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 화성시에서 하굣길 여자 초등학생들에게 인형을 사주겠다며 접근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3명에게 접근해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들이 거절 하자, 순순히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학생은 귀가한 뒤 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이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청취한 뒤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서로 임의 동행해 조사를 벌였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함께 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9-16 14:29:36【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민원 해결을 요구하던 70대 남성이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을 폭행,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16일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화성시 정남면의 한 식당에서 정 시장을 밀치고 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A씨의 폭행으로 넘어져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성시를 상대로 자신이 소유한 토지의 규제를 풀어달라고 민원을 제기해 온 A씨는 정 시장이 관내 기관장 등과 오찬하고 있던 식당으로 직접 찾아가 범행했다. 정 시장은 식당에 온 A씨가 소란을 피우자 밖으로 나간 뒤 A씨를 만나 민원 내용을 청취하던 중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9-16 14:13:38[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학원 승합차가 교통사고를 내 초등학생을 포함한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께 서구 청라동 교차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학원 승합차가 승용차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와 승합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교 1학년생 B양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다행히 2명 모두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저혈당 쇼크로 인한 의식 저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9-16 07:40:07[파이낸셜뉴스] 귀가 중인 초등학생에게 "예쁘다"고 말을 건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틀 전 오후 3시께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한 할아버지가 초등학생인 딸에게 말을 걸었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이 70대 A씨임을 확인해 그를 임의동행했다. A씨는 지난 8일 운전 중 차량 유리창을 연 뒤 초등생 B양(9)에게 말을 건 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예뻐서 예쁘다는 취지로 말만 하고 지나간 것일 뿐, 유괴하려던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A씨의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9-15 21:57:16[파이낸셜뉴스] 로맨스스캠에 속아 피해를 입을 뻔한 70대 여성이 은행원의 제보와 경찰의 설득으로 돈을 지킨 사연이 알려졌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70대 여성 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신을 퇴역을 앞둔 미군이라고 밝힌 남성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그는 “결혼을 위해 한국에 오고 싶다”며 "택배 비용과 귀국 경비가 필요하다"고 A씨에게 지속해서 금전을 요구했다. 홀로 살고 있던 A씨는 사칭범의 감언이설에 속아 서울 금천구의 한 은행을 찾았다. 그러나 A씨가 약 2700만원을 해외로 송금하겠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범죄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제보했다. 제보를 받은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가 전형적인 로맨스스캠 피해자라는 점을 간파했다. 그러나 A씨는 "내 남자 친구에게 내 돈을 보내겠다는데 왜 그러느냐"며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약 3시간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로맨스스캠이라는 사실을 간곡히 설득했고, 다행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서울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도보 순찰을 통해 평소 금융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한 결과, 피해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등을 사칭해 친분 및 신뢰를 형성한 후 투자를 유도하거나 배송비 등 대납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청은 지난 7월부터 다중피해 사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수립했고,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피싱범죄 특별단속기간'을 운영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9-15 07:30:45[파이낸셜뉴스] 경기 포천에서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포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45분께 "포천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7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당시 아들인 A씨도 집안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흉기에 찔린 흔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어머니가 오랜 병환으로 힘들어해서 일주일 전쯤 내가 살해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그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어머니인 B씨와 단둘이 살아왔으며, B씨는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전날 타지에 사는 다른 가족에게 연락해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렸으며, 이를 들은 다른 가족이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병원 수술 기록 등을 확보하고, B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9-13 11:37:38[파이낸셜뉴스] 70대 남성이 가정불화를 겪다가 흉기로 아내를 살해한 후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A 씨는 119에 전화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집안일과 관련해 B 씨와 자주 언쟁을 벌여왔고 갈등이 쌓여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9-13 11:32:03[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폭행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70대 여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48분께 성 의원 주재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유방암 환우단체 세미나에서 성 의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국회 관계자 등이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성 의원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미나 참석자인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 "피의자 조사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9-10 16:32:55[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평생 모은 돈을 모두 인출, 금으로 바꾼 70대 여성이 택시 기사의 기지 덕분에 피해를 면했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영광군 한 수녀원에서 생활하는 A(75)씨는 전날 휴대전화에 등록돼 있지 않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금융감독원 관계자라고 밝힌 남성은 "사용 중인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며 "돈을 모두 인출해 금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이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용하는 전형적인 금감원 사칭 수법이다. A씨는 남성의 말을 믿고 곧장 영광 소재 금융기관에서 한평생 모았던 1억원 전액을 인출했다. 이후 인근 금은방에서 금 130돈을 구입해 보자기에 쌌고, 택시에 올라탔다. 목적지는 조직원이 지정한 광주 북구 신안동 한 숙박업소였다. A씨는 이동하는 내내 조직원과 통화를 이어갔다. 여러 차례 '딸'이라고 말했지만,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남성의 목소리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는 "딸이랑 통화하지만, 딸이 아닌 것 같다"며 경찰에 범죄 의심 신고를 했다. 신고받고 숙박업소로 출동한 우산지구대 경찰관들은 A씨와 함께 지구대로 이동해 1시간가량 설득했다. A씨는 "연락이 올 때까지 숙박업소에서 살아야 한다"며 보이스피싱이 아니라고 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설득으로 화를 면했다. 경찰은 택시를 호출해 A씨를 거주지인 수녀원으로 되돌려보냈고, 택시 기사로부터 A씨가 무사히 도착했다는 연락도 받았다. 한용복 북부경찰서 우산지구대장은 "조직원과 장시간 통화하면서 범죄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경찰의 말도 믿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조직원의 말에 속은 A씨는 자칫하면 숙박업소에서 지시가 있을 때까지 나오지 않는 '셀프 감금'을 당할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죄를 직감하고 빠르게 의심 신고를 한 택시 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9-04 15:15:17[파이낸셜뉴스] 별거 중 이혼을 요구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70대 남성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 주모씨는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같은 날 검찰도 법원에 항소장을 내면서 쌍방항소가 이뤄졌다. 주씨는 지난 3월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가 "이혼하겠다"고 말하자 문을 잠그고 폭행을 이어가다가 발로 목 부위를 압박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주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주씨 측 변호인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배우자, 가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고령으로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달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1심 재판부는 "살인은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임이 분명하다"며 "이 사건 범행 수단, 방법, 결과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서 진지한 반성이 있는지도 다소 의문스러운 지점이 있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8-29 18: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