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선이자를 떼고 3000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 안에 갚겠다고 거짓말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서영효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 25일경 선이자를 공제한 2610만원을 피해자로부터 송금받은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한 달 안에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면서 냉동창고와 노래방 임차보증금 각 3000만원, 회사 소유 차량 3대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현금보관증과 자동차 양도증명서, 이전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피해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빌린 돈을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차보증금은 월세가 미납돼 남아있지 않았고 차량 일부는 이미 처분돼 있었다. 나머지 담보물은 수억원 규모의 기존 채무 변제를 위해 처분될 예정이었다. 재판부는 "편취액과 일부 변제 금액, 확정된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04 14:34:35은행권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저출생 복지 혜택을 내놓으며 육아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출산지원금을 최대 3000만원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노사협의회를 갖고 자녀 출산경조금을 △첫째 1000만원 △둘째 2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증액했다. 기존에는 첫째 12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500만원이었다. 최대 10배 높아진 것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이다. 이번 지원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은행 입장에서 저출생은 인구 감소로 이어져 미래 잠재 고객을 축소시키는 문제다. 이에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미래 수익 확보를 위해 출산 및 육아 복지를 강화하는 것이다. 다른 은행들도 일제히 저출생 관련 혜택을 늘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부터 출산경조금을 최대 500만원(넷째 기준)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확대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유·사산 위로금(50만원)을 신설하고, 유아교육 보조비도 자녀당 연 240만원으로 확대했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출산 및 육아 관련 복지제도를 강화했다. 기존 2년이던 육아휴직 기간을 2년 6개월로 늘리고, 난임 휴가는 기존 연 최대 3일에서 6일로 확대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출산장려금을 최대 2000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우리은행 역시 올해부터 육아휴직을 2년 6개월로 늘리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20일까지로 확대했다. 이 외에 연간 500만원의 난임치료비를 지원하고, 난임휴가도 연 6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늘리고,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난임치료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신한은행이 출산경조금을 파격적으로 늘린 만큼 다른 은행들의 출산 경조금도 뒤따라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복지는 대부분 비슷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 은행들의 분위기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며 "연말 노사협의 등에서 출산지원금이나 혜택 등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03 18:14:31[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최대 3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신한은행 노사협의회에서 자녀 출산 경조금을 금융권 최고 수준으로 증액했다. 기존 첫째 12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500만 원에서, 첫째 1000만원, 둘째 2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늘린 것. 둘째 이상 출산 시 지원금이 10배 늘어난 셈이다. 이외에도 노사는 △부모와 동거 중인 미혼 직원이 원격지 발령 시 '단신부임교통비 지원' △현장 공백 대응을 위해 업무 지원 직원을 추가 채용해 현장 지원 △중식 시간 연장을 위해 'PC OFF' 시간 60분으로 확대 등의 안건을 합의했다. 신한은행은 "저출생 문제 해결이 국가적 과제라는 데 깊이 공감하며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금융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7-02 21:50:5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문화재단은 신한은행 강원영서본부로부터 1억3000만원의 강원문화예술진흥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강원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강원문화재단에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은 7월 개최하는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신한은행의 오랜 후원은 강원문화예술의 진흥과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안정적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강원 전역에서 펼쳐질 이번 음악제가 도민들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환 본부장은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매년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인 2025 평창대관령음악제는 7월23일부터 8월2일까지 총 35회의 공연과 60여회의 부대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과 대관령 야외공연장 및 강릉, 정선, 철원, 태백, 횡성 등 강원특별자치도 전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24 14:50: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체납처분을 회피할 목적으로 국외 도주할 우려가 있는 지방세 체납자 85명에 대해 19일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지방세 3000만원 이상을 정당한 사유 없이 체납한 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4월 7일부터 외교부를 통해 유효여권 보유 여부 및 출입국 사실을 조사했으며, 같은 달 16일부터는 해외 재산도피 가능성과 생활 실태, 채권 확보 상황 등에 대한 정밀조사도 병행했다.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출국금지 예고’ 조치를 시행, 체납자들에게 자진 납부를 유도해 15명으로부터 약 7700만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끝내 납부에 응하지 않은 85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이들 체납자는 7~12월 6개월간 출국이 제한된다. 시는 이와 함께 명단 공개, 관허사업 제한, 신용정보 등록 등 행정제재는 물론, 가택수색·재산압류 등의 실질적 체납처분을 병행해 조세정의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납세는 국민의 기본 의무이자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라며 “체납이 상습적이고 고액일수록 강도 높은 행정조치로 대응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9 08:41:40세정나눔재단은 11일 오전 부산환경공단 회의실에서 공단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에 대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정나눔재단은 올해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에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만들기 사업은 노후화된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재단과 공단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도 3000만원을 투입해 약 20여 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1억7000만원을 들여 총 110여 가구를 지원했다. 