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대상을 4차산업분야 신기술 기업까지 확대한다. 20일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대상에 4차산업분야 신기술 기업들도 명시적으로 포함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시행했다. 벤처기업집적시설은 교통·정보통신·금융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젊은 층과 기업들이 선호하는 도심 지역에 벤처기업들이 집단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지정한 건축물이다. 벤처기업 집적화가 가능해져 입주기업은 정보 교류와 기업 간 협업 등이 용이해지는 효과가 있다. 또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미술장식 의무 배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그간 벤처기업집적시설에는 벤처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기업, 창업보육센터 3년 이상 입주 경력 기업만이 입주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유사시설과 비교해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벤처기업집적시설의 입주대상에 신기술 기업들도 포함되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대상 확대로 4차산업 분야 신기술 기업의 입지난이 완화하고, 기업 간 협업과 활발한 인적교류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비수도권 집적시설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여 지방소멸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20 08:56:02[파이낸셜뉴스] 한국서부발전이 4차산업 기반 발전신기술과 탄소중립시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핵심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은 7일 서울 공릉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서울과기대와 '발전신기술 및 기후환경변화 공동대응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대응 발전신기술 R&D 추진 △탄소중립과 기후환경변화 공동대응 기술개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에너지 기계시스템 고급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그동안 지능형 발전소 구축,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CO2 감축기술 상용화 등 신기술을 활용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지속 노력을 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을 견인할 기반을 마련, 산학협력의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연구소는 서울과기대 NDT실증연구센터와 오는 6월 10일 대전 발전인재개발원에서 '최신 비파괴 체적검사 실증기술 개발 세미나'를 공동 개최, 상호 협력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비파괴 체적검사는 물체 내부 결함을 물체를 파괴시키지 않고 외부에서 검사하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존 방식보다 신속하게 내부 결함을 검출할 수 있는 최신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 기술 확보와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융합 신기술 인재 양성기관인 서울과기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6-08 10:38:01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지식재산법 체계가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허법, 저작권법, 상표법 등 각종 지식재산권법이 법 체계 보완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르러 적용 방식의 변화가 예상된다. 12일 지식재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하는 법률 시스템이 전세계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스위스에 거점을 두고 있는 투자은행(IB)인 UBS에 따르면 전세계 139개국 대상으로 한 4차산업 준비 순위 조사에서 한국은 전체 순위 25위로서 일본(12위), 대만(16위)보다 뒤졌다. 중국은 28위로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다. 스위스, 네달란드, 싱가포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은 전체 5위였다. 특히 4차 산업에 대비한 한국 법률시스템의 글로벌 순위는 62위로 64위인 중국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일본(18위), 미국(23위)보다 크게 뒤진 것이다. 평가항목중에서 한국은 교육시스템, 인프라 유연성이 그나마 20위권에 랭크됐다. ■특허청, "지재권법 유연성 논의 착수" 4차산업 혁명에 미치지 못하는 후진적 법률시스템의 재정비를 위해 특허청은 4차산업 시대에 도래할 신기술을 유연하게 보호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지식재산 법·제도 개선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허청은 민·관이 공동으로 '지식재산 미래전략위원회 포럼'을 구성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재산 법·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중이다. 김태만 특허청 차장은 "4차 산업혁명은 국가 간 기술경쟁이자, 제도 경쟁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동 위원회를 통해 "신기술을 유연하게 보호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지식재산 법·제도 개선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공지능 발명에 대한 지식재산 보호방안과 특정기능을 실현하도록 '학습된 인공지능'이 현행 특허법으로 보호 가능한지 여부도 논의를 진행중이다. 현재 지식재산 법률은 발명의 주체를 인간으로 상정하고 있어, 인공지능에 의한 발명에 관해서는 법적 공백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공지능 발명에 대한 현 법체계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아직 불분명하다. 