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제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 경쟁력을 조명하고 향후 성장전략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매칭하는 행사로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400여개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몰렸으며, 기업별 좌담회와 주제 발표가 3일간 진행됐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제 발표와 좌담회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서 대표가 '선구자에서 혁신자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셀트리온의 신약 파이프라인과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상황 및 향후 일정을 설명했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다중항체로 영역을 확장하고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까지 다수의 ‘베스트 인 클래스(동일 기전 치료제중 최고 효과 약물)’ 약물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항체 명가’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 신약 3종, 다중항체 신약 3종을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중 진척도가 가장 빠른 ADC 신약 2종은 올해 내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 임상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먼저 현재의 글로벌 시장이 견고한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안정적인 공급망과 판매망, 다제품 전략을 겸비한 기업만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를 획득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을 넘어 천식·두드러기, 안과, 대사성골질환까지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다제품 전략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협상력을 강화해 판매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좌담에서는 서정진 회장이 다니엘 코헨 모건스탠리 미국 헬스케어 투자부문 마케팅 디렉터와 대담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셀트리온의 올해 성장 전망과 구체적인 신규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짐펜트라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3대 PBM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출시 초기부터 매출 확대 기반 확보에 성공한 데다 이달에는 TV, SNS 등 미디어 광고 캠페인까지 론칭될 예정이어서 올해 목표매출 25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전체 목표매출 3조5000억원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고 짐펜트라가 계획대로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면 내년에는 5조원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으로 들어서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높아진 제품 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매출과 마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규 사업 관련해서 서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품 생산 캐파 확보를 위한 제조소 증설은 불가피하며 국내 또는 해외 신규 공장 확보와 관련한 결정은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먼저 밝히면서 해당 시설은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운영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규 제조소를 확보해 글로벌 탑티어급 규모의 생산 캐파를 구축한 뒤, 셀트리온이 그동안 개발-임상-생산-허가-판매 등 전체 의약품 공급 사이클을 직접 운영하며 쌓아온 각 단계별 노하우를 수요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한다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량을 마련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투자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면서 “셀트리온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수의 대상 기업을 살펴보고 있는 만큼 조건이 맞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고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09:26:01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마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장 건설에 전념하고 있는 건설 협력사 기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빙수차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 건설 현장 협력사 기술인 900여 명에게 시원한 빙수와 츄러스 세트를 제공하는 '삼바 빙수차' 행사를 진행했다. ADC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약 개발 모달리티 중 하나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이번 행사는 무덥고 습한 장마기간에도 세계 최고의 ADC 공장 건설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 중인 건설 협력사 기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빙수차는 총 3대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3시간 가량 운영했으며 노사를 대표해 피플센터장, 노동조합 위원장, 노사협의회 위원 등이 빙수를 나눠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망고·인절미 빙수와 츄러스를 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 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많은 협력사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및 협력사가 함께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협력사 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며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회사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노사 공동으로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고유의 조직문화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를 선포했다. 선포식에서는 노사가 일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하고, 글로벌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1 18:30:27[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마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공장 건설에 전념하고 있는 건설 협력사 기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노사 공동으로 빙수차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공장 건설 현장 협력사 기술인 900여 명에게 시원한 빙수와 츄러스 세트를 제공하는 '삼바 빙수차' 행사를 진행했다. ADC는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신약 개발 모달리티 중 하나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이번 행사는 무덥고 습한 장마기간에도 세계 최고의 ADC 공장 건설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 중인 건설 협력사 기술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빙수차는 총 3대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3시간 가량 운영했으며 노사를 대표해 피플센터장, 노동조합 위원장, 노사협의회 위원 등이 빙수를 나눠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협력사 직원들은 즉석에서 만들어진 망고·인절미 빙수와 츄러스를 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한여름 무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김민수 성도이엔지 기술인은 “노사가 함께 준비해 준 빙수차 덕분에 무더위로 힘든 시기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ADC 공장이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피플센터 센터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많은 협력사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회사 및 협력사가 함께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무더위 속 협력사 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며 “상생문화 정착을 위해 회사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노사 공동으로 조직문화 선포식을 열고 고유의 조직문화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를 선포했다. 선포식에서는 노사가 일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하고, 글로벌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한 뜻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21 13:00:53[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자회사 앱티스가 ADC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앱티스는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지분 과반을 취득하면서 동아쏘시오그룹에 편입됐다. 앱티스는 항체 변형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한 기업이다. 앱티스는 올해 굵직한 공동연구 계약을 연달아 따냈다. 지난 4월에는 프로젠과 이중항체 AD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젠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찾아가는 항체를 2가지로 만드는 이른바 이중항체를 만들고, 앱티스는 연결고리에 해당하는 '링커'와 치료제 역할을 하는 '페이로드'를 만드는게 골자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셀비온과 항체-방사성동위원소 접합체(AR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앱티스는 링커를 제공하고 셀비온이 페이로드에 해당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담당하게 된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페이로드로 활용하는 경우 항암제가 가진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정상세포까지 공격해 탈모, 구토 등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온코빅스와 ADC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앱티스가 링커를, 온코빅스가 페이로드 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다. 특히 온코빅스는 AI 약물 도출 플랫폼 기술 '토프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신규 페이로드를 개발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공동연구가 가능한 것은 앱티스가 고유의 링커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앱티스는 기존항암항체를 별도의 변형없이 사용할 수 있고, 항체와 약물 결합수도 조절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항체방사선물질접합체(ARC), 항체표적단백질분해제접합체(APC), 항체면역자극항체접합체(ISAC)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다. 