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관련된 사고가 늘고 있는 적응형 순항제어기능(ACC)에 대한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13일 당부했다. ACC 장치는 전방의 차량을 인식해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편의 장치를 뜻한다. 최근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 늘고 이를 사용하는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고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난 5년간 고속도로에서 적응형 순항제어 등 주행보조 기능과 관련해 발생한 사고는 총 18건이며, 이 중 6건이 올해 발생했다. 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5, 6월에 승용차가 공사장 안전관리차량을 추돌해 발생한 사고에서 해당 차량이 적응형 순항제어 작동상태로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에 교통사고 안전관리 중인 도로공사 안전순찰차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추돌해 공사 직원이 사망한 사고에서도 사고를 야기한 차량이 적응형 순항제어 작동상태였다. 이 기능은 주행 보조 장치이기 때문에, 도로 주행환경 및 주변 물체의 특성 등에 따라 전방 물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요금소 등 국민 접점 시설을 활용 홍보 포스터, 배너, 리플릿 등을 게시해 ACC 주행 주의사항 및 지나친 의존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운전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하기 전에 주의사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제작사에 권고할 예정이다. 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운전자분들께서는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의 편리함을 안전하게 누리기 위해서 사전에 자동차 제작사의 취급설명서를 숙지하시고 기능 사용 중에는 철저한 전방주시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3 11:04:4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25일 개관 8주년을 앞두고 누적 방문객 1520만명을 달성했다. 24일 ACC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문화전당 관람객은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5~10월 열린 ACC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은 역대 최단 기간 내 관람객 10만명을 기록했으며, 전시 기간 총 14만명이 찾았다. 또 ‘사유정원, 상상너머를 거닐다(2022년 12월~2023년 8월)’는 19만명, ‘원초적 비디오 본색(2022년 11월~2023년 6월)’은 10만5000명 등 올해 전시 3종이 각각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ACC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다른 문화예술 시설과 차별화된 요소로는 △창·제작 중심이라는 점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계 없이 다룬다는 점 △모든 콘텐츠의 저변에 ‘아시아성’을 두는 점 △민주·인권·평화 가치에 주목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ACC는 아시아문화원으로 분리·이원화된 조직 통합 후 지난해 ‘2023~2027년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전시·공연·연구·교류 등 기능별 전담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추진과제를 실천했다. 또 장기적, 지속적 성장을 위한 조직운영 체계를 확립했다. 개관 8주년을 맞은 ACC의 주요 성과는 △콘텐츠 68%(1120건) 창·제작 △국내외 수상 통한 콘텐츠의 고유성·우수성·경쟁력 입증 △아시아 중심 문화예술·생활문화 전시 △문화예술을 통한 미래 예측 △민주·인권·평화가치 문화예술 통해 공유·전파 △열린 문화공간 및 지역 명소로 정착 △차별 없는 관람 환경 조성 등이다. ‘사유정원, 상상너머를 거닐다’는 미국 SEGD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을 수상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시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외에도 ACC는 지난 7월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에 선정됐다. ACC가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을 시작으로 이번이 3번째다. ACC는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과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오래 기억될 독특한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 행사가 가능한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정됐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돼 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지난 8년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변화무쌍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개관 10주년 즈음에는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이자 아시아문화예술 교류의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24 15:20:23[파이낸셜뉴스] 지아이텍이 2차전지(배터리) 핵심 부품을 프랑스에 수출한다. 21일 지아이텍에 따르면 프랑스 ACC(Automotive Cells Company)와 59억원 규모로 2차전지 슬러리 코팅을 위한 슬롯다이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슬롯다이 공급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이뤄진다. ACC는 지난 2020년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텔란티스, 토탈에너지가 합작해 설립한 2차전지 업체다.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 지역에 유럽 최대 규모 2차전지 공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독일, 이탈리아 등 총 3개 지역에 '기가팩토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1990년 설립한 지아이텍은 특허와 초정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인 슬롯다이를 생산한다. 슬롯다이는 양극과 음극 슬러리를 폭과 길이가 일정하게 도포하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감광액 도표에 필요한 슬릿노즐 등을 만든다. 