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남 산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했다. 1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산청군 산청읍 내리마을에서 40대 남성 A씨가 산사태로 인해 사망했다. A씨는 자택에 있던 중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A씨는 몸 대부분이 토사에 묻힌 상태였으며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3시께에는 산청읍 부리마을에서도 20대 여성과 70대 부부 등 3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19 16:09:30[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균 8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평택 157㎜, 안산 135.5㎜, 화성 114.5㎜, 군포·안성 109.5㎜ 등이다. 현재 평택·화성·안성 등 남부 3개 시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2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시간당 41㎜의 강우를 기록한 오산에서는 16일 오후 7시 4분께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무게 180t, 길이 40m, 높이 10m)이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쳤고,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3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병원에서 숨졌다. 피해 차량은 굴착기 등을 동원한 구조작업 끝에 수습됐으며, 사고 현장인 가장교차로는 전면 통제 상태다. 사고 직전인 오후 5시 44분부터 6시 44분까지 오산시 시간당 강우량은 41㎜에 달했다. 이 밖에 도내에서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장애물 처리, 배수 지원 등 58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이 진행됐다. 현재 도로 11곳, 지하차도 2곳, 세월교 23곳, 징검다리 4곳, 둔치주차장 9곳, 하천변 15곳 등이 통제됐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안성시 전 지역과 평택시 13개 읍면동 주민들에게는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도는 16일 오후 1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12개 반 29명이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해 상황관리에 나서고 있다. 비상 2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취약지역 안전점검과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통제·대피 등 선제적 재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7-17 08:09:01[파이낸셜뉴스] 같은 고시원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간살인, 시체오욕,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4)는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계획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온 이씨는 항소심에서 양형 부당, 법리 오해 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다른 방에 사는 20대 여성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에게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저항하는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오욕한 뒤 피해자 방에 침입해 물건을 수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씨 측 변호인은 결심공판에서 "강간·살인을 인정하고 상응하는 모든 처분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살해하려고 데려간 것이 아니다. 어깨를 잡고 입을 막았는데 '살려주세요'라고 소리 지르자 당황한 나머지 우발적으로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이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별다른 친분 관계가 없던 피해자에게 접근해 성범죄를 저지르려다가 저항하며 소리친다는 이유로 무참히 살해했다"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그 결과 또한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일면식 없는 젊은 여성을 상대로 강도강간 미수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도 또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다 결국 생명까지 빼앗았다"며 "엄중한 형사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7-02 13:59:0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평소 알고 지내던 40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40대 여성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30일 오후 9시께 성남시 중원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지인인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달 1일 관련 제보를 받고 A씨의 신원 및 위치를 특정한 뒤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주거지 인근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사건 당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며, 사건 경위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관계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2 09:39:49[파이낸셜뉴스] 같은 고시원에 사는 20대 이웃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4일 강간살인, 시체오욕,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4)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이씨에게 ▲10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 1월4일 오후 10시께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다른 방에 사는 20대 여성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피해자에게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씨는 저항하는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오욕(汚辱)한 뒤 피해자 방에 침입해 물건을 수색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일면식 없는 젊은 여성을 상대로 강도강간 미수 범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도 또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다 결국 생명까지 빼앗았다"며 "엄중한 형사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그 결과 또한 참담하다"며 "피해자는 극도의 고통과 수치심 속에 생을 마감했고 피해자 유족은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는 한편 피고인이 사회에서 격리된 수감생활을 통해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고 피해자와 유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4 11:34:1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수영장에서 70대 남성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사망했다. 17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70대 A씨는 수영을 마친 뒤 샤워실로 향하다 수영장 실내 출입문을 열면서 감전돼 바닥에 쓰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감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를 부축하려던 40대 남성 B씨도 발 부위가 감전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즉시 건물 관계자가 전력을 차단했으며, 현재 수영장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8 05:41:1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화가 났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부수겠다고 경찰에 전화를 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민주당사와 선관위를 모두 부숴버리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추적해 김포 소재의 한 길거리에서 발신자인 40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헌법재판소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한 것에 대해 화가 나 경찰에 전화해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훈방 조치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가 실제로 범행할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엄중 경고를 한 뒤 훈방 조치했다"며 "형사 입건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04 18:01:18[파이낸셜뉴스] 의사 면허 없이 해부용 시신을 이용해 유료 강의한 대학교 연구소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7일 가톨릭대 응용해부연구소 소속 40대 남성 A씨를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시체해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A씨는 운동 지도자 등 비의료인을 상대로 해부용 시신인 '카데바'를 활용해 유료 해부학 강의를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시체 해부에 관해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의사 등 자격이 있는 사람만 시체를 해부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러한 자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도 관련 법 위반으로 입건해 수사했지만,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불송치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9 17:44:52[파이낸셜뉴스] ABC7 뉴욕 등 미국 현지언론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인근 거리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용의자가 한 40대 남성의 몸에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지른 뒤 도주해 경찰이 해당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ABC7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5분 타임스 스퀘어에서 한 블록 떨어진 41번가와 7번가 거리에서 한 남성이 불에 휩싸여 있다는 911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하프마라톤 대회로 인근에 배치돼 있던 경찰이 몸에 불이 붙은 남성을 발견한 뒤 신속히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진압했다. 45세로 알려진 피해 남성은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남성은 용의자가 자신에게 접근해 알 수 없는 액체를 뿌리더니 불을 붙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보고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41번가 및 브로드웨이 교차 거리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번화가다. 뉴욕에서는 지난해 12월 지하철 객실 안에서 졸고 있던 한 여성이 '무동기 방화' 공격으로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벌어진 일이 있었다. 지역 주민인 크루스베니 크루즈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른 아침에 일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안감을 호소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08:17:26[파이낸셜뉴스]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세워 놓은 바리케이드를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4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및 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헌재 앞에서 경찰 바리케이드를 잡아끌어 부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경찰 사이 물리적 충돌은 없었고 추가로 체포된 사람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며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2-24 1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