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가 주최한 '청주국제공항 이용여객 400만명 돌파 기념 행사'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용원 청주지점장이 대표로 표창을 수상했다. 2023년 1월 청주~다낭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방콕 △오사카 △나트랑 △연길 △후쿠오카 등의 정기편 노선을 연이어 개설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노선 확대로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청주공항 여객 수는 지난해 9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87만 명을 기록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400만명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를 비롯해 △일본 △동북아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2025년에는 청주~발리, 청주~울란바타르 노선 신규 취항을 예고하며 지방공항의 국제선 다변화와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부권 중심인 청주국제공항을 통한 지속적인 노선 취항을 이어간 노력으로 고객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항공여행 편의 증대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국제공항은 1997년 민군 겸용으로 개항한 이후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중부권뿐 아니라 서울 동남권에서도 여객 수요가 증가하며 성장해왔다. 올해 1~10월까지 여객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약 30% 증가한 391만명이 이용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이용객 수는 4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7 09:43:3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청주국제공항은 6일, 국제선 터미널에서 이용객 400만명 달성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주공항 이용 고객 중 400만번째 승객을 선정해 왕복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성악과 퓨전 클래식 등 공연을 진행해 여객과 함께하는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서울·대전·강원권에서 접근이 유리한 지리적 이점에 기반해 △교통접근성 개선 △거점 항공사 육성 △해외 관광객 프로모션 활성화 등으로 최근 가파른 여객 증가를 견인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이달 국내선 273만명, 국제선 127만명으로 연간 이용객이 400만명을 달성했다. 1997년 4월 개항 이후 27년 만에 김포·김해·제주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톱4'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이번 동계시즌에는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도쿄·오사카), 중국(상하이·장가계), 동남아 등 5개국 16개 노선을 운항하고, 내달에는 삿포로 정기취항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는 2027년까지 국내선 터미널 확장과 지원시설 신축, 2000면 규모의 제2주차빌딩 완공 등 인프라를 확충해 청주공항 이용객 700만명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청주공항이 충청지역, 경기 남부를 아우르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6 14:15:16NH투자증권은 모바일앱(MTS) 퇴직연금 서비스 누적 이용 수 400만회를 돌파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8월 통합연금자산을 시작으로 연금준비진단과 퇴직연금픽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지난 6월 연금수령체험, 9월 연금목표모니터링을 오픈하면서 이용수가 급증했다. 10월 31일 기준 서비스 누적 이용수는 403만회이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라인업도 확대했다. 은행 정기예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과 공모펀드 상품 라인업을 증권업 최대 수준으로 확보했으며 실시간 투자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라인업은 727개 수준이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장외채권을 엄선해 퇴직연금 전용채권으로 이달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올해 말 도입되는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올해의 고용노동부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에 선정됐다. 퇴직연금픽(PICK) 등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 제공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NH투자증권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MTS를 통해 통합연금자산, 연금준비진단, 연금목표모니터링, 퇴직연금픽, 연금수령체험 등 차별화된 퇴직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산위탁운용관리(OCIO) 플랫폼을 활용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하고 수수료의 절대 수준이 타사 대비 낮은점, 적립금 규모, 장기 가입, 사회적 기업 등도 인정받았다. 심기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총괄대표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행되면 퇴직연금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모바일 솔루션 강화,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 확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1 18:07:29[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앱(MTS) 퇴직연금 서비스 누적 이용 수 400만회를 돌파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8월 통합연금자산을 시작으로 연금준비진단과 퇴직연금픽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지난 6월 연금수령체험, 9월 연금목표모니터링을 오픈하면서 이용수가 급증했다. 10월 31일 기준 서비스 누적 이용수는 403만회이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라인업도 확대했다. 은행 정기예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과 공모펀드 상품 라인업을 증권업 최대 수준으로 확보했으며 실시간 투자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라인업은 727개 수준이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계좌에서 거래 가능한 장외채권을 엄선해 퇴직연금 전용채권으로 이달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올해 말 도입되는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서비스'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올해의 고용노동부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에 선정됐다. 