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은 10조7000억원”이라며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급감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6조9000억원(39.3%)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동화자산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대비 주택저당채권 등 대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감소한 반면 카드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다. 우선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채권(NPL)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지만 MBS 발행 급감으로 전체 발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줄었다. 매출채권은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발행규모가 37.6%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일반기업의 ABS 발행 규모는 감소한 반면 금융회사의 발행규모는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으로 MBS 발행 감소가 지속되면서 67.6% 줄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 잔액은 올해 9월 말 기준 258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 늘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30 00:38:20[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 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OTCA)’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 및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세 분야에 대해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탄소 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 및 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정했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ABS와 한화오션은 한팀"이라며 "저비용과 저탄소 집약도를 지닌 유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략적 고객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목표를 구조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3 16:41:29[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4억달러(약 5466억원)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6억달러어치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발행으로 MUFG은행이 단독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에서도 국내 조달금리 대비 약 0.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국내 1위 카드사의 위상에 걸맞은 ABS 발행 조건을 유지한 것은 물론 올해 해외 ABS로 10억달러를 조달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자산건전성을 인정받았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비우호적 환경에도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향후에도 차입선 다변화와 조달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03 14:45:15[파이낸셜뉴스] 현대캐피탈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을 받은 자산유동화증권(ABS)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최근 10년 내 여신전문금융사 최대 규모인 1조원의 ABS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6000억원 규모의 신차 할부채권 기반 ABS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맡았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ABS 발행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관사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들이 탄소중립, 친환경 등의 가치를 추구하며 ESG 채권을 선호하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의 'ESG 인증 ABS' 발행은 일반 회사채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ABS 투자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자 저변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공모 발행 시, ESG 채권 발행 활성화를 추진 중인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수수료와 연 부과금을 면제받기도 했다. 이번 ABS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신차 할부채권을 씨티은행(수탁자)에 신탁하고 씨티은행이 신탁 자산을 기반으로 6천억 원 규모의 수익권증서를 특수목적법인(SPC)인 현대오토펀딩에 교부하면, 현대오토펀딩에서 이에 상응하는 금액의 ABS를 발행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ABS 발행을 앞두고 특수목적법인(SPC) 이름을 기존 '오토피아'에서 '현대오토펀딩'으로 바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로서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한층 높였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공모 발행한데 이어, 다시 한 번 ESG 인증을 받은 ABS를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공모 발행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에 발맞춰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09:32:02[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27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조5000억원(8.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전년동기대비 주택저당채권 등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감소한 반면 카드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ABS 발행 규모는 줄었고 금융사 및 일반기업 발행규모는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즉 은행 등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매각 수요확대로 NPL 기초 ABS 발행이 전년동기대비 87%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당국 설명이다. 또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도 급증했다. 금감원은 “만기 도래 카드채 규모 증가 등으로 카드채권 기초 ABS를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34.7% 증가했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29 11:43:25KB증권이 올해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ABS 대표주관 규모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이 지난해 부채자본시장(DCM)에서 NH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도 ABS가 '효자' 역할을 해준 덕분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2조원 이상의 ABS 대표주관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주관 증권사로 참여, 최근 806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 해당 ABS의 선순위(250억원)는 캠코의 신용보강을 통해 AAA 등급으로 발행,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가 인수하고 후순위(556억원)는 캠코가 직접 인수한다. A공단의 ABS(3000억원 규모)도 KB증권 주관으로 하반기 발행이 예정돼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공모 ABS,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의 공모 ABS 등도 대기 중이다. 매월 ABS 발행주관에 나서는 셈이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1조3969억원 규모의 ABS 발행을 주관했다. 전체 발행액(7조3081억원)의 19%에 해당한다. 주관 건수도 19건으로 제일 많다. KB증권이 지난해 주관사로 참여해 발행한 ABS는 약 11조원에 이른다. 정부 정책성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4조5000억원, 통신사 단말기할부채권 2조2000억원, 여전사 오토할채권 2조6000억원, PF 관련 1조5000억원 등이다. ABS 대표주관 기준으로도 KB증권은 2021년 2조9370억원(18.5%), 2022년 2조588억원(14.4%), 2023년 4조3729억원(25.1%)으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1 18:18:02[파이낸셜뉴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이 총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설치 대금에 대한 할부금융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2022년 시범 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2023년 1월부터 정식 사업을 개시했다"며 "이번 발행 및 거래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RBC 캐피탈 마켓이 발행주관사로 참여하고 유럽 최대 규모의 산탄데르 은행이 공동 간사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거래로 엔핀이 향후 파이낸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효율적,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ABS는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게 한화큐셀 설명이다. 엔핀은 RBC 캐피탈 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달러씩, 총 5억달러 규모의 회전거래 신용 계좌 개설을 완료, 다양한 자금조달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엔핀은 올해 1월 제 3자 소유(TPO) 프로그램을 추가 출시해 파이낸싱 서비스의 폭을 넓혔다. TPO는 기업이 고객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관리하며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조사기관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TPO를 통해 설치된 미국 주택용 태양광은 지난해 기준 20%를 상회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엔핀이 ABS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기존 사업에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토털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22 09:33:3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금융사 발행액이 22조원 증가한 결과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유동화 계획을 등록하고 발행한 ABS 규모는 6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4조원) 대비 50.2%(22조1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같은 기간 115.1%(19조8000억원) 늘어난 37조원을 기록하면서다. 특례보금자리론을 기초로 한 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금융사는 11.8%(2조2000억원) 늘린 20조90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한 여신전문금융 발행규모는 10.6%(1조2000억원) 줄었으나, 부실채권(NPL) 등을 기초로 한 은행과 회사채를 기초로 한 증권사 ABS는 각각 155.0%(3조1000억원), 1.9%(1000억원) 불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및 경기둔화에 따른 금융권 연체율 상승 등 영향으로 NPL 기초 ABS 발행이 특히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8조2000억원)과 유사한 8조1000억원어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보다 108.4%(23조2000억원) 증가한 44조6000억원 규모로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6.4%(1조1000억원) 감소한 16조2000억원어치만 발행됐다. 전체 ABS 발행 잔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53조4000억원으로 전년(230조4000억원) 대비 10.0%(23조원) 늘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29 16:05:33[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을 지원하는 G-ABS(녹색자산유동화증권)를 올해 상반기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보의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차보전(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하고, 신보 또한 3년간 편입금리를 0.2%p 추가 인하하는 유동화상품이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74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58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조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중견기업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예산이 60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신보는 올 3월부터 작년 G-ABS 연간 발행금액 1,555억원과 비슷한 규모인 1,200억원의 G-ABS를 상반기 내에 발행할 예정이다. G-ABS 발행을 희망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은 이달 15일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신용보증기금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G-ABS를 활용해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과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도 발행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11 10:00:45[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8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녹색자산 유동화(G-ABS)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4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 계획 등을 공유했다. 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해 올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녹색자산유동화(G-ABS) 사업은 녹색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보가 유동화하는 P-CBO보증 상품으로 올 한해 1,555억원이 신규 발행됐다. 사실상 단독 녹색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중소기업이 신보의 G-ABS 제도를 이용하면 녹색채권 발행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자(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를 이차보전 지원하고, 신보는 0.2%p의 금리를 3년간 추가 감면해 기업의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례로 충남 천안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한창이지엠은 전동식통합회생제동 시스템 제조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해 지난 9월 신보의 G-ABS을 통해 5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1년간 1%대의 금리를 적용받아 총 2억원 이상의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신보는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G-ABS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보증 상품 지원을 확대하여 친환경.탄소중립의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11 09:5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