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7년 6세대(G) 주파수 대역 표준 채택을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아태 지역이 6G 주파수 표준 채택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데, 국내 산업계에 유리한 주파수가 선정될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네팔에서 열린 제34차 아태무선그룹(AWG) 국제회의에서 한국은 6G 주파수 연구 계획을 공유했다. 국내 6G 연구개발(R&D) 기술 개발 현황 및 최신 주파수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전파 분야 세계 최고 의사결정회의인 세계전파통신회의(WRC) 대응을 위한 국내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 우리나라 현황을 6G 신규 보고서 반영을 추진하는 한편, 6G 워크숍에 한국 산업계의 발표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7년 WRC-27에서 6G 주파수가 최종 확정되는 가운데 한국도 자국 산업계에 유리한 주파수 채택을 위해 국제 홍보전에 본격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6G 주파수는 전세계를 6개 지역으로 나눠 투표를 진행하는데, 아태 지역도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에게 유리한 주파수가 채택되려면 아태 지역 국가들에게 6G 주파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리더십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5G 서비스 사례 보고서에는 한국의 5G 특화망(이음5G)가 포함됐다. AWG는 5G 이용 활성화를 위해 5G 구축 시 기술·솔루션을 포함하는 아태지역 5G 서비스 사례 보고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음5G는 기업·기관이 특정 장소에 한해 과기정통부로부터 4.7㎓ 또는 28㎓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지국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주파수 비용으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보고서에는 5G 확산을 위한 규제, 정책 등 우리나라의 이음5G 주파수 분배, 할당대가 등 주파수 정책 관련 내용이 대거 담겼다. 구체적으로 롯데월드 내 5G 28㎓ 특화망을 활용해 실제 놀이기구를 가상으로 재현하는 실감형 체험 서비스 '5G 아트란티스', 삼성서울병원·이대목동병원 등에서 제공 중인 이음5G 기반 지능형 의료 서비스 등을 성공적인 이음5G 적용 사례로 제시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우리 측 이음5G 사례가 태국 등 로컬 5G 정책을 고려 중인 아태지역 회원국의 레퍼런스로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한국이 5G 특화망 도입을 다른 나라보다 먼저 하다 보니 아태 지역에서 5G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음5G를 활용한 국내 기업들의 솔루션을 해외에 알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4-14 16:12:05[파이낸셜뉴스] AI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의 핵심 계열사 MDS인텔리전스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차세대전파측정기술연구센터와 6G 시대를 대비한 통신·센싱 통합(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 이하 ’ISAC’) 핵심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6G 통신과 센싱 기술의 융합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무선통신 분야에서의 기술 선점을 목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ISAC 기술은 통신과 센싱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미래의 6G 네트워크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통신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MDS인텔리전스와 GIST 차세대전파측정기술연구센터는 ISAC 기술 개발을 위한 알고리즘 및 시스템 최적화 연구, 시뮬레이션과 실증 실험 등을 포함한 공동 연구를 통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산업계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MDS인텔리전스는 디지털 트윈과 IoT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갖춘 선도적인 기업으로 6G와 5G 어드밴스드(5G Advanced) 환경에서 ISAC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트윈으로 실제 환경을 가상 모델로 구현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IoT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 간의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고 AI 기반 객체 인식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운영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MDS인텔리전스는 6G 통신 및 센싱의 핵심 요소 기반으로 차세대 통신 및 센싱 솔루션의 발전을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GIST 차세대전파측정기술연구센터는 전파 측정 및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이동통신 및 레이더 융합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연구 기관이다. 센터 관계자는 “G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통신·센싱 기술의 연구 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6G와 같은 첨단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GIST는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6G 기반의 차세대 무선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DS인텔리전스는 ISAC 기술을 포함한 고성능 신호 분석 및 AI 알고리즘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6G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6G와 5G 어드밴스드 환경에서 필요한 기술적 우위를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자사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차세대 통신 및 센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MDS인텔리전스 지창건 대표는 “자사는 이번 협약으로 6G ISAC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6G 시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은 6G ISAC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국내외 연구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5 09:07:01[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6세대(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다계층 네트워크 기술 △우주·항공용 반도체 △지능형 전자기 스펙트럼 관리 등 핵심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6G 저궤도 위성통신은 기존 지상망 기반의 5세대(5G)보다 수십 배 빠른 속도를 갖춘 차세대 통신 기술로, 지상은 물론 해상·공중·오지 등 시공간 제약 없이 초고속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고도 200~2000㎞ 상공을 도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정지궤도 위성보다 통신 지연이 적고 더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6G 위성망이 구축되면 항공기나 원양 선박 내에서도 실시간 고속 통신이 가능해지며, 군사·재난 대응은 물론 산업·상업적 활용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스타링크,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ETRI는 국내 독자 기술로 위성망을 구축해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초고속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의 상용화뿐 아니라,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1 15:56:39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가 한국에서 개최한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3GPP는 전세계 이동통신 표준개발기구로, 2030년께 상용화 예정인 6세대(G)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개발 중이다.