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주안 재흥시장 건물이 44년만에 철거되고 생활밀착형 스포츠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인천 미추홀구는 지역의 대표적 흉물이자 재난위험시설물이었던 재흥시장이 44년 만에 철거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재개발구역 해제, 사유재산 문제, 세입자 이주 문제 등으로 5년여에 걸친 긴 설득과 대화 끝에 드디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동주길29번길에 있는 재흥시장은 1970년대 급격하게 늘어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주안동 주택 개발 사업을 벌이며 주민의 생활 편의시설로 1975년 개설돼 초기에는 40여개가 넘는 점포가 호황을 누린 재래시장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경쟁력을 잃기 시작하면서 건물이 노후되고, 인근 승기천의 복개 공사 후 주변이 상습 침수지역으로 변하면서 1998년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재난위험시설물로 관리돼 왔다. 2008년에는 주안2,4동 일원이 국토교통부 재정비촉진 시범지구로 지정되면서 재흥시장도 재개발로 기대됐지만 2015년 3월 재흥시장이 있는 미추10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재흥시장은 원도심 속 흉물로 남게 됐다. 미추홀구는 지난 2015년 3월 재흥시장이 안전등급 최하인 E등급 붕괴 위험으로 진단돼 전국 최초로 그해 11월 사유재산인 재난위험 건축물, 재흥시장에 대한 도시계획시설사업 결정을 했다. 이후 구는 무허가 증축된 3층에 사는 주민 등 재흥시장 29가구의 안전한 이주를 위해 수십 차례에 걸친 현장 면담을 이어갔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LH매입 임대주택 우선공급을 얻어내며 11가구 이주를 완료하고 나머지 가구는 보상을 끝냈다. 아울러 2020년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철거된 부지에 주민맞춤형 스포츠 문화센터 등을 위한 국시비 30억원을 확보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내년 1월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생활밀착형 주안 스포츠문화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2-13 14:30:47산업수도 울산 산업단지를 밝혀주던 울산화력본부 울산기력발전 1~3호기가 올해 안에 철거된다. 건설된 지 44년만이다. 23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1960년대 말 급증하는 울산공업단지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973년 건설됐다. 이후 41년이 흐른 2014년 5월 노후화로 수명이 다한 것으로 보고 200MW급 중유 발전소 3기에 대한 폐지 승인이 떨어졌다. 울산기력 1~3호기는 현재 철거매각 시행 계획에 있으며 연내에 철거에 들어간다. 동서발전은 가동 중단된 1~3호기 발전시설을 영화 촬영지로 개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발전시설은 성격상 일반 시민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동서발전은 "발전소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력산업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7-02-23 09:47:05서울 충정로역과 광화문을 연결하는 서대문 고가도로가 개통 44년 만에 철거되고 5일부터 보행자 중심도로로 재개통된다. 3일 포장이 완료된 서대문 교차로의 모습. 서울 충정로역에서 광화문을 잇는 서대문 고가차로가 개통 44년 만에 사라지고 보행자 중심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는 오는 5일 서대문 고가를 모두 철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해 전면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고가차도 철거구간은 철거 전 왕복 6차로에서 2개 차로가 늘어나 새문안로, 충정로와 동일한 왕복 8차로가 된다. 서울시는 고가구조물 철거로 서대문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져 서대문역교차로의 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정로 방향에서 강북삼성병원, 서울적십자병원, 4·19혁명기념회관으로 가려면 정동사거리에서 유턴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는 5일 개통 이후에도 주변 보도 정비와 횡단보도 이설, 자전거도로 설치 등을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대문역사거리 앞 횡단보도는 사거리와 좀 더 가깝게 설치된다. 서대문 고가 철거는 지난 7월 10일 시작돼 8월 23일 끝났다. 철거에는 연인원 30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됐으며 장비 총 350여대가 투입됐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는 40t 트럭 약 300대 분량인 약 7400t이다. 총사업비 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로 서대문역 주변이 사람중심의 건강한 도시로 재탄생되어 도시미관이 향상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02년 떡전 고가를 시작으로 서대문 고가까지 총 18개의 고가차도를 철거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서울 충정로역과 광화문을 연결하는 서대문 고가도로가 개통 44년 만에 철거되고 5일부터 보행자 중심도로로 재개통된다. 지난 1일 서대문 교차로에서 서대문 고가의 마지막 구조물이 인양되고 있다.
