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TV 리모컨 위치를 모른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이대며 아내를 폭행한 60대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홍천 소재의 주거지에서 아내 B씨(60)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B씨에게 "TV 리모컨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B씨가 "모른다"고 답하자 돌연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리거나 흉기로 B씨 얼굴 부위를 눌러 상처를 입히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람은 합의에 이르렀지만, A씨는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특수상해죄는 폭행, 존속폭행 등과 같이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이 과거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상해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범행 당시 피해자가 극심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6 07:19:24[파이낸셜뉴스] 4시간 35분 동안 음주운전을 하면서 세 차례나 사고를 내 4명을 다치게 한 60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형사6단독 정희철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후 2시부터 6시35분까지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세 차례 내 상대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에게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구호 조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음주운전을 지속하다가 이날 오후 9시8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불과 이틀 전에도 청주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으며, 지난해 9월엔 서울 종로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두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는데 재범했으며, 같은 날 사고를 연달아 일으키고도 별다른 죄의식 없이 재차 범행에 나아갔다"면서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가 복구되지도 않은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24 10:24:27[파이낸셜뉴스] 100세를 바라보는 노모에게 막말을 내뱉고, 때리기까지 한 60대 아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존속상해, 존속폭행, 특수협박,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모친 B(96)씨로부터 "술주정하냐"라는 말을 듣자 "같이 죽자"며 라이터로 집에 불을 내려 했다. 이에 B씨가 라이터를 빼앗자 손가락을 깨물고 잡아 비틀었다. 한 달 뒤에는 대낮에 만취해 B씨에게 아무 이유 없이 "빨리 죽어라"라며 밀쳐 넘어뜨렸다. 또 만취 상태로 집에서 밥솥을 내리쳤다가 형(72)으로부터 "너 혼자 사는 곳이냐"라는 말을 듣자 흉기를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송 부장판사는 "음주와 관련한 범죄를 다수 저질러 실형을 비롯한 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코올 의존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병원에서 입원해 장기간 치료를 받아오는 등 스스로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실형을 선고, 그 자리에서 구속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4 08:20:56[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오피스텔에 방화한 혐의를 받는 60대 피의자는 방화미수 혐의로 복역한 후 출소 하루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오늘 새벽 3시 5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소재 오피스텔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화재로 인한 중상자는 없었지만 주민 70여 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아울러 20명이 연기흡입을 했으며, 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 건물 외벽 등이 화재 피해를 보았다. A 씨는 과거 방화 미수 혐의로 검거돼 복역한 후 전날 출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소지는 의정부이나 전날 출소한 상태라 정해진 거주지가 없는 상태이며, 해당 오피스텔 건물이나 주민과는 아무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불을 지른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3 17:16:25[파이낸셜뉴스] 연인의 이별 통보에 연인의 집에 찾아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60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8분께 광주 북부 소재의 한 투룸 계단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1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는 60대 A씨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발생했으며, A씨는 안면과 복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그의 거주지로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3 08:59:26[파이낸셜뉴스] 법정 증인으로 채택된 목격자를 찾아가 자신에게 유리한 허위 증언을 강요하고 협박까지 한 6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공판부(최선경 부장검사)는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재판을 받고 있는 사건의 법정 증인 출석 예정인 목격자를 찾아가 허위 증언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폭행치상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 장소인 식당 운영자 B씨가 증인으로 채택되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B씨 식당을 찾아가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죽여버린다", "불 지르겠다"는 등의 취지로 협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협박으로 신변에 위험을 느낀 B씨는 서울남부지검 공판검사에게 보호를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 및 관련자 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한 뒤 체포·통신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직접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복범죄, 위증 등 사법질서 저해사범에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등 중요 법정 증인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5-22 15:42:31[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외부인이 숨진 채 발견돼 학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5분쯤 청주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출근하던 교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1시간여 만에 현장을 수습했다. 해당 학교의 학생 수십여 명은 다행히 숨진 A씨의 시신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수습 장면을 보지 못하도록 전교생을 강당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학교와는 관련 없는 외부인인 점,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당국과 경찰은 A 씨가 학교에 들어오게 된 경로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2 06:31:24[파이낸셜뉴스] 물 대신 탄산음료를 다량 섭취해온 60대 브라질 남성이 방광에 수십개의 결석이 생겨 수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카피노폴리스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약 4개월 간 통증과 배뇨 곤란 증상을 겪다 최근 병원을 찾았다. 그는 하루 최대 3ℓ의 탄산음료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방광결석을 확인, 약 2시간에 걸친 개복 방광 절개술로 총 600g의 결석 35개를 제거했다. 방광결석은 주로 요정체(소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나 염증에 의해 발생, 대부분 내시경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크기가 클 경우 개복 수술이 필요하다. 남성은 수술 이후 빠르게 회복해 지난 7일 도뇨관(소변줄)을 제거한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전문의는 "결석이 음경 부위까지 내려오자 환자가 볼펜 뚜껑으로 (결석을 몸 안 쪽으로) 밀어 넣으며 고통을 버텼다"며 "수술 중 방광 안이 돌로 가득한 동굴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11년 간의 진료 중 가장 충격적인 사례였다고. 결석의 주요 원인은 물 대신 매일 2~3리터 콜라를 마신 남성의 습관 때문이었다. 전문의는 만성적인 수분 부족과 전립선 비대, 요도 협착이 겹치면서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결석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0 16:22:26[파이낸셜뉴스] 모텔을 운영하는 60대가 2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북 영주에서 아내와 함께 무인 모텔을 운영하는 60대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쯤 20대 남성 손님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남성 2명이 모텔에 들어와 셀프 체크인 후 객실로 올라갔고, 이를 확인한 A씨 아내는 '나이가 어려 보인다'며 A씨에게 남성들 신분증 확인을 부탁했다. A씨는 객실로 향하던 남성들을 불러 세우고 신분증을 확인했다. 이들은 2006년생으로 성인이었고 A씨는 "2인 1실 기준이며 인원 추가 시 요금이 발생한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일행 중 한 명이 "술 드셨어요? 왜 시비 거세요"라고 말하며 A씨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때리는 등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이를 목격한 A씨 아내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일행은 현장에서 급히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일행 중 한 명이 A씨 휴대전화를 실수로 가져갔고 이를 돌려주기 위해 다시 나타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 측은 "가해 남성은 2006년생 성인으로 당시 음주 상태였다. 건물 밖에는 미성년자로 보이는 여학생 2명도 대기 중이었고 객실에 함께 투숙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성의 폭행으로 뇌진탕, 코뼈 골절, 안와 골절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 후 스마트워치 지급 등 신변 보호 조치를 취했으며 가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아들보다도 더 어린 남성에게 이런 폭행을 당해서 억울한 마음도 크고 꼭 강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6 15:58:00[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인플루언서의 60대 아버지가 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30대처럼 보이는' 동안에 놀라움과 함께 관리 비결에 관심이 쏟아졌다. 우유 대신 두유..소고기·돼지고기와 술은 손도 안대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한 한국인 인플루언서가 공개한 아버지의 안티에이징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9세 한나씨는 지난달 20일 부모님을 소개하는 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각각 50세, 62세라고 소개한 이 영상은 틱톡에서만 59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그의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는 8만명, 틱톡은 5만명에 달한다. 외국인 구독자들은 영상을 보고 "62세라니 30대나 40대로 보인다", "아빠가 아니라 오빠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봐서 한국인들이 나이보다 젊게 보인다는 걸 알고 있다"는 댓글도 있었다. 한국인 동안에 뜨겁게 반응하자, 한나씨는 지난 5일 아버지의 식단을 공개했다. 그의 아버지는 하루를 따뜻한 블랙커피로 시작했고 아침 식단은 올리브 오일을 뿌린 양배추, 사과,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였다. 카페에서는 말차 라떼를 주문할 때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하고 시럽은 빼 달라고 요청했다. 한나씨는 "유제품과 당분을 가능한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씨 아버지가 소고기보다 닭고기나 해산물을 선호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식사 자리에서 고기 반찬은 손도 대지 않고 술은 마시지 않았다. 검은콩도 꾸준히 섭취.."탈모 없이 검은 머리 유지" 꾸준히 섭취하는 검은콩의 비밀도 공개했다. 한나씨는 마트에서 볶은 검은콩을 구매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버지가 62세에도 탈모 증상 없이 검은 머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틱톡에서 56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들은 "흰 머리나 다른 그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니"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동시에 "피부 관리 비법도 알려 달라"거나 "젊어 보이는 건 주로 유전 때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힌두스탄타임스는 "한국인들은 흠잡을 데 없이 젊고 건강한 피부로 유명하다. 식단은 이런 건강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6 07: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