이에따라 새로운 법률의 제정 필요성 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학습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가변적인 존재인데, 현재 특허를 받을 수 있는 요건에 기술의 '반복 재현성'이 포함돼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다. 발명자가 얻은 성과와 객관적으로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 발명의 해당하지 않는다. 3D 프린팅 관련 이슈로는 3D 프린팅 설계도면에 해당하는 전자파일의 작성 및 전송에 의한 지재권 침해 문제를 논의한다. 관련 기술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D 프린팅파일의 작성·온라인 전송은 특허·디자인법상 제재 규정이 없다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특허제품의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무단 제조하는 등 향후 디지털 제조기술에 의한 지재권 침해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를 규율하기 위한 지재권법 개정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지식재산법상 빅 데이터의 보호·활용 현황 및 문제점, 증강현실(AR) 기술 관련 예상되는 지재권 침해 문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부처간 협력 통한 제도정비 특허청이 기존에 유지해왔던 '강한 특허' 전략의 수정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4차산업 시대에선 지식재산권법 적용의 유연성이 필수적이다. 최근 방한한 구글의 월리엄 패트리 변호사는 "4차산업 혁명의 특징중 하나로 지식재산권법의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저작권에 있어서 유연성은 중요하다. 규제 행위에 맞는 법이 있어야 하지만 유연해야 한다. 창의성에 대해 규제할 때도 유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무단 복제는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공정이용은 저작권법 위반과는 관련이 없다. 기존에 있는 것을 갖고서 창의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4차 산업시대에 유연성 강화를 위한 정부 부처간 협력도 절실하다. 이와관련 정부는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정부 지원 기관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 9월 개설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과학기술·산업·고용·사회 등 전문 분야별 구체적인 정책들을 논의중이다. 장병규 위원장은 "위원회는 민간과 주무부처, 청와대의 생각을 받들어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얘기해온 4차 산업혁명을 심의·조정하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위원으로는 민간위원 19명과 과기정통부·산업부·고용부·중기부 장관 등 정부위원(당연직) 5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간사를 맡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11-10 15:51:09르네상스의 꽃을 피운 피렌체의 거부(巨富)였던 메디치 가문처럼 4차산업 혁명시대를 촉진시킬 민간 기업인들이 다수 나와야 할 필요성이 최근 제기돼 주목된다.르네상스 하면 피렌체를 먼저 떠올리고, 피렌체 하면 메디치 가문을 먼저 떠올린다. 거부였던 메디치 가문의 문화.예술인에 지원이 없었다면 르네상스도 태어나지 못했고 도나텔로나 미켈란젤로도 존재하지 않았다. 4차 산업시대에도 메디치 가문 같은 훌륭한 벤처 인큐베이터들이 나와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르네상스가 꽃을 피운 것은 유럽의 거부였던 메디치 가문에서 문화.예술인, 철학가들을 불러 모아서 기부하던 것에서 비롯됐다"면서 "한국도 기업들이 기존에 해왔던 CSR(기업 책임활동)의 차원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최근 지식재산일자리포럼이 국회에서 주최한 포럼에서 제안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한국의 메디치가문이 되겠다고 3년전 선언하고 젊은 인재들을 위한 지식향연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 보다 더 많은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서 좀 더 4차산업에 걸맞는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인공지능, 전기차 산업 등 4차산업에 직접 연관성 있는 기업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협회장(전 대한변리사회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승자 독식의 시대가 될 것이다. 기존 추격자 관점에서 대응하면 영원히 우리에게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이어 "산업계는 지금 절박함이 목밑에까지 와 있는데, 이에 대한 국회나 정부의 대응은 못따라 가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민간 주도로 만들어진 지식재산일자리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4차산업 시대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생태계 조성이 먼저 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황종환 한국지식재산관리재단 이사장은 "지식재산 창출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 구체적으로 필요하다. 유감스럽게도 생태계가 마련되지 않았다. 다수가 사용하는 지식재산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차산업 지식재산 패러다임 바뀌어야 4차산업 시대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지식재산에 보호와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도 요구되고 있다. 4차산업 시대는 사실상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지식재산 등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1, 2, 3차 산업혁명에서 지식재산이 강력한 보호에 치우친 반면 4차산업에선 보편적인 사용이 더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이에따라 4차산업 시대에선 지식재산 산업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된다. 