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동남아 여행을 경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5성급 에어텔 선점형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에어서울이 운항하는 동남아 전 노선(나트랑, 다낭, 보홀)에 적용된다. 5성급 호텔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포함되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트랑 노선 이용객은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래디슨 블루-깜란' 리조트를 최저가에 예약할 수 있다. 공항 셔틀 버스를 비롯해 워터파크와 미니바, 프라이빗 비치, 사우나, 키즈클럽,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낭 노선에서는 '래디슨 레드' 리조트를 2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오션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얼리체크인 서비스도 제공해 편안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보홀 노선에서는 '더 벨뷰 리조트'를 정상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인용 뷔페 조식이 포함되며, 보홀~팡라오 국제공항 무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8월 31일까지 하계 시즌 내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22 09:25:39팬스타그룹이 호화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앞세워 부산과 대한민국 크루즈관광을 이끄는 선두 주자로 국내외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일본 오사카엑스포 개막일에 맞춰 지난달 13일부터 부산~오사카 노선에 미라클호 운항을 시작했다. 미라클호는 국내에서 건조된 최초의 럭셔리 크루즈 페리로, 단순한 여객선이 아닌 고급 크루즈의 면모를 갖췄다. 총톤수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로,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 수용할 수 있다. 팬스타그룹이 20여년 간 크루즈사업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결집해 만든 유럽 정통 크루즈 못잖은 안전성과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기존 팬스타드림호보다 객실과 승객정원을 줄이는 대신 편의시설을 대폭 늘렸다. 이 크루즈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船形)을 채택했다. 국내 최초로 디젤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한다.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크루즈다. 웬만한 파도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핀스테빌라이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게 해주는 SRtP(Safety Return to Port)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도 장착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세련되게 꾸몄다. 정통 크루즈의 상징시설로 꼽히는 야외수영장, 조깅트랙, 발코니 객실을 비롯해 대형 식당 겸 공연장, 연회장, 면세점, 테라피룸, 피트니스룸, 키즈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통상 선박의 최상층에 두는 조타실을 아래로 내리고 그 자리에 고급 객실과 VIP룸 등을 배치해 승객 조망권을 최대로 확보했다. ■미라클호 활용 다양한 관광광품 선봬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기획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20일 코레일과 공동 출시한 레일쉽(Rail-Ship) 관광상품이 눈길을 끈다. 이 상품은 미라클호와 KTX 서비스를 연계한 것으로, 한 번의 예약으로 철도-크루즈를 이용해 일본을 왕래할 수 있다. 레일쉽 상품을 예약하면 전국 주요 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공중보행로를 거쳐 도보로 10분 만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 미라클호를 타고 오사카로 갈 수 있다. 일본 관광객은 오사카에서 미라클호를 타고 부산항에 도착한 뒤 같은 방식으로 부산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공중보행로에서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부산항 북항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하는 것은 덤이다. 레일쉽 상품은 부산-오사카 왕복 승선권(터미널 이용료, 각종 세금 포함), KTX 왕복 승차권을 포함해 4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승선권·승차권을 따로 구매할 때보다 최대 50% 싸다. 부산역에 도착한 여행객은 미라클호 탑승에 앞서 부산을 반나절 정도 가볍게 여행할 수 있는 '부산역-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짐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팬스타그룹은 세토내해크루즈, 부산원나잇크루즈 외에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를 운항 중이거나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오사카 세토내해크루즈는 미라클호를 타고 오사카에 도착해 개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정기 상품이다. 편도 또는 왕복이 가능하다. 부산항원나잇은 토요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 영도, 오륙도 등을 지나 광안리 앞바다에 정박한다. 광안대교를 중심으로 고층빌딩들이 연출하는 야경을 배경으로 불꽃놀이,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1박2일 코스의 연안크루즈 상품이다. 2002년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팬스타드림호를 이용한 세토내해크루즈 누적승객은 160만명, 원나잇크루즈 승객은 20만명을 넘어섰다.투나잇크루즈 상품도 눈길을 끈다. 미라클호를 타고 오사카에 도착한 뒤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온천 관광지로 가 개별여행을 즐긴 뒤 다시 셔틀 버스로 돌아와 미라클호로 귀국하는 상품이다. 오션뷰 객실+셔틀버스+현지 입장권+특식 포함 상품이다. 대한해협원나잇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운항한다. 우리 영해를 넘어 일본 대마도 부근 해상까지 갔다가 광안리 앞바다에 정박해 불꽃놀이와 공연 등을 즐기는 상품이다. 일본 영해를 다녀오므로 면세품 쇼핑이 가능하고, 여권이 필요하다. 고속여객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로 대마도 히타카츠와 이즈하라를 오가는 상품도 있다. 다른 선사의 선박을 인수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2023년 2월부터 운항 중이다. 