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2024: IMPACT)’가 열띤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웹3(Web 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2024: IMPACT에 연인원 1만7000명(외국인 비율 35%)의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팩트블록은 기존에 준비했던 티켓 9000장도 모두 소진, 행사 나흘 전인 8월31일 티켓 판매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KBW2024: IMPACT는 △수이 스테이지 △무브먼트 스테이지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포브스 웹3 스테이지 등 총 4개 무대에 130여 개 세션이 진행, 3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또 60여 개에 달하는 현장 부스는 이틀 연속 수많은 참석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온라인 기조연설에 나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접점에 대해 강연했다. 올해 행사 컨퍼런스 파트너인 수이의 아데니이 아비오둔은 ‘수이플레이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키노트에서 “수이 메인넷을 이용하여 게임을 개발할 경우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컨퍼런스 파트너인 무브먼트랩스의 루시 만체도 기조연설에서 “KBW를 통해 한국의 무브(Move)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시 최고경영자(CEO)는 하나금융, SK텔레콤과 국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아비트럼) 설립자 등이 참여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4 19:26:3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K-콘텐츠존(Content Zone)’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된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프랑스 파리를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했다. 콘진원은 코리아하우스 내 K-콘텐츠존을 통해 △K-팝 △미디어아트 △게임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비롯한 총 21개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 인공지능, 확장현실 등 최신 기술과 예술적 영감이 융합된 K-콘텐츠 선보여 행사장은 한국의 전통문화부터 최신 기술을 이용한 K-콘텐츠까지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K-팝 △K-헤리티지 △K-스타일 △K-게임 4가지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대형 4면 몰입형 LED를 비롯해 인터렉티브 시스템, 입체 음향과 조명을 설치해 K-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첫 번째 테마 △K-팝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SM엔터테인먼트와 앰버린의 '에스파(aespa) ‘마이 드라마’'를 선보였다. 두 번째 테마 △K-헤리티지는 한국의 전통과 역사, 자연을 주제로 △포스트미디어 '자연으로부터' '강산에 펼친 풍요로운 세상, 강산무진도', 제주의 바람과 감정을 담은 △칼로스 '바람에 이끌리다', 전통과 미래를 융합한 △이지위드 '더 키네틱', 전통 간식을 빚는 과정을 표현한 '궁중병과' 등 7종의 미디어아트와 인터렉티브 콘텐츠를 4면 LED 스크린을 통해 공개했다. 세 번째 테마 △K-스타일은 △칼로스 '자이언트 캣' '날아올라'와 동해를 표현한 △디스트릭트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 등나무꽃을 표현한 '플라워 ‘위스테리아’', 서울과 파리를 시각적 요소로 해석한 △스튜디오 아텍 '타시티 파리X서울' 6종의 미디어아트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K-게임은 조선을 배경으로 한 △펄어비스 '검은사막 : 아침의 나라', 배틀로얄 게임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 인기 웹툰과 드라마 IP를 활용한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총 4종의 콘텐츠를 소개했다. 더불어, 국가대표 선수단의 휴식 공간인 선수단 라운지에는 △컴투스로카의 VR 게임 '다크소드 : 배틀이터니티', △민트로켓의 콘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이야기를 담은 VR 영화 △포스트미디어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 누적 관람객 2만 7000여명 기록.. 전 세계인 대상 K-콘텐츠 우수성 알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진흥원 등 15개 콘텐츠기업·기관이 참여한 K-콘텐츠존은 코리아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의 호평과 함께 운영 기간 누적 관람객 총 2만7729명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파리올림픽의 열정으로 가득한 세계 문화예술 중심지 파리에서 K-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어 의미있는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3 18:33:46【파리(프랑스)=김준혁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 파리 올림픽 에디션 출시로 현지 특수를 최대한 노린다.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 해당 제품을 제공하고 시상식에도 에디션을 활용하는 등 유럽 현지에서 폴더블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된 에디션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에디션을 1만7000여명에 달하는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실시간 통·번역 등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이 담긴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선수단 간 소통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에디션과 함께 제공되는 플립수트 케이스는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협업해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올림픽 파트너사와 협력해 선수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파리 올림픽 공식 이동통신 파트너사 오랑쥬(Orange)와 협업해 5세대(5G) 이동통신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100GB 용량의 e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해당 제품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2년 간의 국제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림픽 기간 중 선수들은 삼성 월렛 앱을 통해 선수촌에 설치된 코카콜라 음료수 자판기를 무료로 뽑아 먹을 수 있다. 파리 일대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일 드 프랑스 모빌리티' 교통카드도 제공된다. 