핵심기술에 대해 보호를 하되, 보편적인 사용이 가능한 신기술은 공개를 통한 적극 사용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활용되지 않고 공유되지 않는 지식재산은 4차산업 시대에 일자리 창출에 전혀 도움되지 않을 전망이다.최근 지식재산일자리포럼에 참석한 게임업체 웹젠 창업자 출신 김병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게임이 웹젠에서 개발한 '뮤'인데 유출이 많이 되는 구글, 중국측과 문제를 해결하려고 있지만 잘 안됐다. 해결책으로 음성적인 것을 양성화하는 과정에서 게임IP 판매업을 통해 사업이 안정화됐다"며 경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이미 4차산업에 대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지식재산의 공유를 통한 선두 지위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테슬라, 우버,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지식재산 공유를 통해 미래산업을 선점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 4차산업 발전에 접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공유된 지식재산 시장 '파이' 키워테슬라(TESLA)는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을 사용하려는 기업들에게 특허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지난 2014년 6월 선언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지적 재산권으로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촉진시키려는 테슬라의 비전과 다르다. 모든 사람들은 보편적이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플랫폼의 수혜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독점적인 기술을 감추지 않고 과감히 공개한 테슬라는 오히려 승승장구했다. 주가가 폭등하고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올랐다.공유된 지식재산이 새로운 산업의 시장의 규모를 기아 급수적으로 키우는 데 성공한 셈이다. 이처럼 시장의 이익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 지식재산일자리포럼의 오세일 이사는 "디즈니 산업은 캐릭터화 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코카콜라 한 병을 샀을 때 절반 이상이 상표사용료에 쓰는 돈이다. 상표의 가치가 크다. 지식재산으로 코카콜라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식"이라고 전했다.4차산업의 신기술들이 지식재산의 독점성 유지만으로는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보편적인 이용의 한계로 써보지도 못하고 사장될 수도 있다.4차산업의 기술들은 정보통신(IT)과 접목돼 유행성이 높다. 공유되지 못하고 유행을 타지 못한 4차산업 기술은 무용지물이 된다는 해석이다.
2017-10-09 17:30:50"신기술 연구개발(R&D)과 보안은 한 축으로 돌아가는 두 바퀴와 같습니다."박희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은 기술 보안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아무리 연구를 잘해도 보안이 무너지면 한 순간에 공들인 기술개발이 물거품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보안이 취약한 중소벤처 스타트업 기업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유에서 산업보안은 4차 산업 시대에 더욱 중요하다는 게 박 회장의 생각이다.박 회장은 "대기업을 빼놓고선 중소기업 대부분은 기술 보호에 무방비 상태"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가가 중소 기술벤처에 지원하는 연구 개발비중 일부는 보안 교육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산업기술보호협회측의 기존 입장이다. 일부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보안 교육을 받고 싶어도 연구 개발비를 보안 교육비로 할당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정부 출연 연구비중 일부를 기술 보안 교육비로 지출이 가능하도록 입법화가 필요한 부분이다.박 회장은 "대학교에서 설립한 벤처기업들은 사실상 산업 보안에 무방비 상태가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학은 기술 보호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다"면서 "학문 연구가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기술 보호에 대한 개념이 없다. 나오자 마자 발표하고 자랑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하지만 대학에서 발견한 신기술이 스타트업 기업의 시작이 될 수 있기때문에 연구원이 초기에 기술보안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산업기술보호협회는 중소기업청 지원속에서 보안에 취약한 스타트업 기업과 100인 이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 보호 시스템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협력을 통해 서울 서초동 산업기술보호협회 내에 보안관제센터를 갖췄다. 마치 정보기관 같은 형태로 구축해 운영중이다. 연구자의 UBS 사용 흔적 추적이 가능하며,비정상적인 이메일 사용 기록 등을 산업기술 보호 의뢰인에게 통보해준다. 협회에 신청을 하면 무료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차기정부 "4차산업 생태계 조성해야" 대선 이후 들어서는 차기 정부가 연구 생태계를 바꿔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박 회장은 조언했다. 박 회장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이면서 올해 1월까지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전문기업 에스엔유프리시젼의 대표를 역임한 경력을 지녔다. 박 회장은 지난 1998년 서울대 학내 실험실 벤처 1호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창업했다. 