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오는 12일부터 중심상업지구인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퍼스트원(P1), 마크원애비뉴(P3) 구역에서 5세대 이동통신특화망인 '이음 5G'기반의 서비스로봇 실증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총사업비는 12억 5000만 원이며 이 중 10억 원은 국비다. 이번에 실증하는 서비스로봇은 안내로봇, 물류로봇, 경비로봇 등 3가지다. P1구역에서는 고정형·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상가 안내와 행사 홍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P3구역에서는 물류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상가 내 층간 이동물류 배송을 돕고 경비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하며 보안순찰을 수행한다. 모든 실증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시민들이 직접 로봇을 체험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시민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체험단은 다음달 중 50여 명을 모집아며 11월부터 운영된다. 박정주 세종시 미래산업과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첨단 로봇 서비스 운영모델을 선제 개발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0 09:42:12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각종 디지털 기술을 연계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인 이음 5세대(5G) 이동통신이 각 산업분야에 확산·적용될 수 있도록 ‘이음5G 융합서비스 사례와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음5G는 건물, 토지 등 특정 구역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망으로,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로 대변되는 5G 기술의 특성과 사람과 사물을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이음5G 도입방안 마련, 주파수할당, 관련 연구개발과 서비스 실증 등을 통해 이음5G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 8월 기준 35개 기업·기관이 전국 65개소에서 공장, 물류, 의료, 제조, 시설관리 등의 서비스에 이음5G를 활용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음5G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거점인 지역 테크노파크(TP)와 협력해 기업의 이음5G 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세미나를 이달 말 경기TP를 시작으로 9월 경남TP, 전북TP, 11월 전파진흥주간 행사 등 총 4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28일 경기TP 디지털전환허브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행사에서는 엘지전자, 에치에프알, 위즈코어 등 이음5G 관련 장비, 서비스 전문기업이 참여하여 스마트 공장, 물류 등 제조분야 대상 이음5G 적용 및 활용 최신 사례를 현장 전문가들이 발표했다. 또 향후 개최되는 세미나에서도 각 지역 산업의 수요를 고려해 세미나 내용을 구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최근 노동력 부족, 탄소배출 규제, 산업안전 등 산업현장에서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로보틱스,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연결하는 통신 인프라로서 이음5G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이음5G 도입이 더욱 원활해지도록 제도개선, 기술지원,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8 10:58:04【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2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들 3사가 협력키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한 자동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하고 자동으로 증설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들어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끊김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3사는 MWC 2024 AWS 부스에서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UPF(User Plane Function)는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이며,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급작스러운 트래픽 증가를 예측해 고객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장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3사는 향후 AI·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구자윤 기자
2024-02-27 18:18:05[파이낸셜뉴스] 5세대(5G) 이동통신 28㎓ 주파수를 낙찰받아 제4이동통신 자격을 획득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스테이지엑스)이 향후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등을 목표로 "리얼(Real) 5G를 구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동통신3사가 해당 주파수에 지불한 비용보다 2배에 달하는 입찰가액(4301억원)에 대해선 해당 주파수를 활용한 미래 부가가치, 미래가치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엑스는 1월 31일 5G 28㎓ 주파수 경매가 끝난 뒤 입장문을 내고 "28㎓ 핫스팟과 더불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커버하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주파수 할당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3대 목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스테이지엑스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보급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5G 28㎓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 국내 대표 사업자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당 대역 지원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들이 언급한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과학기술원(KAIST)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해 실감형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28㎓ 리얼 5G 서비스 구현을 통해 통신강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낙찰액 4301억원이 과도한 비용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제4이통 자격 획득에 의미를 뒀다.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통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며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는 "5G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31 21:47:43전 국토의 4분의 3에 5세대(5G) 이동 통신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통신 3사 중에선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5G 서비스 품질은 KT, 다중이용시설 성공율은 LGU+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우선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가 987.54Mbps로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를 이어 KT(948.88Mbps), LG유플러스(881.00Mbps)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5G 주파수 20㎒폭을 추가로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개선됐다.