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후 18개월 된 아기를 방치해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손은영)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아동학대 살해) 등으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생후 18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상습적으로 방치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지난달 15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기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송치된 사건을 보완 수사한 검찰은 A씨가 평소 상습적인 유기·방임은 물론 극심한 영양실조에 의식 없이 저체온 상태에 있는 아기에게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살해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아기를 상습적으로 방치하고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당일 아기 몸무게는 정상 체중 40%에 불과한 5㎏ 미만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숨진 아기는 친모의 방임으로 생후 18개월이 되도록 출생신고도 되지 않아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아동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2 08:52:52[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해 국산 목재자급률이 전년(15.1%)보다 3.5%p 오른 18.6%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목재자급률은 지난 2020년 15.9%에서 2021년 15.9%, 2022년 15.1%, 2023년 18.6%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수입목재 이용량이 감소한 반면, 국산목재는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목재 이용량은 2843만㎥로 전년 3080만㎥ 대비 약 237만㎥ 감소했다. 이 중 수입목재 이용량은 2313만㎥로 전년 2574만㎥보다 261만㎥ 감소했다. 반면, 국산목재 이용량은 530만㎥으로 전년 505만㎥보다 25만㎥가 증가했다. 국산목재 이용량 530만㎥은 국산원목 319만㎥과 원목 외 원자재 211만㎥을 포함한다. 마찬가지로 수입목재 이용량 2313만㎥은 수입원목 221만㎥과 수입 목재제품 2092만㎥을 합한 수치다. 목재제품의 총매출액은 8조 8314억 원으로 전년 8조 2730억 원보다 5584억 원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 6957억 원으로 2022년 3조 5762억원보다 1195억 원 증가했다. 이번 조사부터는 목재자급률 산정기준을 목재수확(벌채) 허가량에서 개인과 기업이 실제 이용한 국산목재 이용량으로 변경했다. 목재 이용 실태조사의 조사모집단을 2020년 기준 3658개에서 2023년 기준 5957개까지 확대하고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변경해 조사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 국장은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의 노력으로 최근 국산목재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7 14:38:39[파이낸셜뉴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4분기 연결 매출 2569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2.5% 떨어졌다. 앞서 집행한 콘텐츠 투자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이월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KT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전체가입자는 578만명으로 전년 동기(582만명)와 비교해 0.7% 줄었다. 판매수수료 효율화와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으로 신규 가입자 규모가 축소됐으나, 가입자의 질적 개선으로 향후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NA 채널은 분기 시청률 9위(수도권2049 채널 시청률 순위)를 나타냈다. 스카이라이프TV는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 6.2%를 기록,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호각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아마추어 ‘인공지능(AI)스포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AI 스포츠는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산하고, 앱 기반으로 유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KT스카이라이프는 AI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사업에 방송통신 노하우를 접목해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6 11:39:58[파이낸셜뉴스] 이브자리의 자사몰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신규 회원 수도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의 자사몰 '이브자리몰'은 지난 2019년 오픈 이후 5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범 직후인 2020년 동기와 비교하면 3·4분기 매출액은 247% 늘었다. 이브자리는 이브자리몰 신장의 요인으로 △자사몰 기획전 및 고객 혜택 강화 △자사몰 중심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운영 전략 등을 꼽았다. 이브자리는 자사몰에서 매달 한 번 세분화된 고객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해 월별 테마에 맞춘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창립 48주년 기념 행사 등 기존 대리점에서만 운영하던 대규모 행사를 공식몰에서 함께 진행하기 시작하며 기존보다 강화된 자사몰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이브자리는 활용도 높은 쿠폰팩,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자사몰 전용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한 이브자리는 자사몰 중심의 D2C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향후 이브자리는 자사몰에서의 프로모션과 혜택을 꾸준히 늘리고, 정확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을 지속하며 자사몰을 통한 신규 유입 및 충성 고객을 늘리는데 집중한다는 예정이다. 옥지선 이브자리 온라인팀장은 "최근 안전하고 신뢰도 있는 판매 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브자리몰을 통해 항상 최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브자리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0 11:20:2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3회 울산 배 축제'가 오는 18∼20일 울산 울주군 범서생활체육공원과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열린다. 16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산원예농협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울산지역 대표 특산물인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된다. 배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제22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행사가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5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18일 오후 7시 범서생활체육공원에서 예정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배 품평회, 직거래 장터, 체험·판매 부스, 다문화 퓨전 배 요리 한마당, 울산 농산물 깜짝 경매 등 농업 축제 취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산 배는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 수출될 만큼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배 축제를 지역 대표 농업 축제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울산 배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16 16:18:11[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특별건축구역 5곳의 설계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시는 오는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후보지 5곳의 설계안 공개 발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제출된 설계안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시는 기존 후보지 6곳 중 1곳은 제출 마감 기한 내 모형이 제출되지 않아 공개 발표회와 전시에는 참여하지만, 선정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후보지는 △남포동 하버타운 △용두골 복합시설 △미포 오션사이드호텔 △영도 콜렉티브힐스 △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반여 오피스텔 등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가 해외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통한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립하는 게 목표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혁신적인 설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건축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6개 팀은 추첨을 통해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 20분의 발표와 20분의 질의응답을 하고, 이후 별도 구성된 미래건축혁신위원회의 공개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22일 시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제출된 설계안에 대해 창의성, 공공성 등을 공정하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개 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은 부산국제건축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공개 발표회를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 방청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16 09:06:44[파이낸셜뉴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5·18 막말'을 이유로 계엄 관련 토론을 거부하자 '새천년NHK' 사건을 이야기 하며 "광주정신을 더럽게 한 그런 분이 지금 와서 5·18 정신을 거론하면서 토론을 거부한 것은 가소롭다"고 말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은 2000년 5월17일 광주항쟁 전야제를 마치고 곧바로 가까운 새천년NHK 룸싸롱에서 양쪽에 여종업원을 둘이나 앉혀놓고 노닥거리면서 술을 마신 전례가 있는 분 아닌가. 