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기계가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853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3%, 54.7% 줄어든 586억원, 306억원을 기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7-24 14:52:18[파이낸셜뉴스] HD현대건설기계는 2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2·4분기 매출 8530억원과 영업이익 5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금리 불확실성과 글로벌 건설 시장 침체로 신규 장비 수요가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및 부품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증가로 39.3%가 줄었다. 지역별로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일부 신흥시장에서 고전했지만 인도와 브라질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HD현대건설기계의 주력 시장으로 브랜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인도 및 브라질 시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성장했다. 인도는 모디 총리의 3연임 확정 이후 정부 주도의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현지 니즈를 반영한 HD현대건설기계의 신규 제품 라인업이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광산 및 인프라 개발 수요와 맞물리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설립한 칠레와 멕시코 지사를 통해 신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 지역의 영업망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도 금리 인하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리쇼어링 정책 등이 본격화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적 둔화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모두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금리 인하 및 지역별 프로모션 효과 등이 나타나면 실적 개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략적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조정기 이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4 14:51:30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류이자 586(50대·80년대학번·60년생)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 지역구에 연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를 두고 '낡은 이념세대와 미래세대간 대결'로 총선구도를 짜려는 한동훈 비대위의 타깃 공천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문재인 정부때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의 대항마로 여권내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이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성준·정청래 의원 지역구에도 각각 하태경 의원과 김경율 비대위원 등 전투력이 강한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이 한달 전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제22대 총선 핵심 기조로 내세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 실전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재차 운동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임종석과 윤희숙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은가"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 차지하면서 정치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전날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의원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전 의원의 전문성과 임 실장의 운동권 배경을 대조시키면서 본격적인 프레임 싸움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성동갑은 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홍 원내대표가 험지 출마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이전 지역구 주인이었던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웃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을은 이날 하태경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 선언으로 이혜훈 전 의원까지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 의원은 기존 종로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의 요청에 따라 중구·성동을 출마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중구·성동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박성준 의원 지역구다.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에 힘을 싣는 것도 운동권 청산이라는 기조를 끌고 가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마포을은 친명이자 강성 운동권 출신인 정청래 최고위원이 버티고 있다. 호준석 전 YTN 앵커는 최근 당에 영입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을 지낸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운동권 정치인 김민석 민주당 의원의 영등포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맞대결을 준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사 영입에 힘쓰는 모습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당 인재영입위는 이날 △육아 베스트셀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소년청소년과의원 원장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환영식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들을 차례차례 소개하며 "이런 멋진 분들이 오시는 정당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길 것 같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접전지에 대한 전략공천과 영입 인재들에 대한 지역구 배정도 조만간 정리가 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이들의 공천 신청을 받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9 18:12:24[파이낸셜뉴스]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류이자 586(50대·80년대학번·60년생)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 지역구에 연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를 두고 '낡은 이념세대와 미래세대간 대결'로 총선구도를 짜려는 한동훈 비대위의 타깃 공천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문재인 정부때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의 대항마로 여권내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이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성준·정청래 의원 지역구에도 각각 하태경 의원과 김경율 비대위원 등 전투력이 강한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이 한달 전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제22대 