아울러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수상의 순간을 직접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면서다. 앞서 과거 시상식에선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빅토리 셀피를 통해 촬영된 사진은 'Athlete365' 앱에 실시간 연동돼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손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들에게 신제품 갤럭시Z플립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갤럭시AI로 올림픽 현장의 감동을 전 세계 팬들과 생생하게 공유해, 이전에 없던 색다른 올림픽 경험이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0 07:38:45세계 최대 규모 K팝 공연장을 짓는 'CJ라이브시티' 사업이 무산되자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당장 그동안 기대했던 경기도 및 지역 주민들은 오랜 염원이 물거품 됐다며 제대로 된 설명을 하라며 앞다퉈 청원을 하기 시작했다. 향후 이어질 청산 과정에서도 누구의 책임인지 많은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J라이브시티 무산관련 경기도민 질의 쏟아져 7일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청원에는 'CJ라이브시티 관련 상세한 소명, 재검토, 타임라인 제시 요청'이라는 글에 7000명에 가까운 동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청원 시스템은 1만명 이상 동의 시 도지사가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글은 'CJ라이브시티'사업이 9년 동안 지체되게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조정위의 권고는 영향력이 없는 것인지, 도차원의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지, 재협상 여지는 없는 지 등에 대해 질의하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 납득가능한 설명을 해달라는 내용의 글이다. 앞서 1일 경기도가 기자회견을 통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협약 해지를 밝힌 후 도민들의 의구심이 분출된 것이다.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고양시 일대 경기도 소유 부지 32만6400㎡에 CJ라이브시티가 총사업비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과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이 무산된 주요 원인으로는 '대용량 전력 공급 불가' 통보와 '한류천 수질 개선 공공 사업 지연'이 꼽힌다. 이에 양측은 지난해 정부 중재기구인 '국토부 민관합동 PF조정위'에 신청, 완공기한 연장과 지체상금 감면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 협약 조정안을 받고, 감사원 사전컨설팅이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경기도는 배임·특혜 우려 등 공무원의 행정 부담을 이유로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고 조정위 절차 중 사업 협약 해제를 통보했다. 더불어 도는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보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의 지원 아쉬워…인스파이어와 대조적 조정위 절차 내내 성실하게 참여해왔던 CJ라이브시티로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조정안 수용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으며, 경기도와의 협의 및 공문을 통해 확고한 사업 추진 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했다는 것이다. CJ라이브시티 측은 "경기도는 조정위가 권고한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는 외면한 채, 전력 공급 지연으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체상금을 상한없이 부과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청산절차에 돌입하게되는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민관합동으로 추진된 사업임에도 관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 사태가 발생한 만큼 향후 민관합동 사업 추진이 경직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를 하고있다. 특히 CJ라이브시티와 같은시기에 출발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국내 1호 아레나 타이틀을 잡은 '인스파이어'와 대조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인스파이어는 두 차례에 걸쳐 투자 계획 변경 및 사업 변경을 사유로 지체상금 없이 완공기한 연장 승인을 받았고, 이를 통해 사업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 및 투자 유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 지원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문을 연 '국내 1위 아레나' 인스파이어의 낙수효과는 결국 다 미국본사로 가는 것 아니냐"면서 "당초 CJ라이브시티의 개장 파급효과가 30조로 추정됐었는데, 이를 백지화로 만든 것 역시 배임 아니겠냐"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07 18:25:38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가 47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37% 비중을 차지한 동남아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29.6%), 중국(14.1%), 유럽(10.8%), 남태평양(6.1%), 미국(2.4%)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비중은 전년(4.4%)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2분기 송출객수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중국과 유럽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중국과 유럽은 1분기 대비 각각 69%, 55% 증가, 두 지역 모두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송출객수를 기록했다. 중국 여행 수요는 최근 항공 공급석 확대로 장가계, 백두산, 청두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하나투어는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하는 등 중국 여행 수요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 성수기에 대비해 항공 좌석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여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3 10:05: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5월 개최하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활기찬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만7000여명 규모의 응원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는 9000여명의 도청 실국 및 22개 시·군 자매결연 응원단, 도내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7300여명의 학생응원단, 주 개최지 목포시민으로 구성된 700여명의 시민응원단 등이 대회 관중석을 함께 채우며 대회 열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응원단은 경기장별 자매결연 도시 선수단의 경기 관람과 열띤 응원을 펼치고, 선수단 숙소 위문 활동으로 따뜻한 남도의 정을 나누게 된다. 