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신차 구입 여성의 10명 중 7명이 스포츠 유틸리티(SUV, RV포함)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UV 열풍 앞에 여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여성 신차 구입자의 62.9%(4만8222대)가 SUV를 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니발·스타리아 등 RV(레저용차, 6793대·8.9%)를 더하면 71.8%나 된다. 세단은 23.5%(1만7975대)에 그쳤다. 여성 운전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국산차 1위는 기아 셀토스(5724대·8.8%)였으며,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8.1%)와 소형 캐스퍼(7.1%), 기아 중형 SUV 쏘렌토(6.7%)순이었다. 이 외에, 레이, 아반떼, 투싼, 코나 등도 고른 선택을 받았다. '아빠차'의 대명사격인 그랜저, 쏘나타, 고급 승용차 제네시스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대체로 차체가 크지 않은 준중형·소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차량 가격, 경제성 등을 중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대형차인 기아 카니발(2598대, 4.0%)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팔린 국산차 베스트 10에 들어, 패밀리카로서 인기를 입증했다.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수입차 1위는 테슬라 모델 Y(1021대·8.8%)였다. 이어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2,3위를 차지했다. 대체로 전기차 분야에서는 테슬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차 시장에서 여성 구입자는 지난 2020년 25.6%에서 2022년 26.4%에서 지난 1·4분기 30.1%로 매년 증가세다. 향후에도 신차 시장의 30%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자동차 업계의 관측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27.8%)가 가장 많았으며, 40대(24.1%)가 그 다음을 이었다. 4050대 여성들이 신차 시장의 적극적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30대 여성 구입자(21.3%)는 3위다. 이 외 60대(15.8%), 20대(7.8%), 70대(3.2%)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운전자가 택한 파워트레인(동력)은 휘발유(67.4%), 하이브리드(23.0%), 전기(4.8%)순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03 18:19:4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형사를 사칭한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속아 민간인 7명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지구대에 남성 A씨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라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초중반 여성들에 대한 신원 조회를 요청했다.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씨 요청에 따라 민간인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다. 도중에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신원확인을 요구하자 A씨는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이 사기범의 행방을 엿새째 쫓고 있으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A씨가 공중전화를 이용한 탓에 추적도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은 피해자 7명 가운데 6명에게는 연락을 취해 이 사실을 알렸다. 스마트 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집중 순찰 등 지원사항도 안내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라 연락이 닿지 않았다. 흥덕경찰서는 홈페이지에도 피해 사실 안내 및 사과글을 올렸다. 경찰은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 교육을 통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3 06:35:49[파이낸셜뉴스]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한 현대 모빌리티 카드가 누적 78만장 발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구매 고객 중 68%가 현대 모빌리티 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출시 당시만해도 해당 카드를 발급하는 비중이 49% 수준이었으나, 출시 후 차종별 상품과 혜택 영역을 확장하며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무려 7명이 현대 모빌리티 카드로 자동차를 구매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 모빌리티 카드는 현대차에 특화한 다양한 혜택을 탑재한 PLCC(사업자표기 신용카드) 상품이다. 특히 현대차 고객을 위한 멤버십 포인트인 ‘블루멤버스 포인트’를 기반으로 주유, 정비, 세차 등 차량 유지관리와 대중교통, 카셰어링 등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현대차 이용 고객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현대카드 모빌리티 카드의 가장 큰 혜택은 바로 차량 구매 때 발휘된다. 신차 구매시 결제 금액의 최대 2%를 블루멤버스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현대 인증중고차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1.5% 적립이 가능하다. 이렇게 적립한 포인트는 차량 구매는 물론 주유·정비·쇼핑 등 다양한 생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출시 3주년을 맞이한 현대 모빌리티 카드는 더 넓어진 모빌리티 라이프에 발맞춰 진화했다. 현대카드는 현대 모빌리티 카드 2종과 전기차 특화 카드인 ‘Hyundai EV카드’를 먼저 출시한 데 이어 이후 경차인 캐스퍼 전용 카드와 상용차 전용 카드도 잇따라 출시해 현대차와의 또다른 PLCC인 제네시스 카드와 함께 전 차종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의 차량 생애 주기에 맞춰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범위도 넓어졌다. 