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차세대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ADC 기반 항암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해 온 SK플라즈마가 ADC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항원인 'ROR1'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초 연구와 후보물질 탐색 등 리서치 단계에서 도출한 후보물질을 SK플라즈마가 임상과 상업화 단계의 개발활동을 추진하는 형태다. ROR1은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과발현되는 항원이다. 항체약물접합체 ADC는 항체에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 치료제다.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방식과 달리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ADC 시장은 2023년 약 140억달러(약 18조9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1120억달러(약 151조2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ADC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성과와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SK플라즈마는 ADC 항암제 등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에임드바이오처럼 연구 전문성과 기술 잠재력을 입증한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은 ADC를 포함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9 10:20:30[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을 확인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CT-P70은 앞선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치료지수 측면에서 임상 중인 경쟁사 파이프라인을 능가하는 높은 수치를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폭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 같은 기전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CT-P70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이 적용됐다. PBX-7016은 기존 기술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한 플랫폼 기술로, 낮은 독성과 높은 투여량을 통해 종양 내 침투(Tumor Penetration)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선 비임상에서 CT-P70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남은 글로벌 임상 절차에서도 개발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차세대 항암 신약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이번 신약 개발 IND 승인을 시작으로 연내 후속 IND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한편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CT-P70의 IND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CT-P71, CT-P72, CT-P73 등 총 4건의 IND를 순차적으로 제출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ADC 신약 2건,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 ADC 신약 3건, 2028년 ADC 신약 1건 및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05 09:04:35[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방식의 항암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3일 셀트리온은 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IND를 FDA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IND 신청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도약 전략’의 첫 실행 사례로, 발표 약 보름 만에 신속하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이번 CT-P70 IND 신청을 시작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으로 올해에만 ADC 신약 3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4건의 IND 제출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은 CT-P70을 필두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기존의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신약 ‘짐펜트라’ 개발로 구축한 ‘항체명가’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ADC 항암 치료제로, 암세포에서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반 첫 환자 투여를 목표로 글로벌 임상 1상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CT-P70은 앞서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을 통해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경쟁사 cMET 표적 ADC에 비해 cMET 저발현 종양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냄에 따라, 향후 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도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효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측면에서 임상개발 중인 경쟁사 파이프라인을 능가하는 높은 수치를 확인해, 같은 기전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CT-P70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을 적용했다. PBX-7016은 기존 개발된 기술 대비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한 플랫폼 기술로, 낮은 독성과 높은 투여량을 통해 우수한 종양내 침투 등에서 강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CT-P70을 기존 ADC 제품 대비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항암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CT-P70을 시작으로 올해 CT-P71, CT-P72, CT-P73 등에 대해 총 4건의 IND를 제출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절차에 순차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어 2026년에 ADC 신약 2건,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에는 ADC 신약 3건, 2028년은 ADC 신약 1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총 13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개발이 예정된 상태다. 셀트리온은 이들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발판으로 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빅파마’로서의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JPM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직후 신속하게 첫 글로벌 임상 IND를 제출하며 신약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혁신적인 치료제를 지속 개발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2-03 09:05:35【파이낸셜뉴스 】 셀트리온이 올해 4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에 돌입,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14일(현지시간)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 참석해 "차세대 신약 개발이 본격화한 지 2년 만인 올해 4개 신약 후보물질이 순차적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으로, 매년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며 "선두 후보물질은 비임상부터 남다른 개발 속력과 성과를 보이고 있어 셀트리온의 글로벌 신약기업 도약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하며 이미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능력을 대외적으로 충분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며 추가 신약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셀트리온은 지난해 월드ADC에서 최초 공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70', 방광암 치료제 'CT-P71' 등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바이오베터 ADC 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질의응답 세션에서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다양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확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15 18:19:14[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은 지난달 29일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피트바이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자체적 확보하고 있는 혁신적 기전의 ‘링커-페이로드 결합체'를 활용한 ADC 약물을 개발하며,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맡게 된다. 