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무더위 속에서 104km의 험준한 산악 구간을 8시간 안에 주파해야 하는 제21회 전국 산악자전거 울산 울트라랠리가 오는 21일 열린다. 전국에서 산악자전거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한다. 올해는 보다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8월 초순 개최되던 대회를 7월로 앞당겼다. 종목은 풀코스(8시간)와 하프코스(6시간)로 나뉜다. 풀코스는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출발해 △마골산 △무룡임도 △마우나(신흥재) △상아산 △연화산 △사연댐을 지나는 다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되돌아 오는 104km 코스다. 문수산 코스는 올해 대회에서 제외됐다. 하프코스는 태화강 국가 정원~마골산~무룡임도~마우나(신흥재)~울산외고~동천강자전거길을 지나는 58km 코스다. 풀코스의 경우 완주하는 선수는 지난 19회 대회 때 7명, 20회 대회 때 19명에 불과했으며, 7시간 10분 대가 가장 빠른 시간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힘든 코스다. 출발 시간은 울산 남구 태화교 태화강 제1둔치에서 대회일 오전 7시이다. 번호판 교부는 오전 5시 30분부터 시작되며 6시 20분까지 검차를 마쳐야 한다. 6시 30분부터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대회는 동시 출발 후 경쟁 없이 제한 시간 내 완주자에 대해 완주증을 지급한다.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 관계자는 "울산 울트라랠리는 지난 2002년을 시작돼 매년 여름 울산지역의 험준한 산악코스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회이다"라며 "여름철 폭염 속에서 거친 산길을 달리는 장거리 레이스라는 점에서 경기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간별 진행요원 배치, 참가 선수단 단체 보험 가입 등 참가자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울산산악자전거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산시와 울산 남구가 후원하고 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대회 풀코스 100㎞ 구간에 태화강 자전거길이 포함돼 산악자전거 메카인 울산의 또 다른 매력을 전국 MTB 동호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울산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7 14:12:08[파이낸셜뉴스]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한 후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9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고발인인 민 대표를 오후 2시께 소환해 조사했다. 민 대표는 8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나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고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는 중요한 이야기 다 했고 사실대로 이야기해서 속이 너무 후련하고 잘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오늘 조사가 원래 제 날짜가 아니었는데 제가 원해서 먼저 조사받으러 나온 것"이라며 "하이브에서 고발한 것도 있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면서 여유 있게 웃음을 짓기도 했다. 민 대표는 경찰에 출석할 때도 취재진에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잖느냐"라고 말했다. 민 대표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쓴 채 출석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계획해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면서 이를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용산서는 지난달 함께 고발된 민 대표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그에 앞서 5월에는 하이브측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5월말 서울중앙지법에서 인용돼 직을 유지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0 06:17:31[파이낸셜뉴스]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첫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실대로 얘기해서 마음 속이 너무 시원하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9일 오후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첫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8시간여 걸렸다. 민 대표는 오후 10시께 감청색 유명 브랜드 캡 모자에 커다란 흰색 뉴진스 굿즈 티셔츠 차림으로 경찰서를 나섰다. 민 대표는 '오늘 어떤 점 위주로 소명했나'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사실대로 얘기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조사가 내 날짜가 아니었는데 내가 원해서 먼저 조사받으러 나온 것이다. 내가 성격도 급하고 하고 싶은 말이 좀 많아서"라며 "하이브에서 고발한 건이 좀 있다 보니까 (조사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다. 그런데 원래 보통 6~7시간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추가로 제출할 증거자료가 많다며 변호인을 통해 추후 제출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추가 증거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아니 그것은 그렇게 중요한 얘기 같지는 않다"며 "그냥 오늘 나는 사실 중요한 얘기를 다 했고 그리고 사실대로 얘기해서 마음 속이 너무 시원하다"고 답했다. 업무상 배임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 대표는 "무슨 이게 어떻게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서 사실 내 입장에서는 이게 좀 코미디 같은 일"이라며 "그래서 그냥 사실대로 다 잘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민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1시 38분께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업무상 배임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께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고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이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했고,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고도 언급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9 22:20:34[파이낸셜뉴스] 제주 해상에서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세일랑 요트(바람을 주된 동력으로 사용하는 배)가 실종신고 8시간 만에 발견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전 