유럽에서 2차전지는 유럽연합(EU)에서 추진 중인 '공동 이해관계 프로젝트(IPCEI)' 일환으로 각종 보조금 지원을 받는 유망한 산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유럽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설비 용량은 20배 이상 증가해 1테라와트(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ACC가 구축하게 될 추가 라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21 10:43:36“매끈한 바닥과 경사로, 장애인 승강기 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장애(배리어 프리) 환경 덕분에 웅장한 건물 속 건축물과 시설들이 즐겁게 다가와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이강현)이 11일 ‘제23회 지체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튜브 채널 ‘위라클’과 협업한 ACC 무장애 투어 콘텐츠 영상을 선보인다. 위라클은 갑작스런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통해 장애 인식 개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위라클은 운영자인 박위의 ‘위(We)’와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Miracle)’의 합성어로 ‘모든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뜻을 담고 있다. ACC는 차별 없는 문화 복지를 실천하고, 장벽으로부터 자유로운 ACC를 실천하기 위해 위라클과 영상 제작을 협업했다. 이번 영상에서 위라클은 휠체어를 타고 지하부터 지상까지 ACC 곳곳을 다니며 무장애 관람 환경을 체험한다. 또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며 장애인의 시선에서 무장애 시설과 서비스를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ACC와 위라클의 협업 영상 콘텐츠는 오는 1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ACC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관련 숏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09 18:11:47[파이낸셜뉴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도심에서 책과 함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이 5일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8일부터 22일까지 아시아문화광장에서 ‘책 읽는 ACC’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아시아문화광장에는 2000여권의 책으로 채워진 서가가 곳곳에 배치된다. 시민들은 광장에 설치된 빈백, 캠핑 의자 등에 앉아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0일에는 재즈 공연(굿펠리스)과 영화 상영(비긴어게인)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21일에는 북 토크(이슬아 작가), 재즈 공연(밴드파람), 영화 상영(원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인생 책 추천, 책 필사, 시 쓰기 등이 상시 운영되며, 21일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책 기부 캠페인, 라탄 책갈피 만들기, MBTI 독서 처방 등 특별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책 읽는 ACC’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금·토요일에는 밤 1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강현 문화전당장은 "책 읽는 ACC는 ACC에 방문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면서 “야외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0-17 14:47:27[파이낸셜뉴스] 아시아 각국 탈춤과 무용을 화려한 공연과 영상으로 즐기며 가면무도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는 행사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13개 회원국과 함께 오는 22~24일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아시아무용커뮤니티 ‘아시아스크린댄스’ 상영회를 개최한다. 먼저 19일 개막행사로 2022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탈춤을 소재로 한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마스크-춤, 변신, 그리고 대화'를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탈춤 사례를 살펴본다. 한국의 탈춤을 비롯해 부탄의 드라메체의 북 연주를 동반한 춤, 태국의 무용극 콘 등 탈춤의 다양성과 사회적 역할, 의미를 공유한다. 이어 ‘아시아스크린댄스’ 상영회가 ‘아시아의 춤추는 도시’라는 명제로 펼쳐진다. 아시아무용커뮤니티 14개 회원국의 무용 영상 20여편을 즐길 수 있는 무대다. △베트남 민속무용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진주의 눈물’ △스리랑카의 건국 설화를 엿볼 수 있는 ‘비자야 왕자의 도착’ △부엌을 배경으로 인도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탐구하는 ‘더 키친’ 등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외에 한국-방글라데시,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한 방글라데시 무용단 ‘샤도나’ 단원 7명의 민속무용 공연과 인도 영화 ‘나트얌’도 특별 상영한다.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 아시아무용커뮤니티는 지난 2011년부터 아시아 무용인들 간 교류를 촉진하고 아시아 무용 자원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고 있다"며 "공동연수, 공연, 국제 학술회의, 레퍼토리 개발, 안무가 랩 등 다양한 교류로 아시아 전역의 춤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연결 고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9 15:38:52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중앙대가 문화예술콘텐츠 산업 및 인재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ACC와 중앙대는 최근 이강현 ACC 전당장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화예술콘텐츠 관련 연구·교육·정보자원 활성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ACC와 중앙대는 △상호 공동 협력・발전을 위한 우호적 관계 확립 △문화예술콘텐츠 연구 및 기업 산학 프로그램 운영 추진 △문화예술콘텐츠 교육 및 전문인력 육성 △문화예술 관련 정보자원 활성화 및 K-컬처 분야 발전 등을 적극 추진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이 문화예술콘텐츠산업의 육성은 물론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전문인 양성, 정보자원 및 콘텐츠의 연구와 유통 활성화 등을 위한 폭넓은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협약은 중앙대의 문화예술 연구·교육 기반과 ACC가 구축한 정보자원 및 창·제작 기능을 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ACC는 교육과 연구, 산학 연계 지원을 보다 강화해 아시아 문화예술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와 고도화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8 16:17:4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023 아시아문학포럼’을 16일 광주 ACC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5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아시아문화주간을 맞아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를 문학으로 연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포럼 1부에서는 ‘아시아 도시를 말하다’라는 화두로 논의를 진행한다. 