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저출생으로 인한 병력 부족 문제를 '외국인 복무' 등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에서 "젊은 병사들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국가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성 위원장은 기조강연 이후 한 참석자로부터 '군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 게 좋겠냐'는 질문을 받고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자 군복무, 5060세대 경계병 활용 관련 입법화 계획을 밝혔다. 성 위원장은 "앞으로 이민이 인구절벽 (위기 극복) 한 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어를 잘하고 건강한 외국 사람들을 우리 군에 데려와서 7년이나 10년 정도 복무를 시키고 그 사람들이 시민권을 원하면 우선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는 것도 우리 병력 부족을 채우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구절벽 위기 극복을 위한 5060세대 활용 필요성도 주장했다. 군 부대 주요시설 인근에서 적의 동향이나 침입자를 감시하는 등 '경계병' 역할은 군복무 경험이 있는 5060세대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놨다. 그는 "50대, 60대 넘어가도 건강하다"며 "병장 월급이 (내년부터) 200만원이 넘어가니깐 이분들(5060세대)이 군에 (다시) 가서 경계병을 서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기조강연 대다수를 미국과 중국의 체제 비교에 할애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을 이길 수 없다'는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의 발언을 인용하며 군사력, 경제력, 교육 체계, 국가 시스템 등 전 분야에서 미국이 앞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세계를 이끌어가는 양대 축이라는 미국과 중국 어느 쪽이든 우리나라가 적대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두 개의 국가 중 어느 곳이) 자유시장 경제를 지향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을 깊이 있게 통찰해 보고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6 07:44:45【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오는 7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4개월간 진행되는 '2024년 하반기 5060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인 '5060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신중년 구직자의 퇴직 이전 경력과 전문자격을 활용한 일자리 제공으로 신중년층의 지역사회 역할 강화와 민간 일자리로의 이동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23명이며, 분야는 송탄공설묘지 위치도 작성 업무 보조사업, 평생학습센터 학습 매니저 사업, 도서관 자료실 운영 보조사업 등 총 14개 사업이다. 참여요건은 공고일 기준으로 현재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50세 이상 65세 미만(1959년~1974년생) 미취업자로, 분야별로 요구된 경력 또는 전문자격을 보유해야 하고 참여 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분야별로 경력 및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무 요일 등이 다르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반드시 평택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평택시 일자리경제과에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6-18 12:36:4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명 이상 늘어나며 석 달 연속 증가폭을 확대했다.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5060 취업자가 급증하고, 20대 취업자는 줄어드는 모습이 계속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10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원활한 고용 흐름은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의 명암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6000명(1.2%) 늘었다. 증가 규모는 8월(26만8000명), 9월(30만9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커졌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9000명에서 7월에 21만1000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늘고 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5월(35만1000명) 이후 최대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를 제외하면 취업자 수는 1만명 늘어난 셈이다. 30대와 50대도 각각 11만명, 5만1000명 증가했다. 하지만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7만6000명, 경제 허리층인 40대는 6만9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40대는 지난해 7월부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보다 8만2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고용률은 1년 전 수준인 46.4%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4000명, 3.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6000명, 5.9%), 정보통신업(7만5000명, 7.6%) 등에서 늘었다. 반면 제조업(-7만7000명, -1.7%), 교육서비스업(-4만4000명, -2.3%), 부동산업(-2만6000명, -4.8%) 등에서 줄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가 10개월 연속 감소한 건 2020년 3월~2021년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와 의류 분야는 증가했지만, 전자부품, 기계, 금속 분야 취업자는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제조업 증가에 대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p 상승한 69.7%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2.1%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6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작성 방법 변경 이래 10월 기준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06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명(-0.8%) 줄어들며 32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비경제 활동 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2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1만5000명·5.8%)와 30대(1만2000명·4.6%)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명 줄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일상 회복의 영향이 지속됐다"며 "정보통신 분야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취업자 증가 폭이 9월에 비해 확대됐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1-15 08:13:28【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초고령사회와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서로 돕기로 했다. 