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V·AAM)의 기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류 충돌 시험장치(Bird Strike Test Equipment)’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장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조류 충돌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기체 손상과 안정성 문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조류 충돌 시험장치 구축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조류 충돌 전문 시험시설을 갖추게 돼 미래형 항공기 기체의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TP는 현재 AAV(미래도심항공기체)·AAM(미래항공교통) 기체를 대상으로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담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26년 상반기까지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장치로 국내 항공 모빌리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7 14:30:20[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의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화 3대 거점 육성과 2개 연구 기반 구축 등 ‘3+2 전략’을 정상궤도에 올려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육상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는 아산 일원에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제 도로 검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모빌리티 소부장 벨류체인을 구축한다. 항공 모빌리티는 천수만 간척지 B지구를 중심으로 서산·태안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천수만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2026년 상반기까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태안에는 2543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유치,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가 기대되며, 서산과 보령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 해상 모빌리티산업 육성은 보령 등 서해안권에서 집중한다. 충남도는 현재 315억 원 규모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산 수소도시와 연계해서는 국제수소항만 조성 및 선박 육성 사업을 계획해 세계로 뻗어 나아간다. 모빌리티 연구 기반은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와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지난 13일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 기관 대표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투자운영사·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인근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내포신도시 인근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중점 산업으로 선정한 171만 2000㎡ 규모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2031년까지 21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유무인 복합 모빌리티 등 국방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미래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내 산업 간 연계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베이밸리 등 초광역 협력 사업까지 확대해 국가적인 연계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8:46:32[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FIX 2024)에 참가하여 미래 비행체(AAV)를 선보인다. AAV는 자동화, 자율비행, 친환경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비행체로, 도심 및 지역 항공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미래 교통수단이다.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로 23∼26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다. KAI는 비행제어 검증 목적으로 개발한 1:4 스케일의 AAV 실증기와 민·군겸용으로 개발중인 AAV 모형을 전시해 국산 기체개발을 통한 국내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목표를 제시했다. KAI는 미래 6대 사업 중 하나로 AAV를 선정해, 2022년부터 전기분산추진 등 AAV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AAV 실증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는 실증기 독자모델 기본설계를 진행 중으로. 2025년까지 상세설계 완료가 목표다. KAI는 지난 3월 기준 총 개발비 1500억원 중 1단계 사업에 553억원을 자체 투자했다. 2단계 사업은 비행체 제작과 시험비행을 통해 2028년에 실증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내와 미국 FAA 인증을 획득해 2031년 상용화, 2050년 누적 판매량 2만3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가 그동안 축적한 고정익·회전익·민수기체 노하우를 망라한 첨단기술의 집합체가 바로 AAV"라며 "운송·환경을 챙기며 미래 교통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미래 전장의 핵심 운송 수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와 AAV 실증센터 구축과 공역을 확보 중이다. 실증센터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3 13:45:2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그린 도심항공교통(UAM) 및 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충남도는 8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사업 주관 부처인 우주항공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서산시,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서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참여 기관들은 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역할과 책임을 설정하는 한편, 공동 목표와 사업 방향을 확립하는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7월 선정된 이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총 320억원(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수소전기(수소연료전지-하이브리드) 기반 도심항공교통(UAM)과 미래형 항공기체(AAV)에 필요한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부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2026년까지 서산시 부석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2만 2500㎡규모의 터에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수소연료전지-2차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기엔진, 로터허브, 프롭,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CNSi), 동력관리시스템(PMS) 등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평가 장비를 도입한다. 