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2개월 연속 40대 매수 비중이 30대를 추월한 것이다.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대출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서둘러 아파트 매수에 나선 40대가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수 비중은 33.2%로 집계됐다. 같은 달 30대는 32.8%를 기록해 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앞서 지난 7월에도 40대 매수 비중이 30대를 앞섰다. 40대 33.2%, 30대 31.5% 등을 기록했다. 40대가 30대를 앞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7월과 8월 등 2개월 연속 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셈이다. 서울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을 보면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2020년 1월부터 30대 비중이 40대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30대 '영끌족'이 패닉바잉에 나선 2021년 1월에는 30대 매입 비중이 사상 최대인 39.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끊겼던 2022년 7월과 8월에 잠시 40대 비중이 30대를 앞질렀으나, 이후 올해 6월까지는 30대가 40대를 추월했다. 올들어 7월부터는 40대가 30대를 앞서고 있는 것이다. 30대와 달리 40대는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들어 집값이 계속 오르는 데다 정부가 대출을 더 옥죄려고 하자 생애 첫 내집마련이나 갈아타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는 40대의 경우 실수요 비중이 높다"며 "집값이 오르자 더 늦기 전에 똘똘한 한채를 구입하거나 갈아타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03 18:20:55[파이낸셜뉴스] 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2개월 연속 40대 매수 비중이 30대를 추월한 것이다.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대출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서둘러 아파트 매수에 나선 40대가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수 비중은 33.2%로 집계됐다. 같은 달 30대는 32.8%를 기록해 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앞서 지난 7월에도 40대 매수 비중이 30대를 앞섰다. 40대 33.2%, 30대 31.5% 등을 기록했다. 40대가 30대를 앞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7월과 8월 등 2개월 연속 40대가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셈이다. 서울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을 보면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2020년 1월부터 30대 비중이 40대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30대 '영끌족'이 패닉바잉에 나선 2021년 1월에는 30대 매입 비중이 사상 최대인 39.6%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가 끊겼던 2022년 7월과 8월에 잠시 40대 비중이 30대를 앞질렀으나, 이후 올해 6월까지는 30대가 40대를 추월했다. 올들어 7월부터는 40대가 30대를 앞서고 있는 것이다. 30대와 달리 40대는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들어 집값이 계속 오르는 데다 정부가 대출을 더 옥죄려고 하자 생애 첫 내집마련이나 갈아타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을 주도하는 40대의 경우 실수요 비중이 높다”며 “집값이 오르자 더 늦기 전에 똘똘한 한채를 구입하거나 갈아타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 7월 8881건에서 8월에는 6102건으로 감소했다. 9월 거래량은 신고 기한이 한달여 남은 현재 1738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전체 거래량은 4000여건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7월을 기점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0-03 08:42:4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40대 남성이 12년동안 하루 30분만 자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해 화제다. 3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사업가 다이스케 호리(40)는 수련을 통해 지난 12년 동안 하루 30분만 자면서도 업무 효율성이 증대됐다고 주장했다. 40대 남성 "하루 30분만 자기 위해 수련했다" 그는 "최소한의 수면으로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게 몸을 단련시키는 데 성공했고, 12년째 하루 30분만 자지만 절대 피곤하지 않다"며 "하루에 8시간을 자면 삶이 3분의 1 줄어든다. 오래 효과적으로 살기 위해, 이 같은 수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스케 호리는 12년 전부터 활동적인 시간을 늘리기 위해 수면을 줄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수면 시간을 하루에 30~45분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운동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졸음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짧은 수면 훈련 협회를 설립해 수면과 건강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2100명 이상이 수업을 수료했다. 요미우리 TV가 리얼리티 쇼에서 3일 동안 그를 따라다닌 결과 실제로 그는 30분 정도만 자고도 에너지가 넘쳤다. 그는 30분간 취침 후 아침을 먹은 뒤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일터로 향했다. 그의 본업은 기계 디자인이다. 