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해 아파트 주민을 덮쳐 두 사람 모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전 7시께 부산시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A씨(50대)가 추락해 아파트 입구를 나오던 주민 B씨(80대)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병원으로 옮겨진 B씨도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의 투신 가능성 등을 고려해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숨진 만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17 11:24:38[파이낸셜뉴스] 11일 오전 9시 16분께 부산시 기장군의 한 마을회관 2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80대 남성 A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불은 마을회관 내부와 가구 등을 태워 약 7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1 18:34:1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계약을 빌미로 개그맨에게 접근한 뒤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유명 개그맨 A 씨로부터 1000만 원을 빌리고 이를 다 갚지 않은 80대 남성 B 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토지 매매 계약을 빌미로 개그맨 A 씨에게 접근해 약속한 계약금을 주지 않고, 이후 1000만 원을 빌린 뒤 일부만 갚은 혐의를 받는다. 이에 A 씨는 B 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B 씨 역시 개그맨 A 씨를 강요와 이자제한법 위반으로 맞고소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09 05:49:1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이 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50대 여성 B씨의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에서 B씨와 그의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B씨의 아들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지구대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B씨와 금전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7 14:31:51[파이낸셜뉴스] 전동휠체어를 탄 80대 노인의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던 80대 남성이 갖고 있던 현금 16만7000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배가 고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된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5-02 18:01:0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남성이 숨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화곡동 소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소방이 출동해 20여분 만에 진화했지만 8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배우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 감식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20 16:46:04[파이낸셜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에서 80대 남성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우유에서 특이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한 80대 남성 A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불로유'를 정밀 분석한 결과, 독성 성분 등 위험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불로유는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얼굴 스티커를 붙인 상품이다. 하늘궁 측은 불로유는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면서 허 대표의 스티커를 신도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앞서 국과수는 A씨의 시신을 부검, 지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바 있다. 경찰은 정밀 부검 결과까지 이상이 없다면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사고는 지난달 23일 오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하늘궁 운영 모텔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에서 제공한 우유를 마셨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숨진 A씨가 불로유를 소량 마셨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국과수 부검과 우유에 대한 독극물 검사를 진행하는 등 사망 원인을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부검 결과를 받아 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특별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하늘궁 측 법률대리인은 "A씨는 의뢰인(하늘궁) 측으로부터 '불로유'를 구매한 사실이 없으며, 의뢰인 측에서 제공한 '불로유'는 고인이 아닌 배우자만 마신 것으로 확인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8 09:10:19[파이낸셜뉴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종교시설로 불리는 '하늘궁'에 입소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남성이 마시던 우유가 발견됐다. 이 우유에는 '불로유' 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하늘궁에서 우유를 마셨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모텔 2층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마시다 만 우유가 있었다. A씨는 허경영 대표의 신도로 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아내와 함께 하늘궁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유를 썩지 않게 하는 자'" 불로유 정체는 지난 7월 20일 유튜브 '허경영TV' 등 허 대표 측이 운영하는 여러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하늘궁 측은 해당 우유 제품은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영상에 따르면 허 대표는 성경 속 마태복음을 읽으며 “예수가 자신을 예언한 것”이라며, 고린도전서 15장52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라는 구절을 강조했다. 허 대표는 해당 구절과 관련 ‘썩지 않을 것이 다시 살아나고’를 두고 “이것이 '불로유'다. 우리는 '불로산삼'도 있다. 여기에 세계 UN 봉사단 이사장이 앉아있다. 이 사람이 우리나라 산삼 일인자인데 산삼을 위해 평생을 보냈다. 원래는 대통령도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산삼에 빠졌다. 이천에 산삼농장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예수는 하나님이 보낸 자가 있다고 했다. 그자가 바로 ‘우유를 썩지 않게 하는 자’다. 우유가 영원히 안 썩는 이유가 무엇이냐? 그자 말고는 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게 신인”이라며 “성자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래도 못 알아보면 기가 막히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몇 년 있다가 가려고 한다. 여러분이 나에게 안티가 생긴 대가가 오는 것이다. 내가 말한 메시지는 모두 선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불로유'와 '불로산삼'은 허 대표가 새롭게 만든 식품은 아니다. 불로유는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스티커를 붙여 '허경영'의 이름을 외치고 상온에 보관한 우유다. 스티커 가격은 5000원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하늘궁에서 판매하는 '불로유' 스티커를 직접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는 하늘궁에 입소한 후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불로유만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우유에 대해 독극물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늘궁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A씨는) 입소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내용은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6 22:17:07[파이낸셜뉴스] 8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연인의 부탁으로 '촉탁살인'한 것"이라고 항소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원범)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60대 김모씨에 대해 1심과 동일한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촉탁살인' 주장한 60대 남성 사건은 지난해 10월 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한 반지하 주택에서 발생했다. 김씨는 당시 전 연인이었던 A씨(80대·여)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추가로 A씨 자택의 현관문 열쇠를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범행 다음날 구청 직원이 집을 방문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구청으로부터 독거노인에게 지급하는 '움직임 감지 센서'를 받았었는데, A씨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자, 구청 측이 확인차 방문한 것이다. 김씨는 징역 10년을 선고하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5월 항소장을 냈다. 김씨는 "A씨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해 거절하지 못하고 살해한 것"이라며 "이는 촉탁살인죄가 성립할 뿐 일반 살인죄는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의 부탁으로 자택 화장실에서 한 차례 살해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침대에 눕혀 다시금 흉기로 살해했다"라고 부연했다. 법원 "극단 선택 할 의향 있어보이지 않았다" 인정 안해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의 범행 방식이나 전후 정황을 감안했을 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의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서다. 재판부는 "A씨는 평소 요양등급을 받기 위해 생활지도사에게 상담을 받는 등 생을 마감하고자 하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설령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원했더라도 흉기로 인한 살해라는 극단적으로 잔인한 방식을 부탁하는 것은 쉽게 생각하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 장소에서 발견된 혈흔의 흔적 등을 감안하면 피해자가 외력에 의해 발견지점으로 옮겨졌을 뿐, 피고인의 주장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후 현장을 이탈하면서 피해자의 집 열쇠를 가지고 나가 문을 잠갔다. 사후 유무 재산에 대한 절도가 아닌 범행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촉탁승낙살인죄는 살해당한 이의 의뢰나 승낙을 받아 살인을 저지른 때에 적용된다. 일반 살인죄의 양형 기준이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인 반면 촉탁살인죄는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로 규정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1 09:06:21[파이낸셜뉴스] 실종 신고가 접수된 80대 남성이 한 상가건물의 지하 정화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2분께 인천 서구 마전동 상가건물의 지하 정화조 탱크 내부에서 실종자인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 아들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고, 당일 소방 당국과 함께 정화조 탱크의 물을 빼낸 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상가건물 경비원으로 근무해왔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발견 당시 A씨의 몸에 특별한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하 정화조에 있었던 정확한 이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3 08:4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