기존 신차 구매와 차량 유지 관리를 중심으로 제공되던 혜택을 중고차 구매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현대 인증중고차에서 현대 모빌리티 카드로 일시불로 결제한 경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더 넓어지는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맞춰 자동차 금융 생태계를 확장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25 14:50:57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돼지 등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해 생명을 연장하는 '이종장기이식 치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권복규 교수연구팀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난치병 환자의 새 희망, 이종장기이식 현황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이종장기이식 치료는 장기가 완전히 망가져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가장 활발한 건 미국과 한국, 중국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의료진이 바이오기업 e제네시스가 만든 돼지의 유전자 변형 신장을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2세 남성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또 중국 산시성 시안 공군의과대학 시징병원 의료진도 비슷한 시기에 뇌사 상태인 50대 남성에게 유전자 변형 돼지 간을 이식했다. 윤익진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대한이종이식연구회 회장)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이종이식계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종장기를 난치병 환자에게 이식해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임상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은 형질전환 기술과 이식 면역치료 분야에서 미국 다음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난치병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3 18:26:1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돼지 등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해 생명을 연장하는 '이종장기이식 치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권복규 교수연구팀은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난치병 환자의 새 희망, 이종장기이식 현황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이종장기이식 치료는 장기가 완전히 망가져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가장 활발한 건 미국과 한국, 중국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의료진이 바이오기업 e제네시스가 만든 돼지의 유전자 변형 신장을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2세 남성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이 남성은 혈관을 통한 투석 치료를 지속할 수 없게 되면서 장기이식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였다. 또 중국 산시성 시안 공군의과대학 시징병원 의료진도 비슷한 시기에 뇌사 상태인 50대 남성에게 유전자 변형 돼지 간을 이식했다. 이는 인간에게 돼지 간이 이식된 첫 사례로, 이식된 간은 담즙 분비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제네시스와 하버드의대 등 연구팀은 지난 1월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서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고 인간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69개의 유전자를 편집한 미니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최장 758일까지 생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바이오기업 옵티팜이 유전자 변형을 거친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해 221일 생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또 향후 5년 동안 380억원을 투입해 이종장기이식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 보건복지부 국가과제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신장, 심장, 간 등의 장기와 췌도, 각막, 피부 등의 세포 조직을 이식하는 영장류 대상 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각막이식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는 한국의 성과가 가장 우수하고, 임상화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익진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대한이종이식연구회 회장)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이종이식계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이종장기를 난치병 환자에게 이식해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임상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은 형질전환 기술과 이식 면역치료 분야에서 미국 다음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난치병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에서 19세 이상 56세 미만 17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들은 이종장기이식에 대해 71.2%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환자에 대한 치료법 적용에 대해서도 72.9%가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치료에 동의하는 이유로는 '난치병 치료 가능성 그 자체만으로 시도할만하다'는 의견이 53.1%로 가장 많았으며 반대하는 이유로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45.4%를 차지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23 14:08:16【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20일 야간 훈련 중 도쿄 남쪽 태평양 바다에 추락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21일 발표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4명씩 태운 SH-60K 헬기 2대가 전날 늦은 밤 도쿄 남쪽 태평양의 도리시마 근처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1명이 바다에서 구조됐으나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7명은 실종 상태로 여전히 수색 중이다.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과 다른 선박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상황 세부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기하라 방위상은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헬기 1대는 20일 오후 10시 38분께, 다른 헬기 1대는 오후 11시 4분쯤 연락이 두절됐다. 