다이스케에게 짧은 수면법을 배웠다는 한 수강생은 요미우리TV에 “훈련을 통해 수면 시간을 8시간에서 90분으로 줄이고 4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며 “피부와 정신 건강도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짧은 수면은 비만, 당뇨 등 부작용 클 수 있다"경고 다만 의사들은 극도로 짧은 수면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최근 5년 새 28.5% 증가한 109만 8819명으로 집계됐다. 수면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할 경우 면역 기능 및 자율신경계통에 악영향을 주고 심할 경우 우울증, 치매, 당뇨, 비만 등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인디애나대 의대 수면 의학과 부교수인 무하마드 아딜 리시 박사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노출되기 쉬운 비만 위험 등을 줄이지는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시간 주기 생체 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이라는 공복 호르몬이 분비된다. 더불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인 '렙틴'의 양은 줄어든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는 체중 증가와 2형 당뇨병 위험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수면 시간이 8.5시간인 집단은 5.5시간인 집단보다 체지방 감소율이 2배 이상 높다. 두 집단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로 인해 체내 염증이 증가하고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국제수면학회가 권장하는 18세 이상 성인의 권장 하루 수면 시간은 7.5시간이다. 2~13개월 영아는 14~15시간, 12개월~3세 어린이는 12~14시간, 3~6세 어린이는 11~13시간, 6~12세 어린이는 10~11시간, 12~18세 청소년은 8.5~9.5시간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3 19:35:36[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이 30대를 추월했다. 2022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매입자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은 33.2%로 30대(31.5%) 비중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19년 1월 이후 30대와 40대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다 아파트값이 강세로 돌아선 2020년 1월부터 30대 비중이 40대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30대 '영끌족'이 패닉바잉(공황구매)에 나선 2021년 1월에는 30대 매입 비중이 사상 최대인 39.6%까지 치솟았다. 반면 당시 40대 매입 비중은 25.8%에 불과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했던 2022년 7월과 8월에 잠시 40대 비중이 30대를 앞질렀으나, 같은 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다시 30대가 40대를 추월했다. 조짐은 올해 6월부터 있었다. 40대 매입 비중이 31.53%로, 31.56%인 30대와 비등했다가 7월 들어 역전한 것. 서울 아파트값이 전고점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가 1년 넘게 지속되자 그간 관망하던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며 매수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됐다. 무엇보다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연기하자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 대출 규제 강화 전에 주택 구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전통적으로 30대보다 40대 매수 비중이 높은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 4구에서 7월 들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또 30대 매수가 많은 강북에서도 40대의 약진이 나타났다. 마포구에서는 7월 아파트 40대 매수 비중이 36.9%를 기록해 30대(31.8%)를 앞질렀고, 성동구에서는 40대(32.8%)와 30대(37.4%)의 격차가 감소했다. 40대가 서울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달 말까지 8726건(신고일 기준)이 신고돼 2020년 7월(1만1170건) 이후 4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8월 들어 시중은행이 자체 대출 금리를 올리며 가계부채 축소에 나서고, 이달부터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40대 매수세가 계속해서 웃돌지는 미지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2 08:28:49[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호치민에 사는 40대 여성이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호치민시 남서쪽에 위치한 롱안 지방에 사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깨어 있어도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내가 잠을 자지 않아도 건강하게 깨어있을 수 있는 것은 잠을 자야 하는 필요성을 완전히 없애는 훈련을 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훈련은 어린 시절 책과 만화를 읽으며 늦게까지 깨어 있는 습관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1994년부터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킴은 "재봉 주문이 밀리는데 진행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까 봐 늘 두려워 잠을 자지 못했다"라며 "처음 재봉하면서 밤을 새웠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일하던 중에 계속 잠에 빠져 들었고, 무의식적으로 일했다. 어지러워 계속 넘어지기도 했고 도로에서 교통사고도 났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눈과 몸이 잠을 자지 않는 것에 익숙해졌다"라며 "그때부터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밤을 새우길 반복하면서 수면 부족에 의한 증상은 차차 없어지고, 결국 몸이 '무수면 상태'에 적응했다는 것이다. 