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킬드AI'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미래 사업으로 로봇을 점찍고,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는 등 미래 로봇 개발 및 인재풀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킬드AI에 1000만 달러(약 136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에 참여, 스킬드AI의 소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다. 스킬드AI의 기업 가치는 약 45억 달러(약 6조1100억원)로 책정됐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1억 달러(약 1360억원), 엔비디아는 2500만 달러(약 340억원)를 출자한다. LG, 한화, 미래에셋 등 국내 기업들도 각 500만~1000만 달러씩 스킬드AI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 스타트업 및 인재 풀 확보 차원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애플·구글·테슬라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로봇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 개발 및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실제 로봇 사업을 키우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35%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근엔 로보틱스 알고리즘 업체 피지컬인텔리전스에 소규모 지분 투자를 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구글과 협력해 가정용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도 출시할 전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2 17:13:28[파이낸셜뉴스] 한양대 ERICA AI융합연구소가 텀브샤인과 손잡고 수면관련 인공지능(AI) 기술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에 나선다. 한양대는 한양대 ERICA AI융합연구소와 텀브샤인이 지난 9일 교내 카카오데이터센터 내 AI융합연구소에서 산학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연 협력 기반 연구 및 인력 양성 △AI 전문가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산업체 연계 문제해결형 교육과정(IC-PBL+, S-Capstone) 참여 △AI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등 총 5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강경태 AI융합연구소장은 "텀브샤인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에서 양 기관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쌍윤 텀브샤인 대표는 "한양대 ERICA의 실용적이고 융복합적인 연구 시스템이 슬립테크 분야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텀브샤인은 2024년 설립된 슬립테크(Sleep-tech) 분야 스타트업으로, 비접촉식 생체신호 측정 센서 기술과 복부 호흡 기반 수면 무호흡 분류 딥러닝 알고리즘 특허를 바탕으로, 레이더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수면의 질 개선 및 패턴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슬립테크 시장은 의료를 넘어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텀브샤인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스마트홈 연동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2 16:13:52[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가 퀄컴과 함께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 창의적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를 연다. 고려대는 차세대 엣지 AI 기술 발전을 목표로 오는 8월 27일 '2025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주최하고 고려대가 주관한다. 이번 해커톤의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국내 대학(원) 재학생이다. 팀은 2인 이상 5인 이하로 구성해야 하며, 고려대 재학생이 최소 1명 포함돼야 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 창의적인 AI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며, 개발 플랫폼으로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의 Copilot+PC를 활용한다. 해커톤은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은 6월 30일부터 7월 27일까지로, 참가자는 제안서와 동영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8월 27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되며, 발표 자료와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지고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고려대 측 행사 담당자인 전기전자공학부 이인규 교수는 "퀄컴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접목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은 미국, 중국, 인도, 한국, 대만,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행사다. 한국에서는 고려대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2 15:48:18엔비디아가 유럽과 중동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소버린 거대 언어 모델(LLM)을 최적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해당 지역 산업 전반에 걸친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네모트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모델 개발사와 AI 컨소시엄과 함께 최적화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에서 비용 효율성과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는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 비엘릭.AI, 딕타, 에이치컴퍼니, 도민, 라이트온, 스웨덴 국립도서관의 케이비랩과 함께 하는 스웨덴 국립 슈퍼컴퓨팅 학술 인프라, 슬로바키아, 아랍에미리트(UAE)의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인스티튜트(TII), 런던대학교, 류블랴나대학교, UTTER 등이 함께한다. 모델 사후 훈련과 추론 작업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 랩톤 마켓플레이스에 참여하는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NCPs)의 유럽 내 AI 인프라에서 수행된다. 이러한 개방형 소버린 모델은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반영하는 통합된 지역 AI 생태계에 대한 기반을 제공한다. 유럽 기업들은 퍼플렉시티에서 이 모델들을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매주 1억5000만개 이상의 질문에 답변하는 AI 기반 답변 엔진이다. 또한 기업들은 DGX 클라우드 랩톤과 허깅페이스의 신규 통합 기능을 통해 자국 내 NCP 인프라에서 소버린 모델을 미세 조정할 수 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은 “유럽의 다양성은 곧 창의성과 혁신의 원동력이다. 엔비디아는 유럽의 모델 개발사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 함께 현지에서 인텔리전스가 개발되고 제공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럽이 AI 시대에 번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퍼플렉시티는 유럽 전역의 기업들에 AI 다양성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소버린 AI 모델을 자사의 AI 기반 응답 엔진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의 기업, 출판사, 통신, 미디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사용된다. 퍼플렉시티는 LLM을 활용해 검색 쿼리와 AI 응답의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답변 엔진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인라인 출처 표기와 함께 정확한 질의응답, 심층 리서치 수행, 보조 작업 실행 등을 제공한다. 