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DN오토모티브가 600여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고성능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울산시는 기존 이차전지 인프라에다 새로운 대규모 생산 기반이 더해지면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오토모티브와 울산시는 28일 울산시청에서 고성능 AGM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AGM 배터리는 흡수성 유리섬유를 사용해 전해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누출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잦은 충·방전에도 긴 수명과 높은 성능을 보유해 차량 시동용 배터리로 활용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DN오토모티브는 621억원을 투입해 2025년 11월까지 울주군 신일반산업단지 내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AMG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생산품 대부분은 수출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 제품과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현재 배터리의 90% 이상은 수출하고 있다. 김인환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에 모든 역량을 쏟고 앞으로 관련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울산이 배터리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업이 울산에 투자하도록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28 11:29:44[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7일 세방전지에 대해 하이브리드(HEV)향 AGM으로 제2 도약에 나선데다 우수한 재무구조가 PBR 0.6배로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51.5%을 더한 10만원을 제시했다. 세방전지는 ‘로켓트 밧데리’로 알려진 내연기관 차량용 및 산업용 납축전지 국내 M/S 39.2%의 1위 기업이다. 차량용과 산업용 전지 매출 비중은 각각 85%, 15%다. 김수현 센터장은 "하이브리드·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동사의 캐시 카우(cash cow)였던 내연기관차 납축 전지수요는 장기적으로 감소중인데, 이에 대응해 동사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인 AGM(Absorbent Glass Mat)을 상용화했다“라며 ”AGM은 차량의 ISG (Idle stop & go) 시스템에 필수적인 배터리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탑재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판매 단가는 기존 내연 기관차 축전지의 2배 수준이며 이익률은 약 1.5배로 추정된다”라며 “동사의 차량용 전지 내 AGM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여 2023년 기준 매출의 21%인 약 3500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DS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년 차량용 축전지 판매단가는 35% 증가했는데 이는 환율 효과와 더불어 AGM 비중의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CAPA는 400만대, 2025년부터 500만대로 증가한다. AGM 내 OE(완성차향)와 AS(에프터마켓) 비중은 각각 6:4 정도로 추정된다. 2024년 100만대 증설과 해외에서의 AGM 수요 증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OE:AS 비율은 2026년까지 4:6까지 전환될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OE 대비 AS의 마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향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특히 글로벌 AGM의 주요 판매사 중 하나는 GS Yuasa가 동사의 2대주주로 강력한 파트너 쉽을 구축하고 있어 해외 판로 확대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세방전지가 우수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ROE 10 %, PBR 0.6배로 투자 매력 높다고 봤다. 한편 DS투자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실적과 관련 매출액 1.9조원(+12.7% YoY), 영업이익 1700억원(+29% YoY, OPM 9.0%)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 센터장은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는 AGM 매출 확대, 해외 법인 판매 확대, 자회사 세방리튬 배터리의 배터리 모듈 관련 매출이 약 1500억원 추가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 AGM 내 AS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원재료 가격 안정으로 인한 수익성 중심 운영이 가능하여 영업이익과 마진율은 크게 개선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사 AGM 탑재가 하이브리드·전기차향으로 증가하면서 2026년까지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2024년 기준 PER 6배, ROE 10% 및 PBR 0.6배로 투자 매력도 높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7 10:38:01로버트보쉬 코리아는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스타트·스탑(Start·Stop) 차량 전용 하이테크 흡수성 유리 섬유(AGM)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AGM은 저장된 전해액이 새지 않게 해주는 특별한 격리판을 지닌 최첨단 배터리 기술 중 하나로, 고압축 내부 전지판이 장착돼 일반 배터리 보다 더 긴 수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GM 배터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스타트·스탑(Start-Stop) 차량에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AGM 배터리는 단거리 주행에도 안정적인 출력을 제공하고 주행 또는 정지 상태에서의 고전력 소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저온에서도 탁월한 시동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보쉬 하이테크 AMG 배터리는 구입 후 6개월 또는 1만㎞ 선도래 이내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7-11-28 16:28:47엘컴텍은 자회사인 몽골 소재의 자원개발회사 AGM Mining LCC(이하 AGM)가 보유한 광산 가치를 관련 분야의 공식 기관을 통해 입증하고 직접적인 자원 개발에 뛰어든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엘컴텍이 지분 90%를 보유한 AGM는 2개의 자원 채굴권과 1개의 탐사권을 가지고 있으며, 금, 동, 아연 등을 채굴할 수 있는 총 3개의 광구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약 서울의 3분의 1에 달하는 면적으로 현재 보유중인 채굴권은 최장 70년간 해당 지역 내 자원 채굴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엘컴텍은 최근 자회사 AGM이 보유한 광산에 대한 관련 전문 기관의 검증을 마쳤으며, 자원 개발사업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호주의 글로벌 채광 산업 컨설턴트 회사 RPM(Runge Pincock Minarco)를 통해 매장 가능성이 높은 일부 지역에 대한 탐사를 재개했다. RPM이 지난해 12월 발행한 CEA 보고서(Conceptual Economic Analysis, 광구에 대한 경제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AGM의 금, 동 및 아연 광산의 현재 매장량은 약 2억9500만달러 (약 3220억원)으로 투자 및 채굴 비용 등을 제외한 세전순이익에 대한 순현재가치는 6600만달러(약 722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전체 면적의 약 10%에 해당되며 노천 채광만을 평가한 것으로, 향후 자원의 탐사 면적 확대와 본격적인 노천/갱내 채광 탐사가 진행될 시 자산가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엘컴텍은 추가로 한국광물자원공사에 투자여건조사를 요청해 향후 지속적인 추가탐사가 필요하다는 답변도 받았다. 