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사업의 내용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경기도 AI 등록제'를 전국 최초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AI 등록제는 인공지능 기술의 불투명성과 신뢰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윤리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에서 추진하는 AI 활용 서비스의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공개 대상은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AI 기반 사업이며, 주요 항목은 △AI 서비스명 및 운영 기관 △도입 배경 및 목적 △주요 기능 및 기술 유형 △사용 데이터 및 출처 △AI 알고리즘 및 작동 원리 △성과와 윤리적 고려사항 △개인정보 처리 여부 등이다. 공개된 정보는 7월 둘째 주부터 경기도청 누리집의 '소통·참여→경기도민 공유→경기도 AI 등록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가 행정의 중요한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어 공공이 사용하는 AI에 대해 도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기도 AI 등록제를 통해 AI 사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윤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전담 부서인 AI국을 신설하고,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안전한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대해 가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3 10:26:3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부처와 협력해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신규과제 착수 보고회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부터 국가 AI 대전환(AX)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민간과 부처가 함께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공공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현장 실증을 거쳐 서비스의 공공 분야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도 기존 과제들과 함께 10개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과제들은 수입물품 안정성 판단, 112 신고 접수 및 출동지원 등 공공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부터 맞춤형 아이돌봄, 공정 하도급계약서 작성 지원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각 과제는 연간 9억 원의 규모로 2년간 지원되며, 올해에는 부처 데이터를 학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후 부처 테스트베드에 실증을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우리는 지금 AI 전환의 속도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라며 “국가 AX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AI 활용이 필수적이며, 과기정통부는 AI 주무부처로서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공공부문의 AI 도입·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8 08:57:31[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각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관련 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일상과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AI 일상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공공·민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NIA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사업'과 ‘2024년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그리고 NIPA ‘2024년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초거대 AI’ 관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사업'은 공공 부문의 AI 활용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다양한 공공 분야에 AI 활용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공공 범용, 공공 특화, 현안 해결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8개 과제가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범용 분야 과제 △초거대 AI 기반의 통합 연구개발 지원 서비스(경제인문사회연구회) △스마트 소방 안전 서비스(서울소방재난본부)과 공공 특화 분야 과제 △청년 농업인 특화 서비스(농촌진흥청) 총 3개 과제에 참여한다. 공공 범용 분야 과제 ‘초거대 AI 기반의 통합 연구개발 지원 서비스’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수요기관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초거대 AI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AI를 통해 소방공무원은 건축도면 분석 등을 지원받아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은 검토 건물에 대한 필요 소방시설물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 특화 분야 과제인 ‘청년 농업인 특화 서비스’에서는 농촌진흥청의 농업 데이터와 하이퍼클로바X를 연계한 청년 농업인의 농촌 생활 지원 시스템 개발을 돕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 플랫폼을 활용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의 AI 사업 한계를 극복하는 과제를 지원, 관리하기 위한 NIA ’2024년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총 36개 수요기관이 네이버클라우드를 선택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수요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층컨설팅 및 PoC(개념증명), 최적화 고도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NIPA가 전담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민간 분야 AI 일상화 확산을 위한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사업’ 중 하나다. 학술 분야는 생성형 AI와의 융합을 통해 학술 연구 활동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국가 기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이번 지원사업은 학술 연구 분야의 전문가를 보조하는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의 개발 및 실증 지원으로 AI 일상화 촉진 및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컨소시엄 주관사인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비타소프트와 인공지능학습용데이터 구축 전문 기업 메트릭스,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인하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와 함께 이번 학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컨소시엄 구성기관은 오는 2025년까지 AI 인프라와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 데이터 가공·학습,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각각 지원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성공적 과제 수행을 위해 컨소시엄은 7월에 이미 한국학 학술지원 서비스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서비스 품질 제고, 거버넌스 구성과 운영, 연구기관 참여 확대를 주요 사업 진행 경과로 발표하기도 했다. 컨소시엄은 올해 1차년도 목표인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성공적인 서비스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프로젝트 담당 이인성 리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관련 다양한 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이 초거대 A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에서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6 11:55:46[파이낸셜뉴스] 삼성SDS가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행정·공공기관에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제공한다. 