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지에이가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 진출한다. 케이지에이는 자체 기술 기반 폐배터리 복원기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케이지에이는 상장 전부터 에어로겔 장비와 함께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던 배터리 복원기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케이지에이가 개발한 폐배터리 복원기는 납축전지에 특화된 제품으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단순 리니어 방식이 아닌 ‘지능형 인공 펄스 방식’이 도입됐으며, AI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초 단위의 정밀한 진동 충방전 제어가 가능해 복원 효율을 크게 높이는 등 기술적으로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제품의 경량화도 강점으로 꼽힌다. 케이지에이의 복원기는 기존 제품 대비 무게가 약 1/5 수준에 불과하며, 오버차지 방지 기능이 탑재돼 폭발 및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납축전지는 일반 승용차는 물론 지게차, 골프카트 등 산업용 모빌리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비해 화재 위험이 적고 충격에도 강해 대형 창고나 물류센터 등에서는 여전히 납축전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케이지에이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주목해 일본, 동남아 등 납축전지 사용이 활발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우선 전개할 방침이다. 이미 복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연내 본격적인 사업화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납축전지는 가격 경쟁력, 충격 안전성, 유지보수 편의성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특정 산업 영역에서는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보다 시장성이 큰 해외를 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복수의 현지 기업들과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폐배터리 복원기 출시는 케이지에이의 기술력과 기획력을 결합한 첫 번째 리사이클링 솔루션”이라며 “향후 리사이클링 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배터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0 10:11:44[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 시장감시시스템과 합동대응단 출범 등 기술과 인력을 총동원해 ‘주가조작과의 전쟁’에 나선 것은 불공정거래가 날로 다양화·지능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공정거래 탐지 및 적발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동시에 각종 행정조치로 주가조작을 ‘원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엄벌하겠다는 목표다. #OBJECT0# ■AI로 불공정거래 사전 탐지 총력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 핵심은 주가조작 적발확률은 높이고, 불공정거래를 통해 획득한 불법이익은 원천 봉쇄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각종 불공정거래가 늘고 있는 반면 국내 시장감시체계와 대응인력 및 협력시스템은 부족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게다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경미한 처벌을 받아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시장에 여전히 만연한 것도 영향이 컸다. 당국은 동일인의 다수계좌를 활용한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시장감시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최근 미국 자율규제기구인 금융산업규제청(FINRA)이 암호화된 개인정보를 활용해 계좌·거래정보를 연계하는 시장감시시스템을 전면 시행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해 개인기반의 시장감시로 전환하기로 했다. 즉 가명정보를 활용해도 계좌간 연계성을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시장감시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여기에 AI 기술까지 접목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당국 관계자는 “기존의 계좌기반 감시 체계에선 주가 급등 원인을 모두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감시를 해도 심리 자료 징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시장감시-심리 단계에서도 적체가 심했다”며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개정되는대로 증권사들에 협조를 구해 개인 기반 감시체계로 전환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판 SEC..기소권까지 도입돼야 금융위·금감원·한국거래소가 한 자리에 모여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 처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도 한국판 증권거래위원회(SEC)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른바 ‘워룸(War Room)’ 개념으로, 기관별 권한차이와 업무 칸막이로 인한 조사 지연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합동대응단은 △전력자(재범자) 척결 △대주주·경영진의 미공개정보 이용 차명거래 △소셜미디어(SNS)·허위보도를 악용한 대규모 피해 사건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중대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속히 심리, 조사하고 즉시 집행할 수 있는 금전·비금전적 제재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며 “연내 다수의 원스트라이크아웃 적용 사례가 시장에 나오도록 유관기관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주식시장에서 불공정거래하면 패가망신”, “부당이익 몇 배로 제재”, “고의적, 반복적, 규모가 크면 영업정지 및 한국시장에서 퇴출” 등과 맞닿아 있는 원스트라이크아웃은 엄벌주의로 이어진다. 금융당국은 우선 불공정거래 혐의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및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 등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 상임위원은 “그동안은 증선위 의결 약 2개월 후에 의사록에서 마스킹(비실명) 처리가 된 채로 공개했지만 앞으로 주가 조작범의 인적 사항, 위법 행위 내용 및 조치 사항을 증선위 의결 직후에 대외공표할 것”이라며 “우선 증선위에서 행정처분이 종결된 건 먼저 공표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1년간 합동대응단을 임시 운영한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처럼 별도의 조사기구를 두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판결 결과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금융위와 금감원, 거래소 간 협업 체계에서 보이지 않는 칸막이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 SEC처럼 한국의 합동대응단이 상설 조직으로 정착, 더 나아가 기소권까지 도입된다면 모든 절차를 통합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지연 기자