이에 따라, 엘컴텍은 자회사 AGM의 광산가치에 대한 외부 기관의 공신력 있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추진했던 매각 대신 집중적으로 광산 탐사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런던, 뉴욕, 홍콩 등 해외증시 상장조건 중 하나인 예비 타당성 계획을 마련해 직접 채굴과 추후 해외 증시 상장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본격적인 광산 탐사 및 사업 예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자금은 웰컴텍의 모회사인 파트론의 지분 투자를 통해 조달 및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해외광물자원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다. 한편 201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엘컴텍은 2013년 파트론에 인수됐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5-02-10 09:35:45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형 매미나방(AGM) 발생빈도가 높은 일본의 항구를 거치는 선박이 미국과 캐나다에 입항할 때는 특정된 검사기관으로부터 ‘AGM 무발생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증명서가 없으면 AGM 위험이 전부 제거될 때까지 해상에서 대기해야 한다. 국립식물검역소는 29일 미국과 캐나다가 히로시마 등 일본의 6개 항구를 ‘AGM 발생 고위험 항구’로 지정하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들 항구를 경유한 선박이 증명서를 갖고 있지 않으면 입항을 허가하지 않고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이나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해상에서 검사할 방침이다. AGM은 동아시아와 러시아에 주로 서식하며 나뭇잎을 갉아 먹어 숲을 황폐화시키는 삼림해충으로 배 위에 알을 낳는 습성이 있어 선박을 통해 확산될 우려가 있다. 국립식물검역소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는 신일본검정협회와 전일본검수협회 등 6개 기관을 증명서 발급 공식기관으로 선정했다. AGM 발생 여부 검사는 마지막 출항 전의 일본 항구에서 이뤄져야 하며 고위험 항구 이외의 다른 항구에서 실시돼도 상관없다. 이와 함께 검역소 관계자는 AGM 발생 우려가 높은 기간에는 고위험 항구를 거칠 때마다 매번 무발생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gshwang@fnnews.com 황국상기자
2007-05-29 12:01:20#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국내 증시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상승 잠재력이 큰 종목에 주목했다. 6일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를 주간 추천주로 제시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을 통해 D램 가격 협상력이 저하됐다는 우려가 불식된데다 업황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SK하이닉스를 추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선단공정 D램 시장 내 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상반기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인공지능(AI) 기반 IT 수요 회복으로 실적 성장세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반등 시 바이오주가 1순위로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리가켐바이오를 동시에 추천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경쟁사들이 임상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LCB84의 임상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시 파이프라인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실리콘투와 명신산업을 추전주로 꼽았다. 실리콘투는 브랜드 협력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판매 유통사로서 화장품을 직매입 해 수출 성장 수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명신산업은 오는 10일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공개에 주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나증권은 "마진 높은 고효율 배터리(AGM)의 비중이 지속 확대되면서 생산능력(CAPA) 증설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기존 'PUBG: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가운데 게임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지속 증가 중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다크앤다커M', 내년도 '인조이', '딩컴모바일', '서브노티카2' 등 IP 확대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4배에서 추가 리레이팅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06 12:39:42#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증권가는 실적 회복이 기대되거나 장기 주가 소외로 가격 매력도가 높아진 종목에 주목했다. 29일 삼성증권은 LG화학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화학과 2차전지 소재의 업황이 최악을 지나고 있는 만큼 향후 업황 반등이 기대되며,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봤다. 실제 LG화학은 지난 1년간 주가가 약 28%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장중 54만원선에 거래됐던 주가는 현재 35만원선까지 떨어졌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안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주택, 건축 사업 매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난 2021년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분양 물량 중 예정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분양 현장 비중이 36%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 기간 서울 및 수도권 물량 비중은 28%로 수주 퀄리티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도 주간 추천 목록에 올렸다. 내년도 상반기 재고 조정이 종료되고, 인공지능(AI) 기반 정보기술(IT)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성장세와 기업 가치 매력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선단공정 D램 시장 내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증권도 SK하이닉스에 주목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 D램 가격 협상력 저하 우려가 불식됐고, 업황의 견조함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팬오션과 명신산업을 각각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하반기 철강제품 수출 증가와 견조한 석탄 및 곡물 수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용선 선대 규모와 관련해 보수적이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 방식을 채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명신산업에 대해서는 “마진이 높은 AGM배터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능력(CAPA) 증설 추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9 00:07:48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심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합병 '9부 능선'을 넘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통해 EU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승인요건을 충족하면서 연내 미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마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자인 에어인천과 구속력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 △거래방식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 사이에서 교부금 물적분할합병 △거래 종결시점은 신주인수거래 종결일로부터 6개월 내 △거래대금은 4700억원으로 한다는 내용 등 거래구조, 일정, 조건이 담겼다. 