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사단에선 지속적으로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달라" 1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계정에는 육군 3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A장병의 글이 올라왔다. A장병은 "지난달 말 국군 포천병원에서 숨진 B상병과 관련해 제보드리려 한다"며 "해당 상병과 같은 부대에 근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한 B상병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군 생활에서 조금 어리숙한 면이 좀 있었다"며 "원래 보직은 소총수였는데 중대 선임들이 해당 인원 보직을 병기계원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임들이 B상병에게) 병기계원이라 꿀 빤다고 뭐라 하고, 실수하면 속된말로 갈궜다"며 "B상병이 사건 발생 한 달 전 동기한테 힘들다고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했다고 전해 들었다. 우울증 약도 먹기 시작한 걸 보았다"고 전했다. B상병이 외부 진료를 나간 사건 당일 아침에도 선임에게 혼났다고. A장병은 "지금 해당 중대는 사람이 죽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라며 "자세히 말하지 못하지만 다른 부조리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사단에선 지속적으로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육대전 측은 "해당 사항을 육군 수사기관에 전달했으며 국방부 관계자가 '해당 제보를 포함해 수사했고 그 결과도 유가족들께 적극 설명하고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B상병은 지난달 25일 오후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국군 포천병원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수사기관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4 09:56:32[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와 육군은 5일 오후 '한국전쟁(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 서거 3주기를 맞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백 장군 동상 제막식과 3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다부동은 6·25전쟁 초기(1950년 8월) 백 장군이 이끌던 국군 제1사단이 북한군 3개 사단을 격파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곳이다. 그동안엔 여러 민간단체들이 개별적으로 백 장관 추모식을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육군 주관으로 통합 추모식이 진행됐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별' 백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많은 이들이 기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6·25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 장군 동상은 높이 4.2m, 너비 1.56m 크기로 '동서남북 사방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수호한다'는 의미를 담아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동상 제막 뒤 이어진 통합 추모식에서 "창군 주역인 백 장군은 그 어떤 호칭보다 '군인'으로 불리는 걸 좋아했던 진정한 군인이자, 백척간두 위기에서 조국을 구한 최고의 전쟁영웅"이라며 "이젠 우리가 장군의 뜻을 이어 더 자유롭고 번영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자유 대한민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백 장군 장녀 백남희 여사도 이날 행사에 참석, "아버지는 생전에 (국군) 최초의 4성 장군이란 명예나 훈장 등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과 국민의 것이라고 말했다"며 "아버지의 평생 염원이던 조국 수호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백 장군 동상 제작·건립엔 민간(백선엽 장군 동산건립추진위원회)에서 모은 국민성금과 국가보훈부 예산(1억5000만원) 등 총 5억원이 투입됐다.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 외에도 평양 최초 점령, 서울 재탈환, 춘계 공세 방어, 동부 휴전선 북상 등 다수의 작전을 지휘했다. 제7·10대 육군참모총장과 제4대 합동참모의장을 지낸 백 장군은 2020년 100세를 일기로 숨을 거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추모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칠곡군 주관으로 '지게부대' 위령비 제막식도 열렸다. '지게부대'는 6·25전쟁 당시 계급·군번도 없는 민간인인데도 지게를 이용해 전투가 벌어지던 고지로 탄약·식량 등 군수물자를 날랐던 '숨은 영웅'들이다. 당시 미군들은 지게의 모습이 알파벳 A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이들을 'A-특공대'(The A-frame Army)라고 불렀다고 한다. 다부동에서만 2800여명의 '지게부대'가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참전 사실 입증 등이 어려워 보상·예우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단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군은 당시 1사단의 다부동 전투 승리에 힘입어 전쟁 초기 '최후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 방어에 성공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05 17:49:44[파이낸셜뉴스] 9일 육군 3사단은 완벽한 동계 전투준비태세와 동계작전 능력을 기르고자 장병들이 혹한의 기상 조건을 극복하는 야외 혹한기 전술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야외 동계훈련은 오는 12∼15일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일대에서 시행한다. 이 기간 43·47·463번 국도 등으로 장비와 차량, 병력이 대규모로 이동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항군을 운영한다. 부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안전 통제반 운영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불편 사항은 사단 민원실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한미연합 포병사격훈련 등을 트집 잡아 무력도발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 군 당국은 앞으로도 계획된 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훈련은 정상적인 훈련으로서 사전에 계획돼 있던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 안보를 위한 방어적 차원"이라며 "계획된 훈련은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은 지난 5~6일 이틀 간 동·서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 총 230여발의 방사포(다연장로켓포) 추정 포탄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번 도발까지 올해 '9·19합의' 위반은 총 14건이다. 