총선 핵심 기조로 내세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 실전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29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재차 운동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임종석과 윤희숙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은가"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간 기득권 차지하면서 정치무대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전날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윤 전 의원에 힘을 싣는 발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전 의원의 전문성과 임 실장의 운동권 배경을 대조시키면서 본격적인 프레임 싸움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성동갑은 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홍 원내대표가 험지 출마를 위해 자리를 비우면서 이전 지역구 주인이었던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웃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을은 이날 하태경 의원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 선언으로 이혜훈 전 의원까지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하 의원은 기존 종로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의 요청에 따라 중구·성동을 출마로 선회했다고 전했다. 중구·성동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박성준 의원 지역구다.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에 힘을 싣는 것도 운동권 청산이라는 기조를 끌고 가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마포을은 친명이자 강성 운동권 출신인 정청래 최고위원이 버티고 있다. 호준석 전 YTN 앵커는 최근 당에 영입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초대 의장을 지낸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운동권 정치인 김민석 민주당 의원의 영등포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맞대결을 준비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사 영입에 힘쓰는 모습이다. 한 비대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당 인재영입위는 이날 △육아 베스트셀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소년청소년과의원 원장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환영식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이들을 차례차례 소개하며 "이런 멋진 분들이 오시는 정당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길 것 같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접전지에 대한 전략공천과 영입 인재들에 대한 지역구 배정도 조만간 정리가 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제22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이들의 공천 신청을 받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29 16:20:58[파이낸셜뉴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3선 이상 중진 혹은 586세대 등 '올드보이 용퇴론'과 관련해 "감점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그분들은 개별적 차원에서 부적격한 분들도 있지만 당과 나라를 위해 출마해야 할 분들도 있다"며 "일률적으로 기준을 잡아서 586은 안된다, 3선 이상은 안된다 하는 기준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분들에 대해 넓게 봐서 선당후사,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는게 좋지 않겠냐는 여론이 있는 것도 안다"면서도 "결코 공관위에선 그분들의 당을 위한 헌신, 당을 위해 이룩한 업적을 표명할 생각도 없고, 그분들을 처벌하는 기준도 없고 앞으로도 안 세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러나 국민의 말을 듣고 경청해야 한다. 국민이 그렇게(불출마) 하라하면, 3선 김민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처럼 그분들이 스스로 결단 내려서 불출마 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 검증위원회에서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 '친명계 기득권' 영향이라는 논란은 거듭 일축했다. 임 위원장은 "651명이 (예비후보로) 지원해서 21명이 부적합으로 판정 받았는데, 이는 극히 작은 숫자"라며 "대부분은 공관위로 넘어왔고, 실질적 검사는 제가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 관계없이 심사하겠다고 말했듯이, 시스템에 의해 공정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비위 문제 등 예비후보들의 도덕성 검증과 관련해서는 "당 윤리위나 공관위에 설치돼있는 도덕성 검증 소위원회에서 심사를 해서 컷오프까지 해당될 것인가를 심사할 것"이라며 "위원장이 책임지고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은 컷오프 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 어느 때보다도 혐오범죄를 저지른 인사가 국민의 대표가 되어선 안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공관위는 이런 국민의 민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결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 관련 사안 등을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처리할 지 묻는 질문에는 "범죄가 재판에 회부됐을 때 최종 대법원의 민주적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 위원장은 "그렇다 해서 부패와 뇌물에 대해 소프트하게 처리한다는 의견은 아니다"라며 "감산(감점) 등을 이용해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가위원회에서 20% 감점을 주기로 한 명단을 갖고 있는데 아직 열어보지는 않았다"며 "평가 명단에 그런 혐의를 받고 있는 현역 의원 후보자들이 계시지 않을 까 한다. 마지막에 명단을 열어보고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1-21 17:22:1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소연평항과 예단포항 등 지방어항이 건설·보수하고 수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사업을 펼친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과 어촌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어촌·수산분야에 총 586억원을 투입해 8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어촌·어항재생사업을 통한 어촌생활 및 안전기반 개선 △어항 기반시설 구축 △접경해역 조업여건 개선 및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및 친환경 양식어업 확대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및 어촌 활성화 등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해 어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다 함께 잘사는 어촌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먼저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통한 어촌생활 및 안전기반 개선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어촌뉴딜300 2~3단계 사업(8개소) 중 3개소를 완료했고 나머지 5개소는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4단계 사업(3개소)은 올해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까지 진행한다. 