2015-09-03 12:46:11서울 충정로역부터 광화문까지를 잇는 서대문고가도로가 44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폭 11.5m, 연장 374m의 서대문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말까지 끝내고 9월 초 개통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10일 자정부터 서대문고가의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서대문고가의 철거는 서울시가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다 예전만큼 교통량이 많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현재 서대문고가도로의 교통량은 시간당 1만 3000대 정도다. 서울시는 서대문고가를 철거함으로써 고가로 막힌 하늘과 하부 공간을 개방, 도시의 미관을 되살리고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대문고가 왕복 2차로와 하부 왕복 4차로가 평면 왕복 6차로로 유지되며, 고가가 철거되면 철거 전보다 2개 차로가 늘어나 새문안로, 충정로와 같은 왕복 8차로가 된다. 서울시는 이번 철거와 교통개선 사업에 총 57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 아현고가도로와 약수고가도로 등 4개의 고가도로를 철거했으며 서대문 고가도로가 5번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7-03 14:57:13서울 성동구의 핵심 입지에 자리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철거 작업에 돌입하면서 조망권 수혜가 예상되는 응봉·행당동 아파트 단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당초 공원화 계획을 철회하고 레미콘 공장 부지에 '관광 랜드마크 조성'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 하반기에 이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응봉·행당 "조망권 개선" 기대 물씬 4일 둘러본 성동구 곳곳은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철거공사를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특히 중랑천을 사이로 레미콘 공장 서쪽에 위치한 응봉·행당동 일대의 분위기가 뜨거웠다. 응봉역 인근 대림강변타운아파트 내 한 공인중개사는 "44년간 레미콘 공장이 주거에 악영향을 많이 줬다"며 "레미콘 공장의 비산먼지에 발암물질이 섞여 있지 않을까 주민의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행당동 한 주민은 "대형 레미콘차량이 저속으로 쉴 새 없이 오가니 응봉교 건너 성수대교로 강남을 오갈 때 불편이 컸는데 다행"이라고 전했다. 응봉·행당동 아파트 단지들은 조망권 개선을 가장 반겼다. 응봉대림1차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창문 가득 보이던 공장 조망이 바뀐다는 게 가장 큰 호재"라며 "철거 자체는 몇 년 전부터 확정돼 시간만 끌던 사안이라 집값에는 이미 반영이 됐다"며 "다만, 철거가 완료돼 실제로 시야에서 공장이 사라지면 또다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수동 단지, 랜드마크 조성에 촉각 중랑천 동쪽 성수동 일대는 공장 철거 자체보다는, 향후 부지에 어떤 시설이 들어올지에 관심이 컸다. 서울숲 북쪽에 위치한 성수현대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공장 사이에 서울숲이 있어 조망이나, 분진에 대한 고충은 없었다"며 "그래도 공장 부지에 랜드마크가 들어선다면 시장에 큰 호재"라고 밝혔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서울숲에 비하면 부지가 작아서 박원순 전 시장의 계획처럼 공원을 지어서는 집값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6년에 현대자동차 본사 유치를 추진했던 오세훈 시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달 28일 레미콘 공장 해체 착공식에서 "(공장 땅을)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6월 30일 철거가 완료되고 이후 민간의 토지 소유권이 정리되면, 새 시설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 수변공간이면서 서울숲 인근이라는 장소적 자원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공간을 고려 중이다"고 귀띔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성수동 공장부지는 현재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한강이라는 큰 콘텐츠와 연계하면 관광명소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며 "다만, 개발세력과 공공의 이익을 얼마나 잘 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04-04 18:15:19대체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철거에 차질을 빚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6월 말까지 완전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개발시대 시대적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공장이 가동된 지 44년 만이다. 향후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서울시는 28일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성동구는 지난 7일 공장 해체공사 허가서를 교부했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제2공장에서 제1공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해체공사가 이뤄져 오는 6월 30일까지 완전 철거된다. 지난 2017년 서울시와 성동구, 운영사인 삼표산업,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이 공장 이전협약을 체결한 뒤 5년 만이다. 공장이 가동된 지는 44년 만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 체결 당시 공장을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하고, 철거 부지 2만8804㎡를 공원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삼표산업의 대체부지 마련 등을 놓고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이전 시기가 불투명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삼표산업이 공장 부지를 현대제철로부터 매입한 뒤 부지 활용을 전제로 레미콘 공장을 자진 철거한다는 계획을 제안하면서 협의가 급물살을 탔다. 이후 서울시 등 3개 기관이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었다. 이전을 위한 협의 횟수만 100여회에 달한다. 