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떠뜨린 첫 번째 골이 토트넘 9월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 9월의 골"이라며 "투표에 참여한 팬 중 45%의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토트넘은 아스널에 전반 26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뚫은 제임스 매디슨의 컷백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시즌 4호 골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0분 또 한 번 동점골을 쏘아 올렸다. 그는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꽂았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이날 토트넘과 아스널은 2-2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와 함께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9월에만 4경기에서 6골을 넣어 EPL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손흥민이 9월의 선수로 선정되면 개인 통산 4번째다. 앞서 손흥민은 3차례(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 '이달의 선수'를 받았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6승 2무(승점 20)로 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9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날 오후 2시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1 09:34:11[파이낸셜뉴스] 솔직히 안되면 더 이상하다. 만약에 손흥민이 안된다면 수상 선정 과정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9월에만 6골을 쏟아낸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4번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수상에 도전한다. EPL 사무국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7명을 발표했다. 후보에는 손흥민을 필두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재로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울버햄프턴), 무함마드 살라흐 (리버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사실 말이 도전이지 양에서도 질에서도 손흥민이 압도적이다. 따라서 유력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만큼 손흥민의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9월 치른 4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쏟아냈다. 왓킨슨이 4골 1도움, 살라흐가 2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손흥민의 공격포인트에는 범접하지 못한다. 더불어 손흥민이 골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안 소속팀인 토트넘은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펼쳤다. 손흥민을 뺀 나머지 후보들의 소속팀 가운데 무패를 이룬 팀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두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득점이었다. 현재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는 고작 1점이다. 맨시티의 에링 홀란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아스널과 6라운드에서 팀이 자책골로 먼저 실점했을 때 동점골을 터트렸고, 또다시 실점하자 재동점골을 책임지며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거기다가 리버풀이나 아스널전에서 무려 3골이라는 것 또한 플러스 알파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결과에 반영될지는 알 수 없지만 유럽 통산 200골이라는 상징성도 들어가 있다. 득점 기록은 물론 팀의 무패행진까지 끌어낸 활약상만 따지만 손흥민의 수상은 적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손흥민은 앞서 3차례(2016년 9월·2017년 4월·2020년 10월) '이달의 선수'를 받았다. 만약, 이번에 수상하면 통산 4번째 수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6 21:06:0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9월 이달의 팀'과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2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9월 한달간의 평점을 기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간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월에 치러진 EPL 경기에서 포지션별로 자체 평가한 평점이 높은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4-4-2 전술을 기본으로 발표한 베스트 11에서 손흥민은 평점 7.69점을 받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7.73점)와 함께 나란히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9월에 치른 4경기에서 한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6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4라운드 번리전에서 EPL 통산 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24일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9월에만 6골을 넣었다. 특히 손흥민은 7라운드 리버풀전 득점으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200호 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51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4경기에 출전해 총 5골을 기록했다. 그는 손흥민보다 1골을 덜 넣었지만 평점은 더 높았으며, 그는 이번 시즌 8골을 기록해 EPL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과 아스널전에서 호흡을 맞추며 2득점에 모두 도움을 준 제임스 매디슨(토트넘)도 평점 7.73점으로 9월 이달의 팀에 선정돼 미드필더의 한자리를 채웠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2 09:44:57▲ 월드컵 예선, 손흥민 골월드컵 예선, 손흥민 골 월드컵 예선에서 손흥민이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와 첫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한국은 미얀마를 2-0으로 물리쳤다.손흥민은 이재성의 골로 1-0으로 앞선 후반 21분 프리킥 기회를 얻어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 골은 마치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궤적으로 무회전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또한 프리킥 골을 터트린 후 두 팔을 벌린 채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신만만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손흥민은 두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관객의 함성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미얀마와의 예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김창수의 크로스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오자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을 연출했다. 한편 한국의 월드컵 예선일정은 오는 9월 3일 라오스와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9월 8일 레바논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8일 쿠웨이트, 11월 12일 미얀마, 11월 17일 라오스와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예선, 손흥민 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월드컵 예선, 손흥민 골, 최고야" "월드컵 예선, 손흥민 골, 역시 손흥민" "월드컵 예선, 손흥민 골, 세레머니 귀엽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6-17 08:26:41[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공동판매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CT-P41은 셀트리온이 내년 3월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CT-P41의 주성분 데노수맙은 파골세포를 형성하고 활성화시키는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도를 낮춰 골 재흡수를 억제한다.