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산업용 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간배당 증액을 결정했다. 11일 우진은 올해 반기결산 중간배당금을 전년대비 100% 증액한 주당 1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4년 결산배당금을 기존 주당 150원에서 200원으로 확대 지급한 이후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우진은 지난 2월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결산배당 증액을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중간배당까지 확대하며 올해 총 7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하게 된다. 이는 2024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46억원 대비 주주환원율이 50% 가까이에 달하는 수준이다. 우진 관계자는 "실적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중간배당 증액도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원자력발전 수요 증가 및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개화에 맞춰 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진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SMR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 기업 투자와 함께 핵심 계측기 개발을 통해 SMR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1 13:14:1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00만달러(약 70억원)에 미국 영주권을 판매하는 '골드카드'의 전산 시스템을 테스트 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용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테스트가 완전히 끝나면 대통령의 발표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 누리꾼은 골드카드에 관해 "트럼프의 500만달러 비자는 자체 정부 도메인, DOGE(정부효율부)가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로 현실화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 이민 시스템에 통합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답글을 통해 이 글에 대해 긍정하며 골드카드 진행 상황을 공개적으로 알린 것이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중순 소식통을 인용해 DOGE 팀원과 엔지니어들이 미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이민국 직원들과 함께 골드카드 발급에 필요한 웹사이트와 비자 신청 절차 등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DOGE 수장을 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이어 지난달 초에는 백악관 출입 기자들에게 자신의 얼굴 이미지 등이 인쇄된 실물 골드카드를 보여주며 "2주 이내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아직 골드카드 구매 절차나 시스템 등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2 07:46:57[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시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에 과도한 혜택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더본코리아와 협업해 군산시 금동에 더본 외식산업개발원을 짓고 있다. 지역 특색 메뉴 개발과 외식업 종사자 교육,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을 위해서다. 시는 관련 사업에 건물 신축, 인테리어, 조리 및 사무 집기 구입 등 약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완공되면 더본코리아가 외식산업개발원 운영을 맡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외식업 컨설팅, 외식 사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외식산업개발원을 통해 지역 특색 메뉴 개발과 외식업 종사자 교육,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도시재생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막대한 시 예산이 투입된 공공재산 성격의 외식산업개발원이 사기업인 더본코리아 맞춤형으로 조성됐다는 점이다. 시는 더본코리아의 요구에 맞춰 건물 설계를 변경하는가 하면 외식산업개발원 내 조리 집기에 '더본'이라는 각인을 새겨 넣기도 했다. 외식산업개발원이 완공되면 더본코리아는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사용료만 지불하고 시설 전체를 거의 독점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특정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할 경우 향후 운영기관 변경이나 사업 지속성에서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사업이 처음 추진된 2023년과 달리 더본코리아의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특정 기업에 ‘과잉 의존’하는 사업 추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설경민 군산시의원은 연합뉴스에 "시가 처음 사업을 추진할 당시에는 예산시장 성공 사례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는 등 더본코리아의 위상이 아주 높았다"면서 "하지만 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특정 기업 맞춤형으로 추진하다가 현재와 같은 (안 좋은) 상황에 맞닥뜨리면 사업을 지속하거나 본래 취지에 맞게 추진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더본코리아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업무협약만 체결한 상태에서 이미 시설을 조성하고 사용 허가 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더본코리아가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거나, 취지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해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군산시 담당자는 "사업이 처음 추진되던 당시만 해도 많은 지자체가 더본코리아와 협업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최근 더본코리아의 이미지가 훼손되면서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상황에 변화가 있는 만큼 본래 취지에 맞게 사업이 진행되도록 계약상의 안전장치 등을 검토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도시재생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는 특정 기업이나 유명 인물에 기대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자체의 내재적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정 인물이나 기업에 사업 성패를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상황 변화에 따라 지역 사업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구조적 취약성을 내포하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인제군은 지난해 6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지역축제 캠프레이크 페스티벌 홍보비로 더본코리아 자회사 티엠씨엔터에 5억50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군은 지역축제 예산으로 19억5000만원을 투입했는데, 백종원 대표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 2개가 축제 전체 예산의 28%에 달하는 큰 비중을 차지해 논란이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8 16:58:1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을 지휘하던 시절 겪었던 일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독일 언론 ‘MSN’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겪은 아시아 축구 경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흥미로웠다. 