퇴직연금픽(PICK) 등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 제공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NH투자증권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MTS를 통해 통합연금자산, 연금준비진단, 연금목표모니터링, 퇴직연금픽, 연금수령체험 등 차별화된 퇴직연금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산위탁운용관리(OCIO) 플랫폼을 활용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제고하고 수수료의 절대 수준이 타사 대비 낮은점, 적립금 규모, 장기 가입, 사회적 기업 등도 인정받았다. 심기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총괄대표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시행되면 퇴직연금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퇴직연금 모바일 솔루션 강화, 경쟁력 있는 상품 라인업 확대,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1 10:11:38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사진) 사전예약이 400만을 돌파했다. 엔씨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지난 9월 30일 오전 10시 사전예약을 시작해 24시간 이내 사전예약 100만을 기록한 뒤 400만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식 사전예약 트레일러 'THE KING IS COMING'도 공개됐다. 여정을 떠나기 위해 집결한 영웅들과 그들 앞에 등장하는 군주의 모습을 담았다. 후드로 가려진 군주의 얼굴은 메인 홍보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엔씨는 후속 영상을 통해 '저니 오브 모나크'의 메인 홍보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버 선점 및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캐릭터를 사전 생성할 수 있다. 이벤트는 준비된 모든 서버 선점 완료 시 종료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조윤주 기자
2024-10-30 18:19:31[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 사전예약이 400만을 돌파했다. 엔씨는 ‘저니 오브 모나크’가 지난 9월 30일 오전 10시 사전예약을 시작해 24시간 이내 사전예약 100만을 기록한 뒤 400만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식 사전예약 트레일러 ‘THE KING IS COMING’도 공개됐다. 여정을 떠나기 위해 집결한 영웅들과 그들 앞에 등장하는 군주의 모습을 담았다. 후드로 가려진 군주의 얼굴은 메인 홍보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엔씨는 후속 영상을 통해 ‘저니 오브 모나크’의 메인 홍보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서버 선점 및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캐릭터를 사전 생성할 수 있다. 이벤트는 준비된 모든 서버 선점 완료 시 종료된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규 게임이다. 엔씨는 ‘저니 오브 모나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30 10:24:57[파이낸셜뉴스] 초등학생 딸에게 4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것을 두고 의견이 충돌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초등 아이에게 400만원이 넘는 백팩 사주는 게 사랑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남편이 출장 다녀오는 길에 초등학교 5학년 딸 선물로 400만원이 넘는 명품브랜드 D사의 백팩을 사 왔다"라며 "아이에게 벌써 사치품을 가주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딸에게 이 가방 주는 건 절대 안 된다. 그냥 되팔거나 차라리 막내 시누이 선물로 주자”고 남편을 설득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미리 경제 공부시키는 거다. 아이가 비싸고 좋은 물건 좋아하게 키우는 게 왜 나쁘냐”면서 “돈은 돈이 필요한 사람이 버는 거다. 돈맛을 알아야 돈을 버는 사람으로 크는 거다. 나중에 남편감을 고르건 시부모를 고르건 기준이 되는 건 재력이기 때문에 (어릴 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으면) 그때 가서 부자를 고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가 가난을 철학이나 ‘청빈함’ 따위로 포장하며 빈곤하게 살게 하고 싶냐. 당신은 세상 돌아가는 걸 너무 모른다”고 질책했다. 하지만 A씨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400만원이 넘는 가방을 선물하는 게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고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거냐”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에게 값비싼 명품을 선물하는 건 오히려 독(毒)”이라며 우려했다. 누리꾼들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좋은 아이템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질투와 시기, 왕따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본인의 허영심을 아이에게 투영하는 꼴이다” 등 남편의 경제관념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경제 공부를 시키려면 차라리 주식을 사게 해서 함께 공부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2 23:13:58[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도소매업 관련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근로자 4명 중 1명꼴로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취업자 규모는 음식점업(166만6000명),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155만3000명), 작물재배업(137만5000명) 순으로 많았다. 1년 전과 비교해 비거주복지시설 운영업과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에서는 각각 11만7000명, 3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건물건설업(-7만9000명), 고용알선·인력공급업(-4만2000명), 가전제품·정보통신장비 소매업(-1만8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줄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과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 서비스업 취업자도 1만7000명씩 감소했다. 내수 관련 직업군의 취업도 부진했다.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매장판매 종사자가 7만5000명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건설·광업단순종사자(-5만6000명), 영업종사자(-2만9000명)도 많이 줄었다. 전체 임금근로자(2213만9000명)의 임금수준별 구성비에서 200만∼300만원 미만이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0만원 이상이 25.9%로 뒤를 이었다. 300만~400만원 미만은 21.9%, 100만~200만원 미만은 10.7%, 100만원 미만은 9.4% 등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400만원 이상을 받는 사람 비중이 1.9%p 늘어 증가 폭이 컸다.