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을 3일 마쳤다. 이날 오 처장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를 찾아 백신 4차접종을 받았다. 50대인 오 처장은 이달 1일부터 사전예약을 한 50대를 대상으로 4차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접종에 참여했고 코로나위기대응지원본부 내 백신과 치료제 허가, 심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의약품안전국장, 의약품심사부장, 바이오생약심사부장도 함께 접종을 받았다. 오 처장은 “국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철저한 검토와 시험 검사를 통해 품질을 검증했다”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나아가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백신접종 대상인 국민께서는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03 14:33: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8월 코로나19 확진자 반등에 대비해 검사 및 진단역량과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응급환자 이송 등 신속대응체계를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의료대응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방역 및 예방접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등을 논의했다. ■尹대통령 "위중증·사망 최소화가 정부의 목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특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고 재유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정부 방역 의료 대응 목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검사소 부족, 검사 비용 부담과 같이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고, 충분한 개량 백신과 치료제,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발생 억제에 방역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종사자 선제 검사 실시로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하고, 시설 내 확진자는 신속 치료해 중증화 예방 및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있다. 또 환자 10만명 발생 시 계획한 종사자 선제검사 확대, 대면면회 제한 등 방역수칙 조정방안을 앞당겨 지난 25일부터 전면 시행 중이다. 재택치료의 경우, 무증상·경증 환자는 재택치료가 원칙이나, 호흡기 증상 발현 시에는 대면 진료를 통해 조기치료하고, 야간·응급 상황에도 24시간 대응 가능한 의료상담센터 등 재택치료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병원 이송과 진료 지연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시도 단위의 소방, 응급의료부서, 재택관리치료관리반 등과 응급대응협의체를 구성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8월 8일부터 백신 접종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 되지 않는 중증면역저하자(혈액암.장기이식.선천성면역결핍증)에 대해 예방적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이 시행된다. 또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물량 확보를 바탕으로 고위험군 등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현재까지 총 106만2000명분을 확보해 그 중 30만7000명분을 사용했고 75만5000명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현 보유량으로도 일 30만명 발생, 처방률 두배 상승시에도 10월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또 추가 구매를 추진중인 94만2000명분은 8월 1주 중 계약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며, 현재 1000개소 수준인 치료제 공급 약국도 8월 1주 2000개소로 확대해 코로나19 감염자가 위중증 환자가 되지 않도록 원활하게 치료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아직 의료역량 충분, 4차접종·치료제로 치명률 낮춰야" 이날 중대본에서는 그동안 두 차례 발표한 의료대응방안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개선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확진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해 전국의 225개 의료기동전담반을 구성하고,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을 찾아가서 치료를 하고 있다. 8월에는 정신·요양시설까지 의료기동전담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에 가장 중요한 당일 신속 치료(패스트트랙)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등을 지속 확보하는 등 의료기관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현재 7729개소인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개까지 확대해 재유행에 대응한다.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6%로, 아직 의료여력은 충분한 상태"라면서 "일일 30만명 대비해 전담병상을 재가동하고 일반 격리병상도 활용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1435 병상에 대한 행정명령을 지난 22일 발령, 810개의 병상이 준비됐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 질병 특성과 대응 여건 등이 변화된 상황을 반영해 일률적인 거리두기보다는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방역의 생활화를 지속하겠다"면서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 없이 이번 유행을 잘 극복해 나가려면 개개인의 방역수칙 참여와 준수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지난 델타 당시 치명률은 0.79%였는데 올해 봄 오미크론 유행시 8분의 1인 0.1%가 나왔고 현재 유행하는 6차 유행은 치명률이 0.06%로 나타나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고위험군의 4차접종을 하면 치명률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치료제를 맞으면 또 50%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4차접종을 하고 치료제를 패스트트랙으로 적극 투여해 0.06%인 치명률을 독감 수준인 0.03%까지 떨어뜨리면 정부가 추구하는 멈춤 없는 일상, 멈춤 없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서영준 기자