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진태 도지사가 이날 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천사업 제1호인 골드시티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진태 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 협약에 서명, 교환했으며 이후 박상수 삼척시장,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과 함께 실천사업 제1호 골드시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자치도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추진 △관광교류 활성화 △농·수·특산물 직거래 및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국제행사 개최 상호 지원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강원자치도는 강원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서울시민 참여를 활성화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지역관광 안테나숍을 설치, 운영하는 등 서울시와 함께하는 상생 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강원산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지원하고 강원지역 자원을 연계한 농촌관광 콘텐츠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홍보, 강원 농가의 소득증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원자치도와 서울시가 적극 협력하고 양 지자체 간 특화된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의 강점을 활용해 상호 협력에 나서게 된다. 강원자치도와 서울시는 초고령사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제1호 실천사업인 골드시티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골드시티 사업은 소멸 위기의 지방도시 활성화와 서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여가활동이 가능한 지방 도시에 저렴한 주거비로 여유롭게 노후를 보내고자 하는 5060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골드시티 시범사업지는 청정 자연환경과 병원, 대학, 문화·여가 등 도심 편의성을 갖춘 삼척 지역에 조성할 계획으로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은퇴자에게는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기회, 삼척은 이를 계기로 명품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양 시도가 교류해 맺는 첫 번째 실천사업"이라며 "골드시티사업은 과밀과 소멸을 한 번에 해결할 일석이조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사업시행지로 삼척이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교통, 의료 인프라가 더욱 편리하게 갖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무협약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청 공직자를 대상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안심소득, 약자동행지수, 온기창고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의 문화관광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특별강연을 했다. kees26@fnnews.com
2023-11-08 18:22:01[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여행 전문 프로그램 '올뉴트래블'의 5060 고객이 크게 늘었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뉴트래블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늘어난 여행 수요에 맞춰 TV홈쇼핑 주 고객층인 5060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 전문 프로그램이다. 여행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고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의 성향을 반영해 왕복 국적기 이용, 고급 호텔 숙박, 여유로운 일정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올뉴트래블은 올해 2월부터 이달 14일까지 26차례 방송 동안 누적 상담 건수 5만1000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특히 일반 여행상품 방송과 비교해 5060 고객이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올뉴트래블을 통해 유럽, 일본 오키나와 등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7일에는 전 일정에서 4성급 이상의 호텔에서 숙박하는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를 판매한다. 오는 2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3일 패키지 상품 방송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장년층 고객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해외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15 08:48:07[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는 22일부터 한 달간 '고독사 예방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독사 예방 캠페인'은 고독사 고위험군인 5060 남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나아가 고독사 예방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복지부 유튜브에서 '안고독한 고독영상'을 통해 5060 남성 캐릭터 '최고립'의 삶을 조명한다. 최고립은 건강관리와 가사노동에 익숙하지 않고, 실직, 이혼, 사별 등으로 고독사 위험에 가장 취약한 5060 남성을 투영한다. 아울러, 고독사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전 세대가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안고독한 릴레이’ 이벤트(5월 22일~6월 19일) △한 장의 그림으로 마음을 울리는 명민호 작가의 고독사 일러스트 △유품정리사, 장례지도사 등 죽음 관련 직업을 가진 인물들이 출연해 고독사 주제 퀴즈를 풀어보는‘전화위福’ 영상 △다양한 시각에서 고독사 문제 및 극복법을 이야기해보는 강연 방송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6편 순차 공개) 등이 복지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새별 유품정리사, 김장한 대한법의학회장, 박재연 리플러스 인간연구소장, 송인주 서울시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기독교상담복지학과 교수, 호용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 등 강연자 6인이 참여한다. 복지부 이경진 디지털소통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누구나 고립될 수 있고,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메시지가 우리 사회에서 널리 실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5-22 13:44:28[파이낸셜뉴스] NS홈쇼핑이 5060세대 고객의 팬덤 구축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한다. TV홈쇼핑의 주력 고객층인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NS홈쇼핑에 따르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060세대 고객 팬덤 구축을 위한 정규 콘텐츠를 제작키로 결정했다.