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4조 300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형 ETF 중 ‘TIGER 미국S&P500’에 이어 두번째로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7일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 최초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서며,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 2종의 총 순자산은 9조원에 달한다. 2010년 상장한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 지수 ETF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의 비금융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이다. 미국의 기술, 통신, 소비재 및 헬스케어 등 고성장 산업을 대표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517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투자 ETF 중 압도적인 1위다. 특히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0만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기술주 섹터 강세가 이어지며 중장기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2본부 김남호 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 장기투자를 선도해 나가는 TIGER ETF는 앞으로도 해외주식형 ETF 투자자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9일까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매수 인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2 14:16:57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에만 매달 4조원 이상의 경제분야 국익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내걸고 시장경제 정책 기조 속에 정상외교 등으로만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비롯해 대형 사업 수주,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등을 이끌어내면서 거시경제 측면에서 성과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4일 대통령실과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윤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총 929억달러, 총 122조원 규모의 경제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6개월 동안의 윤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매달 약 4조3000억원의 국익을 창출한 셈으로, 여소야대 등 국내 정치상황 속에서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각국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이 같은 성과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2022년 5월 취임 직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대 최대 방산 수출의 활로를 뚫기 시작했고, 현재 연평균 150억달러(약 20조원) 수출 성과를 기록 중이다.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에서 정상회담 이후 300억달러(약 40조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UAE 이후 15년 만에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정상 차원의 체코 방문을 통해 내년 3월 본계약도 확실시했다. 이러한 성과 속에서 외국인투자 유치 도 지난해 327억달러(약 45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고, 올해도 3·4분기까지 252억달러(약 34조원)를 기록하면서 역대급 투자유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의 압박에도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 국채·외환시장 제도를 과감하게 개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한 것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국채 투자자금 약 75조원 유입 효과도 기대돼 금리상 우리 기업과 국민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임기 전반기 거시경제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각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독려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4 18:35: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에만 매달 4조원 이상의 경제분야 국익 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내걸고 시장경제 정책 기조 속에 정상외교 등으로만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비롯해 대형 사업 수주,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등을 이끌어내면서 거시경제 측면에서의 성과는 뚜렷하다는 평가다. 4일 대통령실과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윤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총 929억 달러, 한화 약 총 122조원 규모의 경제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6개월 동안의 윤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매달 약 4조3000억원 이상의 국익을 창출한 셈으로, 여소야대 등 국내 정치 상황 속에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각국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이같은 성과를 이졌다는 평가다. 2022년 5월 취임 직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 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대 최대 방산 수출의 활로를 뚫기 시작했고, 현재 연 평균 150억달러(약 20조원) 수출 성과를 기록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정상간 담판으로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고, UAE 이후 15년만에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원한 뒤 정상 차원의 체코 방문을 통해 내년 3월 본계약 기반도 다졌다. 이러한 성과 속에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도 지난해 327억 달러(약 45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252억 달러(약 34조원)를 기록하면서 역대급 투자 유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의 압박에도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 국채·외환시장 제도개선을 과감하게 개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한 것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국채 투자자금 약 75조원 유입 효과도 기대돼 금리상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같이 임기 전반기 거시경제에서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각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독려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1-04 12:56:33[파이낸셜뉴스] 토종 버섯으로 비건가죽(동물이 아닌 다른 재료로 만든 가죽), 포장재를 만들 수 있는 국내 기술이 개발됐다. 글로벌 버섯 소재 시장이 4조원에 이르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들이 버섯 소재를 이미 도입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활용도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 토종 야생버섯 중에 소재화에 우수한 균주를 선발하고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생분해성 소재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금까지 7건 특허를 출원했고 농가와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2021년부터 3년간 연구 끝에 버섯 친환경 소재를 개발했다.