지난 2005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했고 '무역의날' 수출 7000만불 탑 수상도 했다. 에스엔유 창업주인 박 회장은 회사 지분 일부와 경영권을 에스에프에이에 매각하면서 경영일선에 물러나 '아름다운 퇴장'을 했다. 그 뒤 지난 2월부터 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직을 맡았다.한국은 벤처붐이 일어나지 못하는 구조로 최근 수십년간 유지돼왔다고 박 회장은 꼬집었다.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기술벤처 육성이 되지 못하는 악조건의 생태계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기술 벤처인에게 요구하는 연대보증, 유명무실한 스톡옵션, 노벨상 타기 집착형 연구 병폐 등이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한국에선 기술기업이 한 번 실패하면 절대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 아무리 기술평가가 좋아도 금융기업에서 연대보증이 없으면 펀딩을 해주지 않는다. 이처럼 혹독하게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고 질타했다.그는 "연구자 개인들은 위험 부담을 한꺼번에 떠안기가 쉽지 않다. 정부가 신기술 벤처기업의 리스크를 떠안아줘야 하는데 오히려 개개인 연구자들에게 책임을 지우게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심지어 법인카드조차도 연대보증을 하지 않으면 중소벤처 기술기업인들에게 나오지 않는 한국 벤처에 대한 금융지원 현실을 박 회장은 질타했다. 이러다보니 엘리트일 수록 기술벤처 설립에 도전하지 않고 변호사, 의사, 공무원 등으로만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전세계에서 신기술 개발에 두각을 보이는 유대인들도 한 때 변호사, 의사를 하는게 1순위였지만 불과 15년 사이에 바뀌었다"면서 "성공 스토리가 언론 등에서 조명을 받고 적절한 보수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인재들이 공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닷컴 버블 이후 창업붐이 무너졌다. 벤처 붐을 일으켰던 스톡옵션 제도가 유명무실화되는 등 잃어버린 10여년을 보내왔다. 박 회장은 "이공계 전체 박사들중 83.2%가 대학과 출연연구소에서 논문만 썼다. 12%는 대기업으로 가고 나머지 4.2%만 중소.벤처기업에서 일하고 있다"며 기술력이 있는 중소.벤처에 고급 인력이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최근 연대보증 없는 기술 펀딩 조성에 참여했다. 박 교수는 기술보증기금(기보)에서 3000억원 펀드를 만들어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카이스트 등 5개 대학이 기술벤처 창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관여를 했다. 박 교수는 "기술심사를 통해 연대보증 없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향후 1조원까지 기금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논문 위주 탈피해 실용기술 키워야"박 회장은 논문에만 매달리는 연구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창업하는 사람도 있고, 이론을 중요시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다양화해야 한다는 데 모든 과학인력들이 논문만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그렇게 만들어진 논문들중에 상당수가 아무도 읽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박 회장은 꼬집었다. 정부가 추진해온 소위 노벨상 프로젝트로 불리는 'BK21(두뇌한국 221)'은 산업 기술 개발보다는 연구논문 발표에만 치우진 대표적인 연구비 지원 사례로 손꼽힌다. 박 회장은 "전세계에 논문을 쓴다고 장학금을 주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면서 "대학교수는 논문만 쓰면 된다는 방향을 잘못 잡아줬다. 독배를 준 것"이라고 BK21사업에 대해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논문 발표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하는 것으로, 그 보다 먼저 특허출원에 더 힘써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박 회장은 "노벨상 타야 한다는 광풍이 불었다. 대학생들을 잘 가르치기만 하고 SCI(과학기술 문헌 인용색인) 논문만 내면 된다고 인식에 사로 잡혔다. 그 결과 소위 대학 내에 '논문쟁이'들만 양산하는 데 그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두고 "소를 키울 사람은 없고 모두 연구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박희재 회장 프로필▲56세 ▲서울대 기계설계학과(학.석사) ▲영국 맨체스터대 기계공학 박사 ▲포항공과대학교 산업공학과 조교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현) ▲에스엔유프리시젼(주) 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사(현)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단장 ▲청년희망재단 이사장(현)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회장(현)
2017-05-07 19:28:22KCC건설은 모바일 업무 처리를 위해 개발한 '코업' 시스템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현장 안전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코업 시스템은 현장 근로자들에게 매일 오전 당일 예정된 작업 사항의 위험 요인을 공유한다. 다른 공종과 간섭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 전 협의도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한다. 또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소통도 가능하고, 관련 정보를 보관한 뒤 추후 안전 관련 프로세스 개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IoT 센서를 활용해 현장 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CCTV 영상 자동 분석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 현장 관리자에게 즉각 전달하는 시스템도 다음달 현장에 도입키로 했다. KCC건설 관계자는 "건설 기술인 고령화로 현장 안전관리가 건설사의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7-25 18:13: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항만으로 변모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4차 산업 신기술을 부잔교, 연안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 곳곳에 적용해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IoT 센서를 활용해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차단·제거하는 ‘스마트 에어샤워’ 1기를 국내 항만 최초로 도입했다. 