이밖에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의 11만5400t급 정통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를 전세로 빌려 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대만을 다녀오는 3박4일~6박7일 코스 크루즈를 연간 4~5회 운항 중이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4월 경북 포항시와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라클호를 이용해 영일만항을 모항 또는 기항하는 비정기 크루즈를 연 4회 이상 운항한다. 첫 출항은 6월 5일 포항을 출발해 일본 마이즈루와 사카이미나토를 기항하고 6월 8일 포항으로 돌아오는 3박4일 코스다. 팬스타크루즈의 운항 코스와 자세한 상품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승선 자체가 여행이 되는 크루즈 지향" 팬스타그룹은 국제여객선, 국제고속선, 하이브리드형 크루즈페리, 정통 크루즈선 전세 운항 등 여객선 분야의 모든 업종·업태를 영위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크루즈선 운항면허(복합해상여객운송사업)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운회사이기도 하다. 팬스타그룹은 1990년 설립 이후 해운 물류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해양관광의 잠재력을 인식해 2002년 일본에서 연안여객선으로 운항하던 팬스타드림호를 들여와 부산~오사카 정기항로를 운항하면서 처음으로 '크루즈' 개념을 도입했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그전까지 국내에서 여객선은 승객을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팬스타는 이를 넘어 '승선 자체가 여행이 되는' 크루즈 지향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객실 중심이던 드림호의 구조를 크게 바꿔 다양한 공연장, 카페 등 퍼블릭 스페이스를 확장해 '한국형 크루즈'의 모델을 제시했다." 2002년 드림호 취항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크루즈라는 용어조차 생소했지만, 팬스타는 20년 넘게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며, 크루즈 대중화를 선도해왔다. 이런 토대 위에서 지난달 13일 취항한 팬스타 미라클호는 한국 크루즈 산업의 이정표를 세우고, 해양관광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9 18:48:38[파이낸셜뉴스] 대구지검 형사3부(남계식 부장검사)는 5성급 호텔이 수입 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다고 수사기관과 언론에 허위 제보한 혐의(무고·업무방해·명예훼손 등)로 전직 호텔 조리사 A씨(42)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역의 한 5성급 호텔에서 한식 조리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8월 국민신문고에 '호텔이 수입산 소고기를 한우라고 표시해 판매한다'는 허위 진정을 제기했다. 관련 수사기관에서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언론에도 알려 허위 뉴스가 보도되게 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근태 불량과 여직원 성희롱 등으로 호텔 측으로부터 사직 권고를 받은 뒤 앙심을 품고 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허위 진정을 하고 단속이 나오기 전 호주산 소고기만 사용하는 점심 뷔페 재료에 한우를 섞어 이를 모르는 직원이 육회로 조리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당초 호주산 소고기만 제공하는 점심 뷔페에 한우가 들어간 육회가 제공됐다는 점과 A씨 진술이 오락가락한다는 점에 의구심을 품고 조사를 벌여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무고 등 악의적인 사법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4 17:51:20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오는 13일 공식 취항을 앞두고 9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선박의 대모를 맡은 김현겸 팬스타 그룹 회장의 부인 강진명씨가 새로 건조한 크루즈페리의 이름을 팬스타 미라클로 명명하자 가림막이 벗겨지며 배에 새겨진 '미라클호' 이름이 모습을 드러냈다. 명명식에 이어 팬스타 미라클호의 객실과 다양한 선내 시설이 공개됐다. 먼저 가장 높은 등급의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 캐빈(2인실)부터 발코니 스위트 캐빈(2인실), 로얄 스위트 캐빈(3인실), 단체 여행객을 위한 오션뷰 캐빈과 인사이드 캐빈(4인실) 등이 차례로 베일을 벗었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편안한 침대가 놓인 침실과 함께 넓직한 거실 및 전용 발코니를 갖춰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VIP 전용 서비스 등도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발코니 스위트는 침실과 함께 전용 발코니를 갖춰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로얄 스위트는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침대 2개와 함께 화장대가 놓여져 있었다. 선내 시설로는 조깅 트랙과 함께 갑판에 설치된 잔디정원과 야외수영장이 눈길을 끌었다. 실내에는 사우나, 목욕탕, 테라피룸, GX룸, 카지노 바, 카페, VIP용 파노라마 라운지를 비롯한 5성급 수준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객실마다 개별 온도 조절 시스템이 구축됐고,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국제적인 감염병 사태에 대비해 선내 공급되는 공기를 고주파로 살균하는 시스템이 설치됐다. 저위도 위성을 이용한 고속 와이파이도 선내 전 공간에 제공해 망망대해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미라클호는 대한민국의 국내 자본과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승선 내내 맛있는 음식과 멋진 공연을 제공하며, 아울러 다양한 문화 강좌도 열 예정이다. 미라클호는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선상생활 자체가 멋진 여행이 되도록 선박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라클호는 지난 2021년 6월 개념설계에 착수한 후 약 4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진수식을 갖고 시험운행을 거쳐 지난달 정식 인도를 받았다. 