[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가 최근 3개월간 39%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가 이어지며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최근 3개월(24.8.28~24.11.27) 누적 수익률은 39.66%다.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형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456680)’ 수익률은 같은 기간 81.42%를 기록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로, 글로벌 전기차 와 2차전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CATL, BYD 등이 있다. 이 두 기업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연이어 정치국회의, 재정부 기자회견 등에서 실질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경기 부양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중국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자 중국 증시는 크게 반등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보복에 대응해 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소비 지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장기적인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 촉진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 옛것을 새것으로 바꾼다)’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로 바꿀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내용으로 BYD 등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이호년 선임매니저는 “올해 9월 이후 중국 증시가 크게 반등했음에도 BYD, CATL 등 주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최근 5년 선행PER로 봤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다”며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이 같은 중국 경기 부양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8 10:47:03[파이낸셜뉴스] 2m 높이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5세 아이가 떨어져 다치는 일이 발생하자 보육교사에게 3개월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해당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서울 금천구청장을 상대로 낸 자격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사고는 지난 2022년 2월 금천구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났다. 담임 교사인 A씨 지도 아래 놀이터에서 놀던 원아 중 한 5세 원아가 손잡이 높이 2m가 넘는 '매달려 건너기' 놀이기구에서 떨어진 것. 아이는 팔꿈치 아래쪽 뼈인 척골과 요골이 부러져 1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금천구청은 같은 해 11월 "안전 보호를 태만히 해 영유아에게 생명·신체 또는 정신적 손해를 입혔다"며 A씨의 보육교사 자격을 3개월 정지 처분했다. A씨는 당시 그네를 타다가 미끄러진 다른 아동을 살피고 있어 해당 아동을 못 봤고, 아이들에게 놀이기구를 혼자 이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자격을 정지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중대한 과실로 아동에게 손해를 입힌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영유아는 성인보다 주의가 부족하고 호기심이 강해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며 "보호자의 위탁을 받은 보육교사인 원고가 영유아의 행동을 세심히 관찰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놀이기구 표지판에 이용연령이 6세 이상 12세 이하로 표시돼 있고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만 5세 아동이 이용 중 추락해 큰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판부는 "원고는 사고 직전 피해 아동이 해당 놀이기구 손잡이에 매달려 있는 장면을 촬영해주기도 했다"며 A씨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봤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8 10:34:03[파이낸셜뉴스] 영국 에든버러 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레서판다가 불꽃놀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아기 레서판다 록시가 지난 5일 밤 열린 영국의 불꽃놀이 축제 '본파이어 나이트' 행사 당시 불꽃놀이 소음에 놀라 구토를 하다 질식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코틀랜드 왕립독물학회(RZSS)는 5일 전 록시의 어미 진저가 갑자기 사망한 것도 불꽃놀이 소음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벤 서플 RZSS 부대표는 "록시는 최근 어미인 진저를 잃었지만 전문가들의 특별한 보살핌 아래 잘 지내며 독립적으로 먹이를 먹고 있었다"라며 "수의사들은 록시가 불꽃놀이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구토하다 질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에든버러의 4개 지역에서 불꽃놀이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가 시행됐으나, 동물원 주변 지역은 포함되지 않았다. 에든버러 동물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엄격한 불꽃놀이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원 측은 전통 축제일에만 개인 불꽃놀이 허용, 최대 허용 120dB에서 97dB로 하향, 공공 불꽃놀이 허가제 도입, 소음 수준을 표시하는 불꽃놀이 포장 라벨링 등을 요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영국 비즈니스·무역부 대변인은 "레서판다 록시의 죽음 소식을 듣게 돼 안타깝다"라며 "우리는 반려동물과 대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8 09:58:12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일본에서 컴백한다. 오메가엑스는 13일 0시 일본 미니 2집 'To.(투)'를 발표했다. 이어 13일 오후 국내 및 전 세계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 'To.'는 오메가엑스가 2년 3개월 만에 일본에서 발매하는 앨범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당신에게 띄워 보낸다'라는 뜻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사랑의 힘(愛の力)'으로, 지난 10월 30일에 선공개된 'Cool My Head'를 포함해 'Think I Wanna Do', 'TOXIC', 'Bounce it'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전 멤버의 목소리가 담겨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타이틀곡은 벅차오르는 록 사운드 기반의 서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발라드곡으로, 멤버 재한과 예찬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오랜 시간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들을 믿고 지지해 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의 힘'으로 더욱 단단하고 빛나는 사람이 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오메가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확장했다. 'To.'는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탄생한 앨범으로, 데뷔 이후 처음 전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또한 멤버 정훈, 한겸, 예찬은 이번 앨범 안무 창작과 공연 연출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프로듀서부터 퍼포먼스 디렉터로서의 능력도 선보였다. 2년 3개월 만에 일본에서 신보를 발매한 오메가엑스는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일본에서의 공연과 이벤트,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로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기에 포엑(팬덤 명)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오메가엑스
2024-11-13 10:55:49[파이낸셜뉴스] '채상병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3개월에 접어들고 있지만 사건을 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연내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는 최근 전보인사 등으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수사에 20명을 투입하는 등 수사 의지를 보여왔지만, 경찰에 요청한 임성근 전 사단장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는 등 수사에 속도가 붙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 관계자는 12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8일 (임 전 사단장) 불송치 결정문을 받았지만, 요청한 자료가 전부 오지는 않아서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내 결론이나 추가 인원 투입 여부 모두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대통령실 통신 내역 분석에 대해서도 "완전히 완료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했다. 공수처가 경찰에 요청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두 달째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다"며 "일반적으로 비밀번호가 걸려 있는 휴대전화는 푸는 데 상당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23일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 받은 공수처는 약 1년 3개월째 수사를 이어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해 4월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와 해병대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한 뒤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핵심 피의자들을 연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8월경 대통령실 통신내역 등을 확보에 성공했지만 이후 수사에 가시적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그간 인력문제 등으로 공수처가 수사 동력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전보인사로 인원을 충원했지만 새로운 인원들이 수사에서 역할을 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최근 인력을 보충했다고 하지만 새로운 인원들이 수사를 진행하기까진 일정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수사 기간 만큼 수사 기록도 많을 것이라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12 14:56:01[파이낸셜뉴스] 한국증시가 트럼프 리스크에 휘청이고 있다. 