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는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 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총회별 의장은 1명, 부의장은 3명이며 임기는 2+2년으로 통상 4년을 수행한다. 우리나라가 3GPP 기술총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총회는 산하 세부 작업그룹에서 추진될 표준개발 항목을 결정하는 의결권을 지닌다. 의장은 회원사 이견 조율 시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특히 무선접속망(RAN) 기술총회는 통상 3GPP 특허의 70~80% 정도를 점유하는데, 해당 총회에 한국인 의장이 선출된 것은 표준 주도권 경쟁에 있어 우리나라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7 18:33:3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가 한국에서 개최한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3GPP는 전세계 이동통신 표준개발기구로, 2030년께 상용화 예정인 6세대(G) 이동통신 기술표준을 개발 중이다.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는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 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총회별 의장은 1명, 부의장은 3명이며 임기는 2+2년으로 통상 4년을 수행한다. 우리나라가 3GPP 기술총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총회는 산하 세부 작업그룹에서 추진될 표준개발 항목을 결정하는 의결권을 지닌다. 의장은 회원사 이견 조율 시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특히 무선접속망(RAN) 기술총회는 통상 3GPP 특허의 70~80% 정도를 점유하는데, 해당 총회에 한국인 의장이 선출된 것은 표준 주도권 경쟁에 있어 우리나라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6G 표준화 작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이었던 3GPP 6G 워크숍에서는 6G 기술 관련, 인공지능(AI)·클라우드 내재화, 소프트웨어 기반 네트워크, 비용 효율적 시스템 진화, 유비쿼터스 연결 기술 등이 제시됐다.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산업계가 강조한 △AI와 6G의 결합 △에너지 절감 기술 △6G 단독모드(SA) 구조 등이 6G의 핵심 연구항목에 포함됐다. 지상망(TN)과 비지상망(NTN) 결합도 6G 초기 연구에 담겼다. 과기정통부의 6G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7~24GHz 지원을 위한 무선망 특성 연구도 시작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에서 선도적으로 투자한 연구 성과가 향후 국제표준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7 10:40:39LG전자는 CTO부문에서 근무 중인 김래영 책임연구원이 최근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SA(Service and System Aspects) 총회’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SA 총회는 5세대(G)·6G 이동통신의 시스템 아키텍처 표준화를 주도하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와 요구사항, 보안 메커니즘 등을 정의하는 역할을 맡은 3GPP 내 핵심 조직이다. 5G 진화 기술 5G-어드밴스드와 미래 통신기술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한다. 이번 부의장 선출은 LG전자가 통신 프로토콜 및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에서 보유 중인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전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도의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에서도 어플리케이션 분과 워킹그룹 의장사를 연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향후 표준화 논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다양한 미래사업의 기반 기술이 되는 통신기술 분야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AI홈,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6G 통신 선행 연구개발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통신 기술 강점을 가진 우수 대학들을 포함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6G 그랜드 서밋’을 개최하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6G 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미래 방향성 논의도 주도 중이다. 재작년에는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또한 LG전자가 중점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무선이중통신(Advanced Duplex) 기술이 6G 표준 기술로 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기술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 CTO부문 제영호 C&M표준연구소장은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6G 통신 기술 생태계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4 08:41:50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3GPP 6G 워크숍'에서 6G 네트워크 발전 방향과 주요 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3GPP 6G 워크숍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주최하는 행사다. 전 세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학계 및 연구기관이 참석해 6G 기술 표준화 논의를 본격화하는 자리다. 표준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이동통신 생태계의 모든 구성원들이 고유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핵심 행사다. 이번 워크숍은 3GPP 내 표준화 추진기구인 TSG 서비스 및 시스템(SA), 무선 접속망(RAN), 코어 네트워크 및 단말(CT) 그룹이 공동으로 개최해 6G 서비스 및 활용 사례와 네트워크 아키텍처, 6G 무선접속기술, 6G 핵심 주파수 대역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래 상용화될 6G에 대한 비전을 S.I.X.