연안여객터미널 1번 출입구에 설치된 스마트 에어샤워 기기는 IoT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공기분사로 신체와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아울러 친환경 LED 살균기와 천연 피톤치드 겔로 공기를 살균·탈취하고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 실내온도 등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또 항만공사는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oT 센서와 AI 영상분석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다.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은 CCTV로 인체 및 물체의 위치정보를 감지한 후 AI 영상분석 정보를 통합관리실로 전송해 부잔교 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이용자 낙상 및 해상추락, 선박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10초 이내에 자동 감지 및 경보가 울려 안전사고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져 시설 이용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 항만공사는 올 연말까지 데이터를 축적해 개선점을 발굴하고 내년에는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등 신기술을 더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 후 인천항 전역 총 26개 부잔교 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가상증강현실(AR)과 드론, 빅데이터를 융합해 항만 대기질 관리에서도 스마트화를 이어가고 있다. 항만공사는 정부 예산 약 8억원을 지원받아 2019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20개월간 ㈜에코시안 주관으로 ㈜DKI테크놀로지, ㈜스마티와 ‘통합대기환경관리 기반 스마트항만 사업모델 실증·기획’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실증을 위한 항만 대기질 측정은 하역방식이 다양하고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인천 내항에서 IoT 및 드론을 활용해 이뤄졌다. 내항 육상 구역 6곳(갑문 타워, 크레인, 조명탑 등)에 스마트 대기질 IoT를 설치해 대기오염 배출원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측정될 수 있도록 했으며 드론을 활용, 해상구역 측정 및 포집을 병행해 실시간 대기질 정보 수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IoT, AI, AR, 드론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청정한 인천항을 조성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03 11:02:47정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분야와 소재·부품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론과 실무 교육을 거쳐 연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실업 극복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 하기 위해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과학기술분야 4차인재 양성사업 직무훈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출연연구기관 18곳이 참여해 '소재·부품 분야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포함한 38개 직무훈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강릉·광주·대구·정읍 등 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에서 지역 산업과 기술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융합프로그램도 진행한다.NST는 올해 상반기에 530여명을 선발하고 하반기까지 총 7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훈련생은 해당 출연연구기관의 첨단 연구시설, 고급 연구인력, 기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R&D) 연구현장의 이론·실무 교육을 거쳐 산업 현장 파악과 실무 경험을 위한 기업 현장 연수도 받게 된다.또 직무 훈련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교육, 취업 멘토링 및 컨설팅, 취업박람회 참가, 기업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훈련생이 희망하는 직종·직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직무 훈련 대상자는 만 34세 이하 학사 이상 미취업자로, 상반기 모집기간은 2월 5일부터 3월 1일까지다. 기관별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올해 4월부터 6개월 간 직무훈련에 참여하게 된다.한편, 이 사업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총 1134명이 참여했다. 취업자 중 60% 이상이 중소·중견기업 등 기업에 진출했다. 취업 직무유형 역시 60% 이상이 R&D, 정보기술 분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 취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 264명이 2019년 하반기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교육이 종료된 후에는 산업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 연계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2-02 18:35:10[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2019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를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 신기술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자리다. 