이 선박은 총 t수 2만 2000t에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총 102개 객실에 승객 최대 355명과 승무원 44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도 250여개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을 채택하고,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인 고효율 친환경 혼합형 엔진을 채택해 부산~오사카 간 운항 시간을 기존 팬스타드림호보다 2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6노트(시속 약 48㎞) 정도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부산∼오사카 간 크루즈 항로 외에 부산 원나잇 크루즈, 3박 4일 비정기 국제크루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9 18:24:58[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5성급 호텔 '파르나스 제주'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호텔은 아주그룹의 아주호텔로부터 2019년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 용지를 부동산펀드를 통해 인수, 개발한 곳이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버린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매력도가 높아져 호텔 밸류에이션(가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호텔의 몸 값으론 현재 3000억원대 중반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과 '파르나스 제주'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삼정KPMG는 오는 4월 18일에 매각입찰을 진행한다. IM(투자설명서)을 30~40여곳이 수령했다.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들을 중심으로 투자자(LP)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나스 제주'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100 소재다. 연면적 4만3447㎡, 지하4층~지상8층 규모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블루코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3호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산이다. 1985년 제주 중문관광단지 개발 당시 중문해수욕장 해안절벽 인근에 준공된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가 전신이다. 2000년 들어서 아주그룹이 인수해 운영해 왔다. 2019년에는 하얏트와 제휴를 끊고 ‘더쇼어호텔제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블루코브자산운용에 매각했다. 2022년 파르나스제주 호텔로 만들었는데 기존 건물 옆에 호텔 1동을 신축해 객실을 222실에서 307실로 확대했다. 현재 호텔 운영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파르나스가 맡고 있다. '파르나스 제주'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서도 오션 프론트 입지로 유명하다. 인피니티풀은 110m로 국내 최장 길이다. 평균 객실가동률(OCC)은 78.1%로 제주 5성급 호텔의 평균을 상회한다. 임차인은 파르나스호텔(A2+)로 2039년 7월까지 책임임차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제주 입도객의 수가 빠르게 회복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급 숙박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5년 후 시행된 제주도 내 신규 호텔 공급 제한으로 럭셔리 호텔의 희소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4000억원의 중형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2024년 6월에 엑시트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 제주, SM 강남사옥(호텔 리모델링 공사 후 위탁운영) 등의 호텔을 투자, 운용 중이다. 신라스테이 동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6 08:03:01대한항공이 신규 기업 이미지(CI) 발표와 더불어 글로벌 주요 공항 라운지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오는 8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LA, 뉴욕에 신규 라운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8월 인천공항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라운지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공항 라운지 리뉴얼에 돌입한다. 데이비드 페이시 대한항공 기내서비스·라운지 부문 부사장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새 CI를 발표한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모든 여행의 시작은 라운지를 즐기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과거에는 부가 서비스로 여겨졌던 라운지가, 이제는 여행의 중요한 일부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지'가 됐다"고 라운지 리뉴얼 이유를 소개했다. 대한항공의 공항 라운지 리뉴얼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후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 목소리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학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라이징 나이트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절대로 서비스 저하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라운지 리뉴얼은 오는 8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 마일러 클럽 및 프레스티지 라운지 개장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라운지 디자인은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즉석 요리 스테이션과 누들바, 베이커리 등 다양한 다이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싱가포르의 LTW 디자인웍스 스튜디오와 협력한다. LTW 디자인웍스는 포스진스 서울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다수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디자인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운영 중인 마일러 클럽(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도 폐지한 뒤 내년 4월 리뉴얼 오픈한다. 디자인은 최신 프레스티지 스위트 2.0 비즈니스 클래스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산업디자인 스튜디오 프리스트맨구드가 맡는다.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면적은 5000㎡에서 1만3400㎡로, 좌석 수는 900석에서 1600석으로 늘어난다. 내년 1월에는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6월에는 새로 개장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의 터미널1의 라운지도 순차적으로 신규 오픈한다. 