최초로 통신이 두절된 1기는 긴급 신호를 발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헬기는 자위대 잠수함 및 함정과 함께 야간에 대잠 함정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방위성은 주변 선박의 상황을 근거로 "다른 나라가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21 09:49:31[파이낸셜뉴스] 2030세대 10명 중 7명 이상은 국민연금을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미래사회 성평등 정책의 도전과제: 초고령·4차 혁명 사회의 여성 노후소득 보장' 보고서에서 이같은 설문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7월 20∼30대 1152명(남성 600명·여성 5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6%는 '국민연금제도를 불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만 20∼24세(67.8%), 만 25∼29세(75.8%), 만 30∼34세(77.9%), 만 35∼39세(78.8%) 등으로 나이가 올라갈수록 불신감은 높아졌다. 불신감이 가장 높은 집단은 30대 여성(80.2%), 불신감이 가장 낮은 집단은 20대 여성(69.2%)이었다.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부분으로는 89.3%가 '인구감소(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내가 내야 하는 보험료가 계속 인상될 것 같아서'를 꼽았다. 86.3%는 노후에 받게 될 금액이 너무 적을 것 같다고 답했다. 82.6%는 국민연금이 고갈돼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73.3%는 국민연금 개혁에 청년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62.4%는 기금운용의 불투명을 우려했다. 하지만 '국민연금 이외에 별도의 노후 소득을 준비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56.8%로 절반이 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8.4%로, 남성(55.2%)보다 다소 높았다. 노후 소득을 준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43.0%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음'을 꼽았다. 이어 '소득이 적어서'(25.2%), '과도한 주거비 지출 때문'(9.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7.4%) 등의 순이었다. 국민연금 이외에 노후소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498명 중 62.7%(복수응답)는 '예금·적금'을 들었다. 이어 '개인연금 가입'(56.4%), '주식·채권·펀드·가상화폐 투자'(52.2%), '퇴직연금'(36.9%)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3.3%)은 '주식·채권·펀드·가상화폐 투자'를, 여성(68.3%)은 '예금·적금'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구진은 "향후 국민연금 개혁 시 20·30세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처를 할 경우 논의 과정에서 이들을 포함하고, 공식적인 차원의 충분한 설명과 설득이 수반돼야 한다"며 "동시에 노후 소득 준비에서 불리한 집단의 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 개혁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4-14 10:07:58[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일일 학생수가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에 전날까지 접수된 유효 휴학 신청건수는 누적 1만35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5.1%에 해당한다. 전날 하루 동안 유효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2개교에서 7명 있었다. 지난 1일 107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과 비교하면 100명이 줄은 규모다. 신규 휴학 신청건수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일요일을 제외하면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3개교에선 4명에 대해 휴학을 승인했으나, 동맹휴학과 관련한 허가는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7개교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절차를 충족하지 않은 휴학계는 집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제 휴학 신청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동맹 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운영 정상화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2월이었던 본과생들의 개강을 다음 달로 연기하거나, 개강 직후부터 휴강을 이어가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3 11:15:11[파이낸셜뉴스] 멕시코 해안가에서 이민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들 국적은 중국으로 확인했다. 오악사카(와하까) 주 검찰은 플라야 비센테 마을 해변에서 시신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보트 전복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오악사카 검찰은 보고 있다. 현지 검찰은 “중국 국적 여성 7명과 남성 1명이 다른 1명(생존자)과 함께 보트에 탑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생존자 진술을 인용해 이들은 28일에 남부 타파출라에서 만난 멕시코 남성의 안내를 받고 보트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남부 과테말라 국경 지역인 치아파스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테우안테펙 지협에 해당한다. 육로를 통해 멕시코 북부 미국 국경 지역으로 가려는 미등록(불법) 이민자들의 주요 경로에 속한다. 이 경로는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중국인 불법 이민자들의 멕시코 종단 경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편 앞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해 미국 남부 국경을 불법으로 넘으려다 붙잡힌 중국인이 3만 7000여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그 이전 10년간의 기록(1만 5000여명)을 합한 것보다 많은 수치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1 08:22:33[파이낸셜뉴스] 26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하차장 대합실로 1t 트럭이 돌진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대합실 밖에 서 있던 남성 6명과 40대 트럭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트럭이 급발진했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26 21: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