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글로벌 인터넷(IP)TV 업계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첫 공개했다. 이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4K화질로 전송되는 방송도 8K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셋톱박스 자체에 AK가 들어가 있어 화면 밝기와 볼륨을 주변환경에 맞게 스스로 조절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 본부장은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셋톱박스 4' 공개 행사를 갖고 "지금까지 셋톱박스가 VOD나 TV 채널을 시청하는데 머물렀다면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사용자와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AI 상호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니 TV 셋톱박스4는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풀HD 영상이나 4K 유튜브·지상파 콘텐츠를 8K 해상도로 바꿔준다. 조도 센서와 고성능 마이크가 적용돼 주변 환경에 따라 TV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 조절한다.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하는 식이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이를 위해 KT는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OS) 14, 돌비 애트모스를 넣었다. 윤진현 KT 미디어연구개발담당 상무는 "단순히 NPU 뿐 아니라 조도센서, 마이크 등 셋톱박스 내 탑재된 다른 센서들과 상호 연계해 다양한 종류의 AI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조도센서는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한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를 인식해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는 방식이다. TV가 꺼져 있을 때는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생성형 AI가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한다.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KT는 향후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지니 TV 셋톱박스 4로 스마트홈 환경도 구현할 수 있다. 'AI 시청 퀵모드'를 사용하면 가전 기기의 전원을 켤 때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한다. 이후 TV 화면에 자동 연결해 목소리 만으로 주변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5 18:15:29[파이낸셜뉴스] KT가 글로벌 인터넷(IP)TV 업계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첫 공개했다. 이 셋톱박스를 이용하면 4K화질로 전송되는 방송도 8K 고화질로 볼 수 있다. 셋톱박스 자체에 AK가 들어가 있어 화면 밝기와 볼륨을 주변환경에 맞게 스스로 조절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본부 본부장은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셋톱박스 4' 공개 행사를 갖고 "지금까지 셋톱박스가 VOD나 TV 채널을 시청하는데 머물렀다면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사용자와 대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AI 상호작용한다"고 밝혔다. 지니 TV 셋톱박스4는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풀HD 영상이나 4K 유튜브·지상파 콘텐츠를 8K 해상도로 바꿔준다. 조도 센서와 고성능 마이크가 적용돼 주변 환경에 따라 TV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 조절한다.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하는 식이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이를 위해 KT는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OS) 14, 돌비 애트모스를 넣었다. 윤진현 KT 미디어연구개발담당 상무는 "단순히 NPU 뿐 아니라 조도센서, 마이크 등 셋톱박스 내 탑재된 다른 센서들과 상호 연계해 다양한 종류의 AI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시청 중인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등의 기능도 적용됐다. 조도센서는 사용자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한다.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를 인식해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는 방식이다. TV가 꺼져 있을 때는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생성형 AI가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한다.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KT는 향후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지니 TV 셋톱박스 4로 스마트홈 환경도 구현할 수 있다. ‘AI 시청 퀵모드'를 사용하면 가전 기기의 전원을 켤 때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한다. 이후 TV 화면에 자동 연결해 목소리 만으로 주변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5 15:44:02[파이낸셜뉴스] KT가 IPTV 최초로 8K 화질을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KT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AI 기능이 강화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선보였다. KT는 세계 최초로 IPTV 셋톱박스에 8K 울트라HD 칩셋을 탑재했다. 이 칩셋은 성능이 50%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전용 프로세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화질과 사운드를 빠르게 최적화하고 고객 시청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8K 가전 TV에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연결한 고객은 지니 TV에서도 유튜브의 아이돌 '직캠'이나 지상파의 8K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KT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8K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실시간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까지 기존 풀HD 및 4K 콘텐츠를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8K 가전 TV가 아니라도 AI 화질 최적화 기술이 TV 사양에 맞춰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KT는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위해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조도 센서, 4개의 마이크, 안드로이드 TV OS 14,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했다. 이를 활용해 TV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화면 밝기와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주위가 밝으면 TV 화면을 밝게 하고 어두워지면 화면도 어둡게 한다. 설거지나 청소기 같은 소음이 발생하면 TV 볼륨을 키운다. 영화, 드라마, 뉴스, 음악, 게임, 스포츠 등 콘텐츠 장르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며, '목소리 강조' 기능으로 대사를 더욱 선명하게 들려준다. 사용자 맞춤형 AI 기능도 제공한다. 