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서비스무역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4조 5781억 6000만 위안(약 869조 85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비스 수출액은 1조 9983억 위안(약 379조 6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고, 서비스 수입액은 2조 5798억 6000만 위안(약 490조 1734억 원)으로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무역 적자는 5815억 6000만 위안(약 110조 4964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6억 2000만 위안(약 34조 8878억 원)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지식 집약형 서비스무역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7월 지식 집약형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1조 7756억 위안(약 337조 36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다. 관광 서비스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관광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1조 2594억 6000만 위안(약 239조 2974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10.4% 확대됐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62.9% 급증했고, 수입액은 3.9% 증가했다. 자료 제공: CMG
2025-09-12 10:24:307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 비중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6·27 대책으로 '불장'으로 불린 6월 보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신고가는 더 많이 발생했다. 8일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에서 발생한 3946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 중 932건이 신고가로 집계돼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 22.9% 보다 높고, 2022년 7월 2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27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 소유권 이전 전 전세대출 금지 등 강도 높은 규제가 시행되면서 7월 거래량(3946건)은 6월(1만935건)의 36% 수준으로 줄었다. 매매가 구간별로 보면 12억원 초과~20억원 미만 대의 경우 맞벌이 고소득층 등이나 갈아타기 수요 등 자산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성북구, 동작구, 성동구, 마포구가 이에 해당한다. 30억원 초과 구간도 전체 거래의 20%를 차지했다. 핵심 입지의 희소성과 상징성, 제한적인 신규 공급, 불안정한 대체 투자처 등이 맞물려 규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채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9억원 이하의 구간은 전체의 18%에 그치며 신고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출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는 가격대인 만큼 거래가 위축되고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 간극으로 인해 신고가 갱신보다는 조정 거래가 더 많이 나타났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 61.5% △용산구 59.5% △강남구 51.6%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 신고가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제를 거쳐 체결된 계약이 7월 통계에 반영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 비중이 한층 더 높아진 영향을 받는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6·27 대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고가 주택과 중저가 주택 간 양극화가 뚜렷하다"며 "강남·용산 등 고가 아파트는 여전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수요가 이어지는 반면, 중저가 단지에서는 거래가 위축돼 시장의 온도 차가 크다"고 봤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9-08 18:15: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7월 16~20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도민 생활 안정을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총 303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7월 집중호우'로 전남에선 주택 488동(반파 4동·침수 484동)과 농경지 유실·매몰(52㏊), 하천 430개소, 도로 116개소, 수리시설 120개소 등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고 총 피해액은 약 1046억원에 달했다. 특히 나주시·담양군·함평군 등 3개 시·군과 광양시 다압면 등 10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구례군·화순군 등 5개 시·군이 우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전남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최근 확정한 총 피해복구비 2804억원에서 지방비 부담액 992억원 중 303억원(도 134억원·시군 169억원)을 특별교부세로 확보함에 따라 어려운 재정 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도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재해 예방시설 보강, 지역 경제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난예방 인프라를 보강하고 항구 복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9-08 09:29: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9월 중 오산·부천 지역에서 총 69가구 규모의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약정형 다세대 매입임대주택은 도가 추진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방식 가운데 하나로, 신축 예정인 민간사업자의 다세대주택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미리 매입 약정을 맺고 공사를 진행한 뒤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지난 2023년부터 기존주택 매입 방식과 함께 착공 이전 매입 계약을 체결하는 '약정형 매입'을 새로 도입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약정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는 만큼 공사가 공사 기간 내내 품질 관리를 진행해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오산시 오산동 오피스텔 43가구(2026년 12월 준공 예정)와 부천시 원미동 아파트 26가구(2026년 7월 준공 예정)를 대상으로 한다. 모두 준공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입주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저소득가구 등에 주변 시세 30~5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며, 임대 기간은 2년 단위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주택 매도신청 공고는 경기주택도시공사 누리집 및 경기주택도시공사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4780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2025년에도 500가구 공급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비 외에 가구당 2000만원의 도비를 추가 투입해 역세권 등 양질의 주택을 확보, 도민의 생활권 유지와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오산·부천 매입임대주택 착공은 도심 내 다양한 유형의 신축 주택을 확보해 저소득가구와 청년, 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약정형 방식을 통해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고 도민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9-07 11:01:28[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4일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를 통해 지난 7월 경상수지가 10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으로 7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폭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9-04 07:31:00[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경상수지 흑자폭이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2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가까인 증가한 가운데, 승용차 등 비IT품목의 수출도 상승하면서 상품수지가 역대 7월 기준 세 번째로 큰 흑자폭을 나타낸 결과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에 대해 석 달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7월 경상수지 107.8억달러 흑자...“역대 7월 최대”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가 107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으로 7월 기준 역대 최대 흑자폭이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0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131억6000만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줄었으나 2018년 7월(106억9000만달러), 2016년 7월(104억9000만달러) 이후 역대 7월 기준 3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수출은 59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늘었다. 반도체, 승용차 등이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실제 통관 기준으로는 IT 품목에서 반도체(30.6%)가 늘었으나 무선통신기기(-8.7%), 컴퓨터주변기기(-17.0%)에서는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5% 증가했다. 비IT폼목의 경우 승용차(6.3%)와 철강제품(0.6%)이 늘었으나, 석유제품(-6.2%), 의약품(-11.4%)에서 감소하며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17.2%), 유럽(8.7%), 미국(1.5%)에서 늘었고 중국(-3.0%), 일본(-4.7%)에서 감소했다. 수입은 49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0.9% 감소했다.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에너지류 수입물량 확대로 전월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실제 자본재(6.2%)와 소비재(4.2%)는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원자재(4.7%)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21억4000만달러)는 27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9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여행수지가 서비스수지 적자를 견인했다. 