아시아 축구에 대해 많이 배웠다”면서도 “다만 결말이 너무 슬펐다. 우리는 2026년 월드컵까지 계약을 맺었고, 3년짜리 계획도 세웠으며, 팀도 정말 좋았고 잠재력이 컸다. 그래서 결말이 더욱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2024년 2월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전날 두 선수가 서로를 공격했다”면서 “이강인이 팀 동료인 손흥민의 손가락 관절을 탈구시키는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완전히 미친 일이었다. 몇 초만에 팀 정신은 사라졌고, 우리는 대회가 끝났다는 걸 깨달았다”며 “실제로 우리는 요르단에 패배했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는 우리가 두 선수간의 분쟁을 예상했어야 한다는 이유로 우리를 해고했다”고 토로했다. 클린스만은 여전히 감독직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여전히 나의 꿈이다. 이제는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분별할 수 있을 만큼 경험이 쌓였다. 다음 월드컵은 내가 거주하는 미국에서 열리기에, 모험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요르단에 패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 등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의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은 경질 이후 약 7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챙겼고,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0 15:26:18[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연석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추가 세금 70억원이 30억원대로 줄었다. 유연석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10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명한 결과 과세전적부심사를 통해 이중과세를 인정받아 부과 세액이 재산정 됐다”며 “기납부 법인세 및 부가세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유연석 배우가 납부한 세금은 약 30억 원대로 전액 납부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는 입장으로,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조세 심판 및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세청은 유연석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여 소득세를 포함해 약 70억원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통지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앞서 논란이 된 배우 이하늬의 세금 추징금 60억원보다 많은 액수로, 연예인 가운데서 역대 최고 추징액으로 주목 받았다. 국세청은 유연석이 법인 ‘포에버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소속사는 지난 달 14일 “유연석이 2015년부터 연예활동의 연장선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부가적인 사업 및 외식업을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며 “이를 법인세가 아닌 개인 소득세 납부 대상으로 보고 종합 소득세를 부과하면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는 법인의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이며, 개인 소득세는 개인이 얻은 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법인의 경우 대표자 급여가 비용으로 처리되고, 주주에게 배당이 가능한 점 등 매출과 순이익이 클 경우 납세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연석은 지난해 1월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적극적 소명을 한 덕에 추징 세액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었다. 소속사는 “(유연석이)그동안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왔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련 법규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0 14:40:31【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계약이 완료되면 추가로 70억달러(약 10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지난주 US스틸 인수를 희망하는 2곳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본제철은 141억달러의 인수 계약이 마무리되면 US스틸에 7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US스틸의 지분 1%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안코라홀딩스 측과도 만났다. 안코라 측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실패하면 자신들이 인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부회장은 러트닉 장관을 이번 주 다시 만나 인수와 관련한 추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2023년 12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합병(M&A)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허가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불허했다. 이에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인수 계획을 심사한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를 상대로 불허 명령 무효화와 재심사 청구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제기했다. 인수 반대 입장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일본제철이 US스틸의 소수 지분을 투자하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미국 철강산업을 상징하는 US스틸은 미국 금융계 거물인 J. 피어폰트 모건이 1901년 앤드루 카네기의 카네기 스틸을 비롯해 여러 철강회사를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km@fnnews.com
2025-04-02 18:07:25[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링크(디엔에이링크)는 27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70억원이 납입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해당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는 제이에스링크의 최대주주 주성씨앤에어의 대표이사인 박진수 대표이사 외 1명이었으나, 이번 납입 공시를 참조하면 주성씨앤에어가 조달 금액 전부를 납입한 것으로 확인된다. 기존에 공시된 납입일이 2025년 3월 31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일 먼저 조기 납입됐다. 제이에스링크는 지난 26일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공시한 바 있다. 해당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 또한 주성씨앤에어의 박 대표이사이며, 공시상 자금 조달 목적은 사업 전반의 인건비, 재료비 등에 대한 투자이다. 영구자석 생산에는 네오디뮴(Nd) 등 값비싼 희토류 원자재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자금은 희토류 구입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주성씨앤에어의 계속적인 투자는 제이에스링크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의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주성씨앤에어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관련 저널에서 북미 수출 포워더 세계 25위에 선정된 바 있다. 