문학적 성취를 이룬 아시아 인기 작가들이 그들이 사는 타이완, 베트남, 도쿄, 싱가포르를 다양한 예술적 시각으로 분석해 ‘아시아 여러 도시’의 문학적 의미를 공유한다. 한국에선 임철우 작가가 참여해 광주를 해석한다. 이어 2부는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이 ‘아시아 문학과 한국문학, 번역으로 횡단하다’라는 주제로 문을 연다. 미래가 기대되는 한국 신예 작가와 4개국 문학작품 번역가들이 아시아와 한국문학 간 보다 긴밀한 연결과 문학작품 번역의 역할을 모색한다. 마지막 3부 주제는 ‘아시아 문학과 출판 미디어의 대화’다. 해외 출판 편집 전문가와 한국의 신진 작가가 아시아의 출판과 미디어 관계자에게 자신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출판 판매 방향을 논의한다. 토론회 참가비는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15 15:46:21인도네시아의 전통 노래와 춤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더 깊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문화주간(9.15~9.24)을 맞아 ‘올 데이 인도네시아’ 행사를 오는 17일 ACC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를 위해 ACC는 낮부터 저녁까지 하루 온 종일 인도네시아 전통 가무, 공연, 영화 상영 등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ACC가 마련한 행사다. 낮 시간대 경성대 인도네시아 유학생 전통춤 동아리 ‘키타(KITA)’가 선보이는’ 사만 춤을 아시아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사만 춤은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아체(Ache) 지역의 가요(Gayo Lues)족이 중요한 날이나 전통 행사에서 주로 추는 춤이다.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저녁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 과 ‘발리:천상의 울림’ 영화 상영이 예술극장 극장1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공연에선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제작한 새로운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참여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아시아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창단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대표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오케스트라다. 매년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를 실현해가고 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감독 리비 쳉의 영화 ‘발리: 천상의 울림’을 같은 무대에서 상영한다. ‘발리: 천상의 울림’은 발리의 ‘가믈란’장인 뇨만 웬턴과 그래미상 수상 가수 주디스 힐이 사라져가는 발리의 음악과 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협업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올 데이 인도네시아’ 모든 프로그램은 전 연령 관람이 가능하며, 모두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올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올 데이 인도네시아’가 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면서 “문화전당은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 교류,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13:29:38국내 유일의 아시아축제인 '2023 아시아문화주간'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열정을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주간은 올해의 주제를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으로 정하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 국제회의, 포럼 등을 준비했다. 우선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는 아시아 13개국의 50여개 체험부스와 청년주간 관련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또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한 아시아아트마켓은 관람객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아시아 전통공연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색 공연 무대도 마련됐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에는 ‘올 데이 인도네시아’ 행사를 하루 동안 펼친다. 이날 밤에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 음악인으로 구성된 ‘아시아 전통 오케스트라’ 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아시아무용커뮤니티는 스크린댄스 상영과 방글라데시 민속무용 공연, 심포지엄 등을 펼친다. 평소 접하지 못한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무용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스크린 댄스’ 는 22~24일 미디어월과 극장3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예술극장1에선 ACC 국제공동 창·제작 공연 ‘남편 없는 부두’(23~24일)의 막이 오른다. ACC가 베트남국립극장과 공동 제작한 이번 공연은 베트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대로, 전쟁 후 고통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향해 전진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다. 아시아 문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개막 이튿날인 16일 ACC 국제회의실에선 ‘2023 아시아문학포럼’이 열린다.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 대만, 베트남, 일본, 중국 작가들이 참여해 ‘아시아 도시와 문학, 젊은 작가들을 만나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올해 아시아문화주간은 ‘함께 가는 아시아, 동행’을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아시아 도심 속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각종 프로그램별 일정을 확인하고 문화전당 곳곳에서 이뤄지는 행사들을 빠짐없이 즐기면서 하나가 되는 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7 15: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