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이음 5G 특화망’(이하 5G 특화망)을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이번 상용화를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인 ‘5G-R’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항철도를 포함한 철도운영기관들은 LTE-R 무선망을 활용하고 있지만 LTE-R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사물인터넷(IoT) 기반 설비 관리 등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는 추가로 5G 특화망을 구축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5G 특화망을 활용해 열차 운행 중에 만들어지는 고장정보 및 부품상태, 영상정보 등 중요 데이터를 수집해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업무환경을 무선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공항철도는 연내 열차 운행 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 전체를 5G 특화망 기반으로 개조해 적용하고 통상 업무 및 유지보수 업무 전반에 모바일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5G 특화망에 접속하는 단말기에 대한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란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공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기술이다. 한기율 공항철도 경영본부장은 “이번 5G 특화망 구축은 단순한 통신 인프라 도입을 넘어 철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7-15 14:13:17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에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이음 5G)을 상용화하고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인 5G-R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무에 적용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하루 28만6281명(올해 상반기 기준)이 이용하는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지난 5월 누적 이용객 11억명을 돌파한 수도권 핵심 철도 노선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사는 연내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특화망 기반으로 개조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그동안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철도운영에 활용해왔지만,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사물인터넷(IoT) 기반 설비 관리 등에 유리한 5G 특화망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활용한 DX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5G 특화망 구축은 단순한 통신 인프라 도입을 넘어 철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공항철도는 열차 운행 중에 만들어지는 고장 정보, 부품 상태 등 중요 데이터를 수집해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업무환경을 무선 중심으로 전환해 소통중심 기업문화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공항철도의 특화망 구축은 설계부터 장비 적용까지 LG유플러스가 전 과정에 참여한 통합 프로젝트”라며 “공항철도와 협력해 향후 5G-R 체계 전환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5 08:51:2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엠젠솔루션이 KT와 손잡고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각자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발굴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융합 상품 개발 △타깃 고객 발굴 △신규 고객 접점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T의 5G,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AI 등 통신·IT 인프라 기술과 엠젠솔루션의 AI 영상 분석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력에서 △통신 및 IT 인프라 제공 △보안 및 네트워크 관리 협력 △B2B 및 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하는 등 엠젠솔루션이 솔루션 개발을 더욱 안정적이고 폭넓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은 KT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신규 시장 및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시장 발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과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 력을 통해 고객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9 13:52:26[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퀄컴, 뉴젠스와 함께 5G 기반 경량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레드캡(Reduced Capability)’ 상용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레드캡은 단말 기능을 간소화해 비용을 낮추면서도 산업 현장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IoT 기술 규격이다. RAPA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IoT기술지원센터에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특화망 단말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레드캡 기술 실증의 초기 기획부터 기술 자문과 환경 제공까지 지원하며 5G IoT 생태계 활성화를 이끈다. 퀄컴은 레드캡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칩셋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뉴젠스와 에릭슨은 레드캡 특화망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지원을 맡아 국내 산업 현장에 적합한 IoT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레드캡 실증은 저지연·고신뢰 통신환경이 자율이동로봇과 드론의 안정적인 제어에 미치는 영향을 5G 레드캡 동글과 연동해 기존 Wi-Fi, LTE 기반 관제 환경과 실시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스마트 계량기, 산업용 센서 등 다양한 현장에 IoT 활용을 늘려 기업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레드캡 기반 특화망 서비스를 통해 산업별 IoT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상무)은 “5G IoT 확산의 핵심 기술인 레드캡 기반의 특화망 실증으로 중소 단말 개발사의 상용화 지원과 산업용 IoT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RAPA 전자파기술원장은 “앞으로 5G 특화망을 넘어 6G IoT 등 차세대 통신망을 활용하는 국내 중소 단말·부품 제조사를 위한 실질적 기술지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화망 사업자들과 협력해 수요 현장에 적합한 품질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09 09:45:55화웨이는 지난 18~20일 열린 ‘MWC 상하이 2025’에서 차세대 5G 어드밴스드(5G-A)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시나리오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지능형 세계로의 가속(Accelerating the Intelligent World)’으로,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사 및 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반 가치 창출 중심의 통신사 성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서비스 △인프라 △운영의 세 축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 사례를 집중 공개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중국 3대 통신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5G-A 기반 경험 상업화 및 AI 어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 적용(AItoX)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AI 기반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비지니스 성공을 위한 AI 컴퓨팅 허브 구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가정용 인터넷 기반 시설부터 전송망까지 아우르는 전 계층을 포괄하는 ‘AI 초광대역(AI UBB)’ 통합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전체 네트워크 연결과정에서의 컴퓨팅 성능과 포괄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네트워크 자율화를 가속화하고 AI 어플리케이션 품질 향상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무선망과 전체 네트워크 연결과정에서의 컴퓨팅 성능과 지능형 운영 사례, AI 기반 컴퓨팅 서비스의 훈련 및 추론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화웨이와 중국 3대 통신사는 실제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컴퓨팅 자원의 구축, 유지, 활용을 통한 운영 최적화 방향을 제시했다. 