외국인 이탈 가속화로 약 3개월만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이 붕괴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와 대조돼 글로벌 증시에서 소외됐다는 잿빛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9p(1.94%) 하락한 2498.5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연중 최대 하락폭을 보인 지난 8월 5일(2441.55) 이후 처음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레드 웨이브' 전망에 트럼프 트레이딩이 강화되면서 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랠리를 계속 이어가며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만4000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00선을 각각 돌파했고, 테슬라는 주당 350달러를 회복했다. 달러는 인덱스 기준 105선 중반을 넘기며 강세를 지속했고, 국제유가와 금값은 2% 이상 크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8만1000달러를 첫 돌파한데 이어 이날에는 8만5000달러선을 넘어 9만달러선까지 바라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5일 이후 약 40% 상승한 수치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4년만에 다수당을 탈환한 상원에 이어 하원도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테슬라 등이 신고가를 경신했다"라며 "반면 TSMC는 중국 수출 금지 명령에 하락하는 등 엔비디아를 포함한 인공지능(AI) 테마와 반도체주가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관세 폭탄과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환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3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전날에는 4817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도 합산 금액은 8779억원에 이른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이날 종가 기준 전일 대비 각각 -3.64%, -3.53%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33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1400원대 환율은 한국 경제에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환율 수준이다. 이 때문에 우려의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2 14:44:55[파이낸셜뉴스] 외국인이 3개월 연속 주식은 팔고, 채권은 사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4조38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은 5조5270원어치를 순투자 했다. 8조99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3조4720억원어치를 만기상환 한 결과다. 주식과 채권은 각각 3개월 연속 순매도, 순투자를 기록했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6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1720억원 규모 주식을 순매도 했다. 지역별로 따지면 유럽(1조9000억원), 미주(1조9000억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 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300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은 순매도 하고 버진아일랜드(1000억원), 말레이시아(1000억원) 등은 순매수 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지난 10월 기준 728조9000억원어치다. 시가총액의 27.7%에 해당한다. 미국이 291조9000억원으로 선두였다. 전체 외국인의 40.1%를 차지했다. 유럽(225조1000억원·30.9%), 아시아(106조8000억원·14.7%), 중동(12조2000억원·1.7%) 등이 뒤를 이었다. 채권 투자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2조7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 등에서 순투자 했고 미국(3000억원) 등은 순회수 했다. 이에 따라 보유 규모는 26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잔액의 10.5%다. 아시아가 121조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5.0%를 차지했다. 유럽(90조6000억원·33.7%)이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2조8000억원), 국채(2000억원) 등을 순투자 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242조원(90.0%)어치, 특수채 26조8000억원(10.0%)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5000억원), 5년 이상(2조원), 1년 미만(140억원) 등 구간별로 순투자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7 15:40:38[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지난달 30일 제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효력이 6일 정지됐다.금융감독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달 30일 제출된 고려아연의 증권신고서가 투자자에게 중대한 요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고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즉시 효력이 정지된다.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은 향후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기간 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유상증자는 자동으로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6 11:24:46[파이낸셜뉴스] 우리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낸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 공모펀드가 설정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모집했다. 5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 설정액(4일 기준)은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일 설정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해당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이 비교적 간편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이다. 평소엔 미국 단기채에서 나오는 이자를 취하고 유망 IPO가 있을 때마다 적극 참여해 주로 상장 당일 매도해 차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한다. 미국 공모주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공모펀드다. 국내 공모주에 투자하는 자산 10%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고, 나머지는 미국 종합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에 위탁운용을 맡긴다. 해당 운용사는 특히 64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인 만큼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 미국 이외 국가에도 투자한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메트로 청약에 참여해 44%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서우석 우리자산운용 연금솔루션·글로벌운용부문장은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낮아지면 대형 기업들 IPO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IPO 참여와 미국 채권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KB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5 14:07:0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디카페인 커피가 출시 3개월 만에 20만잔 판매됐다. 5일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디카페인'을 지난 7월 출시한 이래 2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세븐카페 디카페인 매출은 매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35% 늘어났다. 시간대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세븐카페 디카페인은 오후 시간대(12시~17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카페인은 줄이면서도 커피 맛은 그대로 즐기려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카페인 반응이나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 패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디카페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피스, 병원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점포 200여곳에서 우선적으로 세븐카페 디카페인을 개시했다. 내년까지 1000여곳 이상으로 판매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핫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모든 세븐카페 메뉴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디카페인 인기에 보답하고자 11월 한 달간 세븐카페와 먹거리 세트 구매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각김밥, 샌드위치, 호빵, 빼빼로 등을 세븐카페와 함께 구입하면 모두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세븐카페 담당 MD는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의 원조 원두커피 맛집으로 디카페인 출시를 통해 편의점 커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재적으로 대응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05 10: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