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인허가, 착공, 준공 등 주택공급 실적이 나란히 증가했다. 트리플 상승은 3개월 만이다. 올해 정부의 1·10 대책과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4월 30일 공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836가구로 전월 대비 12.8% 늘었다. 수도권은 1만423가구로 16.9% 증가했고, 지방은 1만5413가구로 10.1% 늘었다. 전국 기준으로 착공실적은 1만1290가구로 1.8% 증가했다. 준공은 4만9651가구로 28.2% 증가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이 모두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인허가, 착공, 준공은 부동산 경기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향후 주택공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공급 확대 정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증가 등 올 들어 추진한 각종 부동산 정책들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분양(승인)은 2764가구로 전월 대비 89.4% 감소했다. 청약홈 시스템 개편으로 3월 4일부터 24일까지 분양이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컸다. 미분양주택 시장 상황은 악화일로다.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3월 말 기준 총 6만4964가구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194가구로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연간 주택공급 통계가 정정됐다. 국토부는 주택공급 통계정보시스템(HIS)과 지방자치단체가 자료를 입력하는 건축행정정보시스템(세움터)을 직접 연계해 통계를 산출하다가 지난해 7월부터 국가기준데이터를 경유해 두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으로 바꿨다. 이 같은 시스템 전환 과정에서 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과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주택공급 물량이 지난해 7∼12월 6개월간 누락돼 지난해 연간 통계를 수정했다. 인허가, 착공, 준공 등 전체 누락물량은 19만2330가구다. 국토부는 지난해 연간 인허가가 전년 대비 25.5%, 착공은 45.4%, 준공은 23.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허가와 착공은 각각 17.8%, 36.8% 감소하고 준공은 5.4% 늘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김서연 기자
2024-04-30 19:04:43[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전국에서 1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청약홈 개편 전 서둘렀던 분양이 몰리면서 올해 주중 가장 많은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10일 부동산R114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13개 단지, 총 1만97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분양은 8383가구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경기 이천시 안흥동 ‘이천롯데캐슬센트럴페라즈스카이’, 경기 평택시 가재동 ‘지제역반도체밸리해링턴플레이스’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오픈을 확정한 단지가 없다. 청약홈 운영이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중단되면서 이달 마지막주부터 다시 오픈이 시작될 전망이다. 주요 분양단지를 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는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을 분양한다. 아파트 5개 단지 2728가구와 오피스텔 2개 단지 542실 총 3270가구 규모다. 1·2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4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전용면적 84~208㎡ 아파트로 조성된다.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5층, 전용면적 84~149㎡ 아파트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인천신항대로, 송도바이오대로를 통해 송도 전역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인근에 대학교 캠퍼스가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 대형마트, 쇼핑시설 등의 상업시설과 대학병원(예정), 호수공원 등도 자리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어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시 가재동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3블록 일원에 ‘지제역반도체밸리해링턴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2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RT·지하철 1호선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수원발 KTX가 개통 예정이며 GTX-A·C노선 연장이 확정돼 수도권 및 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송탄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평택브레인시티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번주 분양 시장은 청약홈 개편을 앞두고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서둘렀던 단지들의 청약이 대거 몰린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전체의 86% 가량이 몰려 있다"며 "최근 분양시장은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모습으로 당분간 쏠림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3-08 17:04:16[파이낸셜뉴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 대전 등 지방광역시의 악성미분양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대비 4.8p 하락한 81.4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70.1)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각각 8.4p, 16.3p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다수라는 것을 뜻한다. 반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수도권은 전월 대비 9.0p 오른 83.8을 기록했다. 서울(83.3→88.2), 인천(65.4→76.7), 경기(75.8→86.5) 모두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분양시장 개선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방광역시는 지난 달 대비 7.6p 떨어진 82.4를 기록했다. 울산(84.6→87.5)과 세종(92.3→93.3)은 상승한 반면, 부산(93.3→70.8), 대전(100.0→85.7), 대구(89.5→80.0), 광주(80.0→77.3)는 하락했다. 지방광역시의 하락세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방광역시 전체 1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전달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부산광역시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증가율이 33.1%로 가장 높았다. 3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9.8p 하락한 104.3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준치인 100을 웃돌고 있어 아파트분양가격이 상승폭은 둔화되지만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인건비 상승을 비롯해 지난달부터 수도권 레미콘 가격이 5.6% 인상되는 등 원자잿값 상승이 아파트 분양가격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7.5p 하락한 73.1로 전망됐다. 