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D 엔진 개발사 아들러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5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들러는 지난 2월의 15억원 투자 유치에 이어, 총 20억원 브릿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아들러는 2021년 8월 설립됐다. 경량화 3D 엔진과 프로그래밍 언어 'Adler XRML'이 핵심 제품이다. 3D 앱 개발 난이도를 낮추고, 웹 환경과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빠르게 구동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개발자 출신인 유리카 대표는 설립 초기 3D SNS 개발을 위해 기존 3D 엔진을 사용했으나, 웹 지원 미비, 느린 속도, 고급 개발인력 구인에 어려움을 느껴 직접 이를 해결할 3D 엔진과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했다. 현재 아들러가 서비스 하는 3D SNS는 모두 자체 3D 엔진과 'Adler XRML'로 구동되고 있다. 아들러는 브릿지 투자 목표액 달성으로 2년 이상 운영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제품 개발 및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수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미래 웹의 상당수가 3D로 구성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아들러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근간 기술을 만들고 있는 회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곧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리카 아들러 대표는 “애플 비전 프로 및 메타 퀘스트 등 VR 생태계에서 카카오와 장기적인 시너지를 낼수 있도록 기술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6 08:01:00[파이낸셜뉴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테크 기업도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다만 2차원(2D) 기반이고 부가 기능에 그친다. 결국 미래에 아바타로 소통하는 시대가 올 때, 우리의 3D 아바타 커뮤니티 플랫폼이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안두경 스타트업 '굳갱랩스' 대표) 네이버가 투자한 국내 3차원(3D)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 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최근 스타트업 시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들 기업들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놓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3D 기술이 대세" 네이버가 찜한 스타트업은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AC) D2SF(D2 Startup Factory)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에셋빌딩에서 미디어 밋업 행사를 열고 리콘랩스, 엔닷라이트, 플라스크, 굳갱랩스 등 3D 기술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돕고, 시너지를 추구하고 있다. 이날 네이버가 신규 투자했다고 밝힌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개발 중이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하고 있으며, 올 3·4분기에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굳갱랩스는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에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안두경 대표는 "리얼타임(실시간) 기반으로 데이터를 해석해서 아바타로 소통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기능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사람들은 온라인 세상에서 점점 더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기 때문에 차세대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침체기에도‥기술 믿고 간다 네이버가 투자한 3D 스타트업 네 곳은 모두 기술 접근성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3D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서 일상 속에 잘 스며들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리콘랩스는 3D 복원 기술 기반의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형식이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콘텐츠를 만들 때 3D는 하나의 재료 같은 것"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3D 콘텐츠를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엔닷라이트는 웹 기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MWC 2023에도 참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웹 기반으로 엔진을 제공한다는 점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구글 독스처럼 웹 환경에서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3D 데이터 관리가 굉장히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쟁쟁한 글로벌 경쟁사들과 견주어도 뒤질게 없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플라스크의 경우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 때 모션캡처 등 애니메이팅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때 플라스크는 웹캠이나 스마트폰 영상으로 인물 움직임을 촬영한 후 이를 추출 및 분석해 3D 캐릭터가 동작대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유저 수 기준으로 해서 플라스크는 전 세계 2위수준이고, 유저 수 증가율로 봤을 때 올 하반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AI 기반 모션 캡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들은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에도 기술을 바탕으로 전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박진영 대표는 "투자시장이 경색됐다는 걸 온몸으로 체감했었다"면서도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말처럼 투자받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를 놓치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5 15:24:28[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Startup Factory)가 3차원(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굳갱랩스에 신규 투자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human to avat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현재 3D 아바타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 중이다. 키키타운은 웹 기반 플랫폼이다. 디바이스와 운영체제(OS)에 제약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표준 3D 아바타 포맷을 지원해 확장성 또한 높다는 평가다.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제트와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또 올 3·4분기에는 키키타운 오픈베타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품화해 기업간거래(B2B)도 확장할 예정이다. 굳갱랩스 공동창업진은 라인, 스노우, 메타 등에서 쌓은 기술 개발, 제품 기획, 사업화 경험 및 역량을 갖추고 있다. 안두경 대표는 메타 본사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플랫폼과 한국·일본 제품 및 파트너십을 총괄했고, 라인의 푸디 서비스(현 스노우)를 리드한 경험을 발판 삼아 사업을 이끄는 중이다. 