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11월 1~10일 열흘간의 수출이 14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8%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입도 158억 달러로 21.0%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9억 달러 적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1 08:39:50[파이낸셜뉴스] 5년만에 돌아온 액션물 '열혈사제' 시즌2가 첫 회부터 시청률 11%대를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열혈사제2' 첫 회 시청률은 11.9%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이 평화롭던 구담구에 마약 사건이 터지자 오랜만에 다시 악의 무리를 소탕하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김해일은 아끼던 복사(미사 때 사제를 돕는 사람) 이상연(문우진)이 갑자기 마약 중독으로 인한 쇼크 현상으로 쓰러지자, 의문을 품고 사건을 깊게 알아보려고 하지만, 대검찰청 마약수사본부 사람들이 직접 출동해 사건을 인계받아 가자 손 쓸 길이 없어진다. 게다가 기사로 보도됐던 후배의 의문스러운 마약 사고가 다음날 전부 삭제됐다는 것을 확인한 김해일은 이번 사건이 부패한 거대 세력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짓고, 든든한 조력자들과 함께 다시 예전처럼 범죄 소탕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지난 2019년 종영한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 시즌2는 앞선 시즌에서 보여줬던 시원한 액션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간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1:19:28[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다가오는 11월 9일, 행동하는 양심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위대한 주권자의 힘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역사의 분기점마다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은 것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나라, 여러분의 손으로 다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서울시청 부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장외 집회인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특검 촉구 2차 국민 행동의 날'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조국혁신당 등 야6당과 함께 윤 대통령을 겨냥한 연합 집회도 진행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07 09:09:46올해 들어 9월까지 걷힌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실적 부진으로 법인세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남은 국세수입 향방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3·4분기 내수가 개선된 점은 부가가치세 등 세입에 긍정적이지만 수출이 감소한 점은 내년 법인세에 불안 요인이 될 전망이다. 10월 31일 기획재정부 '2024년 9월 국세수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세수입은 25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3000억원 감소했다. 9월 누계 국세 진도율은 69.5%에 그쳤다. 당초 예상한 올해 세인예산(367조3000억원)의 69.5% 정도만 세금으로 걷혔다는 뜻이다. 9월 누계 진도율은 최근 5년 78.3%, 대규모 '세수 펑크'를 기록한 지난해 77.5% 보다 저조했다. 국세수입 부진은 법인세 감소 영향이 컸다. 9월 누계 법인세는 5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4000억원 감소했다. 9월 누계 법인세 진도율은 70.2%로 지난해 89.4%, 최근 5년 평균 91.2% 보다 낮다. 지난해 기업 실적 저조로 납부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 및 코스닥 상장기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0%, 39.8% 줄었다. 9월 법인세도 1년전에 비해 6000억원 감소했다. 9월 걷는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가 줄어서다. 중간예납은 다음해에 낼 올해분 법인세 일부를 미리 납부하는 제도다. 기업은 전년도 산출세액의 절반이나 당해연도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가결산한 금액 중 한 가지를 선택해 8, 9월에 낼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가 국세 감소분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법인세가 줄어 법인세 진도율도 낮다"고 말했다. 9월 누계 증권거래세, 관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줄어든 점도 국세 감소의 이유다. 증권거래세는 전년 대비 1조원 감소했다. 0.02%p 세율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또 주식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3751억원으로 전기대비 1.3%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세는 수입액 감소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줄었다. 종부세는 종부세 완화 정책으로 전년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9월 누계 기준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증가했다. 9월 누계 소득세는 8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와 취업자 증가 및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는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60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소비증가 및 환급 감소로 납부실적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3·4분기 GDP에서 수출이 전분기보다 0.4% 감소하며 7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은 내년 세입에 적신호다. 