특히,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을 원하는 행정·공공기관들이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사용하게 됐다. 또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가 삼성SD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23일 삼성SDS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가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클라우드 서비스 민관협력사업' 사업자에도 선정됐다. 공공에 지원하는 패브릭스는 기업의 업무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빠르고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패브릭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에 △심층 컨설팅 △개념 증명(PoC) △최적화·고도화 지원 △생성형 AI 활용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공공부문에 패브릭스가 적용되면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은 물론 대국민 서비스까지 혁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SDS는 지난 5월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삼성SDS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제공하고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아울러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공간을 이용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SCP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인터넷망, 행정망, 공공망을 분리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스템 계정 및 접속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삼성SDS 측은 "이달 중 아키텍처 설계 및 구축을 완료하고, 보안 적합성 심사를 거쳐 10월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S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생성형 AI 도입과 클라우드 전환을 준비하는 공공기관 200여 곳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3 11:16:5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27일까지 '2024년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 지원' 사업 공공분야 과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AI 실증 지원은 시·군에서 보유한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3억원으로 1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도내 시·군 또는 시·군 산하 공공기관 단독참여 또는 민간 기업과의 컨소시엄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공공분야 실증 지원 공고에 앞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파악하기 위해 도민 대상 인공지능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총 137건의 생활 속 불편 및 사회문제 해결,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교통, 돌봄 등 주요 분야의 아이디어를 시·군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고 시 게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수 도민의 관심사를 사업에 반영하고 도민 체감형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분야 실증 지원 사업의 신청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관심 있는 시·군 및 공공기관은 이지비즈 누리집 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AI산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공공분야 실증 지원에 앞서 모집한 기업 대상의 민간분야 실증 지원에서는 4개 과제 지원에 총 40건이 접수돼 1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김현대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도민들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07 09:33:08[파이낸셜뉴스] “챗GPT가 출시된 이후 공공, 금융, 유통 등 각 업종에서 활발히 진행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실증(PoC, Proof of Concept) 사업들이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 생성형 AI 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임은영 단장( 사진)은 10월 31일 서울 마곡중앙8로 LG CNS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국내외 초거대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 맞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G CNS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LG AI연구원 등 복수의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하는 ‘멀티 엔진(Multi-Engine)’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임 단장은 “각각의 LLM(대규모 언어모델) 마다 특장점이 있다”며 “LG CNS가 선보인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사업 목적이나 시스템 환경에 맞춰 원하는 LLM을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DAP GenA 기반 AI 서비스에는 기업의 내부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필터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거나, 사내 내부 보안규정에 맞춰 필터를 직접 생성해 적용할 수 있다. 즉 특정 기술 및 비밀정보에 해당하는 단어와 문장을 식별, 답변 내용에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형태다. LG CNS는 국내 시중은행과 함께 챗GPT PoC도 진행했다. 챗GPT를 금융에 최적화시켜 투자 상품 상담원들을 지원해주는 AI 서비스다. 임 단장은 “기업들의 고객 응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AI 등 기술을 접목해 상담원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존에 데이터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부분은 생성형 AI가 상담을 하고, 데이터 현행화 등이 필요한 신규 영역은 상담원이 직접 설명하면서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마케팅 등 다른 업종의 임직원들도 생성형 AI와 협업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임 단장은 “본업에 충실한 임직원들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기술적 장벽이 굉장히 낮아졌다”라며 “본래 업무를 명확히 파악하고 노하우를 가진 직원일수록 생성형 AI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내부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자체 기술인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한다”며 “오케스트레이터는 임직원 질의에 대한 답변과 유사도가 높은 상위 5위권(톱5) 자료와 페이지 등을 찾아내 챗GPT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31 15:25:43SK텔레콤이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기업·공공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T는 기업, 공공기관 요구에 맞춰 △에이닷 LLM △엔트로픽 LLM △코난 LLM 등을 조합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술·사업적 준비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SKT는 자체 LLM인 에이닷 LLM과 함께 업계에서 인정받는 타사 LLM까지 포함한 라인업으로 ‘멀티 LLM’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SKT, 기업·공공용 AI 풀스택 추진 우선 SKT 에이닷 LLM은 이달부터 엔터프라이즈(기업·공공)용 기본모델을 출시하고 고객사 대상 모델을 학습시키고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LLM 기본모델은 문서요약, 문서생성, Q&A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기능을 갖춘 AI 소프트웨어다. 또한 SKT의 지분투자 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코난 LLM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3일 지분 투자를 발표한 엔트로픽 LLM의 경우 SKT의 주요 B2B 서비스에 LLM 기능을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을 우선 협의 중이다. 