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닌 정확히는 균류로 분류된다. 버섯 소재 선진국인 미국 등에선 주로 영지버섯을 활용한다. 농진청은 소재에 쓰일 토종 버섯 균주 3종(영지버섯, 기계충버섯, 아까시재목버섯)을 확보했다. 이중 기계충버섯은 전 세계 최초로 소재화에 성공한 사례다. 장갑열 버섯과장은 “영지버섯은 키우면 버섯 특유의 무늬들이 나타난다”며 “기계충버섯은 무늬가 없이 흰색이기 때문에 기존 천연가죽처럼 염색을 다양하게 할 수가 있다. 업체에서 생산하는 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버섯들을 취사선택을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장재로서 쓸 경우에도 기계충버섯이 좋았다"고 말했다. 버섯은 가죽과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동물 가죽보다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기존 스티로폼보다 강도가 약 4배 우수하다. 버섯 소재가 되는 부분은 ‘먹는 부위’인 자실체가 아닌, 뿌리처럼 양분을 흡수하는 균사체를 활용한다. 균사체는 실처럼 가느다란 균사(세포)가 치밀한 그물망 구조를 이뤄 강성이 우수해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농진청은 ‘균사체 소재화 민관협력 체계’를 통해 산업화에 나서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균주와 기술을 농가와 산업체에 제공하면, 농가와 산업체는 농가 배양시설을 이용해 소재를 생산한다. 실제 농장인 ‘연천청산버섯’과 새싹기업 ‘어스폼’은 올해부터 균사체 기반 포장 완충 소재를 매달 2~3만 개씩 생산해 국내 향수 브랜드 허니스트코리아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버섯 균사체 친환경 소재 시장은 4조원 규모다. 2032년에는 8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마이코웍스는 버섯 가죽 브랜드 ‘레이시’는 한해 소 5000마리 분량 버섯가죽을 생산한다. 미국 볼트스레드는 버섯가죽을 활용해 ‘아디다스’와 신발을 출시하고 벤츠 전기차 모델 차량 시트로 선보이기도 했다. 김 원장은 “세계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버섯 균사체의 생물학적 특성에 주목해 2000년대부터 친환경 산업 소재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섯 소재를 활용해 탄소중립과 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30 13:30:0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전기차 ETF’ 7종의 순자산 총합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9월 국내 최초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출시한 이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등 국내는 물론 중국 2차전지 및 전기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들을 선보여 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국내 및 해외(중국) 주식형 ‘TIGER 2차전지·전기차 ETF’ 7종의 순자산 총합은 4조4294억원이다. 특히 최근 중국 증시가 반등하며 중국 전기차 투자 TIGER 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9월 말 발표된 중국 증시 부양책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실질적인 부양책들로,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정책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7일 기준 최근 1개월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 수익률은 44.3%, 레버리지형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94.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2차전지·전기차 산업에서도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순자산 1조원 이상의 국내 최대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비롯해 에코프로, 포스코 그룹 등 소재 기업에만 집중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순자산 6,576억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TIGER 2차전지TOP10 ETF’,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는 각각 순자산 3898억원, 977억원으로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정의현 팀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뚫고 전기차 진입장벽을 낮춰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급격한 성장세와 로보택시로 열리는 자율주행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국내 및 중국의 2차전지와 전기차 기업들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TIGER ETF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8 14:01:01[파이낸셜뉴스] 이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약 4조원에 그쳐 증가 속도가 크게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4조5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정책모기지를 합산해 '신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을 별도로 집계한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7조8466억원이 늘어 아직 '영끌' 대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대출 가산금리를 높일 지 고심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29조49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725조3642억원)보다 4조1276억원이 늘었다. 8월 증가 폭(9조6259억원)에 비하면 43%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담대도 4조5457억원이 늘어나 역대급 증가액을 기록한 8월(8조9115억원)의 51%에 그쳤다. 신용대출은 지난달 말보다 1295억원 뒷걸음쳤다. 8494억원이 불어났던 8월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생활안정자금,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등 실수요 목적이 아닌, 대출 한도를 집중적으로 줄인 결과다. 하지만 5대 시중은행의 주택구입용 신규 주담대 총액은 7조846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대출, 집단대출, 정책모기지 주담대를 합산한 것으로 은행권이 '영끌' 추이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달 신규 주택구입용 일일 주택담보대출 평균은 약 3018억원으로 8월(3595억원)보다 취급액이 16% 줄었다. 복수의 시중은행 관계자는 "스트레스DSR 2단계 실행 전인 7~8월에 주택 계약을 하고, 대출 실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았는데 추석 이후 실제 잔금을 치른 것"이라면서 "오는 11월까지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시그널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비가격적 가계대출 관리방안 주문 이후 멈췄던 주담대, 전세대출 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 다음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상품에 따라 0.10∼0.20%포인트, 전세자금은 만기·보증기관에 따라 0.10∼0.45%포인트 올린다. 우리은행도 10월 2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5년 변동은 0.20%P △신규 코픽스 6개월·12개월 기준 0.20%P △신잔액 코픽스 6개월·12개월은 0.15%P 각각 인상한다. KB국민은행도 주담대 등의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중은행들은 지난 7월과 8월 주담대 금리를 22차례 인상했다가 금융당국의 비판에 유주택자의 주담대 대출을 중단하고 주담대 한도를 줄이는 고강도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한은이 피벗을 시작하면 주택 구입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데다 시장금리 하락을 막을 수 없어 대출금리 인상을 고심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은 할 수 없었지만 일부 은행이 시작하면 다른 은행은 실수요자들이 조금이라도 낮은 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쏠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9 16:31:47[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7월 25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는 3대 신성장 동력 중심으로 설비투자(CAPEX)를 기존 4조원을 계획했지만, 전년과 유사한 3조원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극재 투자와 관련해서는 최우선 순위임은 변함이 없지만, 전반적인 고객사 감산 기조에 맞춰 연도별 CAPEX 계획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 사업을 위해 수익성이나 경제성이 현저히 담보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자본 투입을 선별하고 있다. 