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 콘텐츠부터, 놀이와 함께 소통하는 예능 콘텐츠와 상품의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교양 콘텐츠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6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는 만큼 이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NS홈쇼핑은 지난해 4월부터 업계 최초로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TV에서 유튜브로 이동한 주력 고객층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4월에 발표한 '2021년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5년 전보다 60대는 12%, 70대는 17.9% 증가했다. 유튜브 등 동영상서비스 이용률도 60대는 87.5%, 70대는 68.7%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가운데, 이용 시간과 이용 빈도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NS홈쇼핑이 5060 세대를 겨냥해 만든 프로그램 '랭킹쇼 순정남매(순위정해주는 남매)' 각종 꿀팁을 제공하는 정보 콘텐츠다. 지난 19일에 공개된 콘텐츠의 주제로 '설 연휴에 가족과 가기 좋은 장소 Best4'를 소개한 바 있다. 오는 2월 11일 첫 선을 보일 '알까치노'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세대간 격차를 줄이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알까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익숙한 놀이와 함께 우리 주변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으며, 재미와 감동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놀이에서 승리하면, NS홈쇼핑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고객의 생생한 상품 체험담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매월 2편을 선보일 '체험 상품의 현장'은 홈쇼핑 방송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생산 과정을 통해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뢰를 높여줄 예정이다. 함께 땀 흘리며 노동의 가치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리얼다큐 프로그램으로 NS판매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찾아가 그들의 노하우를 알아보고, 직접 현장에 참여하는 모습을 전달한다. 출연자가 직접 생산한 제품을 라방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NS홈쇼핑 라방컨텐츠팀 관계자는 "65세 인구 900만 시대에 맞춰 NS의 주력 고객인 시니어 고객을 위한 콘텐츠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NS의 유튜브 채널이 5060세대의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소통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1-20 16:00:22[파이낸셜뉴스] #1. "현재 '용돈연금' 수준으로 전락된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실질적인 생계에 도움이 되는 연금이 될 것 같습니다. 보험료율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재정수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소한 선진국 평균수준으로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것을 건의합니다." (50대 회사원) #2. "직장인들은 연금을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돼 있는데 개인 의사에 따라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30대 회사원) 본격적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5060세대는 물론 노후 준비에 첫 걸음을 뗀 2030세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현행 국민연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5060세대는 보험료율 인상과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조정한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2030세대는 세대 간 형평성에 무게를 둔다. 청년 세대가 요구하는 것은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라는 것이다. 2030 "세대간 형평성 중요" 5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제4차 재정추계에서 현재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 고갈 시점은 2057년으로 예상됐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이보다 빠른 2055년으로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금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0%다. 2030세대 사이에선 퇴직 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이 팽배하다. 수십년 국민연금을 내기만 하고, 정작 자신이 받아야 하는 시기가 되면 기금이 고갈돼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이다. 30대 직장인 A씨는 "국민연금은 매월 나라에서 반강제적으로 갖고 가는 돈"이라며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국민연금보다 스스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내가 납득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을 의무 가입이 아닌 선택적 가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해 12월 12일 보건복지부는 청년들과 만나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청년들은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와 '세대 간 형평성'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참석자인 30대 회사원은 "국민연금 기금 소진 우려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달라"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연금은 과거에 가입한 세대에 유리한 제도라는 생각"이라며 "연금개혁 시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 세대 간 형평성을 모두 고려한 제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했다. 5060 "기초연금 감액 없게" 국민연금에 관심이 가장 높은 세대는 역시 노후가 다가오는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국민연금 개혁안 마련을 앞두고 '백지 광고'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총 2773건의 의견 중 50대(957건)의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645건), 60대 이상(506건), 30대(481건), 10~20대(166건) 순이었다. 접수된 의견 중 '연금개혁'에 대한 의견이 1044건(43.1%)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료율 인상에 대한 제안이 다수였다. 거의 모두 인상(12~20%)해야 한다는 의견이었고 하향은 1건에 그쳤다. 50대 회사원 B씨는 "노령화에 따른 연금 소진을 늦추기 위해 보험료율을 매년 0.6%씩 5년 후 12%까지 인상하는 게 바람직 하다"며 "청년층의 부담률에 대한 반발이 클 것이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홍보 및 연금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통해 청년층의 미래 연금지급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법정 정년은 만 60세인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는 62세다. 