퍼플렉시티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퍼플렉시티의 목표는 누구든지, 어디에서든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퍼플렉시티에 엔비디아의 최적화된 소버린 AI 모델을 통합함으로써 유럽 지역에서 개발되고 운영되는 AI 모델을 통해 이 지역의 혁신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2 15:23:15[파이낸셜뉴스] #. 이용자가 네이버 'AI 탭'(가칭)에서 "제주 공룡랜드와 주변 자연명소 포함해서 하루 코스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네이버가 맞춤형 코스를 추려 제공한다. 일부 코스를 수정해달라고 하면 동선과 아이 동반, 주차 등 맥락을 고려해 대체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AI 탭을 통해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 과정을 통해 예약·구매·결제 등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가 'AI 브리핑'에 이어 'AI 탭'을 내년중 선보인다. 일상적인 대화를 입력하면 네이버 창에서 '검색→예약→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통합형 에이전트다. 질문 상황에 따라 쇼핑·여행 등 버티컬 에이전트가 호출돼 이용자의 최종 행동을 돕는다. 네이버는 12일 서울 서초구 네이버 D2SF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검색 기술 방향성을 공개했다. 내년 AI 신설과 함께 기존 'AI 브리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오는 2027년엔 '검색 통합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AI가 대화→제안→예약·결제까지네이버가 준비중인 AI 탭은 대화형 인터페이스 형태로 통합검색에서 별도 페이지 형태로 노출시킬 예정이다. AI 탭은 이용자와 대화를 통해 결제 등 최종 행동까지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창에 '아이 선크림'을 입력하면 'AI 브리핑'이 인기 상품을 추천한다. 후속 대화를 이어갈 경우 쇼핑 에이전트가 호출돼 이용자 구매 이력과 선호 브랜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보여주고 구매까지 연결해준다. 여행지와 여행 코스를 검색하면 플레이스 에이전트가 호출돼 코스를 짜주고 장소 예약을 돕는다. 지난 3월부터 적용한 AI 브리핑의 대상 검색어는 연내 전체 검색어의 2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브리핑은 출시 초기 대비 노출이 약 3배 확대됐고, AI 브리핑 하단에 제공하는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출시초기 대비 50%,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3.4배 증가했다. 김재엽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정보, 쇼핑, 로컬, 금융 등 각 주제별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가 결합된 버티컬 검색의 강점을 살린 AI 브리핑은 다양한 버티컬(특화) 에이전트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검색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에이전트'로 글로벌까지 노린다네이버는 향후 2027년에 이같은 AI 검색 기술을 활용·종합해 검색 특화 통합 에이전트를 만들어 글로벌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가장 유용한 검색 결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언어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지만, 고도화를 위해서라면 다른 오픈소스모델이나 타사의 LLM과 제휴도 마다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모델은 국내 시장에 한정되어 있지만, 통합 에이전트 모델을 잘 만든다면 글로벌로도 가져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 내부 프로젝트인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도 준비 중이다. 일례로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콘텐츠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구독 등을 바로 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를 구상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6-12 15:07:16[파이낸셜뉴스] 최근 증가하는 부동산 소비자 피해를 AI 기술로 예방하고,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강화 해법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시장·소비자 보호 방안 정책세미나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이춘석·손명수 의원의 공동 주최, 한국부동산분석학회·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공동 주관, 한국부동산경제단체연합회가 후원한다. 세미나는 박순만 명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는 △황세은 리파인 상무('AI를 활용한 소비자 보호') △김정원 YH데이터베이스 상무('금융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사례를 통한 시사점') △배우순 디스코 대표('AI를 활용한 부동산 분양 소비자 보호 방안')가 나선다. 이어 열리는 종합토론에서는 임재만 세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명준 국토교통부 소비자보호기획단장, 이재순 호서대 교수,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이규태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 김동기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호남지회장, 조인혜 한국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 등이 참여해 다각도의 정책 방안을 논의한다. 김진유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회장은 "AI 기반 소비자 보호 모델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의 필수 조건"이라며 "산학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높은 정책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 회장은 "AI 기술은 부동산 마케팅 분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비자 보호와 시장 건전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진석 의원은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과 이상 패턴 탐지, 위험 신호 조기경보 시스템 등 AI 기술이 건전한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미나에서 제시될 정책 제안들이 실제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결과는 향후 부동산 분야 디지털 혁신 정책 및 소비자 보호 제도 개선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2 14:57:53[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가 6년간 11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삼성전자 등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고급 인재 300명을 양성한다. 연세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대형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연세대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반의 통합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시스템 아키텍처 △컴파일러 △온디바이스 NPU 센터 △인-메모리 컴퓨팅 센터 △응용 프레임워크 센터 등 5개 전문센터를 신설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 추론 칩 시장으로 전환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모바일, 자동차, 물류, 제조 등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온디바이스 엣지 AI NPU' 개발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연세대는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처리 효율, 메모리 대역폭, 전력 소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 인프라와 더불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계 연계도 본격화된다. 