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 분양가격이 3.3㎡ 7209만원으로 확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역대 최고 금액이다. 현금 부자들만을 위한 로또 청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청담르엘 강남구 분양가 심의에서 3.3㎡당 평균 7209만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상한제 최고 가격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3.3㎡당 6736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3.3㎡당 7209만원 기준으로 보면 분양가는 전용 59㎡(24평) 17억~18억, 84㎡(34평) 24~25억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래미안 라클래시'의 경우 전용 84㎡ 기준으로 35억원 안팎에 매매되고 있다. ‘청담자이’도 전용 82㎡가 3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경기고와 영동고 등 명문 학군과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청담삼익 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은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1261가구의 대단지이다. 이 가운데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분양은 오는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시기는 2025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분양가격도 치솟으면서 로또 청약도 결국 현금부자들의 잔치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상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격도 계속 오르면서 앞으로 나올 단지는 8000만원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돈 있는 현금 부자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22 09:37:1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청담 르엘' 아파트 특별공급에 2만여 명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홈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청담 르엘 64가구 특별공급 청약에 총 2만70명이 접수해 평균 3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각각 생애 최초에 가장 많은 9091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신혼부부에는 6240명, 다자녀 가구에는 4320명이 접수했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20만원 선이다. 지난 2011년 입주한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21:09:09[파이낸셜뉴스] 1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로또청약'이 예고된 강남 한강변 청담르엘 특별공급에 2만70명이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의 접수가 몰리며 예상대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담르엘 특별공급 접수 마감 결과 64가구 모집에 2만70명이 접수했다. 생애최초 모집에만 1만명에 육박하는 9091명이 접수했고, 신혼부부 특공에도 6240명이 접수했다. 이어 다자녀 특공에는 4320명이 지원했다. 예상대로 특공 실수요자 접수가 몰리면서 20일부터 진행되는 일반청약에도 접수가 몰릴 전망이다. 청담르엘은 이날 특공을 시작으로 20일(해당지역) 일반청약 85가구 모집에 대한 접수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1월이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강남 한강변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높은 시세차익이 가능한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담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 일원에 지하 4~지상 35층, 9개동,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며 9호선 봉은사역과도 가깝다. 한강변에 위치한 초역세권 대단지로 인근에는 경기고와 영동고 등 우수한 학군이 조성돼 있다. 특히 가격적인 장점이 높다는 평가다. 청담 르엘 평균 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으로 역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가장 높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해서는 10억원 가량 낮다. 실제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59㎡가 17억~20억원대, 84㎡는 22~25억원 선이다. 인근 아파트인 청담자이의 경우 82㎡가 올해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고, 49㎡는 올해 4월 21억3000만원에 매매 등기를 마쳐 최고가를 나타냈다. 청담자이가 2011년 준공된 단지이고 708가구 규모로 더 적은 것을 감안하면 청담르엘의 가격 경쟁력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인근 또다른 단지들 역시 올해 들어 역대 최고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청담역 인근에 2014년 준공한 177가구 규모 청담래미안로이뷰는 110㎡가 올해 4월 38억원에 매매등기를 마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근에 2004년 준공한 449가구 규모 아이파크삼성도 195㎡가 지난달 77억9000만원에, 175㎡는 지난 1월 90억원에 각각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가 기록이 이어지면서 강남권 청약 수요도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올해 강남권 분양은 최고 20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잇따라 '로또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일반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리며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앞서 강남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4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역시 442대1이 넘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이 로또청약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쏠림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추석 이후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포함된 분양가구가 증가한 가운데 9월말에서 10월로 이어지는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은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되는 모습"이라며 "가을 분양 성수기에 다양한 물량들이 계획돼 옥석가리기를 통한 선택과 집중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9 11:32:17[파이낸셜뉴스] 강남권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 조감도)’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날 오픈한다. 청약은 오는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총 1261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전용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인 3.3㎡당 7209만원에 책정됐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 단지는 청담동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으로는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영동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인근에 청담근린공원, 봉은사 등 녹지와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이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구에 들어선다. 1순위로 청약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이고,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에서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6 09:38:57[파이낸셜뉴스]이번주부터 은행권이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처음 적용하면서 변동금리 대출을 받는 금융 소비자의 가계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DSR은 대출자가 매년 갚을 수 있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인데 스트레스 DSR 체계에서는 실제 금리에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한 더 높은 금리(스트레스 금리)로 DSR를 산정하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갈아타기 대출' 유치 경쟁으로 가계대출이 불어나면서 일부 은행이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기류에 스트레스 DSR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은행 대출 문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변동금리에 0.38%p 가산…주기형 금리 택하면 한도 덜 줄어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26일부터 일제히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오피스텔 포함) 가계대출의 DSR을 '스트레스 금리' 기준으로 산출한다. 