재단 박순호 이사장은 "슬레이트 지붕은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한다. 이를 신속히 교체해 저소득층 가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소득층 가구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세정나눔재단은 지금까지 취약계층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2008년 시작해 16년간 3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재단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나눔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1 19:07:52[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벌어진 방화로 인한 재산 피해가 3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서울종합방재센터 일일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발생한 화재로 지하철 1량이 일부 소실됐으며 2량에서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재산 피해를 3억3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방화범을 상대로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또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은 점은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화로 방화범을 포함해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29명이 현장 처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현재 체포 상태인 방화범에 대해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01 13:27:2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최대 3천만원 경품이 쏟아진다!" 대구지역 롯데아울렛(이시아폴리스점, 율하점)이 오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열흘간 상반기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서프라이스 위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프라이스 위크는 '깜짝 놀랄 만한 가격'(Surprise+Price Week)이라는 의미를 담아 매년 단 두 차례만 열리는 롯데아울렛의 초대형 쇼핑 이벤트다. 올해 상반기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은 물론 총 30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혜택으로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태훈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장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서프라이 위크를 맞아 역대급 할인 혜택은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면서 "행사 기간 아울렛을 찾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행사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만원 상당의 역대급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시그니엘롯데호텔 숙박권, 롯데 자이언츠 홈경기 에비뉴엘석 입장권 등 총 200명의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선물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롯데백화점 앱(App)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한 뒤 롯데아울렛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는 6월 30일(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화재와 연계한 제휴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삼성화재 Car케어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전국 400여개 애니카랜드에서 차량 정밀 진단을 100원에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답게 풍성한 상품행사도 이어진다. 이시아폴리스점 1층 나이키 유나이트 매장에서는 전 품목 3개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 아디다스에서는 전 품목 20%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 시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층 야외 특설행사장에서는 라코스테 균일가전을 통해 원피스 6만9000원, 슈즈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율하점 1층 특설행사장에서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여성복 쉬즈미스, 라인 등이 참여하는 여성 여름 패션 특집전이, 같은 기간 2층 특설행사장에서는 썸머 슈즈 페어도 진행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크록스 바야밴드 클로그 4만9900원, 스케쳐스 아치핏 샌들 6만3200원 등이 있다. 또 행사 기간 롯데멤버스 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10만/20만원 이상 결제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이시아폴리스점 1층 야외 광장에서는 회전목마와 기차 놀이기구가 운영되며, 6월 1일, 7일에는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하는 매직 벌룬 이벤트도 선보이며 가족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08:01:23[파이낸셜뉴스] 3D 프린팅 기업 링크솔루션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원~2만3000원) 최상단인 2만3000원에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202곳이 참여해 총 7억3565만8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경쟁률은 1159.43대 1로 공모금액은 약 2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335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링크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전 내 대규모 자동화 자동화 3D 프린팅 양산체제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는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ODM 방식의 생산 역량은 물론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설비 단위의 플랜트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 링크솔루션의 일반 청약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10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26 16:44:20효성은 지난 19일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지원 사업' 후원금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뿐 아니라 비장애 형제·자매의 교육비와 심리치료, 가족 동반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효성은 장애아동 본인뿐 아니라 그 가족의 정서적·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지원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이 시기에 맞춰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장애가 없는 형제·자매에게도 교육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0 18: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