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심장 마비, 뇌졸중,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 원인으로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인공 심장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며 심혈관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박윤석 경희대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인공 심장의 심혈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3차원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윤석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3차원 바이오 센서는 인간 유도 줄기세포를 활용해 배양한 인공 심장의 심전도, 심장 박동 운동을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분석할 수 있다. 분석 결과를 활용한 전기, 약물 자극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도 가능해졌다. 배아줄기세포, 유도만능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줄기세포는 정밀한 분화 제어를 통해 정확한 조직 형태를 가진 유사 장기로 분화할 수 있어 다양한 인공장기로 활용돼 질환 모델링 및 치료제 개발에 사용된다. 그중 인공 심장은 인간의 심장과 유사하게 규칙적이고 자발적인 수축기와 이완기를 보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심장 근육을 통해 통과하는 전류의 흐름을 가져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연구할 수 있다. 기존의 인공 심장은 2차원 형태의 막대 형태로 배양돼 3차원의 심장 움직임을 구현하지 못했다. 또한 심장 조직의 심전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부착하기 어려워 광학적인 방법으로 분석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심장의 단면과 유사한 형태를 가지는 링 형태의 인공 심장을 배양했다. 개발한 인공 심장에는 다양한 센서가 부착돼 인공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기계적 신호를 통시에 측정할 수 있다. 박 교수는 “3차원 바이오 센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법 개발에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3 10:56:58[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 참가해 고무처럼 늘어나는 고해상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늘어나며,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갖췄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평면에서 3차원(D)의 제주도 모양으로 변형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1 10:20:0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게임스컴은 약 14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다.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오디세이 3D·32형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8·27형 오디세이 G6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공개한다. 오디세이 3D는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시선 추적 기술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맵핑 기술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3D 모드와 2D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목적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37형·27형 크기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65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크래프톤의 '인조이' △호요버스의 젠신 임팩트 등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을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오디세이 OLED 신모델 3종은 글로벌 전 지역 연내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21 10:14:35KCC건설은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에 사업 전 부분의 역량을 투입하는 등 스마트건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BIM 기술은 빅데이터와 3차원 설계를 융복합한 차세대 기술이다. 건설 프로세스 전 분야에 걸쳐 생산성 및 시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건설의 핵심 분야다. KCC건설은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중장기적 로드맵 하에 BIM 운영체계를 수립해 전사 차원의 역량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 각종 적용 가이드와 활용 가이드 등 표준화 정립 및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계·전기·소방(MEP) 분야에도 BIM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KCC건설은 BIM을 통해 건물의 골조와 MEP간 간섭이 우려되는 구간을 미리 검토하고 시공 상세 도면 완료 시 3D 상세 모델을 구현해 대응하고 있다. 토목 분야에도 BIM을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종단, 편경사, 곡률 등 선형 정보를 반영해 도로나 터널 공사의 경로 검토 및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 화두는 노동 생산성 하락 및 양질의 노동인력 부족에 의한 품질 문제 개선"이라며 "스마트건설 기술이 이 같은 시장을 바꿀 수 있는 핵심 게임 체인저인 만큼,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석우 기자
