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정체성을 계승한 프리미엄 탄산수 ‘석수 스파클링’ 2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석수 스파클링은 기존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의 신뢰도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확장한 신제품 탄산수다. 석수는 1982년 출시 이후 국내 먹는샘물 시장의 역사와 함께한 대표 브랜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이러한 석수의 핵심 가치인 청정 수원지, 안전한 품질 관리, 풍부한 미네랄과 깔끔한 맛을 기반으로 탄산수 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은 정제수 기반의 일반적인 탄산수가 아닌, 깊은 암반에서 끌어 올린 먹는샘물을 베이스로 해 먹는샘물에서 맛볼 수 있는 천연 미네랄 그대로의 깔끔하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강한 탄산감을 더해 청량함을 극대화했으며, 제로 칼로리로 출시했다. 제품은 ’석수 스파클링 플레인’과 ‘석수 스파클링 레몬’ 총 2종이다. 신제품은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온라인몰, 쿠팡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기존 탄산수 시장이 기능성과 가성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43년간 축적된 석수의 신뢰성과 먹는샘물 본연의 깔끔한 맛을 접목한 프리미엄 탄산수로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8 09:48:49[파이낸셜뉴스] 회삿돈 4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황정음이 재산을 처분해 이를 전액 변제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지급금 형태로 꺼내 쓴 금액을 변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황정음은 2022년께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자금 43억4천여만 원을 꺼내 이 가운데 42억원을 가상화폐(코인)에 투자했다가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가족법인 기획사로 소속 연예인은 황정음 1명이다. 기소 당시 황정음 측은 회사를 키워보려는 의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이라며 부동산 등을 매각해 모두 변제할 계획임을 밝혔다. 황정음은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6-17 16:24:37[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이 43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가운데 전액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7일 "황정음은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해 2025년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했다"며 "이에 따라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와 황정음 간의 금전적 관계는 모두 해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던 점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황정음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본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도의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사소한 부분까지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중 42억여원을 코인에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회사는 황정음 본인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가족 법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정음이 몸담은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란에 황정음은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정음은 횡령 혐의에 이어 전남편 측으로부터 18억 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등 법정 이슈에 잇따라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본인 회사 자금 사용과 관련 가지급금 전액을 변제하고, 전 남편과의 이혼 소송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7 14:40:40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출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10개 초등학교에 나가는 늘봄학교 11명의 강사는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47개교 32명의 강사는 여전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출강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를 전수조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7개 시도교육청 중 7개 시도교육청 관할 초등학교에 관련 강사가 파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은 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해당 기관이 강사를 파견한 경우가 있는지, 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부분 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은 현재 1차 조사에서 총 6개 기관으로 밝혀졌다. 리박스쿨의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 곳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개 기관이며, 리박스쿨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와 우남 네트워크로 파악됐다. 예혜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교육부가 교육청별로 전수조사를 지난주 말까지 종합한 결과를 보면 학교가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 계약하고 강사를 파견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6 18:26:06[파이낸셜뉴스]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 43명이 전국 57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출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10개 초등학교에 나가는 늘봄학교 11명의 강사는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47개교 32명의 강사는 여전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6일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출강한 리박스쿨 관련 강사를 전수조사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7개 시도교육청 중 7개 시도교육청 관할 초등학교에 관련 강사가 파견됐다. 이번 조사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에 대한 판단 기준은 학교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해당 기관이 강사를 파견한 경우가 있는지, 강사가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부분 등을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은 현재 1차 조사에서 총 6개 기관으로 밝혀졌다. 리박스쿨의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 곳은 리박스쿨,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개 기관이며, 리박스쿨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와 우남 네트워크로 파악됐다. 예혜란 교육복지늘봄지원국장은 "교육부가 교육청별로 전수조사를 지난주 말까지 종합한 결과를 보면 학교가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과 직접 계약하고 강사를 파견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리박스쿨과 관련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했거나 또는 관련 기관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 32명이 47개 학교에서 강의한 것으로 추가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서울교대와 연계된 강사까지 포함하면 총 43명의 강사가 57개 학교에 출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6 11:34:4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선후보 TV토론 당시 여성 신체에 대한 부적절한 언급을 해 논란을 빚었다. 그 여파로 국회의원 제명 청원이 9일 오후 1시 기준 43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국회의원 제명은 군부독재 시절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가 유일해 실현가능성은 낮다. 이 의원 제명 요구는 지난달 27일 TV토론에서 이 의원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 신체와 젓가락을 언급한 게 논란으로 번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을 순화한 후 인용해 질문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비판이 계속됐다. 청원인은 4일 "이준석 의원이 국회의원이 지켜야 할 헌법 제 46조 1항과 국회법 제155조 16항을 위반했다"며 "여성 신체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무책임한 태도"라 청원의 취지를 설명했다. 헌법 46조 1항은 국회의원의 청렴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겼을 때 국회법 155조 1항에 따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징계할 수 있다. 또 같은 법 16항은 국회의원 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도 징계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청원이 실제 징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헌정사에서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는 1979년 군부독재 시절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가 유일하다. 