기능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4·4분기부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최근 지분투자를 단행해 3대 주주가 된 페르소나AI와 컨택센터 분야 LLM 구축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T는 국내 최고 수준의 슈퍼컴 등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을 갖춰 고객 요구에 맞는 안정적 사전 학습이 가능하다. 또 전국 단위 IT 인프라를 운용한 경험과 대규모 AI 개발자 기반을 보유해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풀스택 서비스’를 추진한다. 풀스택은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제품 개발 능력을 말한다. #OBJECT0# ■ 산업별 맞춤형 LLM 서비스 제공 나선다 SKT가 제공하려는 기업·공공 분야 LLM 서비스는 각각 LLM이 가진 고유의 특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분야에 각 LLM 서비스를 매칭하는 ‘산업별 특화 LLM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고 있다. 에이닷 LLM의 경우 학습한 데이터나 서비스 성격상 주로 대화나 챗봇 등 통신사 서비스에 장점이 있고, 엔트로픽 LLM은 AI가 따라야 할 윤리원칙을 미리 학습시켜 뒀기에 사람이 정해놓은 윤리원칙에 맞는 답변을 얻을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또한 자료 입력 시 소설책 한 권에 해당하는 텍스트를 통째로 입력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한국어 기반의 구축형 LLM 시장에서는 에이닷 LLM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초거대 AI 중심 경쟁이 예상되는 클라우드형 LLM은 엔트로픽 LLM 등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KT는 우선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LLM 기반 시범 사업과 본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며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LLM 기반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도 개별 고객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내 대형 제조 계열사 등과도 LLM기반 AI 기술 제조 영역 적용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경덕 CIC장(부사장)은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 사항으로, 다양한 멀티 LLM 조합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3 08:38:4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발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SW사업을 발주할 때 필요한 제안요청서를 자동으로 작성·진단해 주는 AI 기반의 발주지원시스템(‘e-제안요청 도움’)을 구축하고 이달 1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한다. ‘e-제안요청 도움’은 복잡하고 다양한 법제도로 인해 SW사업 발주에 어려움을 겪는 발주기관이 더 쉽게 제안요청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대량의 조달정보에 AI기술을 접목해 구축한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으로 공공 SW사업 제안요청서 작성과 오류진단이 더 쉬워지고 사업발주에 따른 시간・비용도 절감된다. e-제안요청 도움 서비스는 사업유형 및 적용법령, 평가항목 등 사업의 기본정보만 입력하면 표준 제안요청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작성된 제안요청서가 관련 법제도에 맞는지 자동으로 진단하고 올바른 문장을 추천한다. 수년간 나라장터에 입찰공고 된 제안요청서 가운데 발주하기 위한 SW사업과 사업유형・예산규모가 비슷한 제안요청서를 검색해 활용할 수도 있다. 그동안 공공 SW 사업 제안요청서가 관련 법령, 안내정보 등에 맞게 작성됐는지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발주기관들은 사업발주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발주기관이 발주절차를 밟는 도중에 법령 적용 오류, 요구사항 불명확 등 제안요청서의 문제점을 발견, 입찰공고가 늦어지거나 입찰공고를 정정 또는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충분한 사업기간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부실화되거나 선정된 사업자가 계약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등의 문제점도 있었다. 백승보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장은 “‘e-제안요청 도움’ 개통으로 발주 경험이 많지 않은 공공기관의 담당자도 제안요청서를 쉽고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공공 SW사업 발주가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8-01 09:47:25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공공기술을 찾을때 인공지능(AI)이 골라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각종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만건에 달하는 공공기술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 이전·거래 플랫폼 '미래기술마당(ETechS)'에 AI기반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해 5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기술마당은 2014년부터 국내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기술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등록된 기술은 8000여건에 불과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미래기술마당의 주요 개편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내 모든 공공기술을 원스톱으로 검색할 수 있다. 미래기술마당은 정부 연구개발 특허성과관리시스템(RIPIS)을 비롯해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등 각종 정보 정보 시스템과 연결시켰다. 이를 통해 11만여건에 달하는 공공기술의 기술개요, 특허 평가정보, 정부R&D 과제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다. 또 기업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특허번호를 입력할 경우, AI가 유사도를 평가해 공공기술을 추천해준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민간 기술거래 기업이 사업화 유망기술을 찾아내고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소개서(SMK)를 제작해 연간 300건 이상의 공공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연간 700건 이상의 수요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1-04 17:54:48[파이낸셜뉴스] 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공공기술을 찾을때 인공지능(AI)이 골라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각종 기관에 흩어져 있던 11만건에 달하는 공공기술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 이전·거래 플랫폼 '미래기술마당(ETechS)'에 AI기반 검색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추가해 5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기술마당은 2014년부터 국내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기술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등록된 기술은 8000여건에 불과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미래기술마당의 주요 개편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국내 모든 공공기술을 원스톱으로 검색할 수 있다. 미래기술마당은 정부 연구개발 특허성과관리시스템(RIPIS)을 비롯해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등 각종 정보 정보 시스템과 연결시켰다. 이를 통해 11만여건에 달하는 공공기술의 기술개요, 특허 평가정보, 정부R&D 과제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다. 또 기업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특허번호를 입력할 경우, AI가 유사도를 평가해 공공기술을 추천해준다. 이와함께 올해부터 민간 기술거래 기업이 사업화 유망기술을 찾아내고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소개서(SMK)를 제작해 연간 300건 이상의 공공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연간 700건 이상의 수요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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