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과 이란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이번 대회 최고의 빅매치다. 아시아에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4개의 국가들이 서로 맞대결을 하기 때문이다. 이 네 팀 중에 우승국이 나올 확률이 농후하다는 것이 현지의 예상이다. 그런데 일본과 이란에 경고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일본과 이란전에 배정된 주심이 바로 중국의 마닝 심판이기 때문이다. 마닝 심판은 이번 대회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마닝 심판은 한국과 바레인의 1차전에서 주심이었다. 당시 마닝 심판은 조기에 김민재에게 경고를 준 것을 비롯해서 손흥민 등 한국에게만 무려 5장의 옐로카드를 날렸다. 해당 판정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국 팬들에게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계속해서 클린스만호의 스텝을 꼬이게 만들었다. 매우 온순한 성향의 클린스만 감독이 “중국 심판의 카드는 너무 빨랐고 과했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할 정도였다. 한국과 바레인전에서만 논란이 된 것이 아니다. 지난 16강 팔레스타인과 카타르의 경기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개최국에 지나치게 후한 판정을 했다는 의구심이 팬들 사이에서 퍼져나갔다 후반 4분 문전으로 드리블하던 카타르 선수에게 팔레스타인 수비수 모하메드 살레가 태클을 걸었다. 애매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후반 4분의 일이었다. 애매한 장면이었지만, VAR도 없었다. 여기에 카드를 많이 꺼내는 성향의 마닝 심판은 이날 카타르 선수들에게는 단 1개의 경고도 꺼내지 않아서 논란을 자초했다. 팔레스타인 선수단은 3개의 경고를 받았다. 후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는 명백한 카타르의 침대 축구가 펼쳐졌지만, 추가시간도 8분으로 끊었다. 경기 후 팔레스타인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이미 종료 휘슬이 울린 상태였다. 빅매치에서 심판의 성향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특정 선수가 나서지 못할 수도 있고 특히 퇴장과 페널티킥은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란과 일본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인가. 새로운 심판 변수에 일본과 이란이 모두 긴장하고 있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 빅매치는 오늘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2 21:56:37[파이낸셜뉴스] 프랑스와의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결정적인 PK 실축을 한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처참하다”는 말로 자신의 현재 심경을 드러냈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 맞대결에서 잉글랜드가 1-2로 뒤진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를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비록, 전반전에 한 골을 넣기는 했지만, 마지막 페널티킥의 임팩트가 워낙 컸다. 이후 케인은 PK 만회를 위해 분투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경기는 잉글랜드의 1-2 패배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케인은 SNS를 통해 "처참한 일이었다. 모든 것 걸었지만 내가 책임져야 하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 밀려 패배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렇다고 숨지 않을 것이다. 아픈 걸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스포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다. 이 경험이 날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대회 내내 보내줬던 지지에 대해 감사하다.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동료 손흥민은 케인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그를 응원했다. 해리 케인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콤비로 평가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2 08:13:40'골프 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남달라' 박성현(26·솔레어)가 '맞짱'을 뜬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실시하고 있는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에서다. 박인비와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LPGA투어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결과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전체 톱 시드를 받은 박인비는 1회전에서 재미동포 미셸 위(미국)를 맞아 85%를 획득, 15% 득표에 그친 미셸 위를 따돌리고 여유있게 8강에 안착했다. 8번 시드의 박성현은 9번 시드 유소연(29·메디힐)을 맞아 57%-43%로 이겨 2회전에 진출했다. 이 팬 투표 대결은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6명을 추려 실시하고 있다.박인비와 박성현의 팬 투표 8강 맞대결은 이번 매치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기록면에서는 박인비가 박성현을 월등히 앞선다. 하지만 팬클럽 '남달라'를 앞세운 팬덤에서는 박성현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8강전 팬 투표는 12일에 시작된다. 최종 결승전 팬 투표는 2020년 1월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정대균 전문기자
2019-12-04 18:40:54[파이낸셜뉴스] ‘리틀 태극전사’들이 멕시코를 상대로 우세를 가져갔으나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11일(한국시간)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 에스타지우클레베르안드라지에서 멕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최민서(포항제철고)가 나섰으며 양 날개에는 김륜성(포항제철고)과 엄지성(금호고)가 자리했다. 중원은 오재성(포항제철고), 백상훈(오산고), 윤석주(포항제철고)가 선발 출장했다. 포백 라인은 이태석(오산고), 이한범(보인고), 홍성욱(부경고), 손호준(매탄고)가 구성했으며 최후방에서는 주장 신송훈(금호고)이 골문을 지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4분 최민서가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상대 멕시코 역시 만만치 않았다. 멕시코는 전반 40분 골문과 가까운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신송훈이 쳐낸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전반 움츠렸던 멕시코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분 우리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멕시코 선수들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걷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 이후 이어진 크로스를 헤딩 슛에 선제골 실점을 허용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36분 홍윤상을 교체 투입 하는 등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다만 선제골을 득점한 멕시코는 ‘침대 축구’를 이어가며 시간 끌기를 시도했다. 사소한 충돌임에도 의료진이 투입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도 연출됐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얻은 코너킥 기회에 골키퍼 신송훈까지 공격에 참여했지만 헤딩슛이 아쉽게 골대를 외면하며 대한민국 어린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여정은 8강전에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멕시코 #U-17 월드컵 #8강전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11 10:02:29이대훈이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서 패했다. 이대훈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8강전에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훈은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11로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세계선수권대회(2011, 2013년), 아시안게임(2010,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2012, 2014년)에서 이미 2연패를 이룬 이대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만 따면 태권도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한편 이대훈은 아부가우시가 결승에 올라야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결정전에 나갈 수 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19 05:17:3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농구의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16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남자 농구는 B조에서 크로아티아, 스페인, 리투아니아, 아르헨티나가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스페인은 이날 리우 카리오카 경기장 1에서 열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마지막 경기에서 92-73으로 승리해 2연패 뒤 3연승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나이지리아를 86-69로 꺾었고 크로아티아는 리투아니아를 90-81로 이겼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 스페인, 리투아니아,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크로아티아가 1위, 스페인이 2위, 리투아니아가 3위, 아르헨티나가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2승3패)과 나이지리아(1승4패)는 떨어졌다. 