현재 은행권은 대출자의 DSR이 40%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대출하고 있다. 하지만 26일부터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현재 금리에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경우 늘어날 원리금 상환 부담을 반영해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 상환 능력을 더 깐깐하게 보겠다는 것으로 스트레스 DSR 체계에서는 대출 한도가 기존보다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하다. 예를들어 한 시중은행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를 보면, 연봉 5000만원인 A씨가 40년 만기(원리금 균등 상환)로 주택담보대출(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대출 없다고 가정)을 받을 경우 스트레스 DSR 적용에 따라 26일부터 대출 한도가 약 1700만원 정도 감소한다. 기존 DSR 산출 방식에 따라 현재 5.0%인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DSR 40%(연봉의 40%·2000만원)을 적용하면 최대 3억4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하지만 26일부터는 현재 금리가 5.0%라도 은행은 여기에 0.38%포인트(p)를 더한 5.38%를 기준으로 DSR을 계산한다. 가산 금리 폭(0.3·8%p)은 지난해 11월 가계대출 금리와 이전 5년 간 최고 금리의 차이(한국은행 집계 예금은행 가중평균 가계대출 금리 기준5.64%-5.04%=0.6%p)가 금융당국이 정한 하한 기준(1.5%p)보다 낮아 1.5%p가 스트레스 금리로 설정됐고, 시행 1단계(2024년 2월 26일∼6월 30일)에서는 스트레스 금리의 25%(1.5%p×0.25=0.375%p)가 적용돼 0.38%p만 적용된다. 5.38%의 금리 조건에서 A씨의 최대 주택담보대출은 3억2800만원으로, 기존(3억4천500만원)보다 1700만원 줄어든다. 다만 같은 조건으로 '주기형 금리 상품'이나 '혼합형 금리 상품'으로 대출을 받으면 대출 한도는 변동금리 상품을 선택했을 때보다 적게 줄어든다. 주기형 금리는 5년 고정금리 이후 시장금리 기준 60개월 주기 변동금리, 혼합형 금리는 5년 고정금리 이후 시장금리 기준 6개월 또는 12개월 주기 변동금리로 같은 시물레이션 적용 결과 각각 500만원(3억4500만원→3억4000만원), 1100만원(3억4500만원→3억3400만원)씩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 DRS 도입 취지가 고정금리 기간과 변동금리 조정 주기를 최대한 늘리는데 따른 것으로 주기형(스트레스 금리 1.5%×30%×25%), 혼합형(스트레스 금리 1.5%×60%×25%), 변동형(스트레스 금리 1.5%×100%×25%)) 순으로 변동형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 금리를 더한다. ■하반기부터 은행 신용대출·2금융권 주담대에도 적용 올해 하반기(2024년 7월 1일∼12월 31일)에 스트레스 DRS 2단계가 적용되면 스트레스 금리 반영 비율이 50%로 높아지고 내년에느 3단계(100%)가 적용되면 대출 한도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연봉 5000만원의 A씨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스트레스 DSR 이전 3억4500만원 △스트레스 DSR 1단계 3억2800만원 △2단계 3억1200만원 3단계 2억8400만원으로 불과 10개월 사이에 6100만원(3억4500만원→2억8400만원)이나 깎이게 된다. 같은 시뮬레이션에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금리도 1.5%p로 가정했다. 이는 현재 금리 추세로 미뤄 올해 11월을 기점으로 현 금리와 직전 5년간 최고 금리와의 격차를 따지면 하한선(1.5%p)을 밑돌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 2단계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은행권 신용대출과 은행 외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된다. 또 3단계에서는 적용 범위가 모든 가계대출로 넓어지는 만큼 앞으로 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전체 대출 한도가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 한편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1303억원으로, 지난해 말(692조4094억원)과 비교하면 2조7209억원(0.39%) 늘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25 12:46:38【 보스턴(미국)=강중모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초스피드 생산력 확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초격차 성장을 지속하고, 항체약물결합체(ADC) CDMO로 사업 영역 확장을 본격화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USA 2023'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CDMO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해외 주요 거점 확대라는 '3대 핵심축'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기본 계획의 연장선이다. 지난 1일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4공장(24만L) 전체 가동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60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향후 인천 송도 제2캠퍼스의 지속적인 생산설비 증대를 통해 세계 1위 '초격차'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제2캠퍼스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현재 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자금 조달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회사의 충분한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은행권 대출만으로도 투자자금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생산능력 증대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5공장(18만L)의 목표 가동 시기를 당초 2025년 9월에서 4월로 5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이는 동일한 규모인 3공장의 공사기간 대비 1년을 앞당긴 것이다. 지난 2011년 창사 이후 4개의 공장을 건설하며 노하우와 효율이 쌓여 최적의 사례를 집약, '디자인 쿠키' 방식으로 건설해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존림 대표는 5공장의 공기를 앞당긴 배경에 대해 "CDMO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고객사 신규 계약과 기존 계약 물량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수주액은 물론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위 빅파마 중 13곳을 고객으로 확보, 장기 수주 계약과 신규 계약으로 안정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1·4분기 매출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 9% 성장했다. 존림 대표는 "4공장 전체 가동으로 매출 기여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증가 범위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고,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526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존림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으로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모달리티인 ADC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내로 ADC 상업 생산에 나선다. 그는 "ADC 생산 설비뿐 아니라 생산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기술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최근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기술 기업 '아라리스'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100% 자회사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한다. 