리뉴얼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LA공항 라운지를 대신해 원월드 라운지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라운지 리뉴얼은 처음에는 대한항공 서비스에만 적용되지만, 향후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해 결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6 18:35:165성급 호텔 침대로 유명한 베스트슬립이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에 직영 쇼룸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베스트슬립 세종 쇼룸’은 정부세종2청사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매트리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베스트슬립 서진원 대표는 “미래전략수도 세종에 베스트슬립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종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매트리스를 찾고, 매일 밤 양질의 숙면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베스트슬립은 1989년부터 한국인의 수면 습관을 연구해 온 매트리스 전문 제조 기업으로, 35년간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수의 특급 호텔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급처로는 5성급 호텔인 하이원 그랜드 등이 있으며, 품질을 인정받아 호텔과 고급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Z시리즈의 최신 모델 ‘Z11 매트리스’를 출시하며 신혼부부 및 프리미엄 침대를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Z11은 기존 Z시리즈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와 협업해 ‘체인지업(ChangeUp)’ 프로그램을 도입, 구매 고객에게 3년 후 토퍼를 무상 교체해 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장기간 최상의 수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Z11 매트리스는 베스트슬립 세종 쇼룸에서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비교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베스트슬립은 세종점을 포함해 전국 41개의 직영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산점과 순천점 추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쇼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수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06 16:46:18글로벌 부동산 회사 JLL코리아의 ‘2025년 한국 호텔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호텔 투자시장이 관광객 수 회복에 따라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국내 주요 호텔의 연간 거래 규모는 약 1조6000억 원으로,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 부양 기대감에 따라 2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63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3.5%까지 회복됐으며, 올해는 175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호텔 시장에서는 고급 호텔과 럭셔리 리조트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국내 준5성급 및 5성급 호텔 투자가 전체 관광숙박 시설 투자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 내 럭셔리 호텔의 객실당 매출(RevPAR)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62% 증가했다. 반면 중저가 호텔은 같은 기간 20% 증가에 그쳐 고급 호텔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산 역시 관광객 증가에 따른 고급 숙박시설 수요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8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3.3배 증가했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선호되는 관광지(70.9%)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 호텔 및 숙박 시장에서도 5성급 호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호텔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산 해운대 내 5성급 호텔이 전체 호텔 매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객실당 평균 단가는 약 35만 원으로 4성급 호텔(약 16만 원)의 두 배 이상에 달한다. 5성급 호텔의 객실 이용률(Occ)은 72%, 4성급 호텔은 8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호텔 투자환경 개선 및 관광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호텔 및 리조트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비와 금융비, 토지비 등이 급등하면서 호텔 개발 원가가 30~40%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신규 호텔 공급에는 통상 3~4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추가 공급이 어려워 기존 5성급 호텔과 리조트의 희소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이 부산 해운대 숙박시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설은 5성급 호텔 수준의 럭셔리 레지던스로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 최대 호텔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위탁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전 객실이 스위트룸과 그랜드 스위트룸(천장고 3.7m)으로 구성돼 3~4인 이상의 가족 단위 여행객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기존 호텔과 차별화된 중·대형 스위트룸 중심의 객실 구성과 고급 인테리어, 가구, 집기류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신규 고급 숙박시설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시설의 희소성과 경쟁력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레지던스 및 숙박시설은 위탁 운영사의 능력에 따라 서비스 품질, 객실 운영 실적(Occ, ADR, RevPAR) 등이 달라진다"며 "소노인터내셔널과 같은 대형 운영사가 맡게 되면서 신뢰도와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올해 하반기 준공 및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소노인터내셔널과 사업 주체는 상반기 내 숙박 운영 인력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가구·집기류(FF&E) 패키지 세부 내역을 공개하고 숙박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오는 3월 중 수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운영 계획을 공지할 계획이다.