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산업대분류별로 400만원 이상 임금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금융 및 보험업으로 49.5%가 400만원 이상이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는 4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이들은 9.5%에 그쳐 전체 업종 중 비중이 가장 낮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08 12:21:3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가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링크는 우주를 탐사하고 상업용으로 개척하려는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 분야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지역, 기타 여러 시장에서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중이다. 이에 앞서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은 지난 24일 텍사스 주의회에 출석해 "이번 주에 우리는 스타링크 고객 수 4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스페이스X가 지난 2020년 10월에 스타링크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2022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9월 가입자 200만명, 올해 5월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약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것이다. 현재 스타링크 위성망은 거의 6000개에 달하는 통신용 인공위성으로 구성돼 있다. 지상의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개인들을 비롯해 여객기 기내용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주요 항공사와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기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 업계 시장분석회사 퀼티 스페이스에 따르면 스타링크 사업은 올해 66억달러(약 8조6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불과 2년 전의매출 14억달러(약 1조8300억원)에서 371.43%나 폭증한 것이다. 다른 빅테크들도 위성 인테넷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지만 스타링크와 차이가 너무 커졌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사업인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 중이지만, 아직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테크크런치는 "스타링크는 이제 이론의 여지가 없는 위성 인터넷 업계의 거인이 됐다"고 짚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28 05:43:14[파이낸셜뉴스] 홍채정보 수집으로 논란이 된 월드코인에 결국 과징금 11억400만원 처분이 내려졌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결국 사업이 중단된 일부 국가와 달리, 법 규정을 잘 지킨다면 홍채 등의 민감정보 처리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월드코인 파운데이션(월드코인 재단)과 툴스 포 휴머니티(TFH)에 대해 11억 4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 개선권고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샘 올트먼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월드코인은 홍채인식기기 '오브'로 인증한 이용자에게 일정량의 코인을 지급했다. 개인정보위는 '월드코인 측이 가상자산(월드코인)을 대가로 생체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민원 등이 제기되자 지난 2월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월드코인 재단과 월드코인 재단으로부터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위탁받은 TFH가 합법적 처리 근거 없이 국내 정보주체의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외로 이전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9만 3463명이 월드앱을 다운받아 이 중 2만9991명이 홍채를 인증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세부적으로 월드코인 측은 오브를 통해 정보주체의 홍채를 촬영한 뒤 코드를 만들면서 이를 법에서 고지한 고지사항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홍채코드는 그 자체로 개인을 유일하게 식별할 수 있고 변경이 불가능한 민감정보여서 별도의 동의를 받고 안전성 확보조치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 결론이다. 또 이 정보를 독일 등 국외로 이전하면서 정보 주체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고 개인정보는 전했다. 이와 함께 월드코인 측은 홍채코드의 삭제 및 처리정지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절차를 마련하지 않았고, TFH는 월드앱 가입 시 만 14세 미만 아동의 연령 확인 절차도 미흡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월드코인 재단에 7억2500만원, TFH 3억7900만원 등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월드코인 재단에는 민감정보 처리 시 별도 동의를 충실히 받을 것, 홍채정보 등 개인정보가 최초 수집 목적 외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과 정보주체의 요청에 따른 삭제 기능을 실효적으로 제공하라고 했다. TFH에는 월드앱 내 연령 확인 절차를 도입할 것, 그리고 공통적으로 개인정보 국외 이전 시 법정 고지사항을 충분히 알릴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시정명령 및 개선권고를 했다. 조사 과정에서 월드코인 측은 "홍채코드로는 중복 가입 여부 확인만 가능하며 특정 개인 식별은 곤란해 익명 정보에 해당하고, 홍채코드 처리 과정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개인정보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직접 촬영한 홍채 이미지를 활용해 코드를 생성했고, 이 정보는 유일무이해 개인 식별자로 기능이 가능한 점 등을 볼 때 민감정보의 처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정보주체의 유효한 동의가 없어 보호법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민감정보 처리에 대한 충분한 고지 후 동의를 받거나 삭제기능 보장 강화 등의 조치가 이행된다면 홍채 등의 민감정보 처리 자체는 금지하지 않겠다는 것이 개인정보위 입장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AI·디지털 경제사회의 확산 속에 인간의 고유한 속성인 바이오 등 민감정보의 이용과 개인 데이터의 국외 이전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활용되기 위해서는 처리자(사업자)의 보호법상 의무 및 책임에 대한 인식과 준수가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해 개인정보 주체의 권리가 충실히 보장되며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코인 측은 개인정보위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TFH 데미안 키어런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는 “TFH는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지키면서 한국의 디지털 경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6 10: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