에릭 쉬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통신 산업이 약 40년간의 고속 성장을 거쳐 이제 안정적인 발전기로 진입했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용자 수요 변화 대응 △HD 비디오 등 고화질 콘텐츠 공급 확대 △5G가 적용된 지능형 커넥티드카 성장 △소규모 기업 대상 FTTR 도입을 통한 AI 적용 확장을 통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4가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각 통신사는 서로 다른 시장 환경과 경쟁 구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며 “화웨이는 각 통신사와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7 10:26:58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5G'를 12일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갤럭시 A36 5G'의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9만9400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A36 5G'는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모델로, 170.1mm(6.7형) 의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최대 1200니트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한다. '갤럭시 A36 5G'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와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능이 장착돼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서도 또렷한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 A36 5G'는 A시리즈 전용 모바일 AI 어썸 인텔리전스가 적용돼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AI 지우개' 기능을 통해 사진 속 불필요한 피사체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나만의 필터' 기능을 활용해 사진에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갤럭시 A36 5G'는 어느 화면에서나 궁금한 사물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화면에서 재생되는 음악이 궁금할 때도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다음 음표 모양을 선택하면 즉시 제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갤럭시 A36 5G' 우측면의 AI 버튼을 누른 뒤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A36 5G'는 5000mAh 배터리를 채용했으며, 베이퍼 챔버를 전작 대비 15% 늘려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이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럭시 A36 5G'의 내구성도 한층 강화됐다. 전면과 후면 모두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채용해 외부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A36 5G'는 녹스 볼트가 탑재돼 결제 정보, 생체 인증 등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최대 6년간의 보안 업데이트와 최대 6회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오랜 기간 최상의 보안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36 5G'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윌라 2개월 무료 구독권'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정호진 부사장은 "'갤럭시 A36 5G'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일상에 꼭 필요한 성능으로 실속을 더한 제품"이라며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와 트리플 카메라, AI 기능으로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즐거운 모바일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1 08:07:55[파이낸셜뉴스]LG이노텍이 유럽 롤링와이어리스, 중국 퀵텔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3세대 5G 통신모듈은 자율주행 고도화 및 커넥티드카 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LG이노텍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통신 모듈 사업을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하는 등 시장 선점 전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레벨 4·5 핵심 부품 LG이노텍은 세계 최초로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 1·4분기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28일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율주행 레벨4·5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SDV)구현의 핵심 기술이다. 차량용 5G 모듈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에서도 연평균 43%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한 마디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없는'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통신 모듈이다.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 배(수십mbps 수준)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millisecond)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이를 통해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하며, 특히 광대역망을 사용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기존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협대역(NB-NTN, 약 0.2MHz 폭의 좁은 통신 대역) 기반에 머물러, 간단한 문제 메시지 정도의 저용량 데이터 전송 정도나 가능할 뿐, 자율주행에 필요한 각종 사진 및 영상, 연산 정보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세대 5G 통신모듈 기술 적용 시,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위성통신을 통해 어디서든 정확한 위치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며,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車 전장 부품 사업 확대 가속화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엔 기존 1세대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4배 이상 빠른 '2세대 5G-V2X 통신모듈', '디지털키' 등 혁신 부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3세대 5G 차량용 통신 모듈 개발에 성공, 유럽 롤링와이어리스, 중국 퀵텔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차량 통신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현재 미국, 일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용 통신 모듈 시장은 2024년 400만대에서 2032년 7500만대로 연평균 43%이란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량 통신모듈 사업을 조 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 개발로 LG이노텍의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사업도 한층 탄력이 가해질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최근 5년간 3500여건의 전장 부품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자율주행차의 핵심 센싱 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를 비롯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 조명, 차량용 통신 모듈 등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현재 2조원대인 전장 매출을 5년 내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5-28 15:27:32샤오미코리아가 포코 브랜드 스마트폰 ‘포코 M7 프로 5G (POCO M7 Pro 5G)’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고주사율 AMOLED 디스플레이, 고성능 프로세서, 고화소 카메라, 고속 충전 등을 갖춘 5G 스마트폰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동급 대비 우수한 사양을 제공한다. 