김 총재가 미국에 박정희 정권을 견제해 달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고, 이에 당시 여당이었던 공화당은 경호권을 발동해 야당 의원의 출석을 막고서 제명안을 가결했다. 김 총재는 이때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야 만다"라는 성명을 남겼고, 날치기 통과는 부마항쟁으로 이어졌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직전 21대 국회까지 국회의원 징계안은 총 277건 제출됐으나, 실제 징계로 이어진 사례는 18대와 21대 각 한 건 뿐이다. 18대 국회에서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한 강용석 무소속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안이 제출됐지만, 실제로는 한 단계 낮은 '30일 국회 출석정지'가 내려졌다. 21대 국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저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징계를 요구했고, 30일 출석정지가 결정됐다. 학계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지 않는 이상 제명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정 지역구의 국민을 대표하는 의원을 다른 의원들이 제명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김기석 강원대 교수는 "이 의원의 발언이 윤리적 문제는 있지만 형사처벌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면 징계하기 힘들다"라며 "국회의원은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인데 여론의 흐름에 의해서 제명하는 것은 주권자 원칙에 부딪힌다"라고 지적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6-09 15:38:12SK브로드밴드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주요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는 B tv 특집관(사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 '레디, 클라이밋, 액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에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행사 운영 전반에 탄소중립 원칙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5년 연속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후원 중이며 미디어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B tv 특집관에 편성된 작품은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블루카본: 숨겨진 자연의 힘'을 비롯해 '투 다이 포: 식용색소 이야기', '뒤코뷔, 친환경 대작전!' 등 환경 감수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43편(장편 14편, 단편 29편)으로 구성됐다. 해당 작품들은 6일부터 30일까지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B tv와 모바일 B tv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고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해 시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앞으로도 B tv를 활용한 '환경 인플루언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5-06-05 18:09:14[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절반에 가까운 43.08% 진행된 가운데 지상파 3사(KBS·MBC·SBS)가 3일 밤 11시 30분을 넘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일제히 예측했다. 이날 방송3사가 출구조사 및 개표 상황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당선권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7분 기준 이재명 후보는 총 739만2784표(49.01%)를 득표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643만2953표·42.64%)를 약 95만표 가까이 앞서고 있다. 3위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7.30%(110만2029표)를 얻었으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0.92%(14만94표), 송진호 무소속 후보가 0.10%(1만5615표)를 기록 중이다. 앞서 오후 8시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1.7%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실제 개표에서도 이 후보는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03 23:51:01[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이자 전 남편인 이영돈씨에게 가압류를 당했다. 23일 우먼센스에 따르면 이씨가 운영하는 철강가공판매업체 거암코아는 지난 3월 27일 황정음을 상대로 1억 5700만원의 대여금반환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거암코아는 지난 4월 17일 부동산가압류를 추가로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4월 30일 부동산 가압류 청구를 인용했다. 또한 매체는 가압류된 부동산에 대해 황정음이 2013년 5월 18억 7000만원에 사들인 후 소유해 온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의 도시형생활주택 중 2개 호실이라고 전했다. 거암코아 이외에도 A씨가 동일한 부동산에 1억원의 가압류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소유자는 이를 임의로 임대 및 매매할 수 없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15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임재남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전부 인정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황정은 지난 2022년 초께 자신이 속한 기획사가 대출받은 자금 중 7억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이어 2022년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황정음은 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며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위 회사와의 거래관계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다"며 "개인 자산을 처분해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밝혔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해 2월 이씨와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결혼한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낸 뒤 이듬해 극적으로 재결합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3 15:44:43[파이낸셜뉴스] 기획사 공금 43억원을 횡령해 이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황정음이 광고에 이어 출연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통편집' 될 것으로 보인다. 황정음이 출연하고 있는 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측은 20일 “금일 방송하는 방송 회차에 황정음의 VCR은 없고, MC 멘트를 최소화해서 방송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해 10월 첫 전파를 탄 ‘솔로라서’에서 MC를 맡고 있으며, 또한 출연자로서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해왔다. 앞서 황정음의 횡령 사건 여파로 황정음을 비롯해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지붕킥)’ 출연진들이 15년만에 뭉친 광고가 내려갔다. 아울러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12일 황정음과 최다니엘, 정보석, 진지희 등 ‘지붕킥’에 출연진들을 앞세운 건강기능식품 ‘뉴케어’ 광고를 공개했으나, 불과 사흘 뒤인 15일 자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를 삭제했다. 이 광고는 ‘하이킥’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지붕킥’ 출연진들이 종영 후 15년만에 뭉친 광고로 ‘하이킥’ 시리즈를 추억하는 시청자들에게 적지 않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대상웰라이프는 공식 유튜브 채널 상단에 게시한 ‘뉴케어’ 광고 이미지에서 황정음을 삭제했다. 또 광고 캠페인과 관련된 댓글 이벤트도 ‘내부 일정 조정’을 이유로 조기 종료했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자신이 지분 100%를 소유한 가족 법인 기획사의 자금 43억 4000여만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황정음은 횡령한 43억여원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임재남)는 황정음의 첫 공판을 열었다. 황정음의 변호인은 공판에서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고자 코인에 투자했으나, 법인이 직접 코인을 보유할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본인 명의로 거래한 것”이라며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기획사의 수익은 사실상 황정음의 활동에서 비롯되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를 변제했고 남은 금액도 부동산을 매각해 갚을 예정”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황정음은 새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의 권유로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됐다”면서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보긴 했으나 회사의 지분을 100% 제가 보유하고 있고, 담보를 확보하고 있는 은행 등 외에는 다른 채권자도 없어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은 없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회사와의 잘못된 거래관계를 바로잡고자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개인 자산을 처분해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했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0 16: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