2025-07-09 16:20:2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엠젠솔루션이 KT와 손잡고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각자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객 발굴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융합 상품 개발 △타깃 고객 발굴 △신규 고객 접점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KT의 5G,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AI 등 통신·IT 인프라 기술과 엠젠솔루션의 AI 영상 분석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이번 협력에서 △통신 및 IT 인프라 제공 △보안 및 네트워크 관리 협력 △B2B 및 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하는 등 엠젠솔루션이 솔루션 개발을 더욱 안정적이고 폭넓게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은 KT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신규 시장 및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한 시장 발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과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 력을 통해 고객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9 13:52:26[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대표 손윤정)가 AI기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스텔라이즈(Stellaize)’를 8일 정식 출시했다. 지난 4월 프라이빗 오픈 이후 약 3개월간 실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 협업 과정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킨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스텔라이즈는 광고주가 콘텐츠 마케팅 캠페인 기획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PPL 플랫폼이다. 광고주는 크리에이터 탐색, AI 매칭, 협업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모니터링 및 자동 리포트 생성, 계약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특히 AI 매칭 알고리즘이 더욱 고도화됐다. 기존에는 크리에이터의 카테고리나 소개 정보 위주로 매칭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인크로스가 자체 수집한 콘텐츠 이력, 활동 성과 등을 기반으로 브랜드에 적합한 크리에이터를 더욱 정교하게 추천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원하는 방향성과 톤앤매너에 부합하는 크리에이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도입됐다. 캠페인 제안부터 조건 협의, 계약 등 실무에 필요한 대부분의 과정을 플랫폼 내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전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MCN 및 개별 크리에이터가 직접 채널 정보를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광고주는 최신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를 선정할 수 있다. 캠페인 종료 후에는 광고주가 협업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해당 크리에이터의 프로필 정보에 반영된다. 이는 다른 광고주가 크리에이터를 탐색할 때 협업 판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신뢰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생태계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크로스는 이번 정식 출시 이후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해외 콘텐츠 마케팅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커머스 연계 기능까지 포함해 콘텐츠에서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스텔라이즈는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반의 캠페인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실제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광고주들로부터 자동 리포트 기능과 빠른 피드백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특히 행정 업무 부담이 줄고 성과 관리가 쉬워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8 14:20: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음식점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 관련 홍보대사 위촉식 및 완료보고회'를 열고 글로벌 홍보대사를 위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유튜브 채널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Dasha Taran)'을 음식점 메뉴 외국어 서비스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다샤 타란은 최근 부산의 대표 음식과 음식점 메뉴판 제작 플랫폼을 알리는 ‘부산올랭’ 홍보영상의 모델로 참여해 부산의 대표 음식을 체험하고 외국인이 음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먹는 팁을 소개했다. 시 공식 홍보 채널 부산튜브와 부산올랭을 통해 돼지국밥, 곰장어구이, 생선회 등 부산의 대표 음식들을 소개하며 부산의 맛을 전 세계 팬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다샤 타란은 “부산의 음식은 정겹고 맛있으며, 다채로운 이야기가 있다. 이 특별한 경험을 더 많은 팬과 나누고 싶다”라며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고,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부산의 미식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또 보고회에서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알리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뉴판 제작 플랫폼 부산올랭의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과 내외국인 주민에게 언어 장벽 없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올랭을 중심으로 2015개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지원, 외국인 친화 인증 스티커 부착, QR 안내판 보급 등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부산올랭은 음식점 영업자가 메뉴 사진을 게시하면 AI가 자동으로 인식·번역하고, 전문 번역가의 검수를 거쳐 QR 기반 외국어 메뉴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러시아어·아랍어를 지원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 코드만으로 메뉴 확인이 가능해 사용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췄다. 