2022-07-29 11:55: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2일 무안군 남악 소재 보건지소에서 화이자 백신 4차접종을 마치고, 면역 확보 및 확진자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대상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화이자 3차접종을 마쳐 4차접종 대상이다. 이날 도청 접종대상 실·국장 14명도 4차접종에 동참했다. 전남도는 지난 18일부터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까지 4차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예약 누리집이나 보건소를 통해 예약제를 운영, 8월 1일부터 접종을 본격화한다. 그 이전에라도 접종을 희망하면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전남지역 총 접종 대상자는 약 88만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3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기저질환자는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등이 해당된다. 김 지사는 "최근 감염자 상승, 3차접종 효과 감소를 고려할 때 4차접종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중증·사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특히 접종 완료 후 4개월이 지난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와 50세 이상 도민은 신속하게 4차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22 10:24:57[파이낸셜뉴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 팀장급 이상 간부진과 18일 코로나19 4차접종을 받았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확산 속에 4차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날 이 2차관이 접종을 한 것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 2차관은 오후 3시 세종시의 의료기관을 방문해 4차접종을 받으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 속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50세 이상 4차 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3차 접종 및 기초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께서도 접종에 적극 동참해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국내·외 연구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백신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염 예방효과는 감소하지만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50% 이상으로 장기간 유지되며, 미접종자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자 대비 21.9배, 기본접종 완료자 대비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특히 50세 이상 고령층은 기저질환 유병률이 높아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 신속한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15:16:0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이 18일 50대로 확대 시행되면서 4차접종이 화두로 떠올랐다. 그동안 4차접종은 고위험군은 60대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시행됐지만 재유행 위험이 최근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 고위험군인 50대에게도 폭넓은 4차접종을 실시해 감염 예방과 위중증·사망 가능성을 낮추자는 취지다. 50대 857만명 대상…3차 접종 후 최소 4개월 지나야 최근 재휴행을 이끌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는 오미크론(BA.1) 대비 감염전파력이 30% 이상 강하고,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점은 위중증률과 치명률 측면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아직까지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확진 규모가 커지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도 더 많은 국민들이 4차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4차접종 대상자 확대로 50대 이상 인구 857만명이 새로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됐다. 또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감염취약층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4차접종에는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쓰이고 기본적으로 mRNA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한다. 만약 mRNA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다면 노바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4차접종의 접종용량은 3차접종과 동일하다. 일각에서는 현재 개량백신이 없고, BA.5 등 일부 변이는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4차접종이 실익이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4차접종은 감염전파를 막기보다 위중증·사망에 대한 효과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개량백신 개발동향을 제약사 등과 회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현재 백신효과 및 도입일정 등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을 위해 효과와 도입일정이 불확실한 개량백신보다는 효과가 확인된 현재 백신으로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우선 권고…희망땐 노바백스 백신도 접종 #OBJECT0# 그렇다면 4차접종은 언제 맞아야 할까? 접종은 코로나19 확진 여부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복잡하다. 현재 질병관리청은 2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3개월 이후, 3차접종자는 접종일 이후 4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만약 1차접종과 2차접종을 모두 마친, 즉 '기본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확진일로부터 3주 뒤에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3차접종을 모두 마친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확진일 이후 3개월 뒤부터 4차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3차접종을 하고 1개월(30일) 이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4차접종을 원할 경우 원칙인 '확진일 기준 3개월 뒤 접종'을 적용하면 질병청의 접종 간격 권고 사항인 '3차접종 뒤 4개월'보다 이르게 접종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접종일 기준 4개월 이후 4차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한편 4차접종은 아직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18세 이상~50세 미만 성인은 4차접종을 원하더라도 맞을 수 없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13:57:17[파이낸셜뉴스] 18일부터 원하면 50대도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접종을 맞을 수 있게 됐다. 50대 이상 4차접종 대상은 출생연도 기준 1963년~1972년생 약 857만명으로 추산된다. 