당초 양측은 지난달 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실사 작업 등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A 체결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EC의 조건부 승인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EC는 경쟁위축 우려를 이유로 올해 2월 유럽 노선 이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두 항공사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먼저 유럽 4개 노선(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파리)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했고 이번에 화물 사업 매각 과제도 해결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0월까지 EC에 매각 계약서를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위해 승인이 필요한 경쟁당국은 미국만 남는다. 대한항공은 미국도 10월 말께 기업결합 승인 관문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서 "올해 10월 말까지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종료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9%를 확보하면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이후 대한항공은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통합 작업을 거쳐 대한항공 단일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융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 및 주요 계열사에 대해 한진그룹의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을 적용하고, 양사 완전 통합시까지 직원 교류 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의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하며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 줄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07 18:03:20[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심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합병 '9부 능선'을 넘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통해 EU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승인요건을 충족하면서 연내 미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마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자인 에어인천과 구속력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 △거래방식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 사이에서 교부금 물적분할합병 △거래 종결시점은 신주인수거래 종결일로부터 6개월 내 △거래대금은 4700억원으로 한다는 내용 등 거래구조, 일정, 조건이 담겼다. 당초 양측은 지난달 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실사 작업 등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A 체결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EC의 조건부 승인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EC는 경쟁위축 우려를 이유로 올해 2월 유럽 노선 이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두 항공사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먼저 유럽 4개 노선(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파리)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했고 이번에 화물 사업 매각 과제도 해결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0월까지 EC에 매각 계약서를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위해 승인이 필요한 경쟁당국은 미국만 남는다. 대한항공은 미국도 10월 말께 기업결합 승인 관문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서 "올해 10월 말까지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종료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9%를 확보하면 인수를 완료하게 된다. 이후 대한항공은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통합 작업을 거쳐 대한항공 단일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융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아시아나항공 및 주요 계열사에 대해 한진그룹의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을 적용하고, 양사 완전 통합시까지 직원 교류 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의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하며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 줄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07 15:42:5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 합병 9부 능선을 넘는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통해 EU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승인요건을 충족하고 연내 미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마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 후보자인 에어인천은 이날 대한항공과 구속력 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한다. 당초 양측은 지난달 말까지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실사 작업 등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A 체결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EC의 조건부 승인요건을 모두 충족하게 됐다. EC는 경쟁위축 우려를 이유로 올해 2월 유럽 노선 이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먼저 유럽 4개 노선(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파리)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했고 이번에 화물 사업 매각 과제도 해결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10월까지 EC에 매각 계약서를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위해 승인이 필요한 경쟁당국은 미국만 남게된다. 대한항공은 미국의 경우도 10월 말께면 기업결합 승인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서 "올해 10월 말까지는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종료 이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3.9%를 확보하고 인수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대한항공은 2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하면서 통합 작업을 마치고 대한항공 단일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및 주요 계열사에 대해 한진그룹의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경영을 적용하고, 양사 완전 통합시까지 직원 교류 등 다양한 융합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06 1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