가령 '나는솔로'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인물이나 장면만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긴급 재난 방송 시 AI 휴먼이 실시간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AI 수어’ 기능도 적용됐다. KT는 조도 센서를 셋톱박스에 처음으로 탑재해 재실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지니TV 셋톱박스 4는 고객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학습해 자주 사용하는 시간대에 TV 앞에 사람이 오면 자동으로 TV를 켜 즉각적인 시청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TV가 꺼져 있을 때도 생성형 AI를 통해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KT는 향후 교통정보, 뉴스, 일정, 메모 등의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국내 최초로 AI TV 기능을 한데 묶어 TV 안팎을 한 번에 최적화해 주는 ‘AI 시청 퀵모드'를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1인 가구, 자녀가 있는 가구, 시니어 가구의 상황에 맞게 화질∙사운드∙밝기 등의 기능들이 조합된 모드를 고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기능만 설정도 가능하다. KT는 TV 주변의 가전기기를 음성으로 더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가전 기기 연결 과정을 개선했다. 가전 기기의 전원을 켜면 셋톱박스가 리모컨 적외선(IR) 신호를 감지하고 TV 화면에서 자동으로 연결 안내 표시를 한다. 이전에는 TV에서 모델명과 제품명 등을 모두 검색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러한 과정이 간소화돼 스마트홈 구현이 더 쉬워졌다. 가전 기기 연결 이후에는 음성 명령을 통해 간편하게 공기청정기, 에어컨, 조명, 커튼, 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지니 TV 셋톱박스 4의 월 임대료는 월 6600원(3년 약정)이다. KT는 새 단말 출시 기념으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스탠드' 선착순 1만대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에 적용된 주요 AI TV 기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셋톱박스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 서비스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는 지니 TV에 특화된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도입, 사용자가 TV 시청 중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05 10:02:40[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2024년형 네오 QLED TV 신제품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테크 미디어에서 잇달아 호평받았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QN800D는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으로 콘텐츠를 한 단계 향상시켜 시청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4K TV와 비교해보면 선명도와 화질에서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뉴스위크는 "게임하는 동안 해상도와 화면주사율 중에 고민할 필요가 없는 제품 이라며 "AI 기반 게임 모드는 플레이하는 게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장르에 맞는 환경으로 설정해준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엑스퍼트 리뷰는 QN900D에 대해 "삼성이 보유한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제품 이라며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엑스퍼트 리뷰는 "AI 기반 기술이 8K 이하 콘텐츠의 디테일을 살려 완벽하게 업스케일링해 인위적인 느낌이 없는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인 테크레이더는 QN900D에 대해 "8K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모든 콘텐츠를 훌륭하게 표현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Neo QLED 4K 신제품에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엑스퍼트 리뷰는 QN95D에 5점 만점을 부여하고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엑스퍼트 리뷰는 "2세대 4K AI 프로세서는 전작 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딥러닝에 기반한 4K AI 업스케일링 기술로 낮은 화질의 콘텐츠라도 모든 디테일을 살린다"고 호평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4-07 12:03:48삼성전자가 비싼 가격과 콘텐츠 부족 등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8K TV 대중화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정용 TV 크기가 100인치에 육박하는 등 '거거익선'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초대형·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등 2024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각 TV 모델마다 8K TV 신제품을 2~3개씩 매년 선보일 만큼 8K TV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체 8K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현재 글로벌 8K TV 시장 규모는 미미하다. 2017년 일본 소니가 8K TV를 첫 출시한 이후 7년여가 지났지만, 시장 성장세는 정체됐다. 8K는 4K 초고화질(UHD)보다 픽셀이 4배 더 많고, 촘촘하게 박혀 선명한 이미지와 세밀한 표현을 구현하지만 비싼 가격이 최대 단점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85형 네오 QLED 8K 출고가를 1570만원으로 책정했는데, 같은 모델 4K(939만원)와 비교해 1.7배 가량 비싸다. 콘텐츠 부족 문제도 8K TV의 성장세를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다. 지상파 방송국조차 8K 전용 방송장비를 갖추지 못해 전용 콘텐츠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주 소비층의 가처분소득마저 줄자 8K TV 판매는 더 부진했다. 실제 전체 글로벌 TV 시장에서 8K TV 비중은 0.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의 4K UHD 전용 콘텐츠도 극히 적은 상황에서 8K 콘텐츠 제작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8K TV 투자를 이어가는 것은 프리미엄 TV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TV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해상도가 높은 8K TV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과거 4K TV도 콘텐츠 부족 등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다 TV 대형화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4K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8K TV 구매 유도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상수리 보증기간을 2배 연장하는 '삼성 8K 클럽' 혜택을 제공하거나, 매장에서 네오 QLED 8K 화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05 17:50:0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비싼 가격과 콘텐츠 부족 등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8K TV 대중화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가정용 TV 크기가 100인치에 육박하는 등 '거거익선'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초대형·초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한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등 2024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각 TV 모델마다 8K TV 신제품을 2~3개씩 매년 선보일 만큼 8K TV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체 8K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현재 글로벌 8K TV 시장 규모는 미미하다. 2017년 일본 소니가 8K TV를 첫 출시한 이후 7년여가 지났지만, 시장 성장세는 정체됐다. 8K는 4K 초고화질(UHD)보다 픽셀이 4배 더 많고, 촘촘하게 박혀 선명한 이미지와 세밀한 표현을 구현하지만 비싼 가격이 최대 단점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85형 네오 QLED 8K 출고가를 1570만원으로 책정했는데, 같은 모델 4K(939만원)와 비교해 1.7배 가량 비싸다. 