또 지난해부터 어촌뉴딜 300 후속사업으로 시작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된 2개소(강화군 장곳항, 옹진군 백아리2항)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빠른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는 2024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대상지 7개소를 발굴해 신청했으나 올해 1월 선정 결과 1개소(사업비 100억/강화군 주문도항)가 선정됐다. 어항 기반시설 구축사업의 경우 지방어항 건설사업은 3개 항(후포항, 소연평항, 광명항)에 46억원, 어항 보수.보강사업은 6개 항(창후항, 사하동항, 선두항, 승봉리항, 도우항, 예단포항)에 42억원,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은 강화군 3개 항에 8억원을 투입한다. 어항 유지.보수사업에도 9억원을 편성해 안전 시설물을 정비한다. 시는 접경해역 조업여건 개선 및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60년 만에 강화해역 조업한계선 조정 및 여의도 3배(8.2㎢) 면적의 어장확장을 위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령’ 개정 등의 성과를 이룬데 이어 올해는 신설된 어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우선 소형(5톤급) 어업지도선 1척을 신규 건조·배치해 접경해역의 조업여건을 개선한다. 시는 또 노후기관 교체(10척), 레이더, 무선설비 등 안전장비(166대·개)를 지원,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할 수 있는 다목적 고정식 크레인 2대(문갑항, 황산도항)를 설치해 어선안전 관리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시는 풍요로운 수산자원 조성 및 친환경 양식어업 확대를 위해 수산 종자 매입방류와 인공어초 설치에 각각 23억3000만원과 1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또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3억원)으로 연안 어장의 생태계 복원에 나서고, 방류효과조사·어초어장관리(4억9000만원) 사업비를 편성해 수산자원조성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시는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현지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저장할 수 있는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을 지원(10억원)해 지역 특산물 품질을 향상시킨다. 또 수산물 유통·판매 소비 촉진(17억원)을 위해 수산물 포장 용기와 저장 용기 제작 지원과 유통 물류비 지원,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해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공급할 예정이다. 어촌특화지원센터를 운영(2억원)해 어촌 특화상품 개발 및 판매 기반 구축, 어촌 체험 휴양마을 온라인 홍보로 어촌의 신소득 창출을 지원하고, 수산계고교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1.5억 원)해 수산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지속적인 어업인구 감소와 어촌소멸 예방을 위해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수산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하게 지원해 다 함께 잘 사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19 11:05:1228일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평균 연령 43세의 비(非)정치인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민주화 운동권 출신 등이 대거 포진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 비대위원장이 청산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특권 세력과 대조적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과 높은 전문성, 참신함 등을 두루 갖춘 비대위원들을 영입, 내년 총선 구도를 '미래세력 vs 과거세력'간 대결 프레임으로 설정하려는 전략적 구상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비대위 지명직 비대위원 8명의 평균 나이는 43.75세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지명직 비대위원의 연령은 △민경우 민경우수학연구소 소장 58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 54세 △구자룡 변호사·정서정 돌봄교육 통합플랫폼서비스 대표·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45세 △김예지 의원 43세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39세 △윤도현 SOL 대표 21세 등이다. 40대 중심의 비대위가 구성되면서 586으로 대변되는 민주당 운동권 세대와 확실한 차별성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6일 수락 연설을 통해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은 것을 막는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년간 386,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0대 중심의 비대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 비대위원장이 세대포위론이나 세대교체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직접 밝혔지만, 이번 비대위 구성으로 사실상 세대교체에 들어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따라서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중진 불출마 및 험지출마 압박에 충분히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한동훈 비대위'의 다른 특징은 한 비대위원장이 언급했던 비정치인 위주라는 점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인선과 관련해 "저는 우리 사회에서 자기가 땀 흘려 돈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비정치인 위주다. 정치인 위주로 할 거면 제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지명직 비대위원 중 김예지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7명이 모두 비정치인이다. 다만, 8명 가운데 3명은 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인재 풀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박은식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자룡 변호사와 윤도현 대표는 인재영입위에서 발표한 영입 인재로 분류된다. 지명직 비대위원 가운데 유일한 정치인인 김예지 의원은 비대위 합류에 상당히 고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비대위 구성을 초래한 전임 지도부의 일원이었다는 부분이 고민 대목이다. 김예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대위 구성을 초래한 전임 지도부의 일원이었고, 새롭게 출범하는 지도부는 새로운 인사로 채워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 비대위원직 제안을 고사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구상하는 비대위 구성과 운영계획에 저의 역할이 포함돼 있다면,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 고심끝에 합류 결정을 내렸다"고 썼다. 비대위 구성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한 비대위원장의 고민 흔적도 보인다. 김예지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정서정 대표는 아이와 어른, 한지아 교수는 어르신, 윤도현 대표는 청년층 등 세대와 성별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 민경우 소장은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 김경율 대표는 사회 부패 감시, 구자룡 변호사는 정의와 상식에 기반한 당내 쓴소리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 지역으로의 확장성을 위해서는 박은식 대표의 책임이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한다. 이후 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비대위원별로 지명 사유를 비롯해 향후 비대위 활동방향 등을 소상히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서지윤 기자