0시31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63㎞ 해상에서 실종된 요트 레이디알리아호(19.5t)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방향(북동쪽)으로 항해 중인 레이디알리아호는 엔진 1개가 상태가 좋지 않아 해경 측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척 4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안전 조치 및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모 요트협회 관계자는 지난 7일 오후 4시 42분쯤 해경에' 60대 남성 3명이 승선한 레이디알리아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대만에서 출항한 요트는 8일 오전 8시쯤 제주도 도두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6일 오전 10시쯤 마라도 남서쪽 약 389㎞ 해상에서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이후 연락이 끊겼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고장, 위성전화는 기간이 만료돼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수색을 위해 해경 헬기를 띄우려 했으나 강한 바람과 시정이 좋지 않아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8 10:13:44[파이낸셜뉴스] 약 8시간 동안 ‘주문 테러’를 당했다는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오후 4시40분경 발생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 육회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한 손님이 8시간 동안 150건 이상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1분에 1건 또는 2건 주문이 들어왔다”며 “주문 취소를 3번 하면 영업 중지가 돼 50번 넘게 풀었다”고 하소연했다. 주문자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A씨 가게의 단골이었다. 그런데 ‘무순을 빼 달라’는 요청 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데 이어 “육회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또다시 환불을 요청했다. A씨가 육회를 회수해 확인해 보니 이물질이라 주장한 부위는 ‘고기 지방층’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 손님이 600g짜리 육회를 500g 먹은 후 환불을 원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가 환불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손님은 ‘별점 테러’에 이어 ‘주문 테러’로 보복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A씨는 “손님이 식약청에 신고한다느니 경찰을 부른다느니 밤새 괴롭혔다”며 “장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주문 들어왔다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7 08:23:46[파이낸셜뉴스] 무인점포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무전취식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4월 22일 새벽시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힌 무인점포에 A씨가 들어왔다. 그는 자신의 집인 것처럼 라면을 끓여 먹고, 편의점에서 잠옷까지 사와 점포 안에서 갈아입었다. 이후 비닐봉지를 모아 베개를 만들고 의자를 붙여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른 손님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까지 걸어 잠갔다. A씨는 8시간 동안 매장을 차지했고, 그 사이 매장 내 식료품을 마음대로 먹었다. 범행이 적발되자 그는 출입문 건전지를 뺀 뒤 출동한 경찰이 들어오지 못하게 가게 입구를 냉장고로 막았다. 경찰은 문을 강제로 개방, A씨가 건물 뒤로 달아나지 못하도록 인력도 배치했다. 결국 A씨는 점포에 숨어 있다 검거되고 말았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홍천이 고향인데, 거기서부터 걸어왔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절도와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입건,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4 07:11:4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춘천시 효자동 한 무인 점포에서 무단 취식한 후 숨어 있던 절도범이 강원 경찰에 검거됐다. 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10시35분쯤 "(절도범이) 매장 문을 막아놓고 이상한 짓을 한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하자 매장 안에 있던 A(41)씨는 출입문 건전지를 빼고 냉장고로 출입문을 막아버렸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붙잡기 위해 점포로 통하는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출입문에는 강제 개방조를, 건물 뒤편 창문에는 침투조를 배치했다. 소방 당국의 도움을 받아 매장 안으로 먼저 진입한 침투조는 "자리에 앉아라"라는 말로 A씨 주의를 분산시켰고 그 사이 강제 개방조도 출입문을 열고 그 앞을 막고 있던 냉장고를 힘껏 밀어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양방향에서 펼쳐진 합동 작전에 A씨는 결국 25분 만에 절도,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16분쯤 매장에서 식료품을 몰래 훔쳐 먹고는 범행이 들통나자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8시간 동안 매장을 차지하며 식료품을 먹거나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3 11:33:53[파이낸셜뉴스] 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류제홍이 의사 파업 여파로 인해 교통사고 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인 류제홍 교통사고 당했는데 의사가 없어서 8시간 동안 방치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등으로 확산하며 관심을 끌었다. 작성자는 프로게이머 출신 인터넷 방송인 류제홍이 지난 20일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전공의 파업으로 제때 수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옵챔스)에 함께 참가 중인 팀원 도현(김도현)이 밝히며 알려졌다. 21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도현은 "어제 새벽에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의사분들이 안 계시더라. 병원 한 20~30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홍이 형은) 아침 10시까지 버티다가 겨우 수술 들어갔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하마터면) 제홍이 형은 (제때) 치료를 못 받아서 생명의 지장이 있을뻔했다"라고 전했다. 도현은 "어제 정말 깜짝 놀랐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저는 잘 모른다"라며 "제가 듣기로는 바이탈 체크기까지 할 정도로 위험했다. 