또 경기장 입·퇴장 질서, 선수단 응원, 경기 관람 후 주변 정리 등 전남도민의 경기 관람 문화를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응원단이 경기장을 방문해 응원 수건, 종이 짝짝이 등 응원 도구를 활용해 열띤 응원을 펼치도록 응원 용품을 제작해 응원단에게 배부키로 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월 자매결연 응원단 운영 계획을 세운 후 응원단 모집, 응원용품 제작 등 체전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용수 전남도 체전지원단장은 "그동안 땀 흘리며 열심히 연습했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응원단 구성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대회 기간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회 기간 2만2000여 선수단과 임원이 전남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3 09:11: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1만7000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150가구 거주공간을 마련하는 등 3개 영역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계획은 법정 계획으로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경기도는 관련 기관 등의 의견 수렴해 일자리·소득, 거주공간, 자립 전-후 지원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39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일자리·소득 영역에서는 경제활동으로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3년간 1만 7000여명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지원 사업,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 교육 사업, 장애인 기회소득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지원을 위해서는 장애 특성에 적합한 체험·생활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주거 공간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자립주택 150가구 설치, 주거 마련을 위한 자립생활 정착금 지원 등 4개 사업을 담았다. 자립 전후 생활지원 영역에서는 자립욕구조사 실시와 자립을 위한 창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자립지원단 기능 강화, 자립 후 지역사회에서 원활한 일상생활과 자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활동서비스를 5만여 명에게 지원하는 등 13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 지역사회통합으로 전환되고, 당사자의 주체적인 선택권을 존중하는 추세"이라며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계획시행으로 장애인을 위한 능동적 생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2 09:39:0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 농특산품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시장개척에 나섰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이어를 초청해 고창 농특산품 설명회와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Food Star Global, Koin Bumi, Korinus, Kaifa Indonesia, Indoguna 등 5개 바이어사에 복분자주, 소금사탕, 고구마말랭이, 배, 딸기 등 20여 품목을 소개했고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푸드스타 글로벌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대를 가시화 했다. 푸드스타 글로벌은 한식당 프렌차이즈 운영과 자카르타 롯데마트 등 현지 마켓에 한국식품을 전문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20만 달러 정도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 3294억원에 이를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면서 "고창에도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우수한 농특산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21 11:09:36[파이낸셜뉴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병원을 이탈한 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7000여명과 관련해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고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련병원 현장 점검을 통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확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는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의료 현장 복귀를 간곡히 호소하며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었다"며 "그러나 여전히 많은 수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점을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유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며 "이제부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조정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계속되더라도 의대 증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위법 사항에 대한 행정처분 추진과 더불어 그간 누적되어온 비정상적인 의료 환경을 정상화하는 의료 개혁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완수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이 장기화되더라도 응급과 중증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 인력을 최대한 확충해 병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구슬땀을 흘리며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는 그에 합당한 보상을 하고 개인의 자유라는 명분으로 단체로 환자를 떠나 '흰 가운'의 가치를 스스로 던진 의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05 09:26:27[파이낸셜뉴스] 정부 "7000여명 미복귀 증거 확보…의료법 따라 행정처분"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05 09: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