다만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여행 증가로 적자폭이 전월(-10억1000만달러)보다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9억5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3개월 연속 흑자지만 배당소득수지가 직접·증권투자 배당소득수입이 전월 대비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전월 34억4000만달러에서 7월 25억8000만달러로 줄면서 전월(41억6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이자소득수지 흑자폭도 전월 9억4000만달러에서 7월 5억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외인, 3개월 연속 국내 주식 순투자 기조내국인의 해외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은 110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보였다. 전월(172억9000만달러)보다 증가폭은 줄었으나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직접투자는 16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여섯 달 연속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34억1000만달러 증가한 영향이 컸다. 증권투자도 24억6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늘었다. 우선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101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해외 주식이 87억달러 매수하며 8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전월(65억5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 채권 등 부채성 증권은 순투자 규모가 32억9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7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국내주식의 경우 35억9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3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등 부채성 증권 투자는 전월 대량 만기도래로 증가폭이 일시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로 순투자 규모가 28억7000만달러에서 40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기타투자는 51억2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자산이 현금 및 예금을 중심으로 31억6000만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19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4000만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2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9-04 07:30:56[파이낸셜뉴스] 올해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이런 추세가 이어져 올해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200만 34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대만(37만 7912명), 중국(31만 5318명), 일본(26만 6707명), 미국(14만 5535), 필리핀(9만 9536명) 순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국가별 방문 증가율에 차이는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대부분 국가에서 방문객이 늘어나 시 외래 관광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는 부산 관광산업의 열기를 지속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판단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2030 엑스포(EXPO) 유치 과정에서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널리 알려진 것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관광객 대상 맞춤형 상품 판매 및 지역특화 융합콘텐츠 육성, 여름휴가철 해수욕장 활성화 및 해양·문화콘텐츠 추진 등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 비짓부산패스 운영 안정화를 통한 관광객 편의성 향상 등 3가지 요인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메가이벤트 관광상품화, 글로벌 관광콘텐츠 '태양의 서커스 쿠자 부산 공연',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허용을 대비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 추진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2014년 집계 이래 최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 200만명 돌파는 시가 국제관광도시를 목표로 추진한 사업들이 이룬 고무적인 결과”라며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외국인 관광객 연간 300만 명 목표 달성을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9-03 10:39:2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한달동안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15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3일 강원관광재단이 빅데이터 기반 강원관광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35만3097명으로 전년 동월 27만5199명 대비 28.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6만2145명, 중국 3만9547명, 베트남 3만7781명, 미국 2만7895명, 일본 2만4717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두드러졌다. 시군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개 시군의 관광객이 모두 증가, 여름 성수기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태백시는 전년 동월대비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인 20.72%를 기록했고 이어 인제군 19.64%, 평창군 19.44%, 영월군 15.78%, 정선군 15.76% 순으로 높은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태백시는 전월 대비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인 47.6%를 보이며 여름철 시원한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강원 방문의 해 7월 추천 여행지’로 집중 조명된 동해시와 홍천군의 주요 관광지 경우 동해시는 도째비골해랑전망대(65.17%), 망상해변(18.47%)이, 홍천군은 가리산자연휴양림(30.93%), 화로구이 골목(17.82%) 등의 관광지가 전년 동월대비 높은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7월 관광소비는 약 17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3%(약 39억원) 소폭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7.5%(약 118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교통(53.6%), 레저(3.1%)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월 대비로는 숙박·교통·음식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외지인 관광객 숙박의 경우 전월과 전년 동월대비 무박 당일 여행과 1박·2박·3박 체류 여행이 모두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세부 증가율은 각각 무박·1박(인제군, 각 20.67%·17.96%), 2박(태백시, 24.11%), 3박(평창군, 53.68%)별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025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여름 휴가철 강원도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한 서비스 확산을 위해 힘쓰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9-03 09:32:20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모조 부품, 일명 짝퉁 부품 유통을 막기 위한 글로벌 단속을 강화해 올해 7월까지 총 73억원 규모의 모조품을 적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유통 업체를 직접 단속하는 한편, 남미 등에서는 세관과 공조해 통관 단계에서부터 모조품 유입을 단속하고 있다. 정교하게 위조된 포장과 라벨만으로는 일반 소비자가 정품과 구별하기 어려워, 모조품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7월까지 글로벌 시장 단속과 세관 단속을 통해 총 115건의 불법 모조품 유통을 적발했다. 적발된 모조품은 정품가액 기준으로 총 73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총 45건의 시장 현장 단속을 벌여 31억1000만원 규모의 모조품을 압수했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서는 불법 모조품을 유통하던 현지 2개 업체를 급습해 ATF 오일, 엔진오일, 위조 라벨, 포장 박스 등 2600여개(정품가액 약 2억원)의 물품을 현장에서 전량 압수하고 영업정지와 벌금 등 제재 조치를 요청했다. 남미 지역에서는 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모조 제품을 단속했다. 칠레, 페루 등에서 총 70건의 세관 단속을 통해 41억7000만원규모의 모조품을 세관 단속해 다른 시장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았다. 미국 자동차 에프터마켓 공급자 협회(AASA)에 따르면 전세계 적으로 자동차 모조 부품으로 인한 손실액은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입을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여진다. 박경호 기자
2025-09-02 18:07:25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의 온라인 거래금액이 크게 늘고, 음·식료품과 배달서비스 거래도 증가한 영향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PC+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3조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3%(1조5713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2월의 22조7000억원이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54.8%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테슬라는 국내에서 7357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신형 모델Y가 6559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조1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은 품목군으로는 음식서비스(98.9%), 이쿠폰서비스(90.5%), 아동·유아용품(85.2%) 등이 꼽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9-01 18: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