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 동구 자원재활용센터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다. 23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9분께 대구 동구 자원재활용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형 폐기물 하차장 건물(연면적 800㎡) 등이 타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29대와 인력 76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50여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3 11:14:16[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1년 만에 50㎏의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1년만에 50㎏ 감량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 '바스틸레 포스트'에 따르면 영양사인 밍씨는 1년간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년 전 184㎝의 신장에 체중 120㎏에 달했던 그는 현재 70㎏을 유지하고 있다. 밍씨가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병문안이었다. 뇌졸중 환자인 아버지의 병실에 갔다가, 그의 옆에 누워있는 40대 환자를 본 밍은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그 100kg의 체중을 가진 이 환자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배변 활동조차 스스로 할 수 없고, 눈만 움직이는 환자였다. 밍씨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나한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즉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영양사인 밍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철저한 식단 관리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일은 '달콤한 음료'와 '설탕'을 일체 끊는 것이다. 특히 음료수에 첨가된 액상과당은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았다. 실제 액상과당은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1년 만에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밍의 모습에 주변인들은 놀라워했다고 한다. 그의 아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을 보고 "재혼한 게 아니냐",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 등 댓글이 달렸다고 한다. 달콤한 음료·설탕 끊고..오트밀·통밀빵 먹기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75% 더 달콤한 맛을 내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음료 제조업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고체인 설탕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빠르다. 액상과당을 과량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Leptin)’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로 인해 쉽게 과식할 수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 지방간 같은 대사질환도 유발될 수 있다. 밍씨는 당을 끊고 오트밀, 통밀빵 등 소화가 느린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설탕은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설탕이 몸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통밀빵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통밀은 혈당지수가 55 이하인 저혈당 식품으로, 나트륨 함량이 적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활동을 돕고 포만감도 오래 지속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22 15:36:59[파이낸셜뉴스] 하이브를 퇴사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22일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마콜컨설팅그룹은 "민희진 전 대표가 이날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세련, 이가준 등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 '아일릿' 소속사인 빌리프랩에 5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민 전 대표 측은 "김 대표는 민희진 전 대표가 빌리프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연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내년 1월에 열릴 첫 변론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제기한 반소도 함께 심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니 빌리프랩은 성실히 임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김 대표 등은 6월10일자 유튜브 영상, 10월7일자 입장문 등을 통해 수많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고,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내년 1월10일 빌리프랩이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연다. 원고소가는 20억원으로, 이날 민 전 대표 측의 예상처럼 그가 김 대표 등을 고소한 내용도 심리가 예상된다. 앞서 민 전 대표는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프로듀싱하면서 뉴진스의 제작 포뮬러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빌리프랩은 이를 부인한 데 이어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한 데 이어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2 14:37:40[파이낸셜뉴스] 이변은 없었다. 너무 압도적이었기 때문이다.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32·뉴욕 양키스)가 만장일치로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인 7억달러에 10년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오타니는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오타니가 MVP로 뽑힌 것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MVP로 뽑힌 데 이어 통산 세 번째다. 또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명타자가 MVP로 뽑히는 사례도 만들었다. AL에서는 저지가 예상대로 MVP로 뽑혔다. 저지 역시 기자단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모두 받아 압도적인 MVP가 됐다. 올 시즌 타율 0.322를 기록한 저지는 58홈런, 144타점, 133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159 등은 양 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양키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저지는 202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2 09:29:57[파이낸셜뉴스]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최근 1개월간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의 신규 수주액이 약 5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의 주된 요인으로 플랫폼의 대대적인 기능 업그레이드와 네트워킹 강화 전략을 꼽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덴트온과 함께 주력 B2B 모델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고객관리 플랫폼 ‘에이유(AiU)’의 고도화 작업을 이달 초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플랫폼 구축 완료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일주일 내외로 단축했으며, AI 활용 경험이 적은 사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UI·UX(사용자 환경·경험)를 대폭 개선했다. 이로 인해 플랫폼 도입 과정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와이즈에이아이는 치과계 대형 학회 및 의사회 등 유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시회 참가, 강연 진행 등 현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동시에 도입처를 효과적으로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초기에는 AI 서비스 도입에 대한 생소함과 구축 기간의 부담으로 도입을 주저하던 고객이 많았다”며 “이 같은 문제를 빠르게 파악해 개선한 결과, 최근에는 전시회 현장에서 바로 계약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능 개선 이후 최대 4천여명이 참가하는 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를 중심으로 ‘현장 경험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도입 결정 비율을 크게 높이는 데 주효했다”며 “덴트온 및 에이유 매출 상승 추이를 볼때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이 회사 실적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영남권 최대 치과 학술대회인 ‘YESDEX 2024’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유관 행사에 참석하고, 자체 온·오프라인 사업설명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대규모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통한 톱다운(Top-down) 시장 공략, 소규모 의원 및 중소사업자를 위한 보급형 모델 ‘덴트온’과 ‘에이유’를 활용한 바텀업(Bottom-up) 전략을 병행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끝>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1 09:35:52[파이낸셜뉴스] 40~50대 여성들이 남성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스토킹 혐의 등으로 전날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흉기를 들고 70대 남성 B씨가 일하는 주차사무실로 찾아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흉기를 이용해 주차사무실 창문을 깨고 공영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거울을 부순 혐의도 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 손가락을 깨물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지난 20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빌라에서 같은 연령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19일 밤 개포동의 한 노래방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의 집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서지윤 기자