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764.55Mbps에서 881.00Mbps로 약 15% 개선됐다. 같은 기간 KT는 921.49Mbps에서 948.88Mbps로 약 3% 개선, SKT는 1002.27에서 987.54Mbps로 소폭 감소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서울 지역 평가에서 KT의 다운로드 속도를 앞지르기도 했다.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국토면적 대비 이통3사 평균 75%가량을 구축, 전년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고속도로 역사 및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 5G 커버리지 구축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는 내년 1·4분기 중 5G 커버리지 수준(옥외 기준)이 롱텀에볼루션(LTE)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유플러스 122.28Mbps 순이다. 이외 와이파이(Wi-Fi) 품질 또한 상용·개방·공공 등 모든 유형에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 간 통신 5G 품질 격차는 전년보다 더 벌어졌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가 1035.46Mbps로 가장 빨랐고, 중소도시는 962.07Mbps로 나타났다. 대·중소도시간 평균 다운로드 속도 격차는 73.39Mbps로 지난해 30.69Mbps 대비 139.13%(42.70Mbps) 심화됐다. 농어촌 지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07.86Mbps다. 올해 이통3사가 공동 구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510.43Mbps로 대도시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체 400개 점검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KT가 9개, SK텔레콤 10개, LG유플러스 13개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27 18:29:30에릭슨엘지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8기가헤르츠(GHz)를 활용한 이음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가상현실(VR) 서비스 사례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에릭슨엘지의 이음 5G 솔루션인 EP5G 공식 파트너사이며 현재 이음 5G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다수의 산업용 특화망 구축 경험이 있는 뉴젠스 랩에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음 5G는 안정적으로 고속의 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산업 현장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으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무선 통신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초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초저지연 통신이 가능한 28GHz 기술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구현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28GHz의 차별성을 활용한 산업용 서비스 사례 설명에 이어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한 실감형 VR 서비스 시연이 있었다. 뉴젠스 랩에 설치된 EP5G 솔루션과 연동된 휴컴와이어리스의 HE965모뎀을 통해 차별적인 28GHz 네트워크 성능을 입증했다. 0.11 Gpbs 업링크 성능과 10 밀리세컨드의 지연성을 보인 4.7GHz 환경에 비해 28GHz에서는 1.2 Gpbs의 업링크 성능과 4 밀리세컨드의 지연성을 기록했다. 이어 엔비디아 CloudXR을 활용한 VR 서비스 데모를 시연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CloudXR은 엔비디아 공인 파트너사인 한국인프라와 VR/혼합현실(MR) 디지털 그래픽 전문회사인 티움솔루션즈의 협업으로 구성됐으며, CloudXR 환경에서 HMD를 착용하고 실감형 자동차 3D모델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데모를 선보였다. 이전에는 유선으로 연결된 무거운 GPU 장비를 몸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활동성에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28GHz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된 엔비디아의 CloudXR을 이용하면 소형 5G 28GHz 모뎀에 연결된 HMD 착용만으로 자유롭게 고해상도 VR체험이 가능해진다. 심교헌 에릭슨엘지 엔터프라이즈 총괄 상무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 위주로 이음 5G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물류와 제조 영역이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점차 28GHz 관련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 사례 발굴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7 13:56:15[파이낸셜뉴스] KT가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을 잡고 5세대(5G)이동통신 기반의 병원 디지털전환(DX)에 앞장선다. KT는 분당서울대병원에 5G특화망(이음5G) 기반 병원 의료 서비스(5G 융합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5G 융합서비스는 '자동이송 로봇', '원격 3차원(3D) 의료 교육', '자동주행 휠체어'가 적용됐다. KT는 분당서울대병원 5G 융합서비스의 주요 목표를 △병원 업무 효율화 △의료 역량 강화 △환자의 안전 및 편의 강화 등에 두고 있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된 후 약 1년 간 병원 내 26개 기지국 기반의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 중이다. 5G 특화망은 인공지능(AI) 장애 처리를 통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 긴급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5G 융합서비스를 통해 양측은 '자동이송 로봇(AMR)'은 의료 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정해진 시간과 상황에 따라 이송을 진행한다. 원격 3D 의료 교육은 의료진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수리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글래스프리)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자동주행 휠체어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전무)은 "KT는 의료 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선도 사업자"라며 "앞으로 5G 특화망 안정 운용을 지원하면서 공공의료 및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 원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전자의무기록을 자체 개발해 스마트병원 시대를 선도해 온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원격의료, 빅데이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KT와 컨소시엄을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가 더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06 10:49:01KT가 국내 최초로 5G 기반 음성통화 'VoNR(Voice over New Radio)' 시범 서비스를 자사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VoNR는 현재 통신 3사가 제공 중인 LTE 기반(VoLTE) 음성 통화보다 접속 시간이 짧고 통화 중 데이터 고속 전송이 가능한 기술이다. KT는 갤럭시S22 시리즈 단말을 사용하는 임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5G 음성통화(VoNR) 서비스를 시범 운용하고 임직원들의 피드백 반영을 거쳐 향후 고객 대상 서비스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VoNR 기술은 5G 단독모드(SA) 인프라를 활용해 고품질 통화가 가능하고 향후 메타버스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의 