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신탁-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케이원제25호검단풍경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검단 신도시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서구 불로동 489-16 일원 인천검단 AB21-2BL에 9개동(지하 2층~지상 25층)에 918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0월 임차인모집 후 2027년 5월 임대를 개시하게 된다. 단지는 검단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교통·교육·생활 환경 조성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사업지 남쪽 1km지점에 인천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검단호수공원역), 2025년 개통시 서울 및 인천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도 장점이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공유오피스 등 생애주기에 발맞춘 입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검단 신도시 내 최대 상업지역인 커낼 콤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수변공간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초등학교 역시 2026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고, 부지 인근의 대형 단지들 또한 2026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한편, 시공사인 제일건설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확대 및 제도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7월 '제일풍경채 옥정(양주옥정지구 A19-2블록)' 사업장은 살기좋은 아파트 주거복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대표 부동산신탁사로 올 2월 파주운정3지구에 이어 연내 2번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착수했다. 한국토지신탁은 향후에도 사업성과 공공성을 모두 고려해 임차 수요가 우수한 사업지 중심으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0 15:49:51[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5번째로 슈퍼컴퓨터를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인 가속기 칩 'K-AB21'과 SW, 계산노드를 자체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ETRI 한우종 연구위원은 "가속기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독식하고 있다"며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만큼은 우리 기술로 대체해 독립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슈퍼컴퓨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EU(프랑스) 등 총 4개국이다. 연구진은 가속기 칩 개발로 국내·외 특허 29건을 출원했으며, 기술이전 3건으로 약 4억원의 성과를 냈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성능 컴퓨팅 서버와 SW를 통합해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검증이 끝나고 난 후, 상용화 시 대규모·고성능의 슈퍼컴퓨터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슈퍼컴퓨터 시스템구축업체와 데이터 센터, 시스템 통합(SI)업체, 냉각업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엣지서버, 클라우드 서비스 AI교육 등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다. 크기와 가격 등에 초점을 맞춰 고객 타겟팅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ETRI는 오는 1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 '슈퍼컴퓨팅24'에 칩을 통합한 계산노드를 공개하고, 가속기의 기능검증을 시연키로 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가속기 칩 'K-AB21'은 77㎜ x 67㎜ 크기에, 12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가속기에는 범용 프로세서와 64비트 병렬 연산기가 통합해 내장돼 있고, 배정도 연산 병렬처리용으로 8테라플롭스(1초에 8조번 계산) 성능을 가졌다. 가속기 칩 내에는 약 100억 개의 트랜지스터(TR)가 들어가 있는 국내 개발 최대 규모의 가속기 칩, 즉 초병렬 프로세서다. 이는 일종의 GPU와 같은 셈이다. 계산노드 1대에는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가속기 칩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슈퍼컴퓨터는 이 계산노드를 계속 연결하면 연선 성능이 계속 향상되는 방식이어서, 수백개부터 1만개까지 연결해 페타플롭스(1초에 1000조번 계산)급 고성능 슈퍼컴퓨터가 만들어진다. ETRI 조일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가속기 칩은 12나노 동일공정으로 만든 세계 최고의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30 14:02:03[파이낸셜뉴스] 바이오니아의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코로나19 증세 완화 및 후유증 개선 효과를 보인 ‘AB21’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 독점 공급한다. 13일 에이스바이옴에 따르면 'AB-BIOTICS'와 AB21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주원료로 한 면역 유산균을 활용한 신제품 ‘에이비 이뮨(AB-Immune)’을 이달 출시할 예정으로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AB21는 ‘락토바실러스속(Lactobacillus plantarum Strains)’에 속하는 3종의 프로바이오틱스균주(L. plantarum KABP 033, 022, 023)와 ‘페디오코커스속(Pediococcus acidilactici KABP 021)’ 균주를 포함한 4종의 복합 균주다. 장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10 생산을 촉진하여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AB21 프로바이오틱스를 코로나19 감염자 300명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한 결과, 30일간 꾸준히 섭취한 경우 바이러스 불검출 관해율이 58%로, 비섭취군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폐 기능 이상을 감소시키고 호흡기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건강기능원료대회(NutraIngredients Awards 2022)'에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는 최초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고, 코로나19 회복과 관련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프로바이오틱스 부문 1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이스바이옴 관계자는 “이번에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스페인 AB-BIOTICS사의 원료 AB21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코로나19 증세와 후유증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AB21을 주 원료로 한 신제품 에이비 이뮨 출시를 목전에 뒀다”고 귀띔했다. 이어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위 'BA.5' 국내 검출률이 35%를 넘어서며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많은 이들에게 곧 출시될 에이비 이뮨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13 09:01:50[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분양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 공모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일부 건설사의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한 벌떼입찰 등 추첨제 중심의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의 부작용을 개선하고 개발사업의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작년 11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공동주택용지 공급제도 개선안'에 따라 시행되는 첫 사업이다.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기존 주택개발리츠에 주식공모 확대를 통해 국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건설사·금융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사업자가 리츠를 설립하고, 리츠에서 LH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주택개발리츠의 기본 사업구조를 유지하되 리츠의 자본조달 과정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주식 공모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LH는 민간사업자 선정과 토지공급 등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는 리츠 설립, 자금조달, 주식공모, 설계·시공·분양 업무 등을 수행한다. 특히 LH는 민간사업자 제안서 평가 시 공모주 비율 등의 평가 비중을 높여 주식공모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LH는 리츠의 자본금을 총 사업비의 6~10% 수준에서 10%~15%로, 주식공모 비중을 자본금의 30%에서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통상 5.2%의 배당수익률을 6~9%로 높인 공모 계획을 제시했다. 자본금 비율·공모주 비율·배당수익률을 높게 제시할수록 해당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국민 누구나 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공모주 균등방식 배정비율(70)'을 평가하는 등 주식공모 계획 평가비중을 기존 20점에서 380점으로 대폭 높였다. 주택개발 공모리츠 시범사업 대상지는 인천검단 AB21-1블록과 부천괴안 B2블록 공동주택용지로, 패키지로 공모한다. 이달 28~30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9월 6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1-06-14 10:51:36가을 분양시장 성수기를 맞아 분양물량이 증가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청약물량이 27곳 1만7924가구에 달한다. 견본주택은 22곳에서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4곳, 당첨자 계약은 4곳이다. 이번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27곳이다. 5일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망원동 망원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마포 한강 아이파크의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59~111㎡ 총 385가구 중 20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 리버뷰의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전용 78~84㎡ 총 595가구 중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호반건설도 5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 한강신도시 A18블록~A21블록에 짓는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청약한다. 70~84㎡ 총 946가구로 Ab18블록 344가구, Ab19블록 336가구, Ab21블록 266가구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왕시 삼동 장안지구 A3블록에 짓는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74~84㎡ 1,068가구. 6일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의 청약을 받는다. 59㎡~127㎡ 4932가구 중 20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날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청약한다. 84㎡ 759가구다. 7일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에 짓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오피스텔)의 청약을 받는다. 30~84㎡, 375실이다. 견본주택은 모두 7일에 문을 연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173-14번지 장위 5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 동, 전용 36-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된다. 박지훈 기자
2016-10-03 17:5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