이들은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유치 직후 'D2SF@분당'에 입주했으며, 향후 네이버 여러 실무 조직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각도로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라이브 방송, 화상미팅, 온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바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서비스가 2D에 그치거나 단순히 얼굴을 가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굳갱랩스는 뛰어난 기획력과 빠른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3D 아바타를 활용해 진일보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3-15 10:06:5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AI(인공지능) 기반 3D 모션캡쳐 전문기업에 투자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플루언트에 투자했다. 플루언트는 이번 투자로 AI 기술 상용화 준비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루언트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기업으로, 솔루션 판매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생성 SaaS 서비스 'Speech Motion'을 개발중이다. 버추얼 휴먼 기반 비대면 미팅 서비스 'Virtual Meet'의 클로즈베타를 진행중이다. 전예찬 플루언트 대표는 “3D 아바타와 버추얼 휴먼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지금은 버튜버 시장에서 주목받지만 메타버스, AI 가상비서, 비대면 미팅 등 다양한 아바타 기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플루언트는 음성 기반 아바타 모션캡쳐 기술을 시작으로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ChatGPT와 연동, 아이언맨의 '자비스'를 만들 핵심 기술이 될 것이다. 글로벌 아바타 모션캡쳐 1위 회사로 자리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학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심사역도 “단순히 캠 하나만으로 유저의 움직임(안면, 몸 등)을 트래킹하여 Full 3D 버추얼 휴먼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모션캡쳐 기술과 음성 기반으로 안면 표정(감정표현)을 아바타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플루언트는 ChatGPT, 메타버스, 비대면 미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21 07:40:05[파이낸셜뉴스] LK그룹의 신기술사업금융업자 LK기술투자가 로봇페인팅과 3차원(3D)스캔 안경에 투자했다. 자본금을 통한 PI(자기자본) 투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K기술투자는 최근 로봇벽화 및 공공 경관개선 전문기업 RP(옛 로보프린트)와 3D 프린팅 안경을 만드는 콥틱에 투자했다. LK기술투자를 설립한 후 첫 투자다. RP는 2004년 현수막 출력을 전문으로 하는 1인 기업에서 출발, 2010년 로보프린트로 바뀌었다. 세계 최초의 건물 외벽 벽화로봇 '아트봇(Artbot)'과 건물 도장로봇 '피봇(PBOT)'을 개발했다. 벽화뿐만 아니라 향후 조명, 증강현실(AR), 조형물 등을 결합시킨 도시 디자인 및 공공 경관개선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100미터가 넘는 굴뚝 도장 공사를 로봇 페인팅 공법으로 성공한 바 있다. 2018년에 미국,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한국수력원자력, LH공사, GS건설, 삼성ENG, KCC 등과 협력 파트너십을 맺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로공사와도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콥틱은 3D 프린팅, 스캐닝 기반의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역삼점에 1호점을 열었다. 2022년 11월 현재 여의도, 시청, 삼성, 판교, 역삼, 잠실, 마곡 등 7곳에 브리즘 브랜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CES 2022’에서 안경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2023년 매출 15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콥틱은 서울대기술지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일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7억원 규모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07 18:11:57[파이낸셜뉴스] 서울로보틱스는 K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노앤파트너스, KB증권,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약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인프라를 통한 자율성(Autonomy Through Infrastructure, ATI)’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각 차량이 아닌 인프라에 배치하는 방식을 사용 중이다. 서울로보틱스의 독자적인 ATI 솔루션 ‘레벨 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는 핵심 3D 인식 기술 SENSR™로 구동된다. SENSR™은 5년동안 구축한 딥러닝 기술로, 악천후에서도 고해상도의 인지를 제공하는 업계 최고의 3D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다. 서울로보틱스의 레벨5 컨트롤 타워는 현재 독일 BMW 공장에서 완성차 물류 자율주행에 상용화를 시작했다. 핵심 기술인 3D 컴퓨터 비전은 독일 산업 리포트에서 세계 1위 기술력으로 거론됐다. 또한 높은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탑 11 자동차 OEM 기업 중 9곳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로 렌터카 차량 및 트럭 운송장과 같은 추가 물류 응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과 자동차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획기적인 접근 방식은 업계에서 가장 앞선 솔루션으로 인정받은 당사의 3D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산업의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최근 물류 업계의 인력 부족 현상을 고려했을 때 자율주행 솔루션이 시급한 가운데, 서울로보틱스는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비전을 실행했고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해 막대한 비용 절감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서울로보틱스의 성공은 물류 산업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완전한 확신을 주었고, 대한민국 기술 혁신성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6 08:41:10[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기반 3D 센싱 카메라 전문 기업 딥인사이트는 약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만도는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빌랑스인베스트먼트, 구름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로 참여했다. 딥인사이트는 2020년에 시작했다. AI 기술을 탑재한 근거리·초소형·고정밀 3D 센싱 카메라 모듈을 개발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 기술적 격차를 벌리는데 힘쓸 예정이다. 