존림 대표는 "오는 7월 1일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특허가 만료 시기에 맞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며 "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실적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치료제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27조원을 넘겼고 미국에서만 24조원 이상 팔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2023-06-06 18:38:31[보스턴(미국)=강중모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초스피드 생산력 확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초격차 성장을 지속하고, 항체약물결합체(ADC) CDMO로 사업 영역 확장을 본격화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는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USA 2023' 기자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CDMO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해외 주요 거점 확대라는 '3대 핵심축'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기본 계획의 연장선이다. 지난 1일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4공장(24만ℓ) 전체 가동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향후 인천 송도 제2캠퍼스의 지속적인 생산설비 증대를 통해 세계 1위 '초격차' 성장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2년까지 제2캠퍼스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현재 글로벌 바이오 업계의 자금 조달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회사의 충분한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은행권 대출만으로도 투자자금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생산능력 증대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5공장(18만ℓ)의 목표 가동 시기를 당초 2025년 9월에서 4월로 5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이는 동일한 규모인 3공장의 공사기간 대비 1년을 앞당긴 것이다. 지난 2011년 창사 이후 4개의 공장을 건설하며 노하우와 효율이 쌓여 최적의 사례를 집약, '디자인 쿠키' 방식으로 건설해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존림 대표는 5공장의 공기를 앞당긴 배경에 대해 "CDMO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고객사 신규 계약과 기존 계약 물량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수주액은 물론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위 빅파마 중 13곳을 고객으로 확보, 장기 수주 계약과 신규 계약으로 안정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1·4분기 매출 7209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 9% 성장했다. 존림 대표는 "4공장 전체 가동으로 매출 기여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증가 범위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고,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526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존림 대표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으로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모달리티인 ADC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내로 ADC 상업 생산에 나선다. 그는 "ADC 생산 설비뿐 아니라 생산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기술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최근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기술 기업 ‘아라리스'에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100% 자회사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한다. 존림 대표는 "오는 7월 1일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특허가 만료 시기에 맞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며 "올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실적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치료제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27조원을 넘겼고 미국에서만 24조원 이상 팔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06 07:23:24국내 바이오산업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4분기 호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을 극대화 및 효율화로 실적의 외형을 키우며 '초격차'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셀트리온도 기존 바이오시밀러 출시 전략에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 최일선 복귀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삼바, 생산능력·에피스 쌍끌이 성장 탄력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 증가한 7209억원, 191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력인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은 높은 수요 속에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00% 자회사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로 보면 1·4분기 영업이익은 2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40%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의 4할이 영업이익인 셈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1~3공장을 풀가동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업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생산능력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6만ℓ규모로 부분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상반기 내 완공돼 하반기 실적을 띄우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4공장은 총 24만ℓ 규모로 단일공장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공장이 완공되는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은 60만4000ℓ으로 초격차 1등 지위를 굳히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1조9800억원을 투입, 18만ℓ 규모의 5공장 증설에 나선다. 5공장은 오는 2025년 9월 가동이 목표다. 1~4공장 운영 노하우와 최신기술을 도입해 생산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잠재력도 성장 가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 이후에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7번째로 개발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SB12)'도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 긍정의견을 받아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오는 7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는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SB5)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휴미라는 애브비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약 27조원 매출을 올렸고 그 중 24조원 가량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발생해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효과로 사업 순항 셀트리온은 아직 1·4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바이오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매출은 