기재부 관계자는 "3·4분기 GDP 수출이 감소한 것은 올해 대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년 법인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인세는 수출 물량보다는 수출 액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11월 중순 3·4분기 상장 기업 실적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보면 올해 기업 실적 전체에 대한 판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31 18:06:53[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9월까지 걷힌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실적 부진으로 법인세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남은 국세수입 향방은 3·4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3·4분기 내수가 개선된 점은 부가가치세 등 세입에 긍정적이지만 수출이 감소한 점은 내년 법인세에 불안 요인이 될 전망이다. 10월 31일 기획재정부 ‘2024년 9월 국세수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세수입은 25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3000억원 감소했다. 9월 누계 국세 진도율은 69.5%에 그쳤다. 당초 예상한 올해 세인예산(367조3000억원)의 69.5% 정도만 세금으로 걷혔다는 뜻이다. 9월 누계 진도율은 최근 5년 78.3%, 대규모 ‘세수 펑크’를 기록한 지난해 77.5% 보다 저조했다. 국세수입 부진은 법인세 감소 영향이 컸다. 9월 누계 법인세는 5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4000억원 감소했다. 9월 누계 법인세 진도율은 70.2%로 지난해 89.4%, 최근 5년 평균 91.2% 보다 낮다. 지난해 기업 실적 저조로 납부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장기업 및 코스닥 상장기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0%, 39.8% 줄었다. 9월 법인세도 1년전에 비해 6000억원 감소했다. 9월 걷는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가 줄어서다. 중간예납은 다음해에 낼 올해분 법인세 일부를 미리 납부하는 제도다. 기업은 전년도 산출세액의 절반이나 당해연도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가결산한 금액 중 한 가지를 선택해 8, 9월에 낼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인세가 국세 감소분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법인세가 줄어 법인세 진도율도 낮다”고 말했다. 9월 누계 증권거래세, 관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줄어든 점도 국세 감소의 이유다. 증권거래세는 전년 대비 1조원 감소했다. 0.02%p 세율 인하가 영향을 미쳤다. 또 주식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3751억원으로 전기대비 1.3%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관세는 수입액 감소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줄었다. 종부세는 종부세 완화 정책으로 전년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9월 누계 기준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증가했다. 9월 누계 소득세는 8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와 취업자 증가 및 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는 줄었다. 부가가치세는 60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소비증가 및 환급 감소로 납부실적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3·4분기 GDP에서 수출이 전분기보다 0.4% 감소하며 7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은 내년 세입에 적신호다. 기재부 관계자는 “3·4분기 GDP 수출이 감소한 것은 올해 대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년 법인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인세는 수출 물량보다는 수출 액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11월 중순 3·4분기 상장 기업 실적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보면 올해 기업 실적 전체에 대한 판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31 10:56:56[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5일 CJ ENM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방송광고, 피프스 시즌, 음악 부문의 더딘 하반기 흐름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프로야구 폐막을 앞두고 티빙 지표 둔화 우려가 미리 반영되며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면서도 "‘정년이’, ‘퍼펙트 리그’ 등 기대작 대기 중인 만큼 지 표 둔화 폭 우려 대비 제한적일 것이다.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 지속 또한 긍정 요인"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5 08:30:2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9월 고용동향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 경제가 급격히 약화하고 있다는 근거가 사라지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추가로 0.5% p 금리 인하,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깜짝 신규 고용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달 25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정된 8월 신규 고용 15만9000명을 압도하는 규모다. 또 다우존스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추산했던 15만명보다 10만4000명 많은 규모였다. 실업률도 8월 4.2%에서 9월에는 4.1%로 0.1% p 떨어졌다. 노동부는 7, 8월 신규 취업자 집계도 상향 조정했다. 8월 치는 1만7000명, 7월 치는 5만5000명 더 많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덕분에 7월 신규 취업자 수는 14만4000명, 8월 신규 고용은 15만9000명으로 높아졌다. 임금 상승 고용 증가세로 임금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9월 평균 시급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4% 상승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던 0.3%, 3.8% 상승률보다 높은 임금 상승률이다. 