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인을 사칭한 남성이 도시락 업체에 수백만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하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도시락 업체에 금전 대납을 요구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도시락 값을 내지 않은 채 대납까지 요구한 A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씨는 도시락 업체에 70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주문했다. 자신을 31사단 육군 소위라고 소개한 그는 장병 80명이 사흘간 먹을 것이라며 대량의 도시락을 주문을 했다. 그는 군에서 만든 듯한 증빙서류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 첫날 도시락 업체는 14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러나 A씨는 "전투식량 납품 업체에 결제를 해야 하는데 주변에 은행이 없다"며 도시락 업체에 대금을 대신 납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도시락 업체 관계자는 입금하지 않았고, A씨는 도시락 값을 지불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도시락 업체는 만들어 놓은 도시락 140만 원어치를 인근 보육원에 기부했고, 경찰에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도시락 업체는 납품을 위해 140만원 상당의 도시락을 준비했지만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군인을 사칭한 것으로 보고, 대납을 요구한 계좌번호 등을 토대로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9 07:32: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에서 공장형 세탁업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9월 외국인 불법체류자 7명을 고용해 일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출입국관리법은 우리나라에서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체류 자격을 받지 않은 외국인 고용을 금지하고 있다. 재판부는 "불법체류자 고용은 고용 시장 정상화를 방해하고 불법체류자를 양산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크다"라며 "다만, 피고인이 고용한 불법체류자가 많지 않고 고용 기간이 길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8 08:35:16[파이낸셜뉴스] 월 소득 700만 원이 넘는 고소득 가구지만 정작 자신들은 ‘중산층’이나 심지어 ‘하층’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년간 상위 20% 고소득 가구의 소득 점유율이 줄어들고 소득이 일부 축소된 고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해당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전히 잘 살기는 하지만 소득이 일부 줄어든 계층에서 이 같은 ‘자학증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다. 8일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이창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의 ‘한국의 중산층은 누구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스스로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2.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보통 상위 20%를 상층으로 분류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다. 특히 월 소득 700만 원이 넘는 고소득 가구 중에서도 자신을 상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11.3%에 불과했다. 76.4%는 자신을 중산층으로 여겼고 심지어 12.2%는 하층으로 생각했다. 연구진은 실제로는 상층이면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소득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지난 10년(2011~2021년)간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1~4분위의 전체 소득 점유율이 증가했지만 소득 상위 20%인 5분위의 점유율은 44.3%에서 40.0%로 줄었다. 연구진은 사회경제 계층을 상층, 심리적 비(非)상층, 핵심 중산층, 취약 중산층, 하층 5개로 분류한 결과, 고소득층이면서 스스로 상층이 아니라고 여기는 이른바 ‘심리적 비상층’의 고학력·고소득, 관리직·전문직 비율, 자가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심리적 비상층의 견해가 중산층의 사회적 니즈(요구)로 과대 포장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소득 상위 10% 혹은 자산 상위 10%에 속하는 사람 중에서도 각각 71.1%, 78.4%가 자신을 여전히 중산층으로 판단하고 있었다”며 “객관적 계층과 주관적 계층 의식 간의 괴리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9 05:53:33[파이낸셜뉴스] 로또를 사고 남은 돈 1000원으로 연금복권을 1장 샀다가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200회차 연금복권 720+ 1등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산책 겸 나왔는데 '로또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끔 방문했던 복권 판매점으로 향했다"라며 "로또 5000원어치를 구매하고 남은 돈 1000원으로 연금복권을 구매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복권 구매 이후 지갑 속에 넣어뒀다가 어머니와 집에서 대화하던 중 복권이 생각나 확인했다"라며 "연금복권 1등에 당첨돼 깜짝 놀랐고, 긴가민가해 몇 번이나 다시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등 사실에 너무 기뻤다. 늦은 시간이라 소리는 못 지르고 입을 막으며 놀람과 기쁨을 함께 표현했다"라고 회상했다. 또 A씨는 "로또 사고 남은 돈으로 연금복권을 한 장 샀는데 그게 당첨됐다. '앞으로 생활이 조금 더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저축하고 직장생활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저에게 찾아온 행운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1·2등 동시 당첨이 아닌 1등에만 당첨된 A씨는 매달 700만원씩 20년간 받을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20 08:23:4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식품접객업소 시설개선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 위생 향상과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와 영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식사류 제공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이다. 