2024-11-21 08:39:31[파이낸셜뉴스] 평소 자신과 다툼이 있던 유튜버를 대낮 법원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50대 유튜버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무기징역 선고가 끝나자 “감사합니다”라며 손뼉을 쳤고 “내 동생을 살려내라”는 유족 측에 욕설을 하면서 퇴정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장기석)는 20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홍모 씨(56)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사죄나 죄책감은 찾아보기 힘들고, 피고인은 살인의 목적성과 계획성을 부인해 범행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폭력범죄 전력을 보면 살인범죄를 또다시 범할 위험성이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 동선을 파악하고 흉기 구입, 렌터카 계약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 인정된다”며 “보복 목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보인다”고 공소사실 모두를 유죄로 판단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피고인 주장에 대해 “흉기로 2차례 관통상을 입히고 바닥에 쓰러져 완전히 제압당한 피해자를 8초간 칼을 휘둘러 12차례 깊은 상처를 낸 것 등을 고려할 때 사망 가능성이나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예견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피고인과 피고인의 여자친구를 모욕한 것이 범행 동기이기는 하나 이런 보복범죄는 개인의 법익 침해뿐 아니라 수사·사법기관의 실체적 진실 발견, 국가 형벌권 행사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해 죄질이 중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피고인 홍씨는 선고가 끝나자 “감사합니다”며 손뼉을 쳤고, “내 동생을 살려내라”는 유족 측에 욕설하며 퇴정했다. 앞서 홍씨는 지난 5월9일 오전 9시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다른 유튜버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홍씨와 피해자는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어 방송하면서 지난해부터 서로 비방해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건 당일에도 홍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상해 혐의로 고소한 재판에 참석해 진술을 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6:54:52[파이낸셜뉴스] 음식을 미리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빵과 음료를 대량 주문한 뒤 연락이 두절된 손님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선결제 거부한 손님, 믿었지만 결국 '노쇼' 15일 서울 송파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쇼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진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작은 주문에도 울고 웃는 게 자영업자"라며 "특히나 저희처럼 작디작은 카페는 더 그렇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콘 50개, 피낭시에 50개, 아메리카노 25잔, 딸기 라테 25잔. 곧 도착한다고 한 뒤 차단당했다"며 "사실 한 번도 당해본 적이 없는 노쇼이기에 타격감 제대로인 오늘이다"고 토로했다. A씨는 사연과 함께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A씨로 추정되는 이가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다른 손에는 휴지로 눈물을 훔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는지 이내 끊고는 흐르는 눈물을 계속 닦았다. 눈물 쏟은 사장님 "약속 지켜준 고객들이 천사였다" A씨는 "당연히 선결제를 받아야 했지만 선수금을 이체해달라는 이야기에 '지금 당장 가서 결제를 해드리냐'라는 말로 응답하시니 뭘 이리 사람을 의심하나 싶어서 '그러면 찾으러 올 때 결제해달라'고 하고 믿은 사장이 잘못이었던 걸까"라고 했다. 이어 "자주 오시는 손님 앞에서 울었다"며 이제껏 노쇼 없이 약속 모두 지켜주신 고객님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하고 세상이 순수하고 맑다고 믿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때까지 제가 겪어온 고객님들은 날개 없는 천사였다는 걸 알게 해준 노쇼남아 아주 고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재룟값보다 땀 흘리며 만든 노동력이 너무 허무하다", "노쇼 방지 꼭 필요하다", "예약금 달라고 했을 때 성질내는 사람은 애초부터 올 마음이 없는 사람", "이제 예약 주문 고객은 꼭 선입금 받으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의적인 노쇼는 업무방해죄로 간주된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1 06:34:48[파이낸셜뉴스] 공영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남성을 위협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공무집행방해, 스토킹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흉기를 들고 70대 남성 B씨가 일하는 주차사무실로 찾아가 "왜 만나주지 않느냐"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흉기를 이용해 주차사무실 창문을 깨고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 거울을 부순 혐의도 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 손가락을 깨물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0 17:37:57[파이낸셜뉴스] 50명의 모르는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뒤 재판에 나선 여성이 법정에서 "부끄러움은 가해자들의 몫“이라며 ”이젠 마초적(남성 우월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가 바뀌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경악하게 한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지젤 펠리코(72) 이야기다. 프랑스 경악케한 성폭행 사건, 법정에 19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지젤이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마지막 피해자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젤의 전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는 2011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미니크의 제안에 응해 지젤을 성폭행한 남성 50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부터 재판이 이어져 왔다. 전 남편 도미니크와 일부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했으나, 다른 피고인 30여명은 혐의를 부인하며 지젤을 성폭행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두 아들, 재판부에 부친 엄벌 요청 재판을 모두 지켜본 지젤은 "피고인들이 '나는 조종당했다'거나 '졸피뎀을 먹었다'는 식으로 변명하는 걸 들었다"라며 "내게 이것은 비겁함의 재판"이라고 꾸짖었다. 또 "이 남성들에게 말하고 싶다. 어떻게 신체가 움직이지 않는 걸 보면서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그 방을 떠날 수 있었느냐"라며 "그들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질책했다. 지젤은 "이제 강간에 대한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강간은 강간"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지젤과 도미니크의 두 아들은 전날 법정에서 부친을 엄히 처벌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며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 재판은 늦어도 내달 20일 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사건은 프랑스 사회에서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재판 초 피고인들의 변호인은 그들의 사생활 보호 등을 운운하며 재판을 비공개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다. 그러나 피해자인 지젤이 "부끄러움은 피해자가 아닌 피고인들 몫이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사건을 만천하에 밝히기 위해 공개 재판을 희망해 모든 과정이 언론과 방청객에 공개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0 13:5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