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지난 2022년 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에서 착용했다는 반클리프 목걸이를 서희건설이 구매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서희건설 관계자가 해당 목걸이를 구매할 당시 대화한 해당 매장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11일 JTBC는 반클리프 관계자가 "2022년 대선 직후 서희건설 회장 비서실장이 어머니와 함께 와서 '30대처럼 보이는 50대 멋쟁이 여성에게 선물할 것'이라면서 이 목걸이를 사갔다"고 전했다. 반클리프 매장 직원들이 '최 이사'라 부르던 이 관계자는 서희그룹의 비서 총괄 직함을 달고 있는 이봉관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알려졌다. 반클리프 관계자에 따르면 매장을 먼저 찾은 건 최 이사가 아닌 그의 어머니였고 미리 매장에 와서 제품을 골랐다. 며칠 뒤 비서실장인 최 이사가 최종 결정해 결제한 사실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 이사 어머니가 찾아와 목걸이를 고른 건 20대 대선 다음날인 2022년 3월 10일이었다"며 "어느 분한테 선물을 할 거냐 물었지만 (어머니가) 절대 말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거듭된 질문에 최 이사의 어머니가 "(받는 분이) 50대인데 30대 같이 보인다. 그리고 키가 크고 엄청 멋쟁이시다"라고 대답했다는 사실도 JTBC는 전했다. 최 이사가 최종적으로 결정해 고른 게 '스노우플레이크' 다이아 목걸이였다. 예산을 넘어선 고가라 당시 고민했지만, 며칠 뒤 최 이사가 이 제품을 사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JTBC 측에 "대통령 선거 다음 날 그런 분의 주얼리를 구매한다고 해서 직원들끼리 의심을 했다, '김건희씨 아니냐' 우스갯소리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12 06:01:18[파이낸셜뉴스] 세대별로 휴대전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세대별 모바일앱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는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40대 이상은 카카오톡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 이하에서는 유튜브에 이어 구글 크롬, 카카오톡, 네이버, 구글앱 순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구글, 구글크롬 순으로 집계됐으며, 30대는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톡, 구글, 구글크롬 순이었다. 40대 이상은 모두 유튜브, 네이버가 2~3위를 차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경우에도 세대 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대 이하와 20대, 30대에서는 모두 인스타그램 사용이 가장 많았으나 40대 이상은 모두 네이버의 밴드가 1위였다. 10대 이하와 20대에서는 엑스(X·옛 트위터)가 2위였으며, 30대는 밴드, 40대부터는 인스타그램이 2위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앱의 경우 모든 세대에서 오픈AI의 챗GPT가 1위로 나타났다. 10대 이하에서는 뤼튼이 2위였고, 20대부터 나머지 세대의 경우 SK텔레콤의 에이닷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10대부터 30대까지는 퍼플렉시티, 40대부터는 뤼튼으로 집계됐다. 한편 모바일앱 사용은 성별 간에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0대까지는 유튜브, 40대 이상은 카카오톡으로 집계됐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0대 여성은 네이버 사용이 가장 많았으며, 10대부터 30대 여성의 경우 네이버를 두 번째로 많이 사용했다. 50대와 60대 여성은 카카오톡을 40대는 유튜브 사용이 2위를 차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8-11 08:18:09[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신한미 부장판사)은 이날 오후 3시께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A씨(30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마포구 대흥동 대로변에서 지인과 함께 식사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가 식당 밖으로 나와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범행 과정에서 손에 상처를 입은 A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정신병력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답변도 하지않고 심사에 들어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8-09 18:59:19[파이낸셜뉴스] 단순히 과식으로 배가 나왔다고 생각했던 태국 30대 여성의 복부에서 8kg에 달하는 거대 낭종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채널7, 더 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사뚠주에 사는 랏차나폰(31)은 자신의 복부에 거대한 난소 낭종이 자라는 것을 전혀 모른 채 지난 몇 년 간 지내왔다. 몇 년 동안 눈에 띄게 배가 나왔으나 랏차나폰과 그의 가족 모두 식습관으로 인해 살이 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마치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비정상적으로 배가 부풀어 오르고, 급기야 복부 압박감과 호흡 곤란 증세까지 나타나자 가족들도 심각성을 느꼈다. 결국 랏차나폰의 어머니인 라차니는 딸을 사뚠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 도착 당시 랏차나폰의 배는 의료진도 외관을 보고 임신을 의심할 정도였다. 그러나 초음파 검사 결과 그녀의 복부에는 지름 30㎝, 무게 8㎏에 달하는 거대한 난소 낭종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낭종이 다른 내부 장기를 압박해 각종 통증을 유발했던 것이다. 