역대 누적 주요 위반 사례는 16건으로 늘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5일 “적측 남강원도 철원군 이평리 방향에서 방사포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십 발이 동남 방향으로 발사되는 적정이 제기되었다”면서 방사포 포격의 근거를 제시하면서 “적측은 전선 근접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6일 포격 후엔 “계속되는 적들의 도발적 행동에 분명코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또 다르게 더욱 공세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긴장 고조를 위협한 바 있다. '해상 완충구역'은 지난 2018년 '9·19남북군사합의' 당시 우발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 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포문을 폐쇄하고 해상 군사훈련과 해안포 등 중화기 사격 행위를 금지하기로 수역으로 북한이 이곳을 향해 포격을 가한 건 어떤 이유에서든 9·19합의 위반이다. 특히 한미연합 전력의 이번 MLRS 훈련은 "'9·19합의'에 따라 포병 사격훈련을 중지한 '지상 완충구역'인 군사분계선(MDL) 이남 5㎞) 밖에서 실시한 정상적 훈련"으로서 "북측의 비난은 부당하다"는 게 우리 국방부의 입장이다. 우리 군은 연이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회 실시했다. 합참은 "동해 해상완충구역 내의 연이은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이 현재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단계별로 진행하는 동계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포격 도발 이후에도 언제든 일정 수준의 무력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판단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2-09 16:29:15[파이낸셜뉴스] 군 부실급식 폭로가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육군 9사단에서 격리 병사를 상대로 제공된 빈약한 생선 반찬 사진이 공개됐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지난 1일 자신을 육군 9사단에서 격리 중인 병사라고 밝힌 제보자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사진 몇 장을 첨부하며 “어제 저녁으로 나온 생선이다. 그런데 이게 3명이 나눠먹을 양이라고 한다”며 “밥하고 해서 세 숟가락 먹으니 다 끝났다”고 전했다. 실제 해당 사진을 보면 생선 조림으로 보이는 반찬은 불과 4토막 있을 뿐이다. 성인 남성 3명이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병사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양이다. 군은 같은 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동일집단 격리의 경우 격리시설 앞까지 보온 용기에 담아 급식을 전달해 격리시설 내 병사들이 자율배식하거나 자체적으로 배식조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라며 “급식과정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아직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02 14:35:09[파이낸셜뉴스] 육군 3사단에서 군 간부가 병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포상휴가, 취침 시 마스크 착용 등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며 사실상 접종을 강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지난 26일 자신을 육군 3사단 00여단본부 직할중대 소속 병사로 소개한 A씨 제보가 올라왔다. A씨는 “처음 백신이 나왔을 때 희망과 미희망 인원을 조사했다. 그런데 저희 중대 백신 접종 희망 비율이 직할중대 가운데 제일 낮았다”며 “이에 화가 난 행보관은 다음과 같이 행동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해당 간부가 병사들을 모아놓고 “다른 중대 백신 접종 희망 비율은 80%가 넘는데 우리 중대는 40%가 넘지 않는다”며 압박을 주고 있다는 게 A씨 설명이다. 그러면서 A씨는 “(해당 간부가)백신을 안 맞으면 병사들 임무 수행이 제한된다. 중대는 누가 운영하나 생각을 바꾸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간부가 백신 접종을 희망하지 않을 경우 받게 될 실질적인 불이익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A씨에 따르면 2가지. 우선 백신 접종 미희망 인원은 희망 의원과 다르게 훈련 및 취침 시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미희망자에 한해 이를 위반하면 즉시 처벌을 주겠다고 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다음은 포상목록에서 제외한다는 것. A씨는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한다고 해도 당연히 열심히 하지 않을 거라면서 미희망 인원은 포상휴가를 줄 수 없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백신은 개인의 자유이자 권리이다. 군대라는 이유로, 부대 내 접종자 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상급자에게 강요를 받고 있다”며 “백신을 마냥 맞기 싫다는 게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너무 무섭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A씨는 “개인 방역을 준수하며 거리두기를 확실하게 하겠다. 그 이후 더 나은 백신이 나오면 접종을 받고 싶다. 제발 도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같은 날 육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명 글을 올렸다. 육군 측은 “3사단은 접종 강요 금지 명령을 바탕으로 백신 접종에서 장병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절대 강요해선 안 된다는 것을 전파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여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해서 병영 생활 간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다는 점을 잘 안내하겠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27 06:52:59[연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23일 연천군 상황실에서 DMZ 평화관광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업무협약식에서 “연천군과 3개 사단이 서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식은 연천군과 육군 제5보병사단, 제25보병사단, 제28보병사단 간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사단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헤아려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했다. 