무엇보다 메뉴나 가격이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 영업주가 플랫폼에서 손쉽게 수정·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8 09:27:08[파이낸셜뉴스] KT는 AI 기반 실시간 스팸 차단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지난달 11일부터 본격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기존에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에서 도출한 스팸키워드를 등록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을 수작업으로 운용해왔다. 이번 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통해 하루 이상 걸리던 등록 시간을 실시간 수준으로 단축하게 됐다. 주말이나 야간에도 스팸키워드 등록이 가능해 24시간 대응 체계가 작동한다. 약 한 달간의 시범 운영 결과 당일 스팸 차단 건수가 150% 증가했다. 또 AI가 등록한 키워드는 전체의 5.5%에 불과하지만 이로 인한 차단 비중이 45.9%에 달해 고효율 대응 체계로 가동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스팸 고객센터 대응 인력은 유사투자 권유·SNS 대화 유도 등 정교한 스팸 유형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KT 측은 밝혔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상무)은 “이번에 적용한 AI 실시간 키워드 등록을 통해 당일 발생하는 스팸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변종 스팸과 같이 더욱 지능화된 스팸도 AI 차단 모델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도와 처리 범위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07 10:02:45[파이낸셜뉴스] SK AX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현장 안전·보건·환경(SHE) 혁신 방안을 공유한다. 7일 SK AX에 따르면 SK AX는 오는 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산업안전보건 전문 세미나’에 참가한다. 7월 산업안전의 달 기념 부대행사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산업안전보건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직접 참여해 각각 개별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SK AX는 ‘SHE AI 예측형 플랫폼,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바꾼다’를 주제로 개별 세미나를 열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SHE 혁신 사례와 기술 적용 방안을 공개한다. SK AX는 세미나를 통해 현장 안전과 성과 개선을 동시에 고민하는 SHE 담당자와 ESG, 안전 부서 관계자들이 직접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SK AX 애커튼파트너스 이강돈 SHE DX담당이 맡아 AI 자율비행 드론, AI 협동로봇 시스템, AI 작업위험성평가 등 산업현장에 도입된 실제 사례를 통해 SHE 업무가 어떻게 AX로 혁신될 수 있는 지를 설명한다. 이어 SK AX 이정훈 SHE플랫폼개발팀장이 AI 기반 SHE 업무 플랫폼, ‘아이팩츠 SHE’를 소개한다. 이 플랫폼은 안전작업 허가, 사고 관리, 공정안전관리(PSM), 화학물질 및 환경관리 등 제조 현장 SHE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현장에서 판단·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복잡한 규제 대응과 실시간 위험 감지, 정확한 데이터 기반 보고 체계를 통합 구현해, 실제 운영자 입장에서 체감 가능한 제조 SHE AX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 AX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컨설팅 전문조직 애커튼파트너스를 통해 산업 현장 특성과 위험 요소에 맞춘 SHE AX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진단부터 정량적 목표 설정, 데이터 처리, 사용자 중심의 AI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 스톱 SHE AX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SK하이닉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도 함께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안전 골든 타임(Golden Time) 확보와 신속 대응을 위한 지능형 위험관리 시스템을,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AI 로봇 활용 사례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SK AX 애커튼파트너스 최진민 대표 파트너는 “SHE 업무는 높은 위험성 제어와 법적∙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업무 적시성과 정확성, 방대한 데이터 처리 등 난이도와 복잡성이 높은 영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현장의 SHE 고민과 문제를 AX로 어떻게 해결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되는 지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7 08:50:33[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경험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소비재 기업이 향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소비재 기업들은 AI 기반의 디지털 가치 창출과 사업구도 재편을 위한 인수합병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됐다. 삼일PwC는 4일 발간한 ‘넥스트 인 컨슈머 마켓(Next in Consumer Markets 2025)-AI, 실험을 넘어 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소비재 기업은 AI 기술의 도입 여부를 넘어, 조직의 운영 방식과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며 AI와 관련한 생존전략을 이와 같이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재 시장 리더의 67% 이상은 생성형 AI의 활용 수준에 따라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투자 예산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고객 경험의 개인화와 운영 효율성 간 균형을 요구하는 시장 압력 속에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AI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업의 첫 번째 전략으로 AI 기반 디지털 가치 창출의 가속화를 제시했다. 