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고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10년 장기 투약 시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지난 9월 ‘2024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78주 동안의 상세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사이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한 후 52주 차에 CT-P41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도 78주 차에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웅제약의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과 셀트리온의 뛰어난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나아가 1600억원 규모의 처방시장을 형성 중인 CT-P41을 통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절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31 10:08:33'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큐텐테크놀로지(큐텐테크) 퇴직자 50여명이 회사 등을 상대로 '미지급된 임금 28억원을 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퇴직자 23명이 9억8000만원의 임금 등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하면서 큐텐그룹 퇴직자들의 청구액은 총 40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여기에 다른 퇴직자들도 추가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법적 분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30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큐텐테크 퇴직자 51명은 지난 17일 회사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를 상대로 '미지급된 임금 28억여원을 달라'는 취지의 민사소송장을 냈다. 해당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정현석 부장판사)에 배당된 상태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지난 7월 10일~ 9월 30일 퇴직한 큐텐테크 임직원들이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임금 및 퇴직금, 연차수당 등 30억94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번 소송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체불 임금에 대해 대신 지급한 일정 금액을 빼고 28억여원을 청구했다. 퇴직자 51명은 민사소송과 함께 최근 구 대표와 김 대표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고소도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지난 24일에도 큐텐테크 퇴직자 23명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에 약 9억8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퇴직 후 수일이 지났음에도 임금과 퇴직금, 미사용 연차 수당과 그 내역을 받지 못했다"며 "4대 보험료마저 연체되는 상황에 이르러 기본적인 생계조차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4대 보험 미납 기록으로 인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약에 당첨됐지만 대출이 거절돼 포기한 사례도 있고 전세자금 대출이 거절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건을 합치면 단체 소송에 돌입한 퇴직자는 74명, 이들이 회사 측에 청구한 금액은 40억여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다른 임직원들도 추가 소송을 준비하고 있거나 개인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테크 임직원들과 회사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양상이다. 정원일 배한글 기자
2024-10-30 18:18:19[파이낸셜뉴스]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큐텐테크놀로지(큐텐테크) 퇴직자 50여명이 회사 등을 상대로 ‘미지급된 임금 28억원을 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퇴직자 23명이 9억8000만원의 임금 등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하면서 큐텐그룹 퇴직자들의 청구액은 총 40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여기에 다른 퇴직자들도 추가 소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법적 분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30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큐텐테크 퇴직자 51명은 지난 17일 회사와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김효종 큐텐테크 대표를 상대로 ‘미지급된 임금 28억여원을 달라’는 취지의 민사소송장을 냈다. 해당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정현석 부장판사)에 배당된 상태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지난 7월 10일~ 9월 30일 퇴직한 큐텐테크 임직원들이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임금 및 퇴직금, 연차수당 등 30억94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번 소송에서는 고용노동부에서 체불 임금에 대해 대신 지급한 일정 금액을 빼고 28억여원을 청구했다. 퇴직자 51명은 민사소송과 함께 최근 구 대표와 김 대표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고소도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과 별개로 지난 24일에도 큐텐테크 퇴직자 23명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에 약 9억8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퇴직 후 수일이 지났음에도 임금과 퇴직금, 미사용 연차 수당과 그 내역을 받지 못했다"며 "4대 보험료마저 연체되는 상황에 이르러 기본적인 생계조차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4대 보험 미납 기록으로 인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약에 당첨됐지만 대출이 거절돼 포기한 사례도 있고 전세자금 대출이 거절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사건을 합치면 단체 소송에 돌입한 퇴직자는 74명, 이들이 회사 측에 청구한 금액은 40억여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다른 임직원들도 추가 소송도 준비하고 있거나 개인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테크 임직원들과 회사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양상이다. 한 소송 관계자는 “추가적인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개인으로 소송을 진행하거나 나홀로 소송, 또는 법률구조공단을 통해서 소송에 나선 분들도 있다”며 “사실상 대다수 직원이 소송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큐텐테크는 큐텐그룹 자회사로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재무·법무 등을 총괄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로 지난 15일부터 휴업에 돌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배한글 기자