기존에는 4차접종은 고위험군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거세지면서 정부는 감염됐을 경우 위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연령층 및 감염 취약계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50대 이상이 아니더라도 18세 이상 성인 중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의사의 접종 의견이 있으면 4차접종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4차접종은 당일접종 방식으로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신청해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도 이날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자는 다음달 1일부터 본인의 일정에 맞게 백신 4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나 전화(1339)에서 할 수 있으며,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았다. 50대인 이 장관은 1965년생으로 3차접종을 완료했고 아직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 미확진자다. 방역당국은 4차 접종 시기에 이른 50대 접종 대상자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해 더 많은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4차접종의 감염병 확산 예방효과 보다 백신 접종에 따른 위중증률·치명률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감염 대응보다는 위중증·사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구성원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예방효과 분석'에서 4차 접종자의 추가 코로나19 감염 예방효과는 20.3%로 나타났고 중증화 예방효과와 사망예방 효과는 각각 50.6%, 53.3%로 나타났다. 또 감염 예방효과는 한달 이후 8.9%로 줄었고 증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는 한달 이후에 각각 39.9%, 44%로 줄었다. 감염 예방효과 대비 위중증·사망에 대한 4차접종의 대응력은 더 오래 지속되는 셈이다. 4차접종 등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재유행에 대비하는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의 선두권에 있는 미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미 5월 말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난 모든 50세 이상 성인들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에게 4차 접종을 권고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7-18 09:33:48【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 시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시설-노숙인 시설까지 확대한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는 60대 이상 시민과 면역저하자, 요양 병원-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인데, 남양주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일 기준 전국 4만명에 육박했으며, 남양주시 확진자 수는 일일 560명, 누적 25만8804명을 기록했다. 6월 한 달 동안 남양주시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이며, 7월 첫주에 200명대를 기록한 뒤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남양주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여름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확진자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해 대면 접촉을 자제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손 위생 철저, 기침예절 준수, 거리두기 등 자율적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17일 “코로나19는 특히 집단생활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고령층-기저질환자가 많아 위험도가 높은 감염취약시설은 중증 예방 효과를 위해 4차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예약을 원하는 경우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남양주보건소, 남양주풍양보건소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17 08:43:50[파이낸셜뉴스]방역당국이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하기 위해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재유행 대응방안'의 내용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추가된 백신 4차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다. 4차접종의 대상이 되는 기저 질환은 △천식과 COPD 등 만성폐질환 △심부전과 허혈성심질환 등 심장질환 △간경변과 지방간 등 만성간질환 △치매와 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등이다. 4차 접종은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된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한다. 백신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당일접종은 오는 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그간 4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4차접종은 3차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 50.6%, 사망예방효과 53.3%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7-15 11:07:11[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우리나라도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산으로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 실시하는 4차 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며 "취약시설은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과 노숙자시설까지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정부는 대상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중증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현재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0% 수준으로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하지만 최대 20만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정책적 의지를 드러냈다.