찰스슈와브의 고정수익자산(채권) 전략가 캐시 존스는 “전반적으로 고용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다”고 말했다. 존스는 아울러 7, 8월 고용 흐름도 상향 조정됐다면서 이는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건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이 탄탄하다는 것은 결국 미 경제가 탄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11월 빅컷 확률 ‘0%’ 하루 전만 해도 11월 빅컷 확률이 30%는 넘을 것으로 판단했던 투자자들은 이제 이런 기대를 접었다. 탄탄한 노동시장 흐름으로 볼 때 연준이 11월에는 아예 금리를 동결할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다음달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5% p 낮춰 4.25~4.50%로 떨어뜨릴 가능성은 없다는 판단으로 돌아섰다. 1주일 전만 해도 53.3%에 이르던 빅컷 전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30일 미 기업경제학회(NABE) 연설에서 추가 빅컷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급격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3일에는 그래도 32.1% 확률로 빅컷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9월 고용동향 발표로 이런 기대는 사라졌다. 이날은 0%로 떨어졌다. 대신 한 달 전 30.8%에서 이후 연준 빅컷 뒤 사라졌던 현 수준의 4.75~5.00% 금리 동결 전망이 다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동결 가능성을 4.9%로 보고 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연준이 11월 0.25% p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이다. 1주일 전 46.7%였던 확률이 파월 의장 발언 뒤 오르기 시작해 3일 67.9%로 높아졌고, 이날은 95.1%로 더 뛰었다. 시장에서는 0.25% p 인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다. 증시 반등 이번 주 들어 하루 걸러 하루씩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 오후 들어 나스닥이 0.8% 오르며 1만8000선을 회복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도 각각 0.4%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도 뛰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예상했던 것보다 좁아질 것이란 전망으로 수익률이 올랐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121% p 급등한 3.971%를 기록해 4%에 바싹 다가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5 02:20:20[파이낸셜뉴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던 남녀 9명이 파도에 떠밀려가다 전원 구조됐다. 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거제 외도 남동쪽 7.8㎞ 지점 해상에서 수상 레저 활동 중이던 프리다이버 9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레저선박 선장 A씨로 그는 프리다이버 9명을 하선시킨 뒤 선박 수리 차 거제 지세포항으로 입항했는데, 다이버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즉시 항공기와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약 2시간의 수색 끝에 해경은 오후 1시57분께 경비함정이 최초 입수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 떨어진 지점에서 해상에 뜬 부이(프리다이빙용 튜브) 시설물을 잡고 떠 있던 다이버 9명을 발견해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9명은(20∼40대 남성 8명, 20대 여성 1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으며, 이들은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아 전원 귀가 조처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할 때 언제든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하면 해경으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06:24:05[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최근 '부동산 PF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예상손실액이 8조1000억~11조9000억원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가 적립 필요 충당금은 3조~8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제2금융권의 시간벌기용 부실 사업장 매각이 많아질 경우 부동산 PF 정상화가 지연되고 추가 적립 필요 충당금도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PF 사업장 질서있는 구조조정' 추가 관리 중요 NICE신용평가는 8월 30일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 후 금융회사 실적 중간점검' 보고서에 "질서 있는 부실 정리가 진행 중이나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면서 "앞으로 추가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8월 29일 발표한 '부동산 PF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 부동산 PF 익스포져 216조5000억원 중 1차 평가대상 익스포져는 33조7000억원이다. 그 중 유의(7조4000억원)와 부실우려(13조5000억원) 사업장은 총 21조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져의 9.7% 수준이다. 증권, 저축은행, 여신전문(신용카드·캐피탈) 3개 업권으로 한정하면 전체 부동산 PF 익스포져 70조6000억원 중 1차 평가대상 익스포져는 15조8000억원이다. 그 중 유의(3조4000억원) 및 부실우려(6조5000억원)는 총 10조1000억원으로 전체 부동산 PF 익스포져의 14.3% 수준이다. 업권별로 유의 및 부실우려 사업장 규모를 살펴보면 △증권 3조2000원(유의 1조4000억원, 부실우려 1조9000억원) △저축은행 4조5000억원(유의 1조4000억원, 부실우려 3조2000억원) △여신전문 2조4000억원(유의 1조원, 부실우려 1조4000억원) 등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제2금융권이 부동산PF에 적립하고 있는 대손충당금은 11조8000억원, 대손준비금은 2조4000억원이다. 