한 유명 약국 체인이 소비자 대상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해 10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어 “AI를 활용한 가격 책정, 재고 관리, 마케팅 자동화 등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고객 만족도와 운영 성과를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라며 “기업들은 AI 기반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민첩한 대응력을 확보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AI를 기존 프로세스에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반에 통합하고 인간의 감독 아래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AI 기반의 인수합병(M&A)을 꼽았다. 이에 따르면 실적 분석, 투자자 대응, M&A 후 통합(Post Merger Integration, PMI) 통합 등 모든 과정에서 AI가 핵심적인 의사결정 도구로 활용되며, 전략적 인수 및 매각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은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성장을 추구하는 소비재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혁신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기업을 인수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다만 AI 기술의 실효성과 데이터의 가치, 인수 가격의 적정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세 번째 전략으로 AI 기반 보안 전략을 통한 사이버 복원력 강화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AI 기반 보안시스템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기존 보안시스템 구조를 재검토하고 AI 투자에 따른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신뢰 구축을 위한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 사용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명확히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Z세대 고객 경험의 혁신 전략 △실시간 소비자 행동 변화에 맞춘 AI 기반 가격 모델 △세금 및 규제 대응 전략 등을 제시했다. Z세대 고객 경험의 혁신 전략에 대해서는 “실시간 개인화, 소비자 직거래(Direct-to-Consumer, D2C) 채널 확대, AI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은 차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Z세대가 자신의 데이터를 ‘경험을 위한 화폐’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는 모든 접점에서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낙열 삼일PwC 소비재 산업 리더(파트너)는 “AI는 소비재 산업의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전략과 조직, 문화에 통합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04 11:12:05[파이낸셜뉴스] 웹케시그룹은 NH농협은행과 지난 2일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공동 구축(AI 브랜치, AI 뱅킹 등) △양사 핵심역량 기반 AI 전환 파트너십 구축 △대고객 AI 서비스 확산을 포함한 뱅킹, 자금관리, 경영정보 등 전 분야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 오는 9월 AI엔진을 탑재한 ‘AI 기업 통합자금관리서비스(하나로브랜치)’를 출시하고 ‘AI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도 연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회계 담당자들은 이전에는 메뉴를 일일이 찾아야 했던 것과 달리 자연어 형태로 ‘이번 달 급여 내역 보여줘’라고 음성이나 텍스트로 지시하면 되는 혁신적인 대화형 금융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 웹케시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 금융 오픈 API 기반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웹케시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AI 관련 연구개발(R&D)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금융 분야에 특화된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하며, 따라서 기존 뱅킹 시스템 구축 대비 80~90% 적은 개발 인력 투입만으로도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넘어 AI 에이전트 뱅킹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웹케시그룹은 국내 최초로 선보일 NH농협만의 AI 뱅킹 서비스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인프라와 경험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3 10:31:31[파이낸셜뉴스] 애드포러스와 신영스팩8호가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사 합병 의안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1322397이며, 합병가액은 1만5124원이다. 애드포러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및 인공지능(AI) 적용을 위한 R&D(연구개발) △디지털 광고 대행사 인수 △자체 신규 B2C 서비스 개발 및 론칭 △해외지사 설립 및 인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애드포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31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6%, 19.5% 증가한 31억원과 32억원을 달성했다. 플랫폼 기반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해 업계 최고 수준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애드포러스는 상장을 기점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유 플랫폼을 통합해 데이터 관련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AI 적용으로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팔란티어식 AI·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및 실행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글 최상위 파트너 권한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애드포러스는 GCPP(구글 공식 퍼블리싱 파트너) 자격을 보유 중이다. GCPP 인증 보유 시 글로벌 광고 인벤토리에 직접 접근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구글이 보유 중인 해외 네트워크 연계도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한 해외 진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게임, 이커머스, 여행에 이어 고객 포트폴리오 추가 다변화를 진행하고 구글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어 매출액 증가 시 이익 극대화가 가능하며, AI·데이터 기반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실적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드포러스는 오는 8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2 13:38:58