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치료-처방을 한꺼번에 받는 원스톱 진료기관 현재 6338개소인데 7월말까지 1만개소를 앞당겨 확보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그간 준비한 충분한 치료제,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의무격리 7일은 유지하고, 현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유행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바이러스는 방심의 빈틈을 파고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백신접종,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7-13 09:03:21【파이낸셜뉴스 전남(신안)=정상균 기자】 "어르신 백신 4차 접종 예약하고 가세요" 지난 1일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도의 수국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의료지원 부스(백신 4차접종 사전 접수처)에서 신안군보건소 직원들이 연신 구슬땀을 흘렸다. 한낮 30도를 넘는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흰색 가운의 김지성 간호사(신안군보건소)는 마스크 등을 나눠주며 백신접종을 안내했다. "축제장에 오는 분들한테 접종을 안내하고 예약도 해드리고 있어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백신 접종(4차)을 잊고 있는 분들이 꽤 있어요". 만개한 수국을 보러 지난달 24일부터 열흘간 3만명이 다녀갔다. 전남의 백신 4차 접종률(7일 기준 60세 이상 51%)은 50%를 넘었다. 17개 시·도 중에 가장 높다.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 접종률은 90.4%에 달한다. 치명률(0.08%) 또한 17개 시·도(세종 제외) 중에 가장 낮다. 전남은 고령인구 비중(60세 이상 33.6%)이 가장 높다. 섬도 많고 의료시설도 열악하다. 그럼에도 전남의 4차 백신접종률은 전국 1위다. 이런 '전남도의 기록'에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 ■전남도, 백신 4차접종 전국 1위 목포에서 압해대교,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남강선착장에서 40여분 배를 타고 도착한 비금면 보건지소. 작은 리조트 같은 2층 건물의 보건지소는 지역민들에게 없어선 안 될 쉼터이자 의료시설이다. 현장에서 만난 조향희 간호사는 "연락이 안 되는 어르신이 있으면 이장이나 담당 사회복지사와 통화해 접종 예약을 잡고 있다"고 했다. 신안군의 백신접종 노력은 각별하다. 지난 4월초 보건지소조차 없는 외진 섬 낙도에 거주하는 20여명의 어르신이 한 배를 타고 큰 섬(압해도)으로 나왔다. 이들은 신안군 보건소에서 한번에 접종하며 치매 등 건강검진도 같이 받았다. 시장(마트)에서 장도 보고 축제도 구경했다. 김현희 신안군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4차 접종이 마을잔치와 같았다. 차량은 군(郡)에서 지원했고 마을 이장과 부녀회원들이 접종을 도왔다"고 했다. 신안군은 1·2·3차 접종률(60세 이상)도 97.9%를 기록했다. ■노인·섬 많고 시설 부족…전남의 반전 전남의 비결은 뭘까. 노인과 섬이 많아 가장 불리한 여건임에도 △도(道)와 시·군, 지역민과 유관기관 등 모든 관계자들의 신속한 정보 공유 △이들의 적극적인 접종 독려와 함께 '찾아가는 접종'으로 요약된다. 최악의 의료환경이 역설적으로 전남도가 코로나에 절실하게 대응하는 동력이 된 것이다. 강영구 나주 부시장(전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불리한 여건을 잘 알기 때문에 먼저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보건지소의 백신 접종, 방문 접종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답은 현장에…'만나고 전화하고' 답은 현장에 있었다. 전남도는 1대1 전담 공무원제를 가동 중이다. 특히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고위험시설 대상자의 접종에 많은 힘을 쏟았다. 본인 동의가 어려운 환자의 동의를 받기 위해 가족을 설득했다. 지역 의사회 등과 협력해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접종했다. 이렇게 2만7000여명이 4차 접종(고위험시설 4차 접종률 90.4%)을 했다. 효과가 높은 맞춤형 방문 접종을 확대했다. 22개 시·군은 고령층이 많은 주간보호센터, 양로시설, 장애인·노숙인시설 등을 찾아가 6000여명을 접종(4차)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섬에는 백신을 들고 찾아갔다. 전남도 행정선박을 타고 14개 섬을 찾아가 700여명을 접종했다. 이남희 전남도 예방대응팀장은 "처음엔 접종에 동의하지 않다가도 직접 찾아가면 접종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담당자별로 단체메신저방에서 매일 접종상황을 공유, 확인하고 있다. '모 기관에서 방호복을 잘못 착용해서 감염됐다'는 등의 발생 사례도 빠짐없이 공유했다. 이뿐 아니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재개된 함평나비축제(4월29일~5월8일) 등 지역 축제와 마을잔치, 전통시장 등 현장에 의료지원 부스를 설치, 백신접종을 안내하고 예약도 받았다. 이같은 노력은 전남도가 처음이다. 지난달 23일 해남군 송지면민의 날 축제에선 120여명이 현장에서 접종을 예약했다. 나주시·함평군은 보건소에서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접종을 하고 있다. 접종을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메시지도 지역민들에게 매일 발송한다. 진미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너무 많이 보낸다며 행정안전부의 경고까지 받을 정도"라고 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4차 예방 접종을 위해 행정선을 이용한 섬지역 방문 접종, 1대1 담당자 지정 안내 및 대리예약 등 각종 편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장 "전국민 4차 접종해야" 이달 들어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 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1만8511명)는 2만명에 육박했다. 2주 전보다 2배 늘었다. 현재로선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하지만 60세 이상(대상자 1216만명) 4차 접종률은 30%(31.4%)대에 정체돼 있다. 정부는 전국민 4차 접종 여부를 검토 중이다. 진 과장은 "전남도는 4차 접종대상자를 40~50세로 확대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했다.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의 충분한 보상도 필요하다. 이 팀장은 "치매노인 등의 가족에게 접종을 안내하면 '이상반응이라도 생기면 당신이 책임질거냐'며 되묻는데, 현실적으로 접종을 독려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의료인력 부족도 여전하다. 전남은 전국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가 의사 확보에 연간 40억원 넘게 쓰는데도 오려는 의사들을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한 지방 의료인력 및 공공의료기관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7-07 18: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