2025-03-06 12:57: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5성급 호텔에서 즐기는 가성비 미식 프로모션은 과연 어떨까?" 대구메리어트호텔(동대구역 맞은편)은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격 미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조정선 총지배인은 "봄이 다가오는 시점에 지역민부터 멀리서 호텔을 찾는 고객까지, 가성비 높고 퀄리티 있는 메뉴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구를 대표하는 글로벌 5성급 호텔로서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3월 4일부터 중식 레스토랑 동문에서는 주중 런치 세미 뷔페 '화미만선'(花味滿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은 바쁜 점심 시간에도 고급 중식을 빠르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인 3만7000원에 딤섬, 탕수육, 칠리새우, 샐러드, 디저트 등을 뷔페 스타일로 이용할 수 있다. 식사 메뉴로 소고기 자장면 또는 해물 짬뽕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정찬 코스 요리를 세미 뷔페 형식으로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뷔페 구성은 △샐러드 3종(야채, 단호박, 과일) △목이버섯 냉채 △게살 스프 △3가지 딤섬 △볶음밥 △칠리새우, 탕수육, 치킨 요리 △과일 2종 및 케이크 등의 디저트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주중 점심 시간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중식을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며, 소식가부터 대식가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유선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의 라운지&바에서는 K-푸드의 대표 주자인 막걸리를 중심으로 한 전통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막걸리는 우리 쌀로 빚어 부드러운 청량감이 특징이며, 최근 외국인들에게 'K-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한식 안주로 구성된 모둠 메뉴를 함께 제공해 고객이 고민 없이 막걸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구 지역 대표 브랜드 '불로 막걸리'를 선택하면 무제한 제공되며, 프리미엄 막걸리 브랜드 '복순도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구성도 마련대 있다. 막걸리와 함께 제공되는 모둠 메뉴에는 △모둠전 △오징어 초무침 △ 어묵탕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복순도가 막걸리는 전통 방식 그대로 손으로 직접 정성스레 빚어낸 순수한 생막걸리로 천연 탄산이 선사하는 청량감이 특징으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손 막걸리 또는 빨간 쌀 막걸리 2종 중 택해 즐길 수도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3월 말까지 진행되며, 2인 1세트 기준 4만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27 08:17:53부산 사하구 다대포 일대에 관광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다대포 일원 40만평에 민간투자 8000억원, 재정투자 2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해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기존 지역에 해양레저관광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시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하구, ㈜엘튼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민간투자자로 박재복 ㈜엘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하구 다대포 일원은 김해국제공항, 가덕도신공항 등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과 잠재수요객의 유입 가능성이 높고 남해안권 균형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해양·지역문화·자연생태를 융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창출이 가능한 최적지로 꼽힌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초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2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예비 지정과 본 지정을 거쳐 기본 설계비로 국비 10억원이 지원된다. 시는 다대포 일대 약 132만2300㎡(40만평)에 대해 민간투자 8000억원, 재정투자 2000억원 등 총 약 1조원을 투자해 다대포 일대를 서부산의 대표적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반 인프라로는 복합해양레저공간을 비롯해 인공서핑시설과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의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해안선 정리, 연안환경 조성 등의 관광자원 재정비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스포츠대회, 지역축제 등 행사개최 지원 △관광브랜드, 홍보·마케팅, 관광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지역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협약에 참여하는 엘튼은 지역 중견 건설사인 ㈜지원건설이 이번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다대소각장 부지에 5성급 이상 글로벌 수준의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엘튼은 지난해 11월 시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1만2882㎡(약 3900평) 토지에 사업비 약 6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2만5469㎡(약 3만8000평) 규모로 호텔과 콘도미니엄 398실의 호텔&리조트를 건립·운영할 예정이다. 산, 바다, 강이 어우러지고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천혜의 지역 여건을 활용한 국내 대표적인 휴양형 고급 관광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다대소각장 부지가 개발되면 다대포 일대에 진행 중인 옛 한진중공업 부지 재개발 등 '다대뉴드림플랜사업'과 함께 서부산의 관광 동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다대포 일원을 해양·해안·지역문화·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한국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서부산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다대포 지역이 해운대 등 동부산권, 북항권과 함께 부산 3대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06 19: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