그때 상황은 통일의 꽃 임수경 (전 민주당 의원)이 생생하게 현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정신을 더럽게 한 그런 분이 지금 와서 5·18 정신을 거론하면서 토론을 거부한 것은 가소롭다"고 했다. 계엄을 해제하지 못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4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며 "(그리고) 교도소에 있다고 해도 서명날인 할 수 있지 않냐. 대체 이런 기괴한 발상을 어떻게 하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거기다가 계엄이 선포되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척결 대상이라고 한다"면서 "두 분은 계엄과 관계없이 교도소에 가셔야 한다"고 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9-09 16:15:17[파이낸셜뉴스]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해 국가가 430억여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2심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4부(이원범·이희준·김광남 부장판사)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 880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430억원을 지급하라고 5일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이 정한 위자료 산정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다만 원고 12명의 경우 구금 일수, 장애 등급 등을 바로잡아 위자료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위자료 규모는 1심 426억여원에서 3억9000여만원이 늘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21년 5월 국가로부터 5·18 민주화운동 관련 피해 보상을 받은 이들이 정신적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 5·18 보상법 조항을 위헌으로 결정했다. 이에 5·18 구속부상자회 회원인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과 유족들은 2021년 11월 정신적 손해배상을 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1월 1심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은 국가 공무원들에게 폭행·협박을 당하거나 적법절차에 의하지 않고 체포·구금돼 유죄를 선고받고 복역하거나 사망하고 장해를 입기도 했다"며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원고들을 대리한 김종복 LKB 대표변호사는 "해당 사건은 국가가 고의에 의한 불법행위를 했던 것이고 피해자들은 대부분 10~20대로 인생을 준비할 시기에 큰일을 당했다"며 "이번 판결이 그분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덜어내고 생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05 17:36: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대만 타이난시 고등학생들이 광주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며 광주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생생하게 배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난시 고등학생 20명을 초청해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광주와 해외 청소년이 함께하는 민주주의 역사 교류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립 타이난여자고등학교 등 타이난시 7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전일빌딩 245과 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를 탐방한다. 또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를 방문해 설립 배경,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광주 학생들과 타이난시 학생들 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타이난시 학생들은 전남여고에서 학교 급식 체험, 전남여고 역사관·기억 이음벽·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 방문에 이어 2학년 학생들과 함께 5교시 민주주의 수업에 참여한다. 아울러 광주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는 '민주·인권 교류 워크숍'을 개최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소개하고, 대만 교류단은 2·28사건을 설명하는 등 두 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를 공유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5·18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정신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전파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5·18민주화운동의 핵심 가치인 민주, 인권, 평화, 나눔, 공동체의 가치를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위해 청소년 5·18홍보단 '푸른새'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5·18플래시몹을 선보이는 등 오월정신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6 10:48:4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말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이달들어 20일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넘게 늘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8월 1~20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33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5%늘었다. 수입은 10.1%증가한 34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14.5일)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5%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42.5%)와 석유제품(11.7%), 승용차(7.9%)는 늘었고, 무선통신기기(-1.0%)는 줄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3%로 3.4%p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6.3%)과 미국(18.0%), 유럽연합(18.6%), 베트남(11.0%)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싱가포르(-8.5%)는 줄었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상위 3개국 수출 비중은 47.4%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원유(12.5%)와 반도체(26.5%), 가스(23.7%)는 증가했고 승용차(-17.0%)는 감소했다.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11%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8.1%)과 미국(14.9%), 유럽연합(9.2%), 일본(18.0%), 호주(27.4%)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었다. 한편, 지난 달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3.9% 증가한 574억9000만달러로, 역대 7월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반도체 수출은 50.4% 증가한 112억달러로 9개월 연속 플러스, 넉달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 중국 수출은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14.9%↑)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 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인 102억달러(9.3%↑)로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7월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한 53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10: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