2024-07-11 18:10:54[파이낸셜뉴스]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이 간접방식 3차원(3D) 맘모그래피(이하 맘모) 디텍터를 업계에 처음 공급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디알텍은 중국과 유럽에 각각 본사를 둔 의료기기 업체인 U사와 A사에서 실시한 1년 이상의 엄격한 성능 및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뒤 3D 맘모 디텍터를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맘모 영상진단장비는 △유방암검진 △유방외과 △여성의학과 △영상의학과 △검진버스 등에서 사용하는 검진 및 진단 장비로 디알텍은 이 분야에 강세를 보인다. 디알텍은 지난 2015년에 기존 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카세트형 맘모 디텍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개척했다. 이어 2022년에는 디텍터 사업을 넘어 자체 개발한 76㎛ 픽셀 2D 맘모 디텍터를 적용한 맘모 시스템 '아이디아(AIDIA)'를 출시한 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국내외 아이디아 누적 판매량은 최근 300대를 넘어섰다. 디알텍은 이번에 간접방식 3D 맘모 디텍터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이 제품을 적용한 간접방식 3D 맘모 시스템 '아이디아 럭스' 개발을 마친 뒤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이디아 럭스는 지난해 말 국내 식약처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국내 유수 대학병원에서 임상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디알텍은 이미 중앙아시아 업체에 아이디아 럭스를 내년부터 50대 이상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업체들과도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디알텍은 올해 말 아이디아 럭스에 대한 유럽인증(CE)을 획득한 뒤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아이디아 럭스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2D 아이디아와 중저가 2D '아이디어 볼브'에 이어 이번에 간접방식 3D 아이디아 럭스까지 선보이면서 맘모 시스템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조만간 미국 홀로직 등 해외 일부 기업들이 과점 중인 직접방식 3D 맘모 디텍터, 맘모 시스템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럴 경우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풀라인업을 보유한 회사로서 홀로직 등과 글로벌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3 15:53:56[파이낸셜뉴스] 확장현실(XR) 공간정보 플랫폼 전문 기업 딥파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4 월드아이티쇼(World IT Show)'에 참가해 공간컴퓨팅 기술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딥파인의 주력 플랫폼인 '딥파인 스페이셜 크래프터(DSC)'는 전문가만이 제작 가능했던 3차원 공간 콘텐츠(정보)를 누구나 쉽게 구축하고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개최된 글로벌 IT 전시 '2024 CES', '2024 MWC'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DSC는 모바일로 손쉽게 현실공간을 스캔하고 3차원 공간 콘텐츠를 제작 및 편집할 수 있는 기능과 모바일, XR HMD 디바이스에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3차원 공간 정보를 현실 공간에 접목해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디지털화된 공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모바일만으로 3차원 공간 데이터를 만들 수 있어 기존 대비 시간과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라이더나 360카메라 같은 고비용 전문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기기만으로 현실공간을 입력해 3차원 공간 정보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다. 전문 3D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도 3차원 공간 콘텐츠를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한 노코드(No-Code)기반 3차원 공간 콘텐츠 편집 기능을 제공한다. 김현배 딥파인 대표는 "확장현실(XR)용 3차원 공간 정보를 전문 촬영·편집장비 없이 손쉽게 제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며 "XR 공간컴퓨팅 개념을 대중이 이해하고 누구나 XR 공간과 콘텐츠를 전문지식 없이도 바로 편집·활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 XR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8 16:55:3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차원 환경의 네트워크 상황을 정교하게 분석하는 'Deep Network AI(DNA)' 설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네트워크 분석은 주로 위도와 경도 기반의 실외 2차원 공간에서 이뤄져 고객이 현실적으로 생활 또는 이동하는 건물 내부나 도로, 지하철 등 3차원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경험이나 품질을 정교하게 분석하기는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KT는 AI 기술로 3차원 공간에서 네트워크 상황을 분석 및 시각화 하는 ‘DNA’를 개발했다. ‘DNA’는 특정 건물 공간 또는 지하철·철도·도로 등 이동 공간을 복합적으로 파악, 네트워크 트래픽과 고객이 경험하는 네트워크 속도·커버리지, 고객 불편 사항 등을 분석할 수 있다. ‘DNA’는 SKT가 지금까지 개발해 온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실내 측위, 모빌리티 분석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SKT는 ‘DNA’로 시간·위치·상황(TPO)을 정확히 분석하고 세밀한 네트워크 품질까지 조율하는 등 망 운용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현재 수도권 내의 상업용 건물과 지하철, 철도, 도로 등 70% 이상의 공간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네트워크 저하 현상을 인지하는 시간이 기존 대비 평균 60% 이상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SKT는 ‘DNA’ 분석 대상 영역을 지속 확대해 현재 현장 상황을 인지하는 수준에서 향후 통신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통신장비가 설치된 현실세계와 유사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분석하는 방향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SKT는 다가오는 MWC 2024 전시를 통해 해외에도 ‘DNA’ 활용 사례를 공개하고 네트워크 A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비즈니스 협력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명순 SK텔레콤 Infra AI/DT 담당은 “네트워크 영역에서 개발해온 위치, 모빌리티,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AI 모델 기술이 융합된 결과물로 의미가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체감 품질과 망 운용 효율성을 지속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6 08:16:5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 머신비전 카메라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테크 스타트업 클레는 총 35억원 규모의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시드 투자자인 퓨처플레이와 신한캐피탈은 물론,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클레는 인공지능 기반 3차원 머신비전 테크 스타트업으로, 정밀한 조작과 검사가 필요한 제조 공정을 3차원 머신비전으로 자동화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 3차원 거리 추정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1위를 한 전력을 기반으로, 2021년 11월 한양대학교 로봇지능 및 제어 연구실의 석박사 동기 3명이 공동 창업했다. 