킴은 "이후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지만 여전히 정상적으로 건강하다"라며 "잠을 안자도 뇌는 맑다. 이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킴이 30년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주장은 객관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한편, 인간이 잠을 전혀 자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최대 시간에 대해 알려진 첫 기록은 1964년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264시간)이다. 랜디 가드너는 과학 실험의 일환으로 이 기록을 세웠으며 의학적 감독 하에 이뤄졌다. 기네스에서 인정하는 공식 기록은 1986년 로버트 맥도날드가 세운 18일 21시간 40분, 즉 453시간 40분이다. 수면 부족의 위험성 때문에 기네스는 이 기록을 마지막으로 '잠 안자고 버티기'부문을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5 21:25:00[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40대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4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역대 처음으로 30%를 넘어서 30대 매수 비중에 육박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40대의 매수 비중은 31.2%를 기록했다. 2019년 해당 통계가 발표된 이후 반기 기준에서 40대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30대(32.5%)에 육박했다. 상반기 31.2%로 조사 이래 최대…30대와 격차 1.3%p로 좁혀져 서울 아파트 매수는 2019년 하반기부터 30대가 주도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30대 29.8%, 40대 29.2%로 30대가 40대를 근소하게 앞지른 뒤 2021년 하반기는 30대가 36.4%, 40대가 26.6%로 두 연령대의 격차가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어 작년 상반기에는 30대 32.9%, 40대 28.0%, 하반기는 30대 33.3%, 29.2% 등으로 격차가 줄어든 뒤 올해 상반기는 30대와 40대의 차이가 1.3%포인트까지 좁혀졌다. 40대 비중은 특히 올해 1분기에 30.4%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30%를 넘긴 뒤 2분기에는 31.6%로 비중이 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40대뿐만 아니라 50대의 매수 비중도 올해 상반기 기준 18.6%로, 2020년 상반기(18.7%)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 40대의 매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최근 주택 시장에 전반적으로 매수층이 확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4년 전 집값 급등에 놀란 30대 '영끌족'들이 아파트 매수에 나서는 사이 주로 관망하던 40대 이상 기성세대들이 최근 집값 상승세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락으로 매수에 가담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초 7월 시행 예정이던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9월 1일로 연기됨에 따라 대출이 축소되기 전에 집을 사려는 매수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거래량도 급증…"다음달까지 증가세 이어질 것" 40대의 약진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3월과 4월(4280건, 4438건) 두 달 연속 4000건을 넘은 뒤 5월에는 5048건으로 5천건을 넘었고, 6월에는 7423건으로 크게 늘었다. 6월 거래량은 2020년 12월(7745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다. 7월 계약도 신고기한이 한 달 가까이 남았지만 현재까지 5314건이 신고돼 6월 거래량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수는 30대가 26.4%, 40대가 25.9%를 기록하며 3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전 분기보다 30대(26.4%)와 40대(25.7%)의 격차는 감소했다. 50대의 매수 비중도 작년 하반기 21.6%에서 올해 상반기 21.7%로 비중이 소폭 확대됐다. 부동산R114 여경희 빅데이터연구소장은 "30대가 신생아 대출이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대출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것과 달리 40대 이상은 정책자금 지원 혜택이 적음에도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2단계 스트레스 DSR이 강화되기 전인 다음 달까지 거래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5 09:01:47[파이낸셜뉴스]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는 자궁 내 환경에 직접 영향을 주는 여성의 ‘나이’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성지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팀은 200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된 368만5817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30대 초반이 첫 아이를 낳는 가장 적정 시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보다 나이가 많으면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이나 당뇨병, 전치태반 등 각종 위험이 뒤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들 산모를 나이에 따라 △25세 미만 그룹(15만3818명) △25~29세(84만5355명) △30~34세(173만8299명) △35~39세(78만 7530명) △40~44세(15만 1519명) △44세 초과(9296명)로 나눴다. 연구에 따르면 첫 아이를 출산하는 산모의 나이는 갈수록 증가했다. 고위험 임신의 기준이 되는 35세 이상 초산모는 2005년 18.15%였으나, 2019년에는 38.42%로 두 배 더 많아졌다. 