특히 신기술과 신공법을 널리 알리고 실제 공사 적용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다. 방윤석 경기도 건설국장은 3일 “이번 박람회가 우수 중소기업의 건설 신기술이 널리 보급·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경기도는 신기술·공법 선정 시 중소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박람회는 건설신기술 관련 70여개 업체가 8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토목·건축·기계설비 분야 신기술 및 신공법을 선보이며, 참가 업체-바이어 간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경기도는 ‘신기술·특허 오픈(OPEN)창구’ 제도와 관련한 전문상담창구를 마련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각계각층 전문가와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 정책을 모색하는 2019년 경기도 신기술 특허정책 포럼도 주목할 만한 행사다. 19일 오후 2시 평택시 북부문예회관에서 열릴 이번 포럼은 도의원, 연구원, 공공기관, 신기술 개발자, 공무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해 건설신기술 활성화 관련 제도 개선 및 정책과제 발굴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건설신기술 지정 신청 절차 및 혜택을 안내하는 ‘건설신기술 설명회’, 쓰리디(3D) 프린팅 시연 및 체험, 브이알-에이알(VR/AR) 체험 존 등 각종 부대행사도 선보인다. 박람회 개막행사는 19일 오전 11시 개최되며, 이 자리에선 건설신기술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2019년도 건설신기술 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하며, 경기도의회와 평택시가 후원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03 22:13:28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국내 로펌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4차 산업이 향후 '무궁무진'한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으로 대처, 잠재 고객들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로펌들은 저마다의 특기와 장점을 살려 새로운 고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암호화폐·인공지능 등 인기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로펌들이 '4차 산업 대비 태스크포스(TF)팀' 등 비롯한 신기술 분야별 대응팀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분야는 암호화폐 사업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불었던 '암호화폐 투자 광풍'은 잦아들었지만, 암호화폐공개(ICO), 블록체인 기반 신기술 등의 산업적 가치는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화우와 세종, 동인 등은 소속 변호사들 중 암호화폐 전문가들로 구성된 암호화폐 전담팀을 구성했다. 금융과 조세, 자금세탁 방지 등 암호화폐 사업이 마주할 수 있는 법적 제약을 미리 진단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규정, 제도 정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들의 혼란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믿을 만한 대형 로펌들의 전문성 있는 법적 자문은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현재 로펌들은 대학과의 산학협력, 암호화폐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시장 내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일부 로펌들은 아예 4차 산업혁명팀까지 꾸렸다. 법무법인 바른의 '4차 산업혁명대응팀', 화우의 '4차 산업혁명팀' 등이 대표적이다. 법무법인 율촌은 '미래와 법' 연구소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한 로펌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산업의 등장은 곧 새로운 법적 이슈의 등장과 같은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시장에서 뒤쳐지지 않게 기술 개발에 힘쓰는 만큼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법률 자문 로펌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며 "법조인 출신이 아니더라도 각 분야 전문가, 공공기관 출신 및 공무원들을 영입하기 위한 로펌들의 노력도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자율주행 자동차도 주목 환경산업을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보고 힘을 쏟는 곳도 있다. 세계인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환경 분야에서도 새로운 첨단 기술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동인과 율촌, 태평양 등은 환경산업 전담팀을 구성해 다가올 시대의 환경 문제 대비에 나섰다. 이들은 폐기물 처리, 온실가스 배출 등 기업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활용 기술 등 미래의 환경 보호를 위해 이용될 수 있는 기술들이 법적 제약에 부딪히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밖에 자율주행 자동차 등도 로펌들의 관심이 쏠리는 분야다. 테스트 과정에서부터 수많은 법적 제약을 넘어야 하는 것은 물론, 상용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보험·책임 문제 해결을 위해 법적 자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로펌들은 보고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8-11-25 01: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