충남도는 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항공모빌리티 부품 개발 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기존 제조업 등 산업군에 대한 업종 전환 지원을 제공,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 및 미래형 항공기체 관련 인증, 운항, 항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포함, 국내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인근에는 충남도가 추진 중인 서산공항과 태안군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미래항공모빌리티 시험장 및 직선주행로와 한서대 태안비행장이 위치해 있는 만큼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서산시는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허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신필승 충남도 미래산업과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미래 항공모빌리티 신산업 선점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구축해 수소전기 기반 도심항공교통 및 미래형 항공기체 산업의 표준을 선도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08 14:49:0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구축’ 사업유치에 성공했다. 충남도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 공고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320억원을 확보, 2026년까지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27일에 설립.개청한 우주항공청이 전담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수소전기(수소연료전지-하이브리드) 기반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용 핵심부품 산업군 육성을 위한 성능 및 신뢰성(양산성) 평가 기반시설을 구축해 핵심부품에 대한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이 주요 골자이다. 핵심부품은 수소전기(수소연료전지-2차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전기엔진, 로터허브, 프롭,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CNSi), 동력관리시스템(PMS)이다. 충남도는 우선, 서산간척지 비(B)지구 부석면 일원에 있는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 2026년 상반기까지 평가센터(시험평가센터 부지 2만 2500㎡·전용공간 3210㎡)를 구축한다. 센터는 핵심부품에 대한 성능 및 신뢰성 평가장비 등을 도입해 부품개발 기업에 대한 평가지원 및 시제품 제작지원, 인력양성 등의 부품개발 및 기업지원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기관이며,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과학정보기술연구원(KISTI), 한서대학교가 공동참여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앞서 지난 3월 5일 서산시,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수소기반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 도심형 미래항공 개발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서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및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지정, 충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콘퍼런스 개최 등 사업추진 여건을 마련해 왔다. 그린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서산공항, 현대차 미래항공모빌리티 시험장 및 직선주행로, 한서대 태안비행장, 태안 유브이(UV)랜드 및 향후 조성될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부분 도심항공교통·미래형 항공기체 개발기업 연구소가 수도권과 대전지역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서산은 한반도 중부에 위치해 비행시험을 위해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고흥) 이용이 어려웠던 민간기업과 연구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자동차, 기계,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산업 기반이 발달한 충남은 항공산업 육성의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앞으로 서산·태안 일원을 중심으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4 12:32:26[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서해 간척지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폐유조선을 이용해 방조제를 만들며 ‘정주영 공법’으로 유명한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가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천수만 B지구에 미래항공연구센터 오픈 우선 태안 천수만 B지구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가 2031년 문을 연다. 지난달 24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건완 ADD 소장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건립을 공식화 한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총 254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ADD는 미래항공연구센터에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항공연구센터 맞은편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서는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5년 간 320억 원을 투입,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V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서산 B지구에서는 또 현대자동차그룹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육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천수만 지역에서의 첨단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및 행정 추진 체계도 마련했다. 