서울시는 당초 시유지인 서울숲 내 주차장 부지(1만9600㎡)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매각하고, 그 비용으로 철거 부지(2만8804㎡)를 수용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공원 면적 증가가 크지 않고, 주거지 근접 공원을 축소시키면서 주택용지로 민간에 매각 시 특혜시비 및 도시 계획적 합리성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삼표산업의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달 초 서울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상 이 일대는 '청년 첨단 혁신축'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서울숲과 연계한 수변거점으로 조성,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레미콘 공장 철거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자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3-28 18:36:35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28일 성동구 성수동1가 683일대 ‘삼표레미콘 공장’의 해체공사 착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은 가동 44년 만에 오는 6월 완전 철거된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3-28 16:07:29‘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가동 44년 만에 오는 6월 완전 철거된다. 서울시는 28일 성동구 성수동1가 683일대 ‘삼표레미콘 공장’의 해체공사 착공식을 갖고 오는 6월 말까지 완전 철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응봉산에서 바라본 공장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3-28 16:06:00[파이낸셜뉴스] 대체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오는 6월 말까지 완전 철거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개발시대 시대적 소명 수행을 위해 공장이 가동된 지 44년 만이다. 향후 서울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서울시는 28일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레미콘 공장 해체 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성동구는 지난 7일 공장 해체공사 허가서를 교부했다.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제2공장에서 제1공장 순으로 순차적으로 해체 공사가 진행된다. 오는 6월30일까지 완전 철거된다. 지난 2017년 서울시와 성동구, 운영사인 삼표산업, 부지 소유주인 현대제철이 공장 이전 협약을 체결한 뒤 5년만이다. 공장이 가동된 지는 44년만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 체결 당시 공장을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하고, 철거 부지 2만8804㎡를 공원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삼표산업의 대체 부지 마련 등을 놓고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이전 시기가 불투명했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월 삼표산업이 공장 부지를 현대제철로부터 매입한 뒤 부지 활용을 전제로 레미콘 공장을 자진 철거한다는 계획을 제안하면서 협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 등 3개 기관이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철거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었다. 이전을 위한 협의 횟수만 100여회에 달한다. 서울시는 당초 시유지인 서울숲 내 주차장 부지(1만9600㎡)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매각하고, 그 비용으로 철거 부지(2만8804㎡)를 수용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공원 면적 증가가 크지 않고, 주거지 근접 공원을 축소시키면서 주택 용지로 민간에 매각시 특혜시비 및 도시 계획적 합리성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삼표산업의 제안을 전격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공장 철거 부지를 미래 서울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달 초 서울시가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상 이 일대는 '청년 첨단 혁신축'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서울 숲과 연계한 수변 거점으로 조성해 전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표산업·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공장 철거를 위한 협의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과 약속을 이행한다는 큰 차원에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성동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레미콘 공장 철거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시대적 요구가 됐다"며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 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3-28 11:12:01▲ 사진: 방송 캡처 진주 건물 지붕 붕괴로 2명이 사망했다. 28일 오전 11시쯤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옆 4층 상가건물의 옥탑과 지붕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해 벽체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매몰됐고, 새벽 1시쯤 고모(46)씨를 극적으로 구조했지만, 철거업체 현장소장인 강모(53)씨와 김모(43)씨는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고 씨는 허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함께 작업을 하던 성모(62)씨가 별다른 부상없이 구조됐고, 건물 밑에 있던 택시기사 2명이 부상을 입어 이번 사고로 모두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한편 해당 건물은 사용승인이 난 지 44년이나 된 낡은 건물로, 여인숙으로 사용되던 것을 병원 사무실로 고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29 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