엄정한 투자 집행 기조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5 14:43:10【대구=김장욱 기자】4조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대구 신공항 첨단산단에 둥지를 튼다. 광역자치단체로서는 대구시가 역대 최초로 직접 SMR 건설에 나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는 2033년부터 상업발전에 돌입한다. 대구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군위군 소보면 대구경북(TK) 신공항 첨단산업단지(630만㎡, 191만평) 내에 국내 최초로 680㎿ 규모 소형모듈원자로인 SMR을 건설한다. 시는 신규 확보되는 군위군 SMR을 통해 TK 신공항의 물류 기반을 강화하고, 최대 30.7㎢(930만평)의 군위 산업단의 기업 유치를 촉진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17일 산격청사 제1대회의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TK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의 680㎿(170㎿×4모듈) 소형모듈원자로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MR 건설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가 군위 첨단산단 내 에너지생산단지(50만㎡) 중 약 16만㎡(4만8000평) 부지를 유상 매입해 공사를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4조원으로 전액 SPC가 조달하게 된다. 시는 군위 첨단 산단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SMR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군위 신공항 에어시티와 구도심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며 지역 소득증대, 주민복지, 전기요금 보조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SMR은 주요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 제작이 가능한 전기출력 300㎿ 이하의 원자로다. 이번 MOU는 지난 5월 제11차 전력기본계획안에 SMR 1기 도입이 발표된 후 가장 먼저 추진되며, 광역자치단체가 SMR 건설에 직접 나선 첫 번째 사례다. 홍준표 시장은 "미래 반도체 캠퍼스는 국가 안보나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공항과 SMR을 가진 군위 첨단산단이 후방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면서 "군위 SMR 건설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민과의 소통과 이익증진에도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한수원 및 민간 건설사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를 오는 2026년까지 실시하고, 정부의 관련 절차에 맞춰 2028년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후 착공해 2033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체결한 MOU에는 군위 첨단산단 내 SMR 사업화 및 건설을 위한 '부지 적합성, 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 'SMR을 결합한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활용 탄소중립도시 조성 협력', '주민 수용성 제고',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원자력 등 무탄소 에너지로 공급 정책 활성화 등을 위한 노력' 등의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17 10:46:24[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4월 30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연초 4조원 가량 투자 집행을 계획했다"며 "시황이나 수요 성장세의 변화, 여러 가지 매크로 불확실성 그런 것들이 지금 지속되고 있어서, 투자는 신중하게 집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이면 연초 계획했던 4조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투자 우선순위는 3대 신성장동력이지만, 글로벌 완성차(OEM)들이나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 일정 조정에 발맞춰 일정 부분은 조정이 가능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30 14:29:39[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4조원 돌파를 노린다.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최첨단 효율 설비 등을 앞세워 수주 확대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76만원에서 80만5000원으로 5.92% 상승했다. 지난해 7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올해 3월 이후 80만원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같은 달 18일에는 장중 8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 올린 요인은 미국 생물보안법이다.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내 활동을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이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커진 덕분이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 노보 홀딩스가 미국 CDMO업체 캐털런트(Catalent)를 인수, 글로벌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 박재경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피해가 당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신규 수주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사업 확대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CDMO 생태계의 지각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5~8공장까지 4개의 공장이 들어서는 '제2 바이오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완공시 생산능력은 72만L로, 제1 캠퍼스를 포함하면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L에 이른다. '쿠키컷'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을 토대로 24만L 규모인 4공장의 가동률을 빠르게 높였고, 하반기 4공장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4조2386억원)은 전년 대비 14.73%, 영업이익(1조2345억원)은 10.84% 늘어날 전망이다. 사상 처음으로 매출 4조원 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측된다. 대신증권 이희영 연구원은 "올해 4공장 램프업 및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분기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함께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것은 탄탄한 수주다. 미국 대형제약사 머크, 벨기에 제약사 USB 등으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올해 수주액이 6000억원을 넘는다. 수주 경쟁력의 배경으로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 △스피드 경쟁력 △높은 품질 등이 꼽힌다. 특히 4공장 준공으로 총 60만4000L의 생산능력을 보유했고, 프로세스 혁신으로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3개월)으로 단축했다. 한국투자증권 위해주·이승우 연구원은 "올해는 5공장 완공을 앞두고 선수주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25만원을 제시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10 13: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