업권별로는 증권 3조4000억원(충당금 2조6000억원, 준비금 8000억원), 저축은행 2조2000억원(충당금 2조2000억원), 여신전문 2조2000억원(충당금 1조3000억원, 준비금 9000억원)이다. ■2금융권 PF 손실 11.9조원..비관적 시나리오 피해 보고서는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PF 관련 손실 규모는 NICE신용평가가 지난 4월 제시한 낙관적 시나리오와 중립적 시나리오 사이인 8조1000억~11조9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관적 시나리오(13조8000억원 손실)는 피한 셈이다. 앞서 NICE신용평가는 지난 4월 '부동산 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보고서에서 부동산 PF 예상손실 및 추가 적립 필요 충당금에 대해 시나리오별(낙관적, 중립적, 비관적) 경락률을 상이하게 가정해 추가 손실규모를 추정했다. 보고서는 "당시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비교해 보면 현재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합계 규모는 낙관적 시나리오의 손실 예상 규모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본격화될 경매 및 공매 진행과정에서 중·후순위를 중심으로 손실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관련 손실규모는 낙관적과 중립적 시나리오 사이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다만 "앞으로 본격화될 경매와 공매 진행 과정에서 중순위와 후순위를 중심으로 손실이 좀 더 확대될 수 있다"며 낙관하긴 아직 이르다는 평을 내렸다. 특히 "최근 저축은행 구조조정 펀드와 관련한 ‘파킹(Parking) 거래’ 논란과 같이 부실 정리가 아닌 시간벌기용 매각이 많아질 경우 부동산 PF 정상화가 좀 더 지연되고 추가 적립 필요 충당금도 더욱 증가할 것이므로 면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급격한 신용도 저하위험 완화..하반기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 한편 증권·캐피탈·저축은행의 상반기 실적과 자산건전성이 부동산PF를 중심으로 저하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일부 금융사의 추가 신용도 하향압력이 존재한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의 실적은 대체로 전년 동기 대비 저하됐다. 2024년 상반기 업권별 당기순이익은 증권 3조9000억원, 캐피탈 1조7000원이며 저축은행은 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증권과 캐피탈이 각각 4조6000억원과 1조9000억원 증가한 반면 저축은행은 1000억원 감소했다. 내수경기 회복 지연, 부동산 PF 충당금 및 준비금 적립 확대로 관련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자산건전성도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화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이 올해 2·4분기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사업실적이 부진한 본PF와 만기연장으로 연명 중인 브릿지 사업장 등에서 부실 인식이 증가됐다. 특히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의 자산건전성이 고정이하로 분류되며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이 확대된 모습이다. 보고서는 "다만 개별 회사별 신용평가 방향성은 차별화되어 나타날 것"이라며 "브릿지론, 중∙후순위 등 고위험 부동산 PF 비중에 따라 업권 및 회사별 추가 대손인식 규모 및 건전성 저하 수준이 달라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후순위 부동산 PF 비중이 큰 경우 추가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 적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PF 연착륙 추진 과정에서 잠재부실이 많이 드러난 금융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8-31 01:19:21[파이낸셜뉴스] 11번가가 최근 정산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판매자들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30일 11번가는 유통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 판로확대가 필요한 셀러들을 위해 9월 초 추석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여하는 셀러에게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라면 11번가가 제공하고 있는 신규 셀러 지원 혜택인 60만 광고포인트를, 오리지널셀러인 경우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로 수령할 수 있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주목도가 높은 곳에 제품을 노출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셀러들이 11번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MD 제도'를 운영한다. 전담 MD를 통해 셀러별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다양한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해 매출 증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많은 고객들이 시청하는 11번가의 라이브방송 서비스인 '라이브11' 제작도 지원한다. '라이브11'의 PD, 쇼호스트, MD 등이 참여해 각 셀러들을 위한 방송을 기획, 라이브방송을 통한 판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최근 정산지연 사태를 겪은 중소판매자들을 위한 판매지원 간담회를 진행, 이 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밝혔다. 100여명의 셀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 등이 신규 판매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커머스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정산 시스템, 11번가의 다양한 셀러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정산지연 피해 셀러들의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의 신정권 위원장은 "11번가가 먼저 피해 셀러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현수 CBO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30 08: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