타몬 니암랏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은 지난달 31일 정오부터 약 6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랏차나폰의 낭종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 수술 후 랏차나폰의 몸무게는 86㎏에서 75㎏으로 줄었으며,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제거된 낭종의 조직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자세한 결과는 오는 19일경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8-09 11:41:50[파이낸셜뉴스] 아내의 친한 친구를 강제 추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술에 취해 잠든 상황에서 범행이 이뤄졌고, 항의 후에도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3단독 박기주 부장판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3년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김해시 자택에서 아내와 피해자 B씨와 술을 마시다, B씨가 방에서 잠든 틈을 타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가 놀라 항의하자 거실로 나갔다가, 잠시 후 다시 방으로 들어가 같은 행위를 반복했다. 그는 단순히 팔을 흔들어 깨우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해자가 사건 직후 잠옷 차림으로 집을 나와 울며 전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 점, 다음 날 A씨가 사과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를 이용했고, 오랜 신뢰관계를 악용해 죄질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데도 피고인이 반성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8-09 08:17:59[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에서 강아지 학대로 의심되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이 확산해 공분을 산 가운데 강아지를 학대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진경경찰서는 전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께 부산진구의 한 골목길에서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강아지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중 갑자기 목줄을 한 바퀴 감은 뒤 강아지를 좌우로 강하게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강아지의 몸은 공중에 뜬 채 회전했고, 뒷다리가 바닥에 쓸리기도 했다. 현장을 목격한 B씨는 이를 촬영했고,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확산돼 공분을 일으켰다. 당시 B씨는 A씨를 향해 "뭐 하세요?"라고 외쳤고, A씨는 그제야 행동을 멈추고 강아지를 땅에 내려놓았다. B씨에 따르면 A씨가 "강아지가 입질하려고 해서 교육 차원이었다"고 해명하며 자리를 급히 떠났으나 영상을 찍기 전에는 (강아지를) 벽에 밀치고 때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단체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는 부산시, 경찰과 전날 남성의 주거지를 방문해 대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피해 강아지의 이름은 '사군이'로 14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군이의 주인은 A씨의 연인으로 확인됐다. 사군이의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는 슬개골 탈구, 저체중, 심장병 등이 의심돼 2주간의 긴급 격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사군이는 학대자와 분리된 뒤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8-08 15:49:53[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대로변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8일 A씨(30대)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마포구 대흥동 마포세무서 인근 대로변에서 지인 B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A씨는 식당을 빠져나와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무전을 통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씨도 범행 과정에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병력을 주장한 진술을 확인하고 있으며,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8-08 15:21:18[파이낸셜뉴스]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도 1년만에 약 25kg을 감량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남성 톰 카폰(31)은 "계단을 오르는 게 고역이었고, 마트 가는 것도 마라톤처럼 느껴졌다"라며 "체중은 115kg, 옷은 배를 조였고, 삶의 의욕도 점점 사라졌다"고 1년전 몸 상태에 대해 되돌아봤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는 톰은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조절', '하루 1만 보 걷기' 등 두 가지 습관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톰은 "16시간 금식, 8시간 섭취의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대신 먹고 싶은 배달 음식을 시켜먹었다"며 "다만 하루 섭취 열량을 약 2400kcal 이내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운동 없이, 매일 1만 보 걷기를 실천했다"면서 "이후 체력이 회복되면서 수영과 헬스까지 하게됐지만 초기에는 걷기가 체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 vs 칼로리 제한..체중과 체지방 감량에 더 효과적인 방법은?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정상 체중일 경우 간헐적 단식보다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가 체중과 체지방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영국 배스대학교의 제임스 알렉산더 베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정상체중이면서 건강한 성인 참가자 36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12명씩 세 집단으로 나누고 각각 다른 방법의 다이어트법을 적용했다. 