콘텐츠 부족 문제도 8K TV의 성장세를 가로막는 요인 중 하나다. 지상파 방송국조차 8K 전용 방송장비를 갖추지 못해 전용 콘텐츠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주 소비층의 가처분소득마저 줄자 8K TV 판매는 더 부진했다. 실제 전체 글로벌 TV 시장에서 8K TV 비중은 0.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다.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의 4K UHD 전용 콘텐츠도 극히 적은 상황에서 8K 콘텐츠 제작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8K TV 투자를 이어가는 것은 프리미엄 TV 시장 영향력을 키우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TV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해상도가 높은 8K TV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과거 4K TV도 콘텐츠 부족 등으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다 TV 대형화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의 4K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8K TV 구매 유도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상수리 보증기간을 2배 연장하는 '삼성 8K 클럽' 혜택을 제공하거나, 매장에서 네오 QLED 8K 화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TV 크기가 커질수록 더 미세하고 세밀한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새로운 먹거리 개척 차원에서 8K 기술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04 16:28:3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네오 QLED·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2024년형 TV 신제품 공식 출시 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2월 29일 밝혔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지닌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업스케일링한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국제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했다. 색상의 정확도와 선명도를 유지하면서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또 98형 네오 QLED·울트라HD 신제품을 출시하며 초대형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 TV 행사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 더 프레임, 네오 QLED 등을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98형 네오 QLED 4K 구매 시 199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를, 85형 네오 QLED 8K 구매 시 139만원 상당의 사운드바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또 네오 QLED 8K 구매 시 벽면에 타공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솔루션'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29 10:25:0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협업을 통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라이브 연주 영상을 8K 초고화질로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8K 영상은 지난해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른 앨범 '헨델 프로젝트'에 수록된 △헨델: 모음곡 7번 내림나장조 HWV440-3악장 사라방드 △쇼팽: 왈츠 2번 내림가장조 Op.34-1번 △리스트: 위안 S.172-3번 내림라장조 등 3편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클래식 장르의 8K 콘텐츠로 제작한 이번 영상은 8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상영된다. 유니버설 뮤직의 '스튜디오 기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오는 10일까지 한 편씩 순차 공개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철기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8K 화질 경험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8K 콘텐츠 저변 확대에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08 10:51:0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를 체험할 수 있는 '8K 고래와 나' 이벤트를 한달 간 삼성 스토어에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8K 고래와 나 이벤트는 국내 최초 8K 수중 촬영으로 제작한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의 주요 장면을 네오 QLED 8K로 감상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매장에서 네오 QLED 8K로 감상한 고래의 모습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진행한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 '8K 고래와 나 방학 맞이 교육 프로그램'도 매주 주말 삼성스토어 부천중동점, 청담점, 강서점, 대치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네오 QLED 8K의 초고화질로 고래의 모습을 감상하며 고래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특강 세션, 페이퍼 아티스트 '서영'이 디자인한 고래 페이퍼 아트 D.I.Y 체험 등이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 고객 대상으로 현장 추첨을 통해 더 프리스타일 2세대 등 경품도 증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초 8K로 담아낸 고래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모습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8K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께 생생하고 즐거운 8K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2-02 09:33:12압도적 스케일의 대화면, 차원이 다른 8K 초고화질,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삼성 TV의 모든 기술을 집대성한 'Neo QLED 8K'가 프리미엄 T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형 Neo QLED 8K는 또 한 번 진화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로 'AI 업스케일링'을 강화하여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 디테일, 입체감과 명암비를 향상시켜준다.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Pro'로 TV 시청 시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해준다. 사운드 기술도 진화했다. '사운드 최적화 Pro' 기능은 인공지능을 통해 사운드의 내용과 공간 등을 고려해 오디오 믹싱 환경과 가정의 청취 환경 차이를 최소화해 원래 의도된 사운드와 가장 가까운 소리를 표현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20 18:4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