오은송 딥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세상에 선보일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과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AI와 3D 센싱 기술로, 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계의 눈을 만드는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7 07:33:24인공지능(AI) 기반의 3D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리콘랩스(대표 반성훈)가 최근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사인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롯데벤처스, 네이버 D2SF뿐 아니라, 신규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테크윈, 카카오브레인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리콘랩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기업별 3D 콘텐츠 통합 관리 솔루션 '플리카 엔터프라이즈(PlicAR Enterprise)'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3D 모델링 서비스 ‘플리카(PlicAR)’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플리카는 1분가량의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수 시간 내에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서비스로, 별도의 개발 없이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증강현실(AR)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영상 기반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대상물의 질감과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 가능해 가구와 식품, 패션, 완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2천 개 이상의 상품을 3D 콘텐츠로 변환했다. 리콘랩스는 유저가 직접 3D 캐릭터와 아이템을 제작·편집하는 툴 개발을 위해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내년 초 3D 크리에이터 앱(App)을 출시하고, 누구나 간편하게 3D 콘텐츠를 만들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편집 및 변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콘랩스 반성훈 대표는 “누구나 3D 콘텐츠를 간단하게 만들고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라며 “나아가 증강현실과 메타버스 환경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설립한 리콘랩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이미지를 증강현실(AR)에서 구현 가능한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연구개발 사업과 중기부 TIPS 프로그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기관 등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시드 투자 유치 후에는 기술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2-05-03 14:30:3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3D 디자인·소스 오픈 플랫폼 ‘에이콘3D’ 운영사 카펜스트리트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카펜스트리트의 기존 투자자 중 ES인베스터,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는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에이콘3D’는 3D 디자인·소스 오픈 플랫폼으로 콘텐츠 창작에 필요한 소스를 쉽게 검색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전세계 소스 제작자들이 창작한 약 6000개의 3D 콘텐츠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거래액(2021년 기준)이 3배 이상 성장하는 등 웹툰 제작 분야를 공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있는 콘텐츠 창작자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3D모델 활용을 통한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카펜스트리트는 웹툰 배경 전용 이미지 제작 툴 ‘에이블러’를 개발해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블러’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으로 3D 모델을 활용하는 작업이 가능하다. 카펜스트리트는 이번 투자로 웹툰 외 게임, 메타버스, VR·AR,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 자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우수한 인재 영입과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장상혁 KB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카펜스트리트는 새로운 창작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무수한 잠재력을 가진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게 하고, 콘텐츠 시장을 보다 풍부하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기업”이라며 “선진적인 조직 문화와 우수한 인재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향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홍 카펜스트리트 대표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스토리와 아이디어들이 무궁무진하다”며 "창작자들의 편의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3D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2-15 07:58:37[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3D 디자인 SW 개발사 엔닷라이트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네이버 D2SF)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네이버D2SF가 공동으로 투자한 첫 사례다. 앞서 엔닷라이트는 지난해 8월 K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엔닷라이트는 유니티, 로블록스, 제페토 등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3D 콘텐츠 제작 솔루션 ‘엔닷캐드’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기존 3D 디자인 소프트웨어는 전문가용으로 어렵고 무거운데 비해, 엔닷캐드는 Z세대 등 일반 이용자도 쉽고 빠르게 전문가 수준의 3D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엔닷라이트는 올해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공격적으로 개발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엔닷캐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 기능 고도화 및 NFT로의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진영 엔닷라이트 대표는 “국내 최고의 IT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를 전략투자 파트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매우 고무적이며, 앞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리딩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민병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엔닷라이트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중 가장 초기 단계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며, 특히 네이버D2SF와는 첫번째로 함께 진행한 딜이다”며 “경쟁력 있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기술력을 토대로, 카카오의 다양한 IP, 블록체인과의 협업을 통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닷라이트는 NC소프트, 삼성전자 출신의 3D 그래픽스 전문 핵심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박진영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 3D 프레임워크 개발 경력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20 08:3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