오는 28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다만 최근 1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지방세 등 체납 기록이 있는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내용은 △영업장 내 손씻는 시설 설치 △음식점 출입구 경사로 설치 △기존 좌식테이블의 입식테이블 전환 △낡은 조리장 등 위생시설 개선 △객석 바닥 및 벽면 등 환경개선 비용이다. 업소당 전체 비용 최대 70%(최대 700만원)가 지원되며, 나머지 30%는 업소에서 부담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쾌적한 외식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과 전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깨끗한 외식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8 16:18:42[파이낸셜뉴스] 치솟는 물가에 결혼식 비용 자체도 감당하기가 어려운데, 업체들의 '꼼수'로 인한 추가비용 부담까지 늘어나 예비부부들의 시름이 깊다. 새 드레스 입어보려면 100만~300만원 추가 "예식장,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의 줄임말), 허니문까지 해서 3000만원 정도 예상했는데 추가금만 700만원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송모씨(32)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각종 추가 비용만 수백만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 때문에 애초 생각해둔 결혼 예산을 훨씬 초과하게 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예비부부는 드레스숍에 방문해 드레스를 시착(피팅)할 때 샵별로 5만∼10만원씩의 '피팅비'를 내야 한다. 국산 드레스를 입어볼 때는 5만원, 수입 드레스를 입어볼 때는 10만원가량을 낸다. 신부가 드레스숍에서 처음으로 개시하는 드레스를 계약해 입게 되면 '퍼스트 웨어'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드레스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추가 금액은 100만∼300만원가량에 이른다. 9시전 메이크업 받으면 10만원 추가 이뿐만이 아니다. 오전 9시 이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10만원가량의 '얼리 스타트' 비용을 추가로 내고, 오후 5시 이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레이트 아웃' 비용을 낸다. 문제는 숍마다 추가금이 들쭉날쭉한 데다 이를 사전에 고지해주지 않아 비용을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웨딩홀이나 사진 촬영을 도맡는 스튜디오에는 가격을 고지해둔 곳이 간혹 있지만, 드레스숍에는 가격표조차 없다. '드레스 투어' 전 불가피하게 피팅을 취소하는 경우에도 피팅비는 돌려받을 수 없다고 예비부부들은 불만을 토로한다. 스튜디오 촬영이나 결혼 예식 때 드레스를 잡아주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해주는 등 신부를 도와주는 '헬퍼 이모'에게 팁을 주는 것도 관례로 자리 잡았다. 비용 다 냈는데, 헬퍼 교통비는 '따로' 한 예비 신부는 스튜디오 촬영 날 비가 왔는데 헬퍼가 교통비를 요구해 현금으로 5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또 다른 예비 신부 유모씨(33)는 "헬퍼는 드레스숍에서 고용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왜 소비자인 신부가 헬퍼에게 돈을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미 헬퍼를 고용한 비용으로 25만원을 냈는데 추가금을 더 내야 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헬스클럽이나 미용실 등에서 '가격표시제'를 하듯이 웨딩업계에서도 추가금을 받는다면 어느 경우에 얼마까지 받는지 고지해야 한다"라며 "결혼율·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결혼에 드는 비용이 더 든다면 예비부부는 더 고통스러워질 뿐"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5 08:06:03[파이낸셜뉴스]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700만원 상당의 돈을 뜯어내고, 성행위까지 강요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날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나영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 처벌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강요)과 사기 등의 혐의로 A씨(35)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6∼7월경 전 여자친구인 B씨(20)에게 타인인 것처럼 접근해 "휴대전화를 해킹해 성관계 영상을 가지고 있다. 삭제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라고 협박한 뒤 B씨로부터 약 7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나랑 영상 통화하면서 성행위를 해주면 영상을 삭제해 주겠다"라며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에게 속아 돈을 송금한 피해자는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6∼11월경 다른 피해 여성 3명(20대)을 상대로 비슷한 수법을 벌였다. 이를 통해 3400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그는 미성년자를 상대로도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검찰은 "디지털 시대에 성행위 영상 유포에 대한 피해자들의 극도의 공포감을 이용해 금전적인 이익을 얻은 것으로 모자라 영상통화 등을 통해 추가적인 디지털 성폭력까지 저질렀다. 성폭력 사범에 대해 엄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 또는 복제물(복제물의 복제물을 포함한다)을 이용해 사람을 협박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도록 하며, 상습으로 죄를 범한 경우 그 죄에 정해진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8 06:52:09[파이낸셜뉴스] 쉐보레가 스포츠유틸리티(SUV)인 트래버스와 타호, 두 차종에 대해 이달 700만원대 할인 등 대대적 마케팅에 돌입했다. GM 쉐보레 브랜드는 11월 한 달간 실시하는 '쉐비 빅 페스타 프로모션' 중 트래버스를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레드라인 모델을 기준으로 차량가의 12%에 해당하는 약 750만원을 할인(현금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타호는 다크나이트 모델을 기준으로 차량가의 약 8%인 760만원이 할인된다. 