충남도는 UAM산업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과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홀티 콤플렉스'도 2026년부터 가동 이와 함께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에는 전국 최대·최고 스마트팜 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가 설치돼 2026년부터 가동한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50만 8200㎡ 규모로, 33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6100㎡)와 융복합단지(12만 2100㎡)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은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3만㎡ 부지에 2026년까지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도는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연내 타당성 재조사 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스마트 수산·축산 단지도 조성 당진 석문 간척지에서는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등 수산 분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있다.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석문 간척지 9만 1406㎡의 부지에 2028년까지 1900억 원을 투입해 건립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생산 새우 원물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가공 시설인 ‘스마트 가공처리센터’와 △수산식품 기업 입주·기술 개발 지원 시설인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저렴하게 냉장냉동창고를 제공하는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있다. 충남도는 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는 올해 국비 100억 원을 확보, 연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이 양식단지는 석문 간척지 14만 5000㎡의 부지에 2027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김이나 새우, 연어 등 미래 전략 양식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문 간척지는 또 간척지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 조성 연구용역에서 사업 대상지 중 하나로 제시된 바 있다. 스마트 축산 복합단지는 산재한 소규모 축사를 대규모 첨단 단지로 모으고, 공동 방역·가축분뇨 처리·에너지화 시설·스마트 온실 등을 집적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축산 모델이다. 충남도는 인근 송악 간척지에서도 연어 등을 양식하는 스마트 양식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에 270여 개의 크고 작은 방조제가 만들어졌고, 대부분 벼 재배단지로 활용되고 있다"며 "간척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미래 사업들이 제 때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0 08:56:47[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서산·태안 천수만 A·B지구 간척지가 미래 먹거리 산업의 거점로 급부상하고 있다. 식량 자급을 위한 벼 재배단지에서 벗어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스마트팜 등 국가 첨단산업을 견인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서산·태안 A·B지구 일원에서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구축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 등을 추진 중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청신호 우선 무인항공기 연구개발 활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이 시설은 국방과학연구소가 태안 B지구 일원에 활주로, 통제센터, 연구동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서산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태안에 추진 중인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는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UAM-AAV센터’ 국비 30억 반영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은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연구시설 부지에 2028년까지 5년 동안 32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수소전기 추진 시스템과 자율비행제어기, 이착륙·비상착륙 지원 시스템 등 수소전기 UAM-AAV 핵심부품 성능과 양산성 평가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세부 사업은 부품 시험평가센터 및 장비 구축,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이다. 이 사업은 올해 장비비 등으로 정부예산 30억 원이 반영됐으며, 상반기 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육성 협약 서산 B지구에서의 AAM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손을 잡았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상황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신재원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동욱 부사장 등과 ‘그린 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도심형미래항공 등 신사업 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서산시·태안군 일대 항공시설을 활용하는 도심형미래항공 개발을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는 수소 기반 AAM산업 육성, 충남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 혁신 클러스터 등과 연계한 B지구 일대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UAM·AAM민관 협업·행정 추진체계 마련 AB지구에서의 UAM·AAM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및 행정 추진 체계도 마련했다. 충남도는 ‘충남도 UAM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수소연료 기반 시험연구 환경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과 ‘충청권 초광역 UAM 사업 추진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같은 달에는 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항공우주진흥협회, 도내 대학 등 민·관·산·학·연 전문가 33명으로 충남 AAM산업 육성 실무협의체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관련 과와 민간 기업, 중앙부처 등으로 티에프(TF)를 꾸리고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서산·태안 일원 4개 구역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추진 서산 B지구 일원에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도 추진된다. 생명산업인 농업을 '돈 되는' 미래산업으로 재구조화하며, 청년농 유입 촉진을 위한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를 오는 2027년 5월까지 총 51만 5000㎡규모의 터에 330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내 23만 6000㎡와 15만 2000㎡ 규모 스마트팜 단지에는 최첨단 농업 시설과 시스템을 구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곳에는 또 농촌융복합체험단지와 네덜란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창업농 교육시설, 팜마켓 등 체험전시관, 모듈러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투자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올해에는 지역활성화 펀드 공모 신청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국내외 기업 업무협약 및 해외 협력 사업 공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명硏 서산분원 유치·MRO육성 이밖에 충남도는 태안 B지구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에도 나선다. 