이는 3월 중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작업으로 인해 4일부터 22일까지 분양 공고가 중단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1p 하락해 100.0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3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 및 기본형 건축비 고시가 예정돼있어 3월 아파트분양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자녀 기준 완화와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등이 반영된 청약제도 규칙 개정안이 25일부터 적용될 경우,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05 16:15:03[파이낸셜뉴스] 3월 분양 물량이 한달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신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전면 중단되면서 사실상 분양 시장이 '올스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4월 총선 등 정치 이슈가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3월 분양 물량 '반토막'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에서 총 21곳, 1만478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공급 물량은 1만1432가구다. 이는 한달 전인 지난 2월(2만1725가구) 분양 물량 대비 절반 수준인 52.62%에 불과한 규모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5355가구(46.84%)이고, 지방은 6077가구(53.16%)다. 시·도별로 경기가 4383가구(8곳·38.34%)로 가장 많고, 부산 1722가구(3곳·15.06%), 충북 1675가구(1곳·14.65%)등의 순이다. 이는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개편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동안 신규 입주자 모집 공고가 전면 중단된다. 다만,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은 기존대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여기에 4월10일 총선 등 다양한 이슈가 남아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 등 주요 분양 단지는 이달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강동구 '더샵 둔촌포레'(74가구),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58가구),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108가구) 등이다. 이달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원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더샵 둔촌포레'가 공급된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572가구 규모다. 일반 분양하는 74가구는 별동 신축 물량이다.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일원에 건립되는 '경희궁 유보라'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3층, 2개동,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건립되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선보인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달 부터 다자녀 기준 완화,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등 정책이 적용되는 만큼 추후 분양시장의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3 14:26:57[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개편되는 3월 첫째주 전국에서 7100여가구가 공급된다. 청약홈 개편으로 신규 분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첫주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R114와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714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중 일반분양은 5609가구다. 청약홈 개편이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진행되면서 이 기간 신규 모집공고가 중단된다. 이에 청약홈 개편 전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청약에 나서는 단지들의 청약이 진행될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홈 개편 전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라며 "청약홈 개편 기간 아파트를 제외한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모집 공고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지만 개편이 이뤄지는 3월 중 신규 분양 물량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오피스텔 11실, 아파트 108가구), 강동구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58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수도권은 경기 광주시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76가구), 평택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851가구)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인천 서구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732가구)도 청약이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광주 광산구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948가구), 부산 금정구 '더샵 금정위버시티'(308가구), 울산 남구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566가구) 등이 청약에 나선다. 충북 청주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1675가구)도 이번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당분간 청약물량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관심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난주부터 변동금리 대출 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제도가 시행됐다. 미래의 금리변동을 감안한 가산금리가 적용되면서 대출한도가 줄기 때문에 매수 관망세를 부추길 유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거래는 자금력을 갖췄거나 저리의 정책상품의 대상이 되는 수요자, 혹은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와 가격 차가 줄어드는 지역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및 가격에 따른 온도차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29 14:19:52[파이낸셜뉴스] 3월은 분양시장에서 성수기이다. 하지만 올해는 계획 물량이 1만가구 이하로 23년만에 가장 적을 전망이다. 청약홈 개편으로 아파트 분양공고가 중단되는 데다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성수기 3월...올해는 고작 8000여가구 분양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은 846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3월 기준으로 2001년(7987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 5582가구, 지방 2884가구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651가구 △대전 1962가구 △부산 922가구 △인천 732가구 △서울 199가구 등의 순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분양 물량이 전혀 없다. 3월 분양 예정 아파트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3곳이다. 이 가운데 경기 수원시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1744가구)’, 평택시 '지제역반도체밸리해링턴플레이스(1209가구)’ 등 2곳이 경기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199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은 대전에서 ‘대전성남우미린뉴시티(1213가구)’, ‘e편한세상서대전역센트로(749가구)’ 등이 올해 분양 포문을 열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부산장안지구디에트르B3(507가구)’, ‘e편한세상금정메종카운티(415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청약홈 개편에다 4월 총선거가 겹치면서 올해는 5월부터 분양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출시...시장 영향은 시장에서는 지난 21일 출시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이 분양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무주택 청년의 내집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연소득 5000만원, 19~34세 이하 무주택자가 가입 가능하며,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4.5% 금리가 적용된다.