2023-12-28 18:34:29[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에 대해 "우리는 송 전 대표의 발언과 행태 속에서 586 운동권의 씁쓸한 몰락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윤 권한대행은 19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송 전 대표는 최근 물의를 일으키며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실망을 더 깊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새벽 구속영장이 청구되며 구속됐다. 윤 권한대행은 "(송 전 대표의 발언은) 공정해야할 선거 과정에 매표라는 반민주적 수단을 사용해 당원을 기만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에 대해 일말의 부끄러움 조차 느끼지 모습"이라며 "1980년대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깢 됐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윤 권한대행은 "부패한 꼰대 혹은 청년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한 구태가 오늘 그들의 자화상이 아니겠나"라며 "이때문에 오늘날 많은 청년들이 586 운동권 청산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권한대행은 "구속영장 발부로 송 전 대표는 국민들께 석고대죄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며 "민주당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반민주적 범죄에 연루된 이들을 더 이상 감싸선 안될 것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12-19 10:04:57[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가 지역 관광기업의 혁신 성장지원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2019년 9월 문을 연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역 관광기업 성장 지원, 관광인재 육성, 관광일자리 창출 등 관광 창업 지원과 관광기업 성장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국·시비 22억원을 들여 관광기업들의 코로나19 이후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해외시장 신규진출 및 부산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슈퍼' 팝업스토어 서울점 운영, 크라우드 펀딩·사회관계망(SNS) 지원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전환 지원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강연 등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기업 직접 일자리 제공을 위한 관광인턴 및 디지털 청년 관광일자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위기의 여행업계를 위해 공유 공간 5곳을 운영, 총 37개사의 여행업계에 제공했다. 부산의 재발견,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실습 등의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관광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센터가 육성한 120개 기업들은 올 한해 총 586명의 직·간접 관광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9년 개소 이래 4년간 총 152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이들 기업 총매출액은 550억원, 투자유치 52억7000만원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243억원)에 비해 126%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수상, 당선 실적도 총 169건으로 관광 분야의 창업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 지역관광기업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인센티브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023년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2019년 개소이래 총 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센터는 내년에도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장 지원, 관광기업 B2B, B2G 네트워킹 주간 'B투게더 위크' 개최, 디지털 소통 창구 운영, 부산형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공모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규원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이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센터가 공간 과 사업화 지원, 교육 등을 통해 관광기업들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는 국제관광이 전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간 헝클어진 관광산업 생태계가 다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센터 지원 뿐 아니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2-20 09:29:22[파이낸셜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상장에 대해 "자신이 싸웠던 독재자와 닮아가는 것 아닌가"라며 직격했다. 이는 유 전 이사장이 자신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를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쓴 칼럼에서 “박지현씨와 '조금박해'가 근거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기자들은 ‘쓴소리’ ‘소신’ ‘용기’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주니 어찌 유혹을 느끼지 않겠는가"라며 "자신이 민주당과 민주당의 다른 정치인을 비판하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이나 시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히틀러와 스탈린이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대했다'는 제목의 장문의 반박문을 게재했다. 전날 유 전 이사장이 인터넷 신생 매체 민들레에 기고한 글 중 일부(우리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다. 히틀러와 스탈린이 그런 방식으로 세상을 대했다)를 인용한 제목이다. 박 전 위원장은 "저는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강성 팬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의 잘못을 비판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보장된 당원의 자유이지 이적행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젊은 시절 독재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웠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견과 다른 분들을 이적행위자로 몰고 있다. 자신이 싸웠던 독재자와 닮아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또, 586세대는 이제 퇴장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보면서 다시 확신했다.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30년 이상 기득권을 누려온 586세대는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책 '역사의 역사' 저자이시기도 한 유시민 작가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30 08: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