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불이 난 지 불과 83초 만에 복도까지 연기로 가득 찼던 것이 드러났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판독 결과 불이 난 지 83초 만에 복도가 연기로 가득 차오른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은 발화 지점인 810호에 묶었던 투숙객의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투숙객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며 1층에 있는 호텔 프런트로 내려가 객실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복도 CCTV에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1분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810호로 해당 투숙객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이 투숙객은 들어간 지 3분 뒤에 객실에서 나와 문을 열어둔 채 나간다. 이후 2~3분 만에 방문 틈으로 연기가 새어 나왔고, 천장을 매우기 시작한 연기는 불과 '83초' 만에 복도를 가득 채웠다. 연기는 오후 7시38분30초 기준 CCTV를 완전히 가릴 정도였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은 전날 진행한 합동 현장감식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빈소는 순천향병원과 부천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마련,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을 잃은 이들의 통곡과 슬픔으로 가득찼다. 특히, 사고 하루 전 아빠의 생일을 축하했던 20대 희생자의 서글픈 사연도 전해졌다. 그는 "5분 뒤면 숨을 쉬지 못할 것 같다"며 화재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전한 엄마와의 마지막 통화가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희생자 7명에 대한 부검 결과도 나왔다. 국과수는 호텔 내에서 발견된 5명의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 나머지 2명은 추락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혔다. 사고 당시 7층 객실에 있었던 남녀 2명은 불길과 연기가 퍼져 상황이 급박해진 가운데 소방당국이 호텔 주차장 출입구 근처에 설치해둔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다. 그러나 에어 매트가 뒤집혔고, 불안정하게 떨어진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호텔 내부 인테리어가 합판, 목재로 많이 이뤄져 있었다”며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서 소파와 침대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화재는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부하 및 노후화된 전선에 먼지 등 이물질이 끼는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4 14:57:00'살인자'(사진=홍필름) ‘살인자’의 83초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다. 4일 홍필름은 코믹과 멜로, 액션 등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마동석 주연의 영화 ‘살인자’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살인자’의 예고편은 아들과 단란한 삶을 보내던 연쇄 살인마의 비밀에 한 소녀가 다가서기 시작 하면서 발생하는 스토리 라인을 보여준다. 또한 심장이 쫀득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인상적인 장면들로 시선을 사로잡아 영화에 대한 깊은 인상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공개된 ‘살인자’ 83초 예고편에는 아들에게 만은 아버지이고자 하는 연쇄 살인마의 심정과 나쁜 사람에게서 좋은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지 묻는 아들의 순수한 물음을 통해 진한 부성애가 사건의 발단임을 전한다. 마동석이 맡은 연쇄 살인마 주협 역은 아들에게 생긴 소중한 여자친구가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살인본능이 깨어날 것을 암시해 2014년 가장 충격적이고 강렬한 캐릭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살기 가득한 눈빛의 그가 “너 나 알아?”라고 묻는 장면은, 예고편임에도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 올리며 ‘살인자’가 전할 스릴과 전율을 기대케 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믿고 보는 마동석, 살인마 연기 기대된다”,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긴장되는 영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인자’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04 16:22:10【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권용재 경기 고양시의원이 주최하고 큐빙클럽코리아가 주관한 전국 큐브 대회 'Korea Cubing Masters in Goyang 2024'에서는 위례솔중학교 3학년 한승오 선수가 4개 종목에서 1위를 석권, 4관왕을 기록하며 새로운 큐브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16일 권용재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대회에는 97명의 선수를 포함 도합 150여명이 참가자가 방문한 가운데 조현숙 고양시의회 부의장, 신인선 고양시의원, 서광진 일산동구청장, 박찬권 더플러스뉴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경기 종목으로는 전통적인 인기 종목인 2x2x2, 3x3x3 종목 이외에도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배울 수 있는 클락(clock), 스큐브(skewb), 2x2x2 One Hand 등 다양한 종목을 시도하며 선수들은 총 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기 결과, 기존에 국내 3x3x3 평균기록 2위로 알려졌던 한승오 선수가 2x2x2 종목 최고기록 1.14초, 3x3x3 종목 최고기록 5.49초, 스큐브 최고기록 3.36초, 2x2x2 One Hand 종목에서 2.88초를 기록하는 등 4개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한승오 선수는 4관왕 이외에도 클락 종목 최고기록 4.83초로 2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다섯개 종목 모두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전 종목에서 수상하며 새로운 큐브 스타로 떠오른 한승오 선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다. 대회를 주관한 큐빙클럽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대구 대회에서 3x3x3 종목 1위를 기록했던 박동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 기록 6.60초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고, 2023 코리안 챔피언쉽 개인 최고기록자 이환희 선수는 2x2x2 종목 최고기록 2.54초, 3x3x3 종목 최고기록 7.51초를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3위에 랭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령 구분 없이 경기가 진행되어 저학년층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다른 큐브 대회와는 다르게 인기 종목인 2x2x2, 3x3x3 종목에 한해서 초등 저학년 이하 선수들에게 별도로 랭크하여 시상함으로써 동기부여 및 시상 기회 제공했다. 2x2x2 저학년 종목에서는 이승욱 선수가 최고기록 6.96초 및 평균 기록 8.09초로 1위를 기록했고, 윤시온 선수는 최고기록 5.70초로 이승욱 선수를 앞서섰으나 평균 기록에서 8.40초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3위 최재형 선수는 최고기록 7.57초를 기록했다. 3x3x3 저학년 종목에서는 윤시온 선수가 최고기록 12.80초로 1위를 기록했고, 김하늘 선수가 최고기록 20.92초 2위를 기록했다. 정시윤 선수는 최고기록에서 16.41초를 기록했으나, 평균기록에서 24.94초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참가자들의 대회 기록은 주관사 큐빙클럽코리아 전용 기록 홈페이지에 영구 등재되며,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공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양시 사설 동물원 쥬쥬랜드, 고양시 지역 내 경기도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엠디엔지니어링, 큐브 유통 판매 쇼핑몰 큐브난나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며 수상자들에게 쥬쥬랜드 입장권, 백화점 상품권, 큐브 제품 등 푸짐한 상품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경기와 별도로 대회장 입구에서는 참가자들이 12면체 큐브, 5x5x5 큐브, 6x6x6 큐브, 8x8x8 큐브 등 다양한 큐브를 체험할 수 있게 큐브체험부스를 마련했다. 