통계청이 2005년 첫 아이 출생 당시 산모의 평균 나이가 29.09세에서 2022년에는 32.84세로 늘어났다고 보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경향은 40대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40~44세 초산모는 2005년 기준 15.96%에서 2019년 30.44%로 2배 가량 늘었다. 44세 이상 초산모도 2005년 2.06%에서 2019년 7.47%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시기가 늦춰지면서 그에 따른 임신합병증 위험도 덩달아 커졌다. 초산모 연령의 증가에 따라 임신성 고혈압 발생률과 제왕절개 수술률도 비례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성 고혈압 발생률은 25세 이하에는 2.5%였으나, 44세 이상에는 10.2%로 4배 가량 높았다. 제왕절개 수술률도 25세 이하에서는 29.5%였으나 44세 이상에서는 7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산의 원인 중 하나이면서 분만 시 대량 출혈을 일으키는 전치태반 발생 역시 25~29세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35세 이상에서는 2배, 40세 이상에서는 3배 가량 위험도가 증가했다. 실제 조산 위험도 높았다. 25세~29세 기준으로 조산의 상대 위험도가 30~34세에서 7% 증가했으나 35~39세는 26%, 40~44세는 55%, 44세 이상은 85%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조산의 주요 원인인 다태임신을 보정한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는 초산모 연령에 따라 출생아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예후도 확인됐다. 출생아의 질환별 발생 위험을 추적관찰기간(중앙값 10.4년) 동안 살펴본 결과 자폐와 뇌성마비가 산모 나이에 따라 증가했다. 25~29세를 기준으로 비교시 자폐는 40~44세 출산에서 29%, 44세를 넘어서면 50% 이상 증가했다. 뇌성마비 역시 40~44세 출산에서 29%, 44세 초과인 경우 54%로 위험도가 커졌다. 이를 종합해 연구팀은 첫 번째 임신의 최적 출산 연령을 30대 초반으로 꼽고, 이 시기를 넘어서면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산모 및 출생아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오수영 교수는 “출생아의 장기 예후에 관여하는 요소에는 산모의 나이 뿐 아니라 남편의 나이도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해외 연구들에서 잘 알려진 부분”이라며 “국가 빅데이터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나이를 같이 분석할 수 없었던 것이 이 연구에서 아쉬운 점”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모 연령 증가에 따른 조산 및 장기 예후에 대한 영향은 최근 여성들이 선택하는 난자 동결과 같은 방법만으로는 대처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라며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자궁 내 환경’이 중요하고 이는 토양과 같다. 임신 합병증뿐만 아니라 출생아의 장기 예후도 산모 나이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만큼 적정 시기에 맞춰 출산할 수 있도록 부부가 함께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22 09:27:14삼성전자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의 예약 구매자 절반은 30~4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사전 개통은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SKT는 고객들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과 전용 보험 상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 SKT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의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6 사전 예약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준비한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여행 △T1팬미팅 등 ‘육대급(6가지 역대급) 혜택’ 등 SKT만의 차별화된 혜택의 영향으로 전 연령대에 걸쳐 고른 인기를 보인 가운데, 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중 약 3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단말별로는 갤럭시 Z 폴드의 경우 30~40대 남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플립6는 30대 여성 고객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별로는 갤럭시 Z 폴드6는 실버쉐도우, 네이비, 핑크 순으로 인기가 있었고, 갤럭시 Z 플립6는 블루, 실버쉐도우, 민트, 옐로우 순이었다. SKT는 갤럭시 Z 폴드6·Z플립6를 개통할 때 제휴카드와 ‘T 안심보상’ 등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최대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팁과 휴대폰 보험 혜택을 소개했다. 먼저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라이트2’로 갤럭시 Z 폴드6 · Z플립6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T 안심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할 경우 갤럭시 Z 폴드4 (512GB)를 기준으로 최대 80만원(중고 보상 60만원, 삼성특별보상 20만원)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고객이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을 연계할 경우 최대 152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OK 캐시백, 신용카드 포인트 등 제휴사 포인트를 ‘T 모아쿠폰’으로 바꿔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개통하면 쿠폰 발급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200만원까지 단말 할부금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한편 SKT는 보험료 할인 및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 제공 등 혜택과 보상 수준을 강화한 프리미엄 휴대폰 분실파손보험 'T 올케어플러스5'와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를 새롭게 출시했다. ‘T올케어플러스5’는 파손 보상횟수를 최대 5회로 확대했으며, 휴대폰 낙하 충격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이 발송되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휴대폰 낙하 파손 감지 알리미’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T올케어플러스5 스위치’ 상품은 잦은 파손을 걱정하는 고객들을 위해 파손 보상횟수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액정 잔상·생활 기스의 휴대폰을 새 폰 같은 ‘리뉴폰’으로 교체해 주는 ‘스위치 서비스’를 최대 3회 지원한다. 