앱티스는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자체 개발중인 클라우딘18.2(CLDN18.2)타깃의 위암 치료제 AT-211도 내년초 임상 본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앱티스 관계자는 “앱티스는 항체 변형없이 위치선택적으로 균일한 수의 약물 접합이 가능한 ADC 링커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생산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ADC 분야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25 16:53:45[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가 기존 마이크로바이오 기술과 블루오션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경쟁력을 극대화해 향후 5년 내 흑자 전환을 성공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3일 지놈앤컴퍼니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마이크로바이옴과 ADC를 회사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고 적극적인 연구개발(R&D)와 파이프라인 확장 및 상업화로 흑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3일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ADC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디바이오팜은 ‘GENA-111에 '멀티링크'를 접합해 ADC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지놈앤컴퍼니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는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 사진)는 "이번 기술이전 성공으로 신규타깃 ADC용 항체에 대한 연구역량이 입증됐고 후속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으로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신규타깃 ADC용 항체에 링커, 페이로드를 접목한 ADC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대규모로 기술수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최근 이 같은 장기 목표 성공에 다가서고 있다. 자체 플랫폼 ‘GNOCLE'을 통한 신규타깃 'CNTN4'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는 주요 전임상 결과를 4년 연속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했다. 특히 올해 학회에서는 GENA-104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현재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이외의 ADC용 항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GENA-120'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 성장을 위한 파이프라인 확장 및 R&D를 지속하는 전략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은 신약개발과 그동안 확보한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업화 기회를 모색해 현금 창출력을 높인다. 특히 메디컬 그레이드 프로바이오틱스 신사업을 추가해 5년 내 외부자금조달 없이 자체사업을 통한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맞춰 개발하는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으로 지놈앤컴퍼니는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는 차별적인 수익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화장품 사업으로 올해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는 현재 5개 라인, 25개 제품을 출시했고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0% 이상 증가했다. 메디컬 푸드 사업도 시작한다.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목적의 식이관리를 위한 식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되는 역시 프리미엄 제품이다. 비교적 적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단기간 내 제품 출시가 가능하고, 신약에 비해 개발비용이 저렴하고 리스크는 적지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홍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약개발, 메디컬 그레이드 프로바이틱스 사업, 화장품 사업으로 수익을 내고, 혁신적 신약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5년 내 외부 조달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이오텍이 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3 12:16:20[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용 항체 'GENA-111'을 5860억원 규모로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기술이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디바이오팜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GENA-111은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 플랫폼인 '지노클'을 통하여 발굴한 신규타깃 ‘CD239’를 표적으로 하는 ADC용 항체이다. 전임상 연구를 통해 ‘CD239’가 다양한 암종에서 정상세포 대비 암세포에서 발현율이 현저하게 높고, ‘GENA-111’은 내재화 및 생산성이 탁월하여 ADC용 항체로서 우수한 특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디바이오팜은 “이번 기술이전은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항체와 디바이오팜의 독자적인 멀티링크 기술을 활용한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안정성과 약물 대 항체 비율(DAR)을 제공하는 독특한 링커 특성을 통해 치료 특이성과 효과를 최적화하겠다”고 전했다. 차미영 지놈앤컴퍼니 신약연구소장은 “ADC 분야에서 그동안 링커 페이로드 개발이 성숙하면서 최근 신규타깃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놈앤컴퍼니의 신규 타깃 항체 개발 기술력이 검증됐다”고 말했다. 차 소장은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에 기반한 항암 신약 발굴에 있어 타깃 검증에서 임상 진입까지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디바이오팜과의 성공적인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ADC용 항체에서 더 나아가 자체적으로 ADC 치료제 개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덧붙였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도 “이번 계약은 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첫 기술이전이며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술이전을 발판 삼아 신규타깃 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과도 빠른 시일 내에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03 09:26:54[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Antibody-Drug Conjugate)의 특허분석 결과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항체-약물 접합체(ADC)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시킨 접합체로 약물을 표적에 정확히 전달해 부작용 감소와 약효 증대 효과를 낸다. 발표회는 바이오 분야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특허분석 결과를 연구 현장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약·바이오 기업, 특허사무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발표회에서 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특허동향 및 핵심특허 내용을 공유하고, 연구개발(R&D)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매년 국가 연구개발(R&D)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요 산업 관련 특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민간 및 정부 연구개발(R&D)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서을수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은 "국가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바이오·제약 분야의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단계에서 특허분석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발표회가 국내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의 향후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27 08:55:14삼성은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가 미국 브릭바이오에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바이오 신사업 기회 탐색은 물론, 브릭바이오의 독자적인 인공 아미노산 기반 접합 기술을 활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 개발 및 생산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브릭바이오는 변형 운반 RNA(tRNA)를 활용해 인공 아미노산을 단백질의 특정 위치에 결합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조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부사장)은 "브릭바이오는 견고한 생명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미충족 수요 해결을 위한 물질 및 치료제 개발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3-19 18:10:33제약바이오업계의 블루오션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가 손을 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인 레코켐과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레코켐은 지난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240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최대 8조70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CDO 서비스를 레고켐에 제공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 대표는 "기존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7 18:45:23[파이낸셜뉴스] 제약바이오업계의 블루오션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레코켐바이오사이언스가 손을 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인 레코켐과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레코켐은 지난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240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최대 8조70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CDO 서비스를 레고켐에 제공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 대표는 “기존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중이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9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7 09: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