대회를 주최한 권용재 고양시의원은 "훌륭한 선수들이 고양시를 방문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대회 참가 수요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고양시에서 큐브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주관사 큐빙클럽코리아 정헌재 대표는 “지속적이고 차별화 된 컨텐츠와 행사를 통해 큐브의 생활 스포츠화를 실현하는 것이 큐빙클럽코리아의 미션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다양한 큐브 행사를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6 22:11:25[파이낸셜뉴스]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대관령고)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역사상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을 땄다. 소재환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모노봅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주재희(한광고)가 금메달을 딴 이후 3일 만에 추가된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이 수확한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아울러 소재환은 지난해 3월 평창에서 열린 유스 시리즈 3·4차 대회와 미국 레이크플레시드에서 열린 5·6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데 이어 강원 2024에서마저 정상을 차지, 한국 봅슬레이의 미래를 밝혔다. 소재환은 1차 시기서 최대 시속 120.7㎞를 앞세워 53초80의 좋은 기록을 작성,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 순서로 출발한 2차 시기에서도 스타트를 5.47초에 끊은 뒤 54초83초에 레이스를 마쳐 합계 1분48초63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은 1분49초96을 기록한 튀니지의 조나단 로리미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국가 선수인 조나단은 평창기념재단 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참가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이다. 또 동메달은 1분50초18을 기록한 중국의 시앙유치가 따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1-23 16:53:09정부의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조사에서 이용자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영상체감품질은 KT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과기부는 총 985명의 이용자 평가단이 가입, 설치, 이용, 사후서비스(AS), 상품변경, 해지 등 유료방송 서비스 전 단계에서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LG유플러스(64.2점)가 1위를 차지했다.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0.1점으로, 지난해(59.8점)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IPTV가 62.8점, 케이블TV(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MSO)가 59.4점, 위성방송이 57.3점이다. 실시간 채널(최상위 상품 기준)은 평균 261.6개, 주문형비디오(VoD)는 평균 3만4559편으로 조사됐다. KT가 312개 실시간 채널, 딜라이브가 4만9223개 VoD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제공했다. VoD 광고시간은 평균 16.12초로 지난해(19.60초) 대비 3.48초 줄었다. IPTV가 21.60초, 케이블TV(MSO)가 12.83초였다. SK브로드밴드 B tv가 15.85초로 지난해 29.93초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성환 기자
2020-12-23 17:57:57[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조사에서 이용자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영상체감품질은 KT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과기부는 총 985명의 이용자 평가단이 가입, 설치, 이용, 사후서비스(AS), 상품변경, 해지 등 유료방송 서비스 전 단계에서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LG유플러스(64.2점)가 1위를 차지했다.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60.1점으로, 지난해(59.8점)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IPTV가 62.8점, 케이블TV(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MSO)가 59.4점, 위성방송이 57.3점이다. 실시간 채널(최상위 상품 기준)은 평균 261.6개, 주문형비디오(VoD)는 평균 3만4559편으로 조사됐다. KT가 312개 실시간 채널, 딜라이브가 4만9223개 VoD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제공했다. VoD 광고시간은 평균 16.12초로 지난해(19.60초) 대비 3.48초 줄었다. IPTV가 21.60초, 케이블TV(MSO)가 12.83초였다. SK브로드밴드 B tv가 15.85초로 지난해 29.93초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주문형비디오(VoD) 광고시간,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개선되고 채널별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했다. 영상체감 품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2018년 품질평가 실시 이후 전반적으로 품질이 향상되는 등 평가를 통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12-23 15:34:50ⓒ뉴시스 한국 빙속낭자들이 일본에 패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김보름(21)과 노선영(25), 양신영(24)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8강전에서 일본에 1초29 뒤져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여자 추월 종목은 링크 6바퀴(2,400m)를 돌면 경기가 끝난다. 만약 그 안에 상대팀을 추월하지 못하면 3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패를 가린다. 따라서 3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빠르게 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바퀴를 뛴 상황에서 0.83초 뒤진 한국은 4바퀴를 남은 상황에서 1초33까지 뒤졌다. 후반 스퍼트가 강한 한국이지만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일본에 2초71까지 뒤진 한국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지난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일본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21 23:42:01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살인자’(감독 이기욱)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살인자’ 83초 예고편에서는 연쇄살인마 주협(마동석 분)이 아들에게 생긴 여자친구가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라는 것을 확인하며 살인본능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주협이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너 나 알아?”라고 묻는 장면은 예고편임에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또 ‘살인자’ 예고편은 아들에게만큼은 아버지이고 싶은 연쇄살인마와 나쁜 사람에게서 좋은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지 묻는 아들을 향한 부성애가 사건의 발단임을 암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마동석은 그간 코믹, 멜로, 액션 등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과시한 만큼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비밀이 드러나는 상황들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처음으로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아 본편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살인자’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2014-01-04 14:5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