협약은 지난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가 ‘성공적인 ADC 신약 개발’을 위해 체결 한 ‘물질이전계약(MTA)’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향후 양사는 ADC 후보물질 최적화 추진과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 및 상업화 가능성 등의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는 MTA기간 내 개발 중인 고효능 ADC약물 후보 물질에서 기존 약물에 주로 사용되던 Deruxtecan 등과 Topoisomerase I 억제제 기반 약물 대비 뛰어난 성과를 이미 도출해내고 있으며, 후보 물질의 우수성은 ‘2024 바이오 유럽’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항체 개발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에이피트바이오의 혁신적인 기전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신약 개발 역량을 통해 완성한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해 기존 ADC와 차별화된 더욱 뛰어난 신개념 ADC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이번 공동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에이피트바이오의 윤선주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혁신적인 ADC 공동 개발을 성공해 낼 수 있도록 항체 부분에서 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에이피트바이오는 자체 인간합성항체(Fab) 라이브러리 및 단클론항체 발굴, 이중항체 제작기술이 바탕 된 항암 및 만성 B형 간염치료용 단클론항체, CD3 T-cell engager 이중항체 그리고 ADC 치료제 개발과 혈액순환종양세포(CTC) 분리 및 췌장암·담도암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02 09:41:03[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이 차세대 항암제 CKD-ADC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신약후보물질 CKD-ADC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글로벌 진출 및 파트너링 촉진을 위한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종근당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ADC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비임상 시험과 임상 1상 허가를 위한 연구지원을 받는다. CKD-ADC는 고형암을 타깃으로 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c-MET 항체와 시나픽스사의 ADC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로 암세포에 대한 높은 선택성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항체에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신약개발 지원 사업 선정은 차세대 항암제 CKD-ADC의 차별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CKD-ADC의 연구에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ADC 항암제 개발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국내 바이오 및 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6 15:25:40[파이낸셜뉴스]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를 통과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일 제2차 약평회를 열고 엔허투가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심의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ADC 항암신약인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사용된다. 엔허투는 지난달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을 심의했지만 재정분담안 보완 후 재심의를 하기로 했고, 이번에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 약은 암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전자인 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발현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인 '트라스투주맙'과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약물인 '데룩스테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약평위를 통과한 치료제는 건강보험공단과 약값 협상을 거친 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된다. 한편 이번 약평위에서는 한국 노바티스의 '일라리스주사액'(카나키누맙)도 제약사의 근거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일부 질병에 건강보험 적용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또 현대약품 등 7개 제약사가 신청한 입덧약 '디클렉틴장용정'(독실아민숙신산염, 피리독신염산염)은 평가금액 이하 가격을 제약사가 받아들인다면 건강보험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1 18:57:15[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기업인 ‘우시 XDC’와 ADC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우시 본사에서 진행됐고, ADC 파이프라인 개발 영역 확대와 상호 이익 증대 등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해 12월 우시와 자체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을 위한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ADC 파이프라인 2개 품목을 우선 개발하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 계약이다. 우시는 링커-페이로드 합성공정 개발부터 1상 임상용 강화된 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ADC 물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앞선 ADC 신약 개발 CDMO 계약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인 ADC 신약 개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양사는 ADC 제품의 CDMO 확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우시 XDC는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우시 STA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ADC 및 바이오접합체 중심의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신규로 cGMP 생산시설을 준공해, 개발부터 원료의약품(DS) 및 완제의약품(DP)까지 ADC 치료제의 원스톱 cGMP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셀트리온은 자체 보유한 항체 개발 및 접합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ADC CDMO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우시와의 협업을 통해 복수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ADC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국의 ADC 개발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 바이오테크 ‘피노바이오’와는 고형암을 타깃하는 ADC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ADC 신약 파이프라인은 현재 총 6개로, 향후 프로젝트별 개발 성과와 전략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ADC를 포함해 여러 모달리티를 활용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24 09:16:57[파이낸셜뉴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특허청과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ADC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오는 12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ADC는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Conjugate)시킨 항체약물접합체로 최근 신약개발 모달리티로 부상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번 결과 발표회는 ADC 연구개발 및 특허 동향, 빅데이터 기반의 핵심특허 분석 결과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 개발사들에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또 ‘ADC 분야 특허 동향’ 주제 발표와 ‘연구개발(R&D) 활용 방안’ 논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현장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과 기술 예측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장지향적 기술정보로서 R&D 기획 단계에서 객관적인 판단기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는 특허 분쟁 우려가 높아 R&D 기획 단계에서의 특허 분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 극복이 가능한 신물질 약물의 원천기술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성과 공유회가 국내에서도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ADC 신약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회 사전등록은 이날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항체전문, 링커전문, 페이로드 전문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ADC 항암신약 개발을 돕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28 16:58:0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다음달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ADC(Antibody Drug Conjugate)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ADC는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Conjugate)시킨 항체약물접합체를 말한다. 발표회는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 특허분석을 통해 도출한 빅데이터 관점의 유망기술과 주요 핵심특허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 개발사들에 제공하기위해 기획됐다. 또한 ADC 특허분석 결과의 연구·개발(R&D) 활용 방안 논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R&D 현장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매년 주요 산업 관련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도출, 기업과 정부 R&D 전문기관에 제공하는 등 국가 R&D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과 기술 예측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장지향적 기술정보로서 R&D 기획 단계에서 객관적인 판단기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는 특허 분쟁 우려가 높아 R&D 기획 단계에서의 특허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은"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 극복이 가능한 신물질 약물의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성과 공유회가 국내에서도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ADC 신약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표회 사전등록은 이달 28일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가능하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28 14: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