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이용해 분양가의 80%를 최저 2.2%로 최장 40년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분양가 6억원, 전용 85㎡이하가 대상 주택이다. 단 수도권에서 이같은 기준을 충족할 아파트 공급이 얼마나 이뤄질 수 있는 지는 미지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사전청약 제외) 물량 가운데 분양가 6억원·전용 85㎡ 이하 가구 비중이 줄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2년 72.5%(22만487가구 중 15만9801가구)에서 지난해 58.8%로 13.7%p 줄었다. 공사비 급등과 고분양가 규제완화 등으로 분양가격이 오른 영향이 크다. 서울은 청년주택드림대출 대상 아파트가 고작 4%대에 불과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27 18:34:09[파이낸셜뉴스] 분양 성수기에 들어서는 3월 전국에서 2만가구 규모 분양이 시작된다. 무순위 청약에서 해당 시·군 거주자 및 무주택자 요건이 폐지됐고 이달 전매제한 완화가 시행 예정인 만큼 분양 시장 반등이 주목된다. 하지만 2월 분양예정단지에서 실제 분양이 이뤄진 곳은 10개 단지 중 6개에 불과해 3월에도 여전히 분양을 미루는 단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만 1만1524가구…휘경자이디센시아 주목 7일 직방에 따르면 3월에는 26개 단지, 총가구수 1만9648가구 중 1만558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총가구수는 1215가구(6% 감소), 일반분양은 284가구(2% 감소)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만1524가구다. 지방에서는 8124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다. 부산시에서 339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휘경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휘경자이디센시아’는 GS건설이 시공한다.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1806가구 중 7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84㎡로 구성된다. 인천시에서는 5개 단지 246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금강주택이 시행·시공하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는 인천시 서구 불로동에 위치하며 총 1049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74~98㎡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9개 단지 725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광명4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에 위치한다. 총 1957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113㎡로 구성된다. GS건설, 코오롱글로벌, 우미개발이 시행·시공하는 ‘운정자이시그니처’은 경기도 파주운정3지구A19블록에 위치한다. 총 988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4~134㎡로 구성돼 있다. 부산 3399가구로 지방 최대...전매제한 완화 효과 기대 지방은 부산시(3399가구), 광주시(1558가구), 충북(1000가구) 중심으로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암2구역주택을 재개발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는 두산건설이 시공한다. 부산시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3048가구 중 20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다. 마륵파크, 호반건설이 시행하고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위파크마륵공원’은 광주 서구 금호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917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135㎡로 구성돼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일토건이 시공하는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은 충북 청주시 개신동에 위치한다. 총 800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84~112㎡로 구성돼 있다. 분양업계는 이달부터 분양권 전매제한도 완화되는 만큼 청약 수요가 살아날지 주목하고 있다. 기존 법제도에서 수도권 경우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으나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비수도권경우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한 아파트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아파트값 하락세 및 고금리 상황에서 분양을 미루는 곳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2월 초 조사한 2월 분양예정단지는 16개 단지, 총 1만2572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1개 단지, 총 8662가구로 공급실적률은 69%다. 지난해 2월 공급실적률은 총가구수 경우 75%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1~2월 분양 침체 분위기 속에서 분양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3월에는 분양 성수기인 만큼 실제 이행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06 14:49:52[파이낸셜뉴스] 3월 한 달간 전국 청약시장에 약 1만8000가구 물량이 공급된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29곳에서 2만3585가구(사전청약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로, 지난달 물량(1만6,539가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81가구(60.95%)이며, 지방은 가구(39.05%)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8103가구(11곳, 45.8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 2384가구(2곳, 13.48%), 인천 1539가구(3곳, 8.70%)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고덕 강일 3단지 사전청약을 포함해 총 3곳에서 1139가구(6.44%)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대출, 세제 등 규제가 대폭 해제된 만큼 전국적으로 주요 정비사업 물량이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영등포 자이 디그니티’ 185가구,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454가구가 각각 재개발, 재건축으로 나온다. 또 경기 3곳, 부산 1곳이 재개발 단지이며 광주 남구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가 재건축 아파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들이 정비사업 규제를 적극적으로 풀기 시작해 앞으로 도시정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금리 부담, 분양가 상승 등 리스크가 남아있어 청약시장 회복세는 당분간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2-27 08:32:50[파이낸셜뉴스] 다음달 전국에서 마수걸이 분양이 본격화된다. 모두 2100여 가구로 서울과 정읍, 파주 등지에서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3월 전국 35곳에서 2만1397가구(임대 제외)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1만2327가구 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9836가구, 지방 1만1561가구다. 지난해에는 1~2월에 4만4463가구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9698가구에 그쳤던 만큼 3월 분양에 건설사들이 속도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GS건설 시공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시장에 나온다. 총 1806가구며, 전용면적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모두 끼고 있어 이문·휘경 뉴타운에서도 입지가 좋다. 전용면적 59㎡ 타입 일부 세대에는 4베이(BAY) 판상형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경기 의왕에서는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으로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2기 신도시 내 공급도 대기중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운정자이 시그니처’ 총 988가구(전용면적 74~134㎡)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짓는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총 1049가구(전용면적 74~98㎡)가 분양을 앞뒀다. 