유수의 로봇, 컴퓨터 비전 관련 논문을 국제학술지와 국제학술대회에 발표했다. 주력 제품은 고성능 3차원 카메라와 이를 응용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2022년 약 6억원의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또한 2023년 5월 현대차 미국 신축 공장 및 8월 기아 멕시코 공장에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올해 약 14억원의 매출을 이미 확보했다. 연말까지 최소 1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조립 공장에 제품을 수평전개 중에 있으며 자동차 제조산업 외 정밀부품, 반도체, 물류 업종 고객사들과도 활발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진한 클레 공동대표는 “설립 초기임에도 앞선 알고리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빠르게 고객화 하면서도 사용자의 도움 없이 수개월간 문제없이 동작하는 제품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이를 인정받아 빠르게 실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이번 투자유치 성공의 비결”이라며 “우리의 3차원 머신비전 시스템을 통해 모든 위험한 환경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작업하는 완전한 자동화 시대를 이룩하는 것이 우리 팀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애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요에 따라 2차원을 넘어 3차원 머신비전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클레는 자체 3차원 카메라와 머신비전 솔루션의 우월한 성능을 바탕으로 초기 기업임에도 시장 내에서 빠르게 도입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상현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은 “자동차, 전자기기 등의 제조 산업에서 고정밀 공정 및 로봇 제어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3차원 머신비전 솔루션은 자동화의 핵심 요소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클레는 독자적인 컴퓨터비전 기술 및 심층학습 기반의 3차원 데이터 생성, 해석, 실시간 병렬 컴퓨팅 기술을 통해 정확도, 스캔속도 측면에서 경쟁제품 대비 뚜렷한 성능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제조 공정에 확대 적용되고 있어 후속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04 08:33:14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팀이 서울대 암연구소 김태유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대장암 환자의 3차원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한국인 대장암 환자의 3차원 게놈 지도는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정 교수는 24일 "기존의 점돌연변이나 유전체 변이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암 유전체를 3차원 게놈 구조 관점에서 재해독하고 신규 암 타겟을 발굴할 수 있는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게놈 지도로 암 세포 특이적인 유전자 조절 현상을 통해 특정 종양유전자들이 과하게 표출되는 현상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 결과는 개별 암 환자들마다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종양 이질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암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염색질 고리' 구조가 유전자 발현 촉진 인자인 '인핸서'와 종양유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형성해 과하게 생기도록 유도하는 '인핸서 납치' 현상에 초점을 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24 18:08:01[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팀이 서울대 암연구소 김태유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대장암 환자의 3차원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한국인 대장암 환자의 3차원 게놈 지도는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정 교수는 24일 "기존의 점돌연변이나 유전체 변이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운 암 유전체를 3차원 게놈 구조 관점에서 재해독하고 신규 암 타겟을 발굴할 수 있는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게놈 지도로 암 세포 특이적인 유전자 조절 현상을 통해 특정 종양유전자들이 과하게 표출되는 현상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 결과는 개별 암 환자들마다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종양 이질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암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염색질 고리' 구조가 유전자 발현 촉진 인자인 '인핸서'와 종양유전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형성해 과하게 생기도록 유도하는 '인핸서 납치' 현상에 초점을 뒀다. 특히 게놈간의 공간상 상호작용을 측정할 수 있는 대용량 염색체 구조 포착 'Hi-C' 실험 기법을 활용해 대장암 3차원 게놈 지도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대장암 특이적 3차원 게놈 변화를 환자 개개인별로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규모의 3차원 게놈 구조 변화와 이로 인한 다양한 종양유전자의 활성화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암 특이적 3차원 게놈 구조의 변화로 인한 종양유전자 활성 현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로 인한 환자 예후와 약물 반응 등 임상적인 특성과의 연관성까지 제시해 맞춤 치료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7-24 14: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