연천군과 각 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DMZ 평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신의와 성실을 바탕에 둔 협력방안 모색 △각종 편의시설의 설치 및 유지보수 △DMZ 평화관광 체험시설 방문절차 및 출입통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본격적인 DMZ 평화관광사업은 현재 민통선 일대에서 진행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완전히 종식되는 대로 추진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1-24 11:34:46롯데네슬레코리아, 국군장병에 위문품 전달 롯데네슬레코리아 임직원들은 지난 5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을 찾아 장병들에게 커피와 커피머신 등 13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상률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왼쪽)가 남영신 사단장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6-10-06 14:00:02북한과 대치하기 때문에 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육군 3사단 GOP 장병들은 최근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여가를 이용해 마음껏 책을 읽고, 전역을 앞둔 장병은 공부까지 할 수 있는 북카페가 탄생한 것이다.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북카페는 1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책 700여 권, 책상, 의자, 탁자가 마련됐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이북에 있다 보니 '육지 속의 섬'처럼 고립된 GOP에서 장병들이 여가를 활용하고, 전역 이후를 대비한 취업 준비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건희(21) 일병은 "이제 매일 근무를 마치면 북카페에서 책을 읽을 계획"이라며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멋진 북카페를 선물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반겼다. 전군에서 처음으로 모든 GOP에 북카페가 설치된 것을 육군 3사단이 최초다. 육군 3사단은 지난해 4월 8일 전군 최초로 북카페 1호점을 연지 1년 만에 18호점까지 개설했다. 일부는 컨테이너 형태의 북카페를 옮기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진입로가 좁아 자재를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했다. 예산 부족으로 북카페를 설치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데 1년 만에 북카페가 18호점까지 늘어난 것은 이제는 기업체 대표와 사단장이 된 30년 전 한 병사와 소대장이 있어 가능했다. 3사단의 북카페 중 14곳을 설치하도록 앞장선 ㈜세봉의 오승훈(57) 대표는 1985년 봄 강원 고성군의 최전방 수색대에서 소대장을 처음 만났다. 당시 일병이던 오 대표는 소대장 남영신 소위를 만나 함께 뛰고 훈련하면서 무사히 군 생활을 마쳤다. 그는 전역 후에도 소대장이 이동하는 곳마다 찾아갔고, 소대장이 사단장으로 철원에 오자 북카페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오 대표는 "군 복무 시 정이 많이 들었고, 소대장님이 많이 사랑해줬다"면서 "전역하고 나서도 1년에 5∼10번씩 부대를 찾아가면 기분이 좋고, 젊은 기운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책 한 권이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는다"며 "지금까지 군부대에 북카페 21개를 만들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군 3사단은 9일 오후 GOP 북카페 18호점 개관식을 열어 오 대표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대 측은 "육군 차원에서 북카페를 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 사정 때문에 빨리 진척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오 대표가 북카페를 기증하는 데 큰 도움을 줘 전군 최초로 전 GOP에 설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6-04-09 11:10:13▲ 사진=필름있수다배우 류덕환이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다. 26일 류덕환의 소속사 필름있수다 측은 fn스타에 "류덕환이 3월 8일에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필름있수다 측은 "경기도에 위치한 9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며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다. 모두 다 가는 군대이기 때문에 조용히 다녀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필름있수다 측은 "마지막 스케줄은 오는 3월 4일 영화 '위대한 소원' 쇼케이스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덕환은 지난 1992년 아역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2005년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천하장사 마돈나’,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리즈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6-02-26 11:50:33【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육군 보병 제50사단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 3명의 사상자가 났다. 11일 오전 11시 13분께 제50사단 신병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중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교관 김모 중사(27)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낮 12시 53분께 숨졌다. 김 중사와 같이 참호 안에 있던 손모 훈련병(27)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참호 밖에 있던 박모 중사(27)도 신체 일부에 파편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50사단은 "손 훈련병이 교관의 '투척' 명령에 따라 수류탄을 든 채 팔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류탄 투척 훈련장에는 훈련병 206명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폭발 장소에서 30m 가량 떨어져 있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 수사당국은 훈련 교관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수류탄 불량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한편 50사단은 신병 훈련을 즉시 중단하고 사고 수습 중이다. gimju@fnnews.com
2015-09-11 17:2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