한편 SKT에서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개통하는 고객들은 SKT가 준비한 6가지 ‘육대급(6가지 역대급) 혜택’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SKT는 ‘넷플릭스로 떠나는 세계 여행’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갤럭시 Z 폴드6·플립6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들의 배경인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1, 2차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1차 7/19 ~ 8/16 △2차 8/30~9/27이다. 또 SKT는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팀 T1 선수들과 1대1 소통이 가능한 팬미팅 행사를 열고 다음달 11일까지 갤럭시 Z 폴드6·플립6를 개통한 ‘0(영)’ 청년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현장에 초대한다. 팬미팅 응모 기간은 이달 12일에서 8월 11일까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9 08:10:58[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 집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30분께 군산 임피면 소재의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친구 3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불이 난 주택 외부 화장실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앉아 있던 A씨를 방화 용의자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가 집 밖으로 나온 후 2분여 뒤에 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조사에서 본인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에도 잦은 다툼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3 07:20:48[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이 최근 10년간(‘14년~’23년)의 보험금지급 데이터 약 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뇌혈관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10년 전 대비 1.8배, 심장질환의 보험금 청구건수는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이러한 증가율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심장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뇌혈관질환 중 가장 발병빈도가 높은 질병은 ‘뇌경색증’이었다. 고령층의 증가율이 높았는데, 60대 뇌경색증 발병건수는 ‘14년 1349명에서 ‘23년 3302명으로 2.4배나 증가했다. 70대는 ‘14년 447명에서 10년 만에 1499명으로 껑충 늘어나며 3.3배나 증가했다. ‘뇌출혈’도 마찬가지다. 60대의 뇌출혈 발병건수는 ‘14년 620건에서 ‘23년 1,2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70대 이상은 10년 만에 142건에서 469건으로 3.2배나 증가했다. 반면, 5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유사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심장질환은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년 내내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질환 발병이 더 많았다. 또한 10년 전 대비 여성은 2배 증가한 데 비해, 남성은 2.3배로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질환은 ‘협심증’이다. 지난해 전체 심장질환 보험금지급 건 중 약 44%에 달한다. 거의 절반인 셈이다. 입원∙통원 환자의 증가와 60대 이상 고령층의 발병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질환은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심장질환 중에서도 30~40대의 발병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한화생명에 심장질환 관련 보험금을 청구한 30~40대 중 38.9%가 ‘부정맥’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14년에는 28.0%에 불과했는데 10년 사이에 10% 이상 증가한 셈이다. 부정맥은 건강하고 젊은 나이라도, 기저 심장질환을 모른 채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급성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한화생명 데이터랩 전경원 팀장은 “우리나라 70세 이후 사망 원인 1위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즉 심장 및 뇌혈관 관련 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이번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 되었듯이, 현재 생∙손보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제3보험시장, 특히 뇌∙심장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향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27 12: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