6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의 성장, 영업이익은 2000억원 안팎으로 전년과 비교해 30~4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램시마를 정맥제제(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바꾼 램시마SC는 올해 10월경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약가 우대를 받는 신약으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매출의 증가가 실적 호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출시될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그룹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파트너사를 통한 영업·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직접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셀트리온은 물론 그룹 전체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해외 시장 판로 확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서 명예회장의 리더십과 빠른 의사결정 과정 등도 향후 셀트리온 실적 성장에 호재다. 그는 복귀와 함께 연내 수십억달러 수준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 계획 등 굵직한 이슈를 언급하면서 향후 셀트리온을 글로벌 제약사에 견줄 신약개발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02 18:22:50[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산업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4분기 호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을 극대화 및 효율화로 실적의 외형을 키우며 '초격차'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셀트리온도 기존 바이오시밀러 출시 전략에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 최일선 복귀로 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삼바, 생산능력·에피스 쌍끌이 성장 탄력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9% 증가한 7209억원, 191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력인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은 높은 수요 속에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100% 자회사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로 보면 1·4분기 영업이익은 2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40%에 육박한다. 전체 매출의 4할이 영업이익인 셈이다. 이 같은 호실적은 1~3공장을 풀가동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업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다. 생산능력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6만ℓ규모로 부분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상반기 내 완공돼 하반기 실적을 띄우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4공장은 총 24만ℓ 규모로 단일공장 생산능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공장이 완공되는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은 60만4000ℓ으로 초격차 1등 지위를 굳히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1조9800억원을 투입, 18만ℓ 규모의 5공장 증설에 나선다. 5공장은 오는 2025년 9월 가동이 목표다. 1~4공장 운영 노하우와 최신기술을 도입해 생산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잠재력도 성장 가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설립 이후에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7번째로 개발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SB12)'도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 긍정의견을 받아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오는 7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는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SB5)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휴미라는 애브비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약 27조원 매출을 올렸고 그 중 24조원 가량이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발생해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효과로 사업 순항 셀트리온은 아직 1·4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바이오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매출은 6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의 성장, 영업이익은 2000억원 안팎으로 전년과 비교해 30~4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램시마를 정맥제제(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바꾼 램시마SC는 올해 10월경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약가 우대를 받는 신약으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매출의 증가가 실적 호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도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출시될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그룹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파트너사를 통한 영업·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직접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셀트리온은 물론 그룹 전체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해외 시장 판로 확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서 명예회장의 리더십과 빠른 의사결정 과정 등도 향후 셀트리온 실적 성장에 호재다. 그는 복귀와 함께 연내 수십억달러 수준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 계획 등 굵직한 이슈를 언급하면서 향후 셀트리온을 글로벌 제약사에 견줄 신약개발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02 09:33:52[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2만원을 유지했다. 하현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수익 품목들의 생산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고, 4공장 부분 가동으로 인한 매출은 3·4분기부터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4공장은 현재 9개사 12개 품목 계약을 확정 지었고, 29개나 44품목에 대한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시밀러 하드리마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 연구원은 “올해 출시 예정인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SB12(솔라리스, 시밀러)들의 상위 주요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선호 의약품 등재 여부가 휴미라 시밀러 경쟁을 좌우할 것”이라며 “유럽 판매를 통한 임상 데이터 구축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으로 PBM 목록 등재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탁생산(CMO)에 대한 수요 부족 우려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계속되는 제품 생산능력(CAPA) 증설과 롯데 바이오 등의 시장 진입이 이어지면서 CMO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다만 면역 항암제가 추가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신규 항체 치료제 시장이 열리면서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09억원, 1917억원을 기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4-25 09: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