첫 번째 집단에게는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함께 적용했다. 이들에게는 3주 동안 격일로 하루는 1일 권장 칼로리의 1.5배만 섭취하도록 하고 하루는 24시간 동안 금식을 하게 했다. 두번째 집단과 세 번째 집단에게는 각각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와 칼로리 제한 없는 간헐적 단식을 적용했다. 두 번째 집단은 매일 1일 권장 칼로리의 75%만 섭취하게 했고 세 번째 집단은 하루는 1일 권장 칼로리의 2배를 섭취하도록 하고 하루는 24시간 동안 금식을 하게 했다. 연구팀은 3주간의 실험 후 참가자들의 체중과 체지방을 비교 분석한 결과, 1일 권장 칼로리의 75%만 섭취한 두 번째 집단의 체중과 체지방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체중이 평균 1.91kg 감소했고 체지방은 평균 1.75kg 감소했다.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함께 적용한 첫 번째 집단은 체중은 평균 1.6kg 감소해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체지방은 평균 0.74kg 감소에 그쳤다. 칼로리 제한 없는 간헐적 단식을 적용한 세 번째 집단의 경우 체중과 체지방 모두 유의미한 감소가 없었다. 이들의 체중은 평균 0.52kg, 체지방은 0.12kg 감소했다. 내장지방 감소량은 모두 비슷한 수준 하지만 연구팀은 세 집단의 내장지방 감소량은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으로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하고 싶다면 간헐적 단식과 함께 운동을 같이 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절식으로 알려진 칼로리 제한은 일일 칼로리 섭취량을 약 20~25% 줄이는 것을 말한다. 적게 먹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의 비율과 양을 계산해서 먹게 되기 때문에 영양학적 측면에서는 균형을 맞춰가며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은 일반적인 다이어트에 비해 유지하기가 쉽고 음식의 종류를 제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기 있는 다이어트법이다. 간헐적 단식은 대표적으로 하루 16시간을 금식하고 8시간 동안 식사를 하는 16:8 단식법을 포함해 그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다만 임산부, 섭식 장애 병력이 있는 사람, 식사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하는 사람도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8-08 11:43:34[파이낸셜뉴스] 부친의 경로우대카드로 지하철을 470회 무임승차한 30대가 서울교통공사에 250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에 사는 30대 여성 박 모 씨는 2018년 1월부터 6개월여간 신도림역-합정역을 출퇴근하면서 67세 부친 명의의 우대용 카드를 사용했다. 6개월간 약 470회 부정승차를 한 박 씨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던 역 직원에게 단속돼 1900만 원의 부가운임이 청구됐지만 납부를 거부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박 씨를 상대로 형사고발과 민사소송을 진행해 법원으로부터 지연이자를 포함한 250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는 판결을 받아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처럼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리는 시스템을 가동해 현재까지 130여건의 소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2024년 부정승차자를 상대로 한 2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하고 40여건의 강제집행을 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건의 민사소송을 확정했으며 20건의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박 씨 사례는 지금까지 부가운임 소송 최고액이다. 박씨는 현재까지 1686만원을 변제했고, 내년 말까지 매달 60여만 원씩 분납을 약속했다. 한편 공사는 단속부터 징수까지 부정승차 처리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 부정승차로 단속된 승객이 부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형법 제347조의2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와 형법 제348조의2 편의시설부정이용죄로 형사고발을 하고 있다. 이 경우 통상 벌금형이 부과된다. 2022-2024년 3년간 연평균 5만 6천여 건을 단속해 26억여 원을 징수했고, 올해 단속 기록은 7월 말 기준 3만 2천325건, 징수액은 15억 7천700만 원이다. 공사는 대면 단속뿐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단속 시스템, 스마트스테이션 CCTV 모니터링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각종 대책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부정사용은 올해 7월 말 기준 5천33건, 2억4천700만 원이 단속됐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부정승차자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명백한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8-07 15:52:48[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마포구 대흥역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B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사건 직전 인근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렀고, 중상을 입은 B씨는 200m를 달아나 피신했으나 뒤따라온 A씨에게 추가적으로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10분여 만에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술이 예정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지인관계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면밀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8-07 09:2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