생명연 서산분원은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3만㎡의 터에 2026년까지 396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그린 백신 기반 기술 개발 △차세대 기술 기반 형질전환 동물 개발 △미세조류 활용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개발 △동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친환경 작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환경오염 개선 그린바이오 기술 개발 △그린바이오 기술 사업화 강화 △그린바이오 지역 기업 지원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 서산 A지구 인근에 위치한 20전투비행단 주변 지역 군사보호구역 해제에 따라서는 경비행기 항공기정비(MRO)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 기업 유치 등 도가 서산공항과 연계해 구상한 항공산업 육성에 힘을 받을 전망이다. 서산공항은 사업비 조정과 항공 수요 발굴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2028년 문을 연다. 김 지사는 "미래모빌리티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충남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천수만 AB지구가 천지개벽을 앞두고 있다"라며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편, AB지구는 간척 농지 조성을 통한 식량 증산 및 식량 자급률 제고, 농산물 증산을 통한 수입 대체, 수자원 확보 등을 위해 현대건설이 1980년 5월 공사를 착공해 1995년 8월 완공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2 09:45:11[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와 현대차그룹이 미래 대표 먹거리인 ‘미래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산업 육성에 함께 나선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간척한 서산 천수만 B지구가 거점이 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청 상황실에서 서산시 지역발전상생협의회 공동위원장인 성일종 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현대자동차그룹 신재원 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동욱 부사장과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 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 거점 등을 연결하는 지역항공모빌리티(RAM), 물류를 운반하는 무인항공시스템(UAS)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도심형 미래항공 등 신사업 시설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서산시·태안군 일대 항공시설을 활용하는 도심형 미래항공 개발에 협력한다. 충남도는 수소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과 충남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 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한 천수만 B지구 일대 그린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서산·태안 국회의원은 국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과 천수만 B지구 일대에 대한 첨단전략산업 지정, 경제자유구역 및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회와 중앙부처의 협력을 지원한다. 서산시는 수소 기반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육성, 그린수소 발전, 수소 버스 및 충전소 보급, 지역 상생 방안 등 수소 기반 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서산시 의회는 조례 제정 등에 협력한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이 역점 추진 중인 그린 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연관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서산간척지는 정주영 회장님의 프론티어 정신이 서려있는 곳이자, 식량 자급자족을 향한 꿈과 도전의 현장이었다”면서 “정 회장님의 개척정신은 수소 기반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해 또 한 번 서산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충남은 수소의 허브로 세계 최대 수소플랜트와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수소도시와 수소부두를 구축하고 있으며,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서산을 항공산업도시로 육성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주 대통령께서 방문해 서산비행장 인근 4000만 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약속해 주셨다”라며 “이를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서산공항과 연계한 미래 항공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현대차 모빌리티 혁신의 한국 거점은 충남이라고 오늘 도장을 찍는 것이며, 오늘부터 충남과 서산, 현대차는 미래 신산업 선도를 위한 강력한 원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2021년 11월 미국에 독립법인인 ‘슈퍼널’을 설립해 UAM 기체를 개발 중이며, 국내에는 AAM본부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05 14:21:09[파이낸셜뉴스] 'KAI가 미래 하늘길, 우주길을 연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 2023)에서 항공·우주 차세대 신기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개막일에 열리는 시범비행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일반인에 처음 공개한다. ADEX 2023은 22일까지 열린다. KAI는 올해 전시 테마를 '세계를 향한 하늘길, 우주길, KAI가 만들어 갑니다'로 정했다. KAI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동선에 맞춰 전시관을 꾸렸다. '부활호' 첫 비행 70년, KAI 역사 한눈에 KAI는 이번에 KAI 도전의 역사와 새로운 하늘길, 우주길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공개한다. 전시관에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시작을 알린 국산 1호 항공기 부활(復活)호 모형이 전시된다. 지난 1953년 KAI 본사가 있는 사천에서 개발된 부활호는 1955년까지 공군에서 훈련기와 정찰기로 사용됐다. 부활호는 올해로 첫 비행에 성공한지 70주년을 맞는다. 이번 ADEX 2023에서는 부활호의 정신을 계승한 KT-1, T-50, 수리온, KF-21 등 주요 국산항공기 라인업과 유무인 복합체계 AAV 등 미래형 항공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고정익존'에선 △폴란드, 말레이시아 수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FA-50 △내년 양산을 목표로 순조롭게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여기에 KAI가 현재 개발 중인 제품들도 전시된다. 