오는 18일 열리는 8강전에서 미국의 '드림팀'은 아르헨티나와 만나고 호주는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는 스페인,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와 승부를 벌이게 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6-08-16 21:08:14리우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온두라스 8강전 전반전이 0대0 무승부로 마쳤다. 손흥민의 발리슛, 프리킥 등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8강 경기를 시작됐다.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 문창진, 권창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신태용 감독이 '맞불작전'을 예고한 만큼 초반부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거세게 온두라스를 몰아쳤다. 킥오프 1분 만에 황희찬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빠른 패스로 상대 수비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5분에는 손흥민의 왼발 강슛이 아쉽게도 상대 수비수 발에 블록킹 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대한민국은 선제골을 넣기 위해 수위를 높였다. 전반 38분에 얻은 프리킥의 킥커로 나선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으며 38분 류승우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대로 향하기도 했다. 하지만 온두라스의 골키퍼의 신에 드린 선방에 막혔다. 한편 대한민국 올림픽 팀은 점유율 59%, 슈팅 7개, 유효슈팅 3개 등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6-08-14 07:58:11한국 탁구 남자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단체전 1차전에서 홈팀 브라질에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주세혁, 정영식, 이상수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리오센트로 파빌리온 3관에서 열린 브라질과와 단체전 16강전에서 게임스코어 3-0(3-0, 3-1, 3-0) 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한 한국 대표팀이 큰 위기 없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첫 번째 단식에 나선 '깍신' 주세혁은 휴고 칼데라노를 상대로 비록 1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노련함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15-13, 11-3, 11-6)으로 승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영식은 마츠모토 카즈오를 맞아 2세트에서 잦은 실책으로 한 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 등 한 수위의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1-8, 6-11, 11-8, 11-3)으로 승리했다.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선 상황서 복식에 나선 이상수-정영식은 구스타보 츠보이-휴고 칼데라노를 상대로 쉴새 없이 몰아붙이며 세트스코어 3-0(11-5, 11-7, 11-2)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스웨덴과 8강전을 벌인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6-08-13 09:30:55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8강전 상대 온두라스에 대한 분석이 시작됐다. 온두라스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2위로 8강 진출국 중 가장 낮은 약체로 꼽히지만 명장 감독과 젊은 유망주들이 포진해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1일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 다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를 예상하면서 온두라스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유력한 팀'으로 꼽았다. 온두라스의 FIFA 랭킹은 한국 대표팀(48위)보다도 36계단이나 처져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온두라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자국 성인 대표팀 못지않은 스쿼드를 자랑한다. 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은 콜롬비아 출신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이 이끈다. 그는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코스타리카의 8강 돌풍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핀투 감독은 온두라스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을 꾸리면서 주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젊은 선수들을 뽑았다. 그래서 북중미 팀으로는 드물게 조직력도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온두라스 대표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앨버스 엘리스(20·CD올림피아)다. 그는 온두라스 A대표팀에도 선발된 최고의 유망주다. 그는 올림픽 북중미 최종예선 미국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포르투갈과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2차전에선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골 맛을 봤다. 엘리스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스페인 다수의 클럽도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별리그 알제리전에서 결승 골을 넣은 안토니 로자노(23·테네리페)도 엘리스 못지않게 경계해야 할 선수다. 로자노는 온두라스 각급 대표팀을 거쳤고 스페인 발렌시아 2군에도 몸담았다.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아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로자노에게 아픈 기억이 있다. 대표팀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축구대회에서 온두라스와 2-2로 비겼는데, 2실점을 모두 로자노에게 허용했다. 한국은 14일 오전 7시 온두라스와 4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온두라스와 23세 이하 대표팀간 경기에서 2승1무로 앞서 있다. 1992년 친선경기에선 2-0으로 이겼고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도 1-0으로 이겼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에선 2-2로 비겼다. 당시 선수단 구성과 현재 선수단 구성은 양 팀 모두 크게 바뀌지 않았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6-08-11 14:27:35▲ 사진=방송 캡처 김우진이 양궁 남자 개인예선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이 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자 개인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를 끝마쳤다. 김우진이 72발 합계 700점을 쏴 1위를 기록, 구본찬(현대제철)이 681점으로 6위,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676점으로 12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4강 전까지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을 가능성은 사라졌다. 한편 김우진이 기록한 700점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임동현이 기록한 699점에서 1점 높은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에 해당하며, 2위를 차지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 보다 10점 더 높은 기록이다. 한국 대표팀은 또한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 단체전 예선에서 2057점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7일 오전 단체 8강전을 시작으로 4강,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8-06 0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