연세대는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디노티시아, 아티크론, 애나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 프로젝트 참여, 멘토링, 실무진 특강, 인턴십 연계 등 총 4단계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는 독자적으로 설계한 'S.E.M.I 프레임워크' 교육 모델을 통해 2030년까지 총 300명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Specialist-AI반도체 전문가 △Entrepreneur-사업가 △Multiplier-성장 견인 △Integration-통합 등 4가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경영 과목 신설, 산업체 전문가 중심의 AI 심화 강의, 현장 밀착형 특강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도입된다. 연구책임자인 임준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2030년 AI반도체 시장이 38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한국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외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위기 상황"이라며, "과거 미국이 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RAND 연구소를 통해 3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기술 패권의 두뇌 역할을 했듯, 연세대 역시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동북아 최고 수준의 AI반도체 싱크탱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2 14:49:29[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제426회 임시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임위원회에서 수도권 일대 대학의 인공지능(AI) 연구가 시설 전력부족 문제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대식 국회의원(부산 사상·국민의힘)은 12일 교육위원회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대학 고전력 연구시설 전력 증설 신청현황’ 자료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대학의 AI 연구 등 추진에 따라 고전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실제 전력 공급이 완료된 사례는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전력공급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대학이 신청한 고전력 시설 증설 건수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전력공급이 완료된 사례는 3건에 불과했다. 공급까지의 소요 기간은 짧게는 51일에서 최장 1010일로, 공급 시점까지의 편차가 컸다. 공급 가능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전기 사용이 이뤄지지 않은 사례도 8건 있었으며, 공급 불가 판정을 받은 곳은 4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경기본부 담당지역이 3건, 남서울본부가 1건으로 모두 수도권 지역으로 확인된다. 한전 등에 따르면 전력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의 변전소 여력이 사실상 고갈돼 전력공급 자체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 다만 지방은 변전소의 여유 용량이 상대적으로 확보돼 있어 고전력 AI 연구시설 유치에 괜찮은 조건을 갖춘 상태로 분석됐다. 지난 2023년 6월 규제 개선에 따라 대학을 비롯한 공공 연구개발 시설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10㎿ 초과 전력 사용 시에도 전력계통 영향평가 대상에서 예외를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고전력 설비 구축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대학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에 부닥치며 연구시설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대학은 국가 혁신의 최전선이며 AI 산업의 핵심 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의 자율성만큼 대학 연구소의 자원 접근성과 기반 확보도 중요하다”며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로 인한 시간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 대학이 연구 인프라 확보에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12 11:42:26[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산림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2025 빅데이터·AI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등산로, 둘레길, 숲길 정보 등 산림청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의 산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선정분야는 ‘개발’과 ‘기획’ 2개 분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대상 각 1팀 (산림청장상·상금 총 1500만 원) △ 최우수상 각 2팀 (한국임업진흥원장상·상금 총 1200만 원) △우수상 각 3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상·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상·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장상·상금 총 450만 원)으로 총 12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오는 8월 21일 발표된다. 각 분야 선정작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기획내용 고도화를 지원하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벤처 투자자, 대·중견기업 연계 및 투자유치 등 지속적인 사업모델 발전을 위한 후속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모는 5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로, 산림분야 공공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와 구글 폼에서 가능하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국민과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산림분야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산림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산림분야 창업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2 11:24:08퀄컴은 고려대학교가 오는 8월 27일 ‘2025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차세대 엣지 AI 기술 발전을 목표로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가 주관한다. 퀄컴 엣지 AI 개발자 해커톤은 엣지 AI의 혁신적 활용 사례를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글로벌 행사로, 미국, 중국, 인도, 한국, 대만,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엣지 AI 기반 생산성 향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며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국내 대학(원) 재학생이다. 팀은 2인 이상 5인 이하로 구성해야 하며 고려대학교 재학생이 최소 1명 포함돼야 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엣지 디바이스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 창의적인 AI 응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되며 개발 플랫폼으로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 기반의 코파일럿+PC가 활용된다. 해커톤은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로, 참가자는 제안서와 동영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오는 8월 27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되며 발표 자료와 애플리케이션 시연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뤄지고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고려대학교 측 행사 담당자인 전기전자공학부 이인규 교수는 “퀄컴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접목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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