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변호사는 "앞으로도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보수의 전사로서 보다 신중하게, 한편으로는 더욱 뜨겁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후보는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지만, 이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며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을 취소했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 5·18 왜곡 폄훼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 변호사는 지난 9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6 13:59:1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발언과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재논의를 요구했다. 공관위는 "과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이 있었으면 아무리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변화한 입장을 보인다 해도 절대 평생 공직에 발을 들일 수 없다고 하는 게 국민 눈높이는 아닐 것"이라며 공천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도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극단적 발언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추가 보도됐다. 공관위는 "공관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며 "도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14 22:32:3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시의회의 불신임안 통과로 의장직을 상실했다. 2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해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해 가결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 전체 의원수 40명 중 33명이 출석해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해 찬성 24명(72,7%),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허 의장은 불신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곧바로 의장직을 상실했으며 허 의장은 문화복지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배정 받았다. 차기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이봉락 부의장이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를 하게 된다. 한편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가 만든 5·18 폄훼 소지가 있는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8일 여야의원 19명의 명의로 허 의장의 불신임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불신임안을 대표 발의한 한민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허식 의장은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자 의장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위반하고 인천시의회의 지위와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4 15:17:27[파이낸셜뉴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14 22:20:36[파이낸셜뉴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12 21:07:37[파이낸셜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광주 사태' 발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한덕수 예비후보가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표현한 걸 두고 "광주 사태라는 것은 (당시 광주 시민들이) 폭도라는 얘기다.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충북 제천 '경청투어' 일정을 마무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분이 광주 민주화운동, 광주 정신을 헌법 전문에 게재해야 한다고, 엄청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비하·폄훼하는 발언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 대한 문제의식도 좀 가져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덕수 예비후보 캠프 측은 "단순 말실수"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후보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5·18민주화운동이라고 표현해왔다"며 "한 후보가 5·18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를 어루만지려고 한 진심은 결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출마 당일에 5·18 민주묘지를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디 정쟁의 수단으로 후보의 진심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4 23:38:51[파이낸셜뉴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비판하며 그의 작품들이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한 작가 김규나가 이번 일로 조카에게 절연당했다고 밝혔다. 15일 김규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태로 연세대에 재학 중인 조카에게 절연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동문 선배(한강)에 대한 ‘디스’가 불쾌하기도 했겠지만, (조카가) '당신을 고모라고 불렀던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말했다"라며 "내게 받은 용돈 다 계산해서 5·18과 4·3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는 걸 새삼 깨닫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교육이 이렇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인 그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본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으로 글을 맺었다. 김규나는 같은 날 스카이 데일리와 인터뷰에서도 조카에게 절연당한 사실을 밝히며, 조카가 "연세대 장학생인데 좌파적 사상이 투철하게 각인되어 있다"고 평했다. 김규나는 지난 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폄훼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6 06:56:07[파이낸셜뉴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폄훼하는 발언들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의 딸 정유라 씨가 한강의 작품을 두고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이라 주장했다. 국내 작가인 김규나는 “중국의 작가가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정 씨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가 아파서 노벨상이고 뭐고 내 알 바인가 싶다”면서도 “4·3, 5·18 옹호를 소설이라는 이유로, 어쨌든 그동안 노벨상이 없었으니 감사하자는 마음으로 우파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찝찝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 위에 노벨상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잘못된 역사 왜곡으로 쓴 소설로 받은 노벨상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원래 좌파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 나는 그 부분이 우파와 좌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 씨는 “무슨 상을 받건 왜곡은 왜곡”이라며 “여전히 명단조차 밝히지 못하는 유공자, 유공자 명단 밝히라고 하면 죽일 사람이 되는 나라가 정상이 맞느냐”고 밝혔다. 