2024-10-29 16:48:06[파이낸셜뉴스] '2024 세계 골다공증의 날'을 맞아 암젠코리아가 서울시 중구청·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사회 어르신 골절 예방을 위한 ‘골(骨)든하우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암젠코리아 ESG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서울시 중구청,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년간 중구 거주 어르신들의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해 자택 및 고령 인구 이용률이 높은 공공시설 정비 및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중구 거주 노년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중 하나인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진행했으며, 노년층 실내 낙상 예방과 뼈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시설 정비, 건강 나들이, 건강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지난 8월에는 시설 보수가 진행됐다. 약수노인종합복지관은 시설 내 어르신들의 낙상 위험이 가장 큰 시설로 화장실을 지정하고, 약 20일간 총 8개 화장실의 입구 단차 제거, 바닥 미끄럼 방지 타일 보강, 조명 교체 등 헛디딤이나 미끄러짐으로 인해 낙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개선했다. 또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운영 등 노년 건강 증진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복지관은 9월, 수목원 건강 나들이를 통해 생활 속 골다공증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향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골다공증 관리 수첩을 배포했다. 또한, 지난 17일에 진행된 건강 강좌에는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해서 유익한 정보를 나누었다. 암젠코리아 신수희 대표는 “지난 3년간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내 골다공증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골절 예방에 전념하며 생활 환경과 질환 인식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 및 기관들과 가깝게 교류할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골다공증을 시작으로 암젠코리아는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사명을 기억하고 여러 질환 분야와 연계하여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암젠코리아는 글로벌 암젠의 ESG 경영전략에 기반해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8 09:52:0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새 아파트에서 하자가 발견돼 보수를 요청한 건수가 최근 3년간 10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은 17일 국회 입법조사처를 통한 전국 지자체 대상 '새 주택(아파트) 사전 방문 점검에 따른 하자 보수 요청 건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전국 입주 예정자들의 주택 입주 전 사전 방문 후 하자 보수 요청 건수는 2021년 13만 93581건에서 2023년 481만 78건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경기도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주택법 제48조의2'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건설사는 지자체로부터 사용검사를 받기 전에 입주 예정자가 해당 주택을 방문해 공사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사전점검’을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은 미리 주택을 방문해 하자를 발견할 경우, 사업 주체에게 보수공사를 요청하고, 사업주체는 보수 공사를 완료한 뒤 그 결과를 사용검사권자인 지자체장에게 알려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하자 보수 요청 건수가 최근 3년 새에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하자 보수 요청 건수의 증가는 울산과 인천, 충남, 전북, 경북 등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울산의 경우에는 2021년 1만 9166건에서 2023년 24만 6208건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인천 또한 마찬가지로 2021년 15만 3891건에서 2023년 144만 1898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건설 준공실적이 약 43만호 내외로 균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이와 같은 하자 보수 요청 폭증의 배경으로는 건설사들의 부실시공과 함께 입주 예정자들의 철저한 대응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최근 입주 예정자들이 사전 방문을 할 때 하자를 대신 발견해 줄 전문 업체들을 대동하기 시작하면서 입주 예정자와 건설사 간의 갈등의 골은 점차 깊어져 왔다. 일부 건설사들은 하자 보수 요청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입주 예정자 본인 외 제3자의 대동을 금지했는데 이를 두고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제3자 대동을 허용했다. 이러한 현실에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증폭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구입은 일생 중 가장 큰 투자인데 하자투성이 주택을 받거나 심지어 이러한 하자들을 자비를 들여 찾아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납득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서범수 의원은 “일생에서 가장 큰 목표인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 입주했는데 그 하자조차도 자기 돈을 들여 찾아내야 하는 기막힌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이러한 상황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사전 방문 시 △전문가 혹은 전문 업체 대동 가능 △전문가 혹은 전문 업체의 자격요건 규정 △사전 방문 결과의 국토교통부 제출 △관련 시스템 구축 △국토교통부의 모니터링 근거 규정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17 12:55:43홍명보호가 출범 한달 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9월 5일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 상암월드컵 경기장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로 가득 찼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홍명보 감독은 더욱 엄청난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로부터 약 1개월이 지난 10월 16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10월 A매치 기간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서 각각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잇따라 부상으로 잃는 악재 속에서도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전에선 3-2로 승리했다.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은 한국은 2위 그룹을 형성한 이라크, 요르단(이상 승점 7)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리며 B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런 페이스라면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주축 선수의 부상 악재를 딛고 오만과의 원정 2차전 승리를 포함, 3연승을 지휘해내며 반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대표팀의 중장기적 과제로 지목되던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고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은 승리 이상의 소득이다. 공격진에서 1999년생 오세훈(1골·마치다)과 2000년대생 배준호(2도움·스토크시티), 오현규(2골·헹크)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재(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로 조유민(샤르자)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대표팀의 '가장 약한 고리'로 지목되던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역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이것만으로도 10월 A매치서 많은 것을 얻어낸 홍명보호다. 출항할 때 불었던 거센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홍 감독에게 가장 큰 성과는 경기장을 뒤덮던 야유가 멈췄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조금은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전상일 기자
2024-10-16 18: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