포코 M7프로는 그린, 실버, 퍼플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GB+256GB 모델 27만9990원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올해 3월 ‘포코 X7 프로’를 시작으로 ‘포코 F7 프로’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포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포코 F 시리즈는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X 시리즈는 멀티미디어 중심의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이번 M 시리즈는 실용성과 접근성을 앞세운 제품이다. 포코 M7 프로 5G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7025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6nm 공정 기반의 옥타코어 5G 플랫폼으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는 물론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안투투 벤치마크 기준 47만7003점을 기록하며 동급 5G 스마트폰 중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5110mAh 대용량 배터리와 45W 터보 충전을 지원해 단 30분 만에 0%에서 62%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1600회 충전 사이클 후에도 80% 이상의 효율을 유지한다. 또한 사용자의 충전 습관에 맞춰 자동으로 조정되는 지능형 배터리 관리 기능을 탑재하고 배터리 노화 예측과 자가 복구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배터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6.67인치 플로우 AM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21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포코 M 시리즈 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휘도 구현이 가능하다.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유지하며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슬림 베젤 설계와 92%의 화면 비율은 게임 및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몰입형 시청 환경을 조성한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TÜV 라인란드의 블루라이트 저감(하드웨어 기반), 플리커 프리, 서카디안 프렌들리 인증을 모두 획득해 밝은 실외는 물론 어두운 실내에서도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디스플레이 경험을 기반으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도 더욱 정교하게 구현된다. 120Hz 고주사율과 최대 2,160Hz의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해 빠르고 정밀한 터치 인식이 가능하며 반응 속도가 중요한 게임 환경에서도 우수한 컨트롤을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와 하이레스 오디오 인증을 받은 듀얼 스피커 시스템은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최대 300% 볼륨 증폭 기능을 통해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몰입감 높은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포코 M7 프로는 OIS(광학 손 떨림 보정)과 EIS(전자 손 떨림 보정)를 모두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은 물론 움직임이 많은 장면에서도 선명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 IMX882 센서와 f/1.5 조리개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결과물을 구현하며 2배 인센서 줌과 AI 줌 기술을 통해 세밀한 디테일까지 담아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코 이미징 엔진은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 최적화를 수행하며 야간 촬영에 특화된 울트라 센스 나이트 모드, 움직이는 피사체에 적합한 다이내믹 샷 기능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로 AI 0.8배 광각 모드를 통해 단체 셀피 촬영 시 자동으로 넓은 화각으로 전환된다. 또한 AI 스카이, AI 지우기, AI 보케 등 다양한 AI 기반 촬영 기능을 지원해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15 08:50:43[파이낸셜뉴스] KT는 비욘드 5G(B5G)·6G 진화 백서인 ‘5G 지능형 패킷 코어'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공식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경험이 있는 KT는 B5G·6G 시대의 AI 기반 네트워크의 진화 방향을 백서에서 제시했다. 5G 지능형 패킷 코어는 기존 5G 패키 코어에 AI 기술을 접목해 패킷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고객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NWDAF의 AI 기반 코어망 기술과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효율적인 연동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 게이트웨이 API의 사용 사례 소개를 백서에 담았다. ‘인텔리전트 패킷 코어-GSMA 파운드리’는 네트워크와 AI를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및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KT는 2024년부터 참여 중이다. 화웨이 등 8개 주요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5G 장비 제조사들도 속해 있다. KT는 해당 기업들과 이번 GSMA 백서 작업을 통해 기술 진화와 사업모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 이사회 멤버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3회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6G 시대에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AI 기반의 네트워크 진화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KT는 GSMA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6G 네트워크 진화 선도를 위한 요소기술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6 14:19:07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사에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크게 낮추면서 월 20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1만원대에 쓸 수 있는 5G 알뜰폰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텔은 1만9800원에 데이터 20GB와 음성 및 문자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5G스마일플러스2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큰사람커넥트는 같은 데이터 제공량에 음성 2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5G함께이야기해S' 요금제를 월 1만8700원에 내놨다. 프리텔레콤의 '우체국500분20G' 요금제는 월 1만9800원에 우체국용 알뜰폰 요금제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확대한 도매제공 의무 서비스 고시 개정을 완료했다. 기존 고시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으로 '소매가 할인 방식'(RM 방식)만 갖추고 있었다. 알뜰폰 사가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통신사의 소매 요금에서 마케팅비 등을 빼서 산정하는 방식이다. 고시 개정을 통해 원가에 비용을 추가해 산정하는 '제공 비용 기반 방식'(코스트 플러스)이 추가됐다. 알뜰폰 업계는 이 방식이 기존의 소매가 할인 방식보다 도매대가가 저렴해질 수 있다며 도입을 요구했었다. 고시 개정에 따라 데이터 도매대가는 메가바이트(MB)당 1.29원에서 0.82원으로 36.4% 인하됐고 음성 도매대가는 분당 6.85원에서 6.50원으로 5.1% 저렴해졌다. 아울러 알뜰폰 사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 및 폭이 확대됐고 1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낮춰주는 연 단위 선구매 제도도 신설됐다. 아울러 알뜰폰 업계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제한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QoS 상품'을 기존 속도 400Kbps 한정에서 1Mbps도 내놓을 수 있도록 중소 알뜰폰사가 지불해야 하는 회선당 최소사용료를 낮춘다. 현행 1400원에서 내년까지 1100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만원대 5G 20기가 요금제 등 알뜰폰 사만의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고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04 14: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