특히 “심지어 자기들도 명단 밝히면 왜 안 되는지 아는 놈들이 없다. 그저 명단 밝히라 그러면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로 매도하고 본다. 명단 공개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서라도 이게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옹호하는 건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우리가 좌파를 혐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그들의 내로남불과 오락가락하는 잣대 때문”이라고 했다. 김규나 작가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작가 김규나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폄훼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지난 10일 한강의 수상에 대해 “노벨상 가치의 추락, 문학 위선의 증명, 역사 왜곡의 정당화”면서 “(한강 작가가) 시대의 승자인 건 분명하나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을 수상은 아니다”며 “꼭 동양권에게 주어야 했다면 중국의 옌렌커가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강의 소설에 대해 “죄다 역사 왜곡”이라며 “‘소년이 온다’는 오쉿팔(5·18)이 꽃 같은 중학생 소년과 순수한 광주 시민을 우리나라 군대가 잔혹하게 학살했다는 이야기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이 순수한 시민을 우리나라 경찰이 학살했다는 썰을 풀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둘을 비교하고도 그녀(한강)를 선택한 것이라면 한림원 심사위원들은 모두 정치적이거나, 물질적이거나, 혹은 명단을 늘어놓고 선풍기를 돌렸을 것이다. 아님 여자라서?”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가 지긋지긋하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이른바 ‘보수 우익’을 자처하는 일부 사람들이 5·18을 폄훼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고 있다고 한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소년이 온다’를 유해 도서로 분류해 각급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었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려졌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면서 “저도 감명 깊게 읽었고, 그래서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에도 ‘소년이 온다’의 문장을 인용했다”고 했다. 이어 “5·18 폄훼, 검열과 규제, 참 지긋지긋하다. 그렇게 5·18을 깎아내리고 광주를 조롱해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면서 “그런 그릇된 사고관이 원천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보수는 영원히 고립만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5·18을 5월에만 추모하고, 5월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말로만 떠드는 국민의힘도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저희 개혁신당은 오는 10월 19일에 여수 순천 10·19 사건 발생지를 방문해 추모할 예정이다. 역사의 아픔은 소통과 용서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3 19:34:05[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난타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한 이유가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비판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편파 보도를 자행하고 있는 공영방송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야권의 비판을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여야의 날선 공방은 오는 25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질의에 나섰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전부터 이 후보자와 증인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청문회 전 1인 시위를 진행한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방통위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세월호 오보 및 유족폄훼와 MBC 민영화를 모의한 사람으로 방통위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상임위 회의장 앞에서 후보자를 겁박하고 시위를 벌인 일이 가능할 일인가"라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참담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이 후보자의 과거 법인카드 사적 사용 논란과 5.18 폄훼 논란, 세월호 오보 논란 등을 문제 삼으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는 자신이 언론인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가장 비열한 방법으로 언론을 통제하겠다고 광고를 통해 얘기하고 있다"며 "스스로 더 이상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고 그만두시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지금 이진숙이라는 이름은 MBC 역사의 부끄러운 사람들이라는 맨 꼭대기 위로 올라서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압박에도 이 후보자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당 소속 위원들은 이 후보자가 자질과 능력이 충분하다며 공영방송 정상화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MBC 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MBC 보도의 균형감이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임명된다면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박충권 의원도 "이 후보자는 지난 30년 넘게 방송 현장에서 근무하며 걸프전과 이라크 전쟁 등 여성 최초 종군기자로 활약해 온 언론인"이라며 "후보자에 대한 마타도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망사용료를 둘러싼 국내외 플랫폼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후보자는 "방통위원장으로 임명이 되면 구글,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망 사용료를 내고 있지 않는 문제를 집중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7-24 16:40:11[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윤 정권 인사 실패의 종합판이자 종결자"라며 "즉각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상식에 맞지 않는 인사를 굳이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인사가 만사라는데 윤석열 정권은 하는 인사마다 망사뿐이다"라며 "지명하는 인사마다 극우 인식과 도덕성 시비, 막말, 뻔뻔함은 기본 옵션"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이 후보자를 겨냥해 "세월호 참사 혐오 보도에 앞장서고, 이태원 참사 음모론을 들먹이고, 5·18 민주화 운동 폄훼하는 사람이 공직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더구나 퇴행적, 반역사적 인식에도 부족해 위장전입 논란까지 불거져 나온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박 직무대행은 "이 후보자는 국민적 사랑을 받은 암살, 택시운전사, 베테랑, 기생충 같은 영화에도 좌파 딱지를 붙였다"며 "이 후보자 눈에는 이 영화를 본 국민도 전부 좌파고 빨갱이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이 후보자는 민주라는 말을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고 했는데, 국민은 이 어처구니없는 후보를 지명한 대통령에게 소름이 끼친다"며 "파도 파도 괴담에 논란만 쏟아져 나오는 이 후보자에게 방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7-17 09: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