치료를 제때 못 받았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류제홍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료계는 정부가 이달 초 의대 입학정원을 2000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공의들은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진료를 중단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2 22:41:03[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이른 아침부터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서울로 향하는 전국 주요 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울산 7시간 30분, 목포 7시간 20분, 광주 6시간 30분, 대구 7시간, 대전 2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분이다.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40분, 울산 5시간 10분, 목포 4시간, 광주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40분, 강릉 3시간 10분, 대전 2시간 10분으로 예측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에는 9시13분부터 차량이 증가해 정체 상태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해대교 13㎞ 구간도 오전 7시55분 부터 차량 증가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초월∼초월터널도 2㎞ 오전 8시30분 부터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논산천안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남풍세 20㎞ 구간은 오전 6시25분 부터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막바지 귀성객과 귀경객으로 양방향 차량 흐름이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 혼잡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해 오후 4∼5시께 정점에 이른 뒤 오후 7∼8시께 해소될 전망이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부터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에 절정에 이르고 12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51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씩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1 10:18:41[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가족들을 만나러 고향으로 가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명절 연휴 같은 경우는 고속도로가 꽉꽉 막히는 '정체 시즌'으로 통용되기도 하는데요. 이 같은 연휴기간 고속도로 위에서 중책을 맡는 플랫폼들이 있죠. 바로 이동안내 플랫폼·애플리케이션(앱)입니다. 이용자 분들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내비 앱을 사용할 것 같아요. 보통 연휴 시작 전날부터 본격적으로 도로 정체가 시작되는 만큼 국내 대표 이동 앱인 네이버지도·티맵(TMAP)·카카오내비가 똑같은 거리를 각각 어떻게 안내하는지 한번 비교해봤습니다. 연휴 전날 18시 출발 기준…네이버 6시간18분, 티맵 8시간, 카카오 6시간54분우선 출발시간은 퇴근시간 언저리인 6시(8일 기준)로 잡았습니다.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내비 모두 '서울역 1호선 출발→부산역 부산1호선 도착'으로 입력한 점 참고해주세요. 우선 네이버지도입니다. 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해당 기준을 검색한 결과 실시간 추천 경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하는 6시간18분(404㎞)으로 나옵니다. 경부고속도로 이용 시엔 6시간11분(417㎞)~6시간20분(403㎞)이 걸린다고 안내했습니다. 거리우선(398㎞)은 6시간 26분이, '무료우선' 기준으로는 7시간48분(423㎞)이 나오네요. 같은 기준에서 티맵은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를 통하는 경로를 가장 먼저 추천했습니다. 소요 시간은 8시간 3분(415㎞)으로 나오네요. 최소 시간은 7시간45분(432㎞), 무료도로 우선은 9시간34분(421㎞), 최단거리 기준은 11시간33분(385㎞)으로 안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내비입니다. 카카오내비도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를 지나는 경로를 가장 먼저 추천했는데요. 카카오내비는 이 경로가 6시간54분(408㎞)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외 △무료도로, 8시간14분(403㎞) △고속도로 우선, 6시간55분(408㎞) 등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위의 시간이 모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내비앱은 출발시간, 교통상황, 사고 등 도로 위 변수 등에 따라 도착시간이 수시로 변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의 가정은 단순 비교이고, 실제 체감 시간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한국도로공사가 8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릴 것으로 예상한 시간은 △부산 7시간20분 △울산 6시간50분 △강릉 3시간10분 △양양 1시간50분(남양주 출발) △대전 5시간 △광주 6시간3분 △목포 7시간10분 △대구 6시간20분이니, 이 정보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추석, 인기순위는 네이버·티맵·카카오직전 명절인 작년 추석 연휴 평균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는 네이버지도, 티맵, 카카오내비 순으로 많았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1일 각 앱의 DAU는 △네이버지도, 568만명 △티맵, 475만명 △카카오내비, 104만명가량이었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맵을 더한 DAU는 평균 330만명 정도였습니다. 앱별로 UI/UX(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가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앱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아예 내비앱을 쓰는 대신, 자동차 안에 내장된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변에 "앱을 따라가는 것보다 자동차 내비를 쓰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할 때도 많더라"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어떤 내비앱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까요? IT 한줄평: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 '안전 운전'하시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IT 관련 정보·소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때로는 더 깊게 전달하기 위해 해당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8 17: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