내년에는 63세로 늦춰지고, 2028년 64세, 2033년 65세로 5년마다 1세씩 늦춰진다. 50대 회사원 C씨는 "정년퇴직 나이를 고려해 국민연금 수령 시기를 조절해달라"며 "국민연금 수령 나이가 상향되고 연금액은 하향되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 시책을 믿고 30여년을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으로서 매우 불만"이라고 말했다. 60대 남성은 "노령연금과 기초연금의 연계를 폐지해달라"며 "노인들의 근로의욕을 꺾는 일일 뿐 아니라 최선을 다해 연금을 불입한 납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초연금은 국민연금 수급액 등에 따라 일부 감액된다. 보험료율 9→15%·수급 연령 62→68세 정부가 마련할 국민연금 개혁안에는 보험료율을 과거 정부안에서 제시했던 12% 수준보다 더 올리는 내용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와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동주최로 지난 8일 열린 '국민연금 전문가 포럼'에서는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5%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수급 개시 연령도 현행 62세에서 오는 2048년까지 5년마다 1세씩 늦추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민연금연구원 유호선 연구위원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5%까지 점진적으로 인상하면 4차 재정 계산에서 2057년으로 예상된 기금 소진 시점을 최대 2073년까지 16년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연금 최대 적립 기금도 기존 1778조원에서 3390조원으로 두 배가량 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실제로 보험료율을 15% 수준까지 올리는 방안이 제시될 경우 국민들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유 박사도 "수용 가능성이 높은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같은 시나리오가 전문가 의견 중 하나이고, 정부안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매년 0.2%p씩 30년에 걸쳐 보험료율을 미세하게 올리는 방안, 매 3년이나 5년마다 1%p씩 올리는 방안 등도 함께 제시됐다. 보험료율 인상과 함께 연금 수급연령을 2048년 68세까지 5년마다 한 살씩 늦추는 방안도 나왔다. 이와 연계해 국민연금을 최대한 납부할 수 있는 연금 가입 연령도 현행 '60세 미만'에서 '67세'로 상향하는 안도 함께 거론됐다. 연구원은 "2050년에 유럽연합(EU)과 주요 12개국 평균 연금 수급 연령이 약 68세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캐나다 등 연금개혁을 실시했던 국가들은 국민적 합의를 기반으로 개혁을 추진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국민연금 심층 면접을 통해 청년층과 소통에 나서고, 국회에서도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2-15 12:18:1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중부대학교는 이달 13일 서울 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22 중부대, 고양특례시 5060 신중년대학 성과공유회' 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성과 공유회는 고양특례시 김미정 교육문화국장과 평생교육과 관계자, 중부대, 동국대, 농협대, 항공대 등 사업 운영 관계자(교직원)를 비롯해 약 200여명의 교육 참여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 간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신중년 사업에 대한 평가와 진단, 교육 참여자들의 진로에 대한 동기 부여의 기회 제공 등 상호간 신중년 대학의 성공적인 과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고양특례시 5060 신중년대학 과정은 2022년 고양특례시가 위탁교육을 통해 중부대(사업선정기관)가 수탁교육(공통과정 : 신중년 마인드 셋업 워크샵 및 특화과정 : e-세상 디자이너)을 진행했다. 동국대는 '드론 및 방송영상 편집 전문가 양성과정과 슬기로운 신중년 인문학 과정'을 농협대는 '두 도시 삶 지원 과정(귀농・귀촌)과 조경 가드닝 과정'을 그리고 항공대는 '사이언스 커뮤니케이션(과학지도자) 양성과정과 사례 중심으로 배워보는 알기 쉬운 생활법률 과정' 등의 특화과정을 각각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김미정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은 "교육 과정만 진행한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구성도 도우며 사후 관리까지 애써주신 4개 대학 관계자분들게 감사인사 드린다"며 "오늘 성과공유회 자리를 통해서 그동안 배우고 느끼신 점들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성용 중부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고양특례시와 중부대, 동국대, 농협대, 항공대 등 5060 신중년대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이 상호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5060 신중년의 새로운 목표설정과 새로운 꿈을 설계하고 이루어 나가는 기초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14 11:22:0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중장년 세대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굿잡 5060'을 통해 이뤄낸 지난 5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50~60대 중장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현대차그룹)과 정부(고용노동부), 공공기관(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적기업(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국내 대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굿잡 5060은 출범 이래 올해 9월까지 총 4091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1001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4세·평균 경력 24년의 은퇴 인력들로 기존 업무 전문성에 더해 굿잡 5060의 핵심역량 강화 교육, 인턴십, 취업 정보 세미나,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업무역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 950명의 수료 인원 중 재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565명으로, 취업률은 60%,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69%에 달한다. 교육 수료 후 취업에 소요된 기간이 평균 3.8개월로 짧았을 뿐 아니라, 전체 취업자 중 85%가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에 재취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장년의 전문성과 경력 활용이 가능한 일자리를 연계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취업자 중 58%는 기존 경력을 활용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에 재취업했으며, 이 과정에서 청년기업들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중장년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지난 5년간 중장년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스스로 삶의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인과 기업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10-26 09: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