현금지원과 할부혜택이 결합된 콤보할부 프로그램 선택시, 두 모델 모두 최대 500만원 할인과 함께 4.9% 금리로 12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쉐보레는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두 개 모델을 제외한 이쿼녹스·트래버스·타호·콜로라도·볼트EUV·볼트EV 등 나머지 모든 차종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는 '큰 차 선호'흐름에 맞춰, 쉐보레가 전략적으로 미는 모델이다. 트래버스와 타호는 북미에서 생산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SUV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내 공간이 강점이다. 트래버스의 자체는 전장 5230㎜, 전폭 2000㎜, 전고 1780㎜, 휠베이스 3073㎜로, 대형 SUV 중에서도 동급 최대 크기다. 풀사이즈 SUV인 쉐보레 타호 역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차체와 엔진을 공유하는 모델답게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 휠베이스 3071㎜ 차체에 22인치 휠을 탑재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세계 많은 자동차 브랜드에서 대형 SUV를 만들고는 있지만, 쉐보레는 '대형RV 천국'인 미국 브랜드"라며 "이 만큼, 거대한 사이즈의 큰 차 제조에 대한 노하루를 갖춘 브랜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거대한 사이즈를 갖춘 만큼 실내 공간 역시 광활하다. 트래버스는 3열 레그룸(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도 850㎜에 달해 전 좌석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형식만 갖춘 타사의 대형 SUV 3열 공간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라고 쉐보레는 설명했다. 타호 3열 레그룸은 이보다 더 넓은 886㎜로, 소형 세단의 2열 좌석보다 넓다.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옵션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래버스에는 스카이 스케이프 듀얼 패널 선루프 옵션이, 타호에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돼 실내에서 단풍이 떨어지는 청아한 가을 하늘과 눈이 내리는 겨울 하늘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타호에는 승차감을 높이는 첨단 옵션이 적용됐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은 물론,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상쇄할 수 있다. 여기에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로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이 함께 적용돼 노면 상태와 관계없이 승차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쉐보레 타호의 최고출력은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다. 트래버스는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kg·m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1-17 19:13:21[파이낸셜뉴스] 직원으로 일하며 알게 된 매장 출입문 보안카드 보관 방식을 이용해 수백만원어치 물건을 훔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최기원 판사는 '배달의민족 B마트' 2개 지점에서 총 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된 이모씨(38)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에게 피해 금액을 전부 배상하라는 명령도 함께 내렸다. 이씨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중랑구에 있는 B마트에서 일했다. 다른 직원들이 새벽 시간 배달원이 출입할 수 있도록 분전함 속에 출입문 보안카드를 넣어두고 퇴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씨는 퇴사 후인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시가 703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올해 6월 11일과 27일 오전 1∼2시께 B마트 2개 지점에서 분전함 속 보안카드를 꺼내 내부에 들어간 뒤 게임기와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절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규모에 비춰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며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절도 등 다수 범행으로 인한 형사처벌 전력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02 08:21:12[파이낸셜뉴스] 20년간 매달 700만원(세전 기준)을 지급받는 연금복권 1등 당첨자가 단 한 명 탄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추첨한 제176회 연금복권 720+에서 1등 당첨자는 단 한 명이다. 그의 당첨 번호는 '3조 858952'였으며, 충남 홍성 씨스페이스그린24시편의점에서 구매했다. 한글 '조'를 제외한 여섯 자리 숫자가 모두 같은 2등 당첨자는 4명이다.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원 받는다. 1등 번호 기준 끝 다섯 자리(58952)가 같은 3등은 71명이다. 이들은 고정 당첨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 1등 번호 기준 끝 네 자리(8952)를 맞 힌 4등은 564명, 고정 당첨금 10만원, 끝 세 자리(952)를 맞힌 5등은 5915명, 고정 당첨금 5만원이다. 6등은 끝 두 자리 52가 일치해야 하며, 당첨자는 5만 5332명, 고정 당첨금 5000원이다. 끝에 2를 표기한 이들은 55만 2308명으로 1000원이다. 보너스 번호는 각 조 376170이다. 보너스 번호 당첨자는 6명, 10년간 매달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은 다음 영업일)이다. 한편 우리나라 복권 종류는 크게 4가지로 △일반 로또(6/45) △연금복권(720+) △즉석복권(스피또 등) △전자복권 등이 있다. 전자복권을 제외한 세 복권은 모두 가까운 편의점이나 복권 전문 판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전자복권의 경우 각종 복권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5 06:4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