지방에서는 KTX·SRT가 정차하는 전북 정읍역 역세권에서 대우건설 시공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최고 29층, 전용면적 84·110㎡, 6개동 총 707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전 세대 4베이(Bay) 구조,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친환경 단지로 선보인다. 광주광역시에서는 호반건설이 서구 금호동 일원에서 ‘위파크 마륵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5㎡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총 917가구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고점 대비 30~40% 가량 빠지고, 급매가 소진되는 등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고, 다만 급매가 거래되면서 통계에서는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라며 “다만 아직 매수자 우위인 만큼 수요자 입장에서는 브랜드와 입지 등을 더욱 꼼꼼히 따져보고 아파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꾸준히 해소되면서 아파트 분양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라는 평가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서울은 작년 11월 761건으로 바닥을 다졌고, 12월 1001건으로 전달보다 31.7% 늘었다. 인천도 같은 기간 976건에서 1192건으로 반등했다. 실거래도 상승으로 반전된 곳이 속속 등장해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위브’ 전용면적 84㎡ 타입은 올 2월 11억원에 거래되며 최저가 대비 2억원 가량 오르며 반등했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도 이달 20억 클럽에 복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2-22 14:00:28아파트에 대한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과 같은 틈새 상품이 급부상 중이다. 아파트에 집중됐던 투자 수요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틈새 상품에 몰리고 있는 것.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총 거래량은 38만 849건으로 전년도(33만 5,556건)보다 13.49%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 총 거래량은 전년도(157만 5,375건) 대비 25.32% 감소한 117만 6,473건이다. 지난해 1월~12월 거래량 추이에서도 성패가 갈렸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연초 대비 21.20% 증가(2만 8,533건→3만 4,582건),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아파트는 거래량이 연이어 줄면서 38.69% 감소(11만 3,272건→6만 9,439건)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결과는 수요자들의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롭고 수익 창출도 쉬운 틈새 상품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 틈새 상품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공급에 나선 공급된 오피스텔 및 생활숙박시설을 살펴보면,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2021.09 공급)은 평균 1,398대 1,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활숙박시설(2021.08 공급)은 평균 657대 1을 기록했다.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생활숙박시설(2021.09 공급) 역시 평균 5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틈새 상품이 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수요자들이 주춤하고 있지만 좀 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 창출 가능한 틈새 시장은 활발하다”라며 “각종 청약, 세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규제가 덜해 부담이 적은 것이 그 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건설이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숙박시설 신규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3월 중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아산배방택지지구)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지하 5층~지상 70층, 3개동, 전용면적 99~226㎡ 총 1,166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및 상업시설로 이루어진다. 특히 비규제 상품이라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일반적인 아파트,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이 적용되어 청약•대출•세금 등의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DSR규제 역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여기에 전국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주택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이 있는 수요자라 하더라도 1가구 2주택 산정에 포함되지 않으며, 별도의 처분조건 및 전매 제한기간이 없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천안아산역(KTX∙SRT),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들어서는 만큼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면에서 매우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KTX∙SRT 노선이 지나가는 천안아산역(도보 5분)과 지하철 1호선 아산역(도보 1분)을 인접하고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KTX 이용 시 서울역까지 40분대, SRT 이용 시 수서역까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중심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부산 110분, 대구 70분, 광주 70분 등 전국 주요도시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은 물론 경기권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단지 앞으로는 천안을 관통하는 고속철대로(번영로를 통해 천안시청으로 연결)가 위치하고 있다. 단지 아래 남부대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단지 내 특급호텔급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최상층인 70층에는 스카이 라운지가 조성되고 개별 동 입구에 호텔식 로비가 설치된다. 지상 2층과 3층에는 키즈카페, 시네마/VR룸,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등의 생활지원시설도 마련되어 다채로운 업무와 휴식 및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반경 1km 내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펜타포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모다아울렛 등 다양한 대형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천안 불당지구 내 생활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 장재천 호수공원을 비롯해, 지산체육공원, 용곡공원 등의 녹지공간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시청, 천안종합운동장 등의 공공시설도 차량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지역 내 고급 브랜드 숙박시설이 희소한 만큼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우수한 입지, 호텔급 부대시설, 높은 투자가치까지 누리는 랜드마크급 생활숙박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인 만큼 광역지역 수요자들도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입주시기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2-03-25 14:5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