다양한 서비스 구현의 기반이 될 수 있어 서비스 제공 시 고객 품질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 권혜진 본부장은 "KT가 5G 단독모드(SA) 상용화에 이어 이번 시범 서비스까지 3GPP 표준 기반 기술 진화에 한 발 앞장서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향후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VoNR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여 5G 기반의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7 10:29:35“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차량 자율주행 기술 외에도 도로 인프라, 통신, 관제센터 등의 플랫폼 기술이 모두 필요합니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이들을 연결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자율주행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담당)은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을 갖는 이유와 그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올림픽대로, 마곡, 상암 등에서 5G 자율주행부터 5G-V2X(차량통신) 자율발레주차 실증까지 마치며 자율주행 서비스에 진심인 기업이다. 전 담당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도 자율주행차는 하나의 통신 서비스 가입자라고 볼 수 있다”며 “자율주행 생태계는 기업별로 목적과 강점을 갖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상호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차량은 5G의 저지연, 대용량 전술 기술을 통해 도로 위 신호등, 사각지대 차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며 “차량 속도, 위치 정보는 물론 라이다, 카메라 등 대용량 센서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초당 수백만개의 레이저 빔을 쏜 뒤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물체와의 거리를 감지하는 센서로,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린다. 전 담당은 “자율주행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원격주행과 같이 차량을 직접 제어하는 방식으로도 5G가 활용될 수 있다”며 “원격주행은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제어 명령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므로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고신뢰 특성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인프라 센서 기반의 도로 상황 인지 고도화 기술 개발 △실시간 교통안전시설 운용을 위한 인프라 정보 융합 및 관리 기술 개발 △실시간 수요 대응 자율주행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인 ‘자율주행차량 음영지역 데이터 제공을 위한 주행환경 데이터 스티칭 기술 개발’은 내년까지 진행된다. 전 담당은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차량의 5G 통신과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센서 범위 밖 음영지역의 주행 환경을 자율주행 차량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행 안전성에 기여하는 동적정밀지도(LDM)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LDM 인터페이스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는 랩·연동 테스트, 내년에는 도로 위에서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11월 세종특별자치시 자율주행 실증차량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완공해 세종시에 이관하기도 했다. 중소기업 등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실증에 도움이 되도록 오픈랩을 구축했고 도로 위에 노변기지국(RSU), 신호제어기 등을 구축·검증했다. 전 담당은 “LG유플러스는 5G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기관·산학연과 협력해 연구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26 14:10:07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과제인 ‘5G 특화망 및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해 민간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연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음5G 융합 서비스 발굴과 확산을 지원하는 이음5G 실증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음5G는 국내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비통신 기업이 지역·건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5G 주파수다. ‘5G B2B 서비스 활성화’ 사업은 전 산업분야에서 저지연과 높은 보안성을 지닌 이음5G 특성을 활용한 이음 B2B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적용·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민간의료와 제조 분야에 각 1개의 과제를 선정해 증강현실(AR) 기반의 수술 가이드와 KF-21 제조·설계·시험 환경의 디지털화를 위한 융합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올해는 사전에 실시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 물류 및 수송의 2개 분야와 1개의 자유 분야에서 총 3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약 1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8GHz 산업융합 확산’은 국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대용량 실감형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품질 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해 사업기간은 2년으로 운영되며 작년에는 교육과 문화 분야에 각 1개 과제를 선정해 3D 홀로렌즈를 활용한 의료 교육훈련 서비스와 몰입·실감형 가상체험 어트랙션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기업들이 서비스 모델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1개 과제에 대해 자유 공모를 진행해 2년간 총 약 36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개발된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해 운영함으로써 국민들이 28GHz 융합 서비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증사업 성과가 전 산업에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정된 컨소시엄이 ‘이음5G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서비스의 주요 내용을 이음5G 관련 기업들에 공개하도록 하는 한편 개발된 서비스를 최소 2년 이상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이음5G 초기 시장 창출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거 28GHz 상용망 주파수를 받은 이동통신3사 및 그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들을 지원 대상으로 한정함으로써 신규사업자 발굴과 중소사업자 참여 확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앞으로 국내외에서 초고속·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한 이음5G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돼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산업분야에서 이음5G를 적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확산해 새로운 사업자 참여와 서비스 구축 경험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가 관련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4-18 09: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