제이에스링크 측은 "주성씨앤에어는 북미에서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제이에스링크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이에스링크는 이날 사옥을 구입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체 사업부와 영구자석 사업부의 사무실 임차료 및 관리비 등 관련 비용은 월 7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번 사옥 인수는 해당 비용을 절감하고 임대수익을 확보하여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옥 인수 비용은 110억원이며, 인수 비용은 전날 공시한 오르비텍 전환사채(CB) 양도를 통해 확보한 94억원으로 대부분 충당했다"고 덧붙였다. 제이에스링크는 해당 사옥으로 영구자석 사업부 전부와 유전체 사업부의 관리부서 전체를 집중시켜 관리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7 17:04:19[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공급면적 34평)가 70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평에서 3.3㎡당 거래가가 2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3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12층)는 중개거래를 통해 7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같은 면적에서 60억원에 신고가 거래된 지 9개월 만에 10억원 오른 최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래미안원베일리는 국평에서는 처음으로 3.3㎡당 2억원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거래의 3.3㎡당 가격은 2억588만원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전용 133㎡가 106억원에 거래되며 3.3㎡당 2억원 거래를 먼저 기록했다. 지난달 반포동 중개업계에서는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가 68억원에 거래됐다는 소문이 돌며 호가가 상승했었다. 70억원 매물도 이 같은 소문에 '파노라마 한강뷰' 프리미엄을 붙여 형성된 호가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거래 확인결과 이번 거래가 이뤄지기 전 같은 평형에서 68억원에 거래된 매물은 없었다. 올해 원베일리 전용 84㎡는 1월 49억5000만원(7층), 2월 52억2000만원(19층), 55억(3층), 3월 70억원(12층) 총 4건의 거래만 중개를 통해 이뤄졌다. 현재 전용 84㎡의 호가는 대부분 55억원 이내로 형성됐다. 래미안원베일리는 2023년 8월 입주한 반포동 대장 아파트로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열풍과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맞물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목 받고 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3-26 08:36:37[파이낸셜뉴스] 서울 일대 번화가에서 보드게임장으로 위장한 불법 홀덤펍을 열고 수십억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도박장 세 곳을 적발하고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총 88명을 도박장소개설, 도박 등 혐의로 검거했다. 이 중 한 업소 업주 3명은 지난 10월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도박장 운영에 관여한 직원 19명과 딜러·종업원 등 22명, 상습 도박자 45명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202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 6개월간 총 70억여원 규모 도박자금이 오간 불법 홀덤펍을 운영하며 수익을 벌어들인 혐의 등을 받는다. 합법 홀덤펍은 술을 마시며 포커 카드 게임을 즐기는 오락공간이지만, 불법 도박장으로 변질되고 있어 경찰은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A씨 등은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해 합법 홀덤펍을 운영하는 것처럼 가장했지만, 실제는 게임에 사용되는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변칙을 이용해 불법 도박장을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과 감시를 피하기 위해 은밀한 영업방식을 도입했다. 텔레그램 등 보안이 강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손님을 모집하고, 타인 명의 계좌를 사용하거나 영업 장부를 수시로 폐기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불법 홀덤펍의 특성상 업장 안팎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신원 확인이 완료된 손님만 입장시켰다.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자 서울 일대로 업장을 옮겨다녔다. 가장 큰 규모는 도박자금이 63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광진, 동대문, 강남 등에서 1년 넘게 도박장을 운영했다. 다른 두 곳에서는 각각 5억8000만원, 2억1000만원 규모의 도박 자금이 오갔다. 불법 홀덤펍에서 상습 도박을 하다 적발된 이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 걸쳐 있었고 자영업자와 전문직, 해외교포 등 직업도 다양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 현장 단속을 통해 압수한 현금을 비롯해 범죄수익을 추적한 예금 등 3억여원을 기소전 몰수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으로 획득한 칩이나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불법 도박행위에 대한 체계적인 단속 활동으로 사행 행위를 조장하는 범죄 분위기 제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05 10:42:57[파이낸셜뉴스] 쏘카가 불경기 이동 부담을 덜기 위해 총 70억원 규모의 이동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쏘카는 최대 6만9900원 상당의 이동지원금 혜택을 즉시 제공한다. 이동지원금은 가입비 3만9900원의 쏘카 연간 멤버십 서비스 ‘패스포트’ 1년 무료 이용권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만 크레딧으로 구성된다. 이번 캠페인에서 1년간 무료 제공하는 패스포트를 활용하면 △대여료 50% 무제한 할인 △편도요금 50% 무제한 할인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배달받는 ‘부름’ 서비스 무료 이용권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셰어링 예약시 결제액의 5%는 크레딧으로 무제한 적립된다. 최근 1년간 패스포트 가입자가 받은 평균 할인액과 적립금을 합한 월간 혜택은 30만원에 달한다. 캠페인 기간 카셰어링을 이용할 때마다 추가지원금도 지원된다. 카셰어링 1회차에는 최대 2만 크레딧, 2회차에는 최대 1만 크레딧 및 부름·편도 무료 쿠폰, 3회차에는 숙박 1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추가지원금 지급 대상은 이동지원금과 동일한 쏘카 신규 회원 및 장기 미이용 회원이다. 쏘카는 신차를 1년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 링크를 공유해 가장 많은 지인을 쏘카에 초대한 회원에게 월 단위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플랜’을 통해 신형 BMW M5 1년 무료 이용권을, 2~5등에게는 GV70, 더뉴K8, 더뉴카니발 등 10개 차종 중 원하는 차량의 1년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초대뿐 아니라 이벤트 링크 공유만으로도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쏘카는 이벤트 페이지 링크를 많이 공유한 200명에게는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고물가·고환율 등 장기간의 경기 침체로 이동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초대형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쏘카가 제공하는 혁신적이고 경제적인 이동 서비스를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05 10:4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