고출력 엔진을 적용해 동급 경쟁 기종을 능가할 차기 기본훈련기 소리개, 해상초계기 등 다양한 용도로 개조 개발이 가능한 다목적 수송기(MC-X) 등이 대표적이다. '회전익존'에선 기어박스 국산화로 향상된 작전능력을 갖추게 될 수리온(KUH) 및 성능개량 콘셉트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경찰·해경·소방·산림 등 다양한 용도로 운용 중인 수리온 파생형 헬기들도 전시된다. KAI는 수리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를 개발 중이다. 최첨단 항공전자장비와 무장체계를 장착해 육군의 항공전력을 강화할 소형무장헬기(LAH), 소형다목적헬기(LUH) 모형 등도 전시된다. 여기에 KF-21, FA-50, MC-X, KUH, LAH 등 전시 모형의 실감 나는 영상이 상영된다. 방문객들은 현장감 있게 KAI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차세대 지구관측 중형위성 선보여 '우주존'에선 뉴스페이스를 선도하는 KAI의 우주산업을 확인할 수 있다. KAI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해 차세대 중형위성을 개발 중이다. KAI 관계자는 "중형급(500kg) 표준 플랫폼을 활용해 위성 5호기까지 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중형위성 2호가 전시된다.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을 감시하는 영상레이더 위성인 초소형 SAR 위성, 미래 통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행 연구중인 저궤도 통신위성도 공개된다. 지난 5월 전국민을 감동하게 했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모형도 전시된다. 당시 KAI는 발사체 구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1단 추진제 탱크 제작과 체계 총조립을 수행했다. KAI는 미래 우주서비스 시장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상분석 전문 강소기업 메이사와 합작해 설립한 메이사 플래닛과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이번 ADEX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수직 이착륙무인기 등 미래항공기체 소개 미래전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도 소개한다.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대형 영상과 함께 KF21-무인기 복합 편대, 소형무장헬기(LAH)·상륙공격헬기(MAH)-공중발사체(ALE) 조합 모형을 전시한다. KAI가 역점을 두고 있는 AAV·무인기존, 우주존, IPS존, 시뮬레이터존도 눈에 띈다. 'AAV·무인기존'에선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에 실질적인 비행체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가 소개된다. 틸트로터 기술로 활주로 없이 이착륙할 수 있고 임무 지역으로 신속한 이동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수직 이착륙무인기(NI-500VT)도 전시된다. 벽면 스크린에는 AAV와 무인기 개발이 완료되면 어떻게 하늘을 날고 임무를 수행하는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KAI 관계자는 "장기 체공이 가능해 정보 획득과 감시·정찰 능력이 향상된 차기 군단무인기는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객들이 각종 시뮬레이터를 직접 탑승하고 체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IPS존'에선 메타버스 기반 원격 고객지원 체험, 항공 군수 분야 세계 최초로 3D 도해가 적용된 KF-21 전자식 기술교범을 활용한 정비체험이 가능하다. '시뮬레이터존'에서는 KF-21과 FA-50의 CPT 및 VR 시뮬레이터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조종사가되어 국산 전투기를 조종하게 된다. KAI 전시관의 출구에 자리 잡은 돔 형태의 룸에는 미래 전장의 LED 영상이 시연된다. KAI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6세대 전투기, 차세대고기동헬기, 유무인복합체계 등 KAI 제품의 미래 활약을 담은 영상과 위성 획득을 이용한 우주건설 영상을 볼 수 있다. KAI가 민군 겸용으로 개발 중인 AAV의 디지털 탑승 체험 영상도 공개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첫 시범 비행 이번 ADEX 2023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시범비행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17일 5분여 동안 진행될 기동 시범에서 KF-21은 수평 급선회 기동, 배면비행 등 비행을 선보이며 국산 전투기의 고기동성과 우수성을 강조한다. KF-21 시제기는 야외에 전시된다. 방문객과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육군의 외산 공격헬기를 대체할 소형무장헬기(LAH)도 고난도 기동 시범과 함께 지상 전시를 진행한다. KT-1, T-50, 수리온 등 현재 각 군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국산항공기들이 시범비행에 동참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16 18:05:13[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7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AM은 주로 단거리 수송으로 사용될 도심항공교통(UAM)과 장거리 수송까지 가능한 지역간 항공교통(RAM)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순한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넘어 미래 교통망 산업생태계 전체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 의료시설 활용 응급의료서비스(EMS)분야 시범도시 공동협력, UAM 인프라 구축 및 활용사업 추진,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활용한 체계검증 등 연계사업 발굴 및 추진 등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 기관들은 전문분야를 구분하여 AAM 산업생태계 조성이라는 공동목표를 추진한다. KAI는 UAM과 RAM 등 AAM 교통망에서 실질적인 운송수단으로 사용될 미래항공기체(AAV)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진주시는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UAM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UAM 시범도시 사업을 위한 의료시설 활용 및 EMS 운영 분야에 대한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부지를 버티포트로 활용할 예정이며, GS건설은 이착륙, 충전, 정비 등이 가능한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연구를 담당한다. 김지홍 KAI 원장은 협약식에서 "지자체와 기체, 건설, 통신 등 분야별 전문성이 있는 민간기업까지 힘을 합쳐 AAM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당한 시너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KAI가 개발하고 있는 AAV 독자모델이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3월 미래 에어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결정한 후 올해 1월 발표한 'Global KAI 2050'비전의 핵심 미래사업으로 선정하여 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6-08 13:5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