(Sustainability, Intelligence, eXpansion)로 제시했다. 지속가능성, 지능형 서비스, 서비스확대를 뜻한다. 지속가능성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 위성을 활용한 재난 대응, 보안 강화 전략을 강조했다. 인텔리전스에서는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 확장에서는 사용자 경험 확장과 위성 기반의 서비스 확대도 핵심 내용으로 다뤄졌다. 6G 시스템 구조의 진화를 위해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 강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확장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지원과 양자내성암호(PQC) 도입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도 중요한 논점으로 다뤄졌다. LG유플러스는 6G의 진화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수익 창출과 서비스 중심 표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6G 백서를 발간하며 6G 상용화에 앞서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6G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6G 핵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2 18:06:1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의장을 배출했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열린 '무선접속망(RAN)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를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998년에 설립된 3GPP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정립을 주도한다. 삼성전자 측은 "3GPP 의장을 배출하면서 앞으로 더욱 확대된 역할로 6세대(6G)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선 마스터가 의장으로 선출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 표준화를 총괄한다. 앞서 김윤선 마스터는 지난 2021년 한국인 최초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의 물리계층 기술분과(RAN WG1) 의장에 당선돼 4년간 5세대(5G)의 물리계층 기술 표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마스터를 의장으로 선출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 착수하며,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기술 리더십을 통해 6G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에 선출된 것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기업과 단체와 협력해 6G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3GPP에서 의장 2석(RAN WG1, SA WG2)과 부의장 4석(RAN WG2, SA WG4, SA WG6, CT WG3)을 보유해 800여 개 회원사 중 가장 많은 의장석을 보유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12 16:04:47[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3GPP 6G 워크숍’에서 6G 네트워크 발전 방향과 주요 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3GPP 6G 워크숍은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주최하는 행사다. 전 세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학계 및 연구기관이 참석해 6G 기술 표준화 논의를 본격화하는 자리다. 표준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이동통신 생태계의 모든 구성원들이 고유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핵심 행사다. 이번 워크숍은 3GPP 내 표준화 추진기구인 TSG 서비스 및 시스템(SA), 무선 접속망(RAN), 코어 네트워크 및 단말(CT) 그룹이 공동으로 개최해 6G 서비스 및 활용 사례와 네트워크 아키텍처, 6G 무선접속기술, 6G 핵심 주파수 대역 등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고객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가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래 상용화될 6G에 대한 비전을 S.I.X.(Sustainability, Intelligence, eXpansion)로 제시했다. 지속가능성, 지능형 서비스, 서비스확대를 뜻한다. 지속가능성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네트워크, 위성을 활용한 재난 대응, 보안 강화 전략을 강조했다. 인텔리전스에서는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및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 확장에서는 사용자 경험 확장과 위성 기반의 서비스 확대도 핵심 내용으로 다뤄졌다. 6G 시스템 구조의 진화를 위해 AI 기반 네트워크, 보안 강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확장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지원과 양자내성암호(PQC) 도입을 고려한 시스템 설계도 중요한 논점으로 다뤄졌다. LG유플러스는 6G의 진화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수익 창출과 서비스 중심 표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6G 백서를 발간하며 6G 상용화에 앞서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6G 시대를 대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6G 핵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12 09:30:58[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세대(G)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의 6G 기술에 대한 첫 논의인 '6G 워크숍'과 '기술총회'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개회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을 담은 ‘6G 비전’ 승인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6G 워크숍은 6G 비전을 토대로 기업들이 참여해 3GPP에서 만드는 기술표준을 논의하는 자리다. 3GPP는 전세계 7개 표준화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동통신 표준개발기구다. 3GPP는 새로운 세대의 이동통신 표준 개발에 앞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워크숍을 개최해왔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동통신 사업자, 제조사 등 통신업게 뿐 아니라 위성업체, 자동차 업체, 정보기술(IT)·컴퓨팅 업체 등 통신 인프라를 활용할 업체에서 1000여명의 표준전문가가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6G에서의 △AI 내재화 △가상화 및 오픈랜 △5G 기반으로 구축된 기존 산업과의 호환성 △비지상망(NTN) 기술 △단독모드 등을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룰 예정이다. 3GPP는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기술총회에서 6G 연구를 위한 작업범위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6G 기술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9 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