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지난주(9월 8~14일) 정부에 실업수당을 처음으로 신청한 실직자 수가 21만9000명으로 전주 대비 줄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000건으로 전주(23만1000건)에 비해 1만2000건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를 밑돈 수치다. 또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1~7일 주간 182만9000건으로 전주 수정치(184만3000건)에 비해 1만4000건 줄었다. 이는 6월 2~8일 주간(182만10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다 지난 수 증가세를 보였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번 주 다시 줄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시장 동향 등을 고려해 '빅컷'(금리 0.5%p 인하)을 단행했다. 앞서 이달 초 발표된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4만2000명 증가하며 전망치(16만1000명)을 하회했다. 같은 달 실업률은 4.2%로 7월(4.3%) 대비 0.1%p 하락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19 22:01:17【 대전=김원준 기자】 상표 권리자가 동의하면 유사 상표도 등록할 수 있는 '상표공존동의제' 신청 건수가 제도 시행 4개월 만에 400건을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개정 상표법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상표공존동의제도 신청 건수가 4개월 만인 지난달 말 기준 모두 447건으로 집계됐다. 제도 이용자를 선·후출원 권리자로 구분해 보면 △기업과 기업 321건(72%) △개인과 기업 70건(16%) △기업과 개인 36건(8%) △개인과 개인 20건(4%)으로, 기업 간 활용이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표공존동의서 제출 시 심사 상태는 △심사대기(의견서 제출 등) 217건(49%) △출원공고 185건(41%) △등록결정 34건(8%) △심판단계(거절결정불복심판) 6건(1%)으로 집계됐다. 상표공존동의제가 상표 출원부터 심사·등록·심판단계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활용되며 양 당사자 간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제도를 활용해 상표등록을 하려면 상표공존을 원하는 출원인이 상표출원 또는 심사·심판단계에서 '선(先) 등록(출원)상표 권리자가 동일·유사한 후(後) 출원상표의 등록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상표공존동의서를 출원서·의견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존동의에 따라 등록된 상표는 선 등록상표와 동일한 지위의 상표에 해당해 일반 등록상표와 같은 효력이 인정된다. 이전에는 동일·유사한 상표가 이미 등록돼 있거나 먼저 출원한 상표가 존재하는 경우 뒤에 출원한 상표는 등록이 거절됐다. 이에 따라 상표의 양도·이전 등을 통해서만 해당 상표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춘무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출원인과 선 등록 상표 권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등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제도를 정비·개선해 출원인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4-09-18 18:51:58[파이낸셜뉴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4개월 영아가 병원 이송 직후 숨진 것과 관련해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 34분께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4개월 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11분 만인 오전 7시 45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아이는 당시 청색증을 보이며 이미 사후 강직 상태였다. 신고 직후 소방 당국은 보건복지부 광역상황실과 함께 12개 병원에 연락을 취했다. 11개 병원에서는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은 이대서울병원에서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구급차는 오전 7시 57분 이대서울병원으로 출발했다. 구급대원들은 구급차에서 아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아이는 구급차 내에서 가슴 압박과 산소 공급을 받으며 이송됐으나, 오전 8시 30분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한 의원과 일부 언론은 영아가 응급실 뺑뺑이를 겪으며 1시간 뒤에야 이송되면서 그 과정에서 숨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반면 소방 당국은 이번 사건이 구급차 재이송에 따른 '응급실 뺑뺑이'와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와 동시에 복지부와 소방 상황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병원에 전화를 걸었고, 비교적 빠르게 병원을 찾았다"며 "출근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다른 병원을 들르지 않고 바로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해명했다. 또 "응급실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응급실 뺑뺑이'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가정 내 설치된 홈 캠(가정용 촬영 기기)을 통해 이날 오전 5시경 아이가 침대에 옮겨졌으며, 혼자 뒤척이다가 갑자기 엎드린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잠에서 깬 부모가 의식이 없는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 장면이 홈 캠에 녹화돼 있다"며 "현재로서는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4 10:07:59[파이낸셜뉴스]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가계 부채에 대한 우려는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의 8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3개월 간 부채 상환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3개월 연속 증가하며 13.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3%p 상승한 것으로,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응답자들은 향후 1년 물가상승률은 연 3%, 5년 물가상승률은 연 2.8%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내년 물가는 휘발유와 주택임대료, 의료비가 크게 오르고 식료품값과 대학 등록금은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미국의 소비자 대출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준은 은행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 후 미결제액, 자동차 할부금융액 등 일반 소비자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총 소비자 대출이 전월 대비 255억 달러(약 34조297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치다. 신용카드 미결재액이 포함된 리볼빙 부채가 106억 달러(14조2548억원) 늘면서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과 차량 할부금액 등을 포함한 비리볼빙 부채도 148억 달러(19조9030억원) 급증하며 1년 여만에 최대 상승을 보였다. 자동차 할부금융액 중 한 달 이상 연체된 비중은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신용카드 신규 연체 비중도 9.05%로 12년 여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10 15:15:02[파이낸셜뉴스] 교원 웰스가 추석을 앞두고 가전 등 할인프로모션을 진행한다. 9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얼음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신규 또는 재렌탈 할 경우 최대 4개월 렌탈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얼음정수기 인기 모델인 '아이스원'은 최대 4개월 렌탈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폭 23㎝, 깊이 48㎝의 업계 최소 수준 크기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대 수준인 1㎏ 아이스룸을 갖춰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가을철에 관심이 높아지는 공기청정기 역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공기청정기 신제품 '에어가든'도 5년 약정 시 최대 4개월간 렌탈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소음은 4dB 낮추면서 바닥면 흡입 속도는 3배 향상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비데와 매트리스, 안마의자, 홈뷰티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특가 및 렌탈료 면제,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30일까지 '초성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아메라카노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자사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과 합리적인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함께 진행하는 초성 이벤트 등을 통해 가족들과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09:05:12[파이낸셜뉴스] 세계 반도체 업계의 매출이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7월 기준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미주지역이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월(432억달러)대비 18.7% 늘어난 513억달러(약 68조8138억원)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매출은 전월(500억달러)에 비하면 2.7% 증가했다. 월간 매출은 세계 반도체 시장통계기구(WSTS)가 집계했으며 민간 업계 단체인 SIA는 현재 미국 반도체 기업의 99%, 비(非) 미국 기업 중 약 3분의 2를 대표한다. SIA의 존 뉴퍼 회장은 "7월 국제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고, 월간 매출 역시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주 시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40.1% 늘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매출은 전년 동월 기준으로 미주(40.1%), 중국(19.5%),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16.7%)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0.8%)과 유럽(-12.0%) 매출은 감소했다. 한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이 각각 6%, 7%씩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SEMI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 가운데 3분의 1이 중국 업체에서 나온다고 예측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9-04 15:07:48[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4개월이 지난 사이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안전,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빠졌고 헌정질서마저 위험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박 원내대표는 신림동 반지하 침수사고,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참사를 관통하는 것은 무대책, 무능력, 그리고 무책임이다. 사전 대책은 허술했거나 존재하지 않았고, 사후 대응은 무능력의 극치였으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고 맹폭했다. 박 원내대표는 "참사는 현재진행형이다. 2024년 9월 현재, 심각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응급실을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아무 문제 없다고 강변하는 무책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국민의 공포를 이해할 생각조차 없어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딥페이크 범죄를 두고도 박 원내대표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정부는 보이질 않는다"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부 부처 수장은 6개월째 공석이고, 올해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이다. 우리나라 국가채무와 가계 빚의 총합이 사상 최대치인 300조를 넘어섰다"며 "기업 상황도 매우 심각하다. 지난해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 못할 정도로 어려웠다"고 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한계상황에 내몰렸다"며 "그럼에도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국민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세수펑크가 56조 발생한 점을 지적한 박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정부는 세수 확충 대책은 없이 초부자감세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 위기'를 두고는 "법률을 형해화하는 시행령 통치가 일상이 되었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17위였던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2년 만에 무려 30계단이나 추락했고, 대한민국은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로 평가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짚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가 위기라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하라는 야당과 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시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안보 정책은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에 대한 짝사랑 굴종 외교의 결과는 어땠나. 이러다 독도마저 일본에 내주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4 10:06:19[파이낸셜뉴스]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째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올해 8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3 낮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 구매 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49.5(지난해 10월)→49.4(11월)→49.0(12월)→49.2(올해 1월)→49.1(2월)로 5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밑돌다 지난 3월 반년 만에 기준치를 넘으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후 4월(50.4)까지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5월 들어 49.5를 기록하며 다시 경기 수축 국면으로 바뀌었다. 6월은 5월과 같은 49.5를 유지했지만, 7월과 8월 들어서는 각각 전달에 비해 0.1, 0.3 더 떨어지며 4개월째 50을 밑돌고 있다. 8월 제조업 PMI는 시장 전망치인 49.5보다도 낮았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 당국은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재·생산설비 신형 갱신 등 내수 진작 정책을 내놨으나, 미국 등 서방 진영과 무역 마찰이 잇따르는 데다 중국 경제 핵심인 부동산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전반적 경기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31 13:15:48[파이낸셜뉴스]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총액 2000억원을 넘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방산’ 순자산총액(13일 기준)이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000억원 돌파 후 4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지난달 23일 ‘PLUS’로 ETF 브랜드 변경 이후 493억원이 유입됐다. 주요 투자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실적 성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의 올 2·4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치(1944억원) 대비 3배가 넘는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중동 국가 중심의 무기 수요 증가가 있다. K9자주포, K2전차, 경전투기 FA-50PL·FA-50M 등 수출 실적이 매출을 증가를 이끌었다. 지정학적 갈등 고조로 국방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올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역시 국내 방산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글로벌 방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특히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증강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상품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48.3%,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90.8%다. 무엇보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8% 이상 하락 후 13일까지 시장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PLUS K방산’은 12.5% 상승세를 보였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러-우 전황 악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황 격화로 인해 K-방산을 향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글로벌 각국의 자주국방 수요의 증가는 명약관화한 상황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6 09:11:11[파이낸셜뉴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한 194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ICT 수출액은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30%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반도체(49.0%), 디스플레이(2.0%), 휴대폰(부분품 포함, 69.4%), 컴퓨터·주변기기(51.1%) 등 주요 품목 수출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휴대폰 수출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지난해 7월보다 107.7%나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완제품 수출만 보면 미국 수출이 지난해 7월보다 98.2% 감소해 전체 1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IT 기기 시장이 회복으로 수요가 늘어, 전체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TV·PC 등 전자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증가세는 12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컴퓨터와 주변 기기 수출도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주요 저장장치인 SSD 수요가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홍콩 포함 중국(31.1%), 베트남(23.7%), 미국(40.1%), 유럽연